초록
본고는 15세기 詩人 프랑수아 비용의 詩的 실천에 대한 충실한 ‘直譯’으로서의 ‘읽기’를 통해, 비용의 진면모와 그의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척도나 단일한 기준으로 비용의 작품에 접근하거나 모든 부분들이 조화를 이룬 하나의 ‘통합적인 면모’를 재구성하는 대신, 고증학적인 접근, 사회사적인 접근,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접근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 방식을 통해, 비용 자신으로부터, 후대의 독자들로부터, 또 그에 관한 전설들로부터 만들어진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제1장 ‘프랑수아 비용의 肖像’에서는 비용에 대한 후대의 언급과 평가를 통해 ‘인식의 변화’를 검토했으며, 그의 첫 작품인 󰡔遺贈詩󰡕의 특징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후의 작품들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해보았다. 제2장에서는 󰡔遺言의 노래󰡕에 속하지 않는 ‘斷章詩篇’의 독립된 발라드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시기를 특징짓는 ‘放浪’과 ‘投獄’ 그리고 샤를르 도를레앙의 영향이 비용에게 미친 흔적들을 논의했으며, 제3장부터 5장에 걸쳐 󰡔遺言의 노래󰡕가 보여주는 ‘다양성’과 ‘모호성’의 다층구조를 성서의 ‘시편’과 ‘욥기’, 일화와 인용의 ‘다시쓰기’, 󰡔遺贈詩󰡕로서의 󰡔遺言의 노래󰡕 등의 관점에서 파악해보았고, 비용이 이룩한 ‘기억속의 재건축’을 통해 비용과 파리와의 관계 및 비용의 변용 양상을 고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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