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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23.9 ▼b M142 검 | |
| 100 | 1 | ▼a McEwan, Ian, ▼d 1948- ▼0 AUTH(211009)71901 |
| 245 | 1 0 | ▼a 검은 개 : ▼b 이언 매큐언 장편소설 / ▼d 이언 매큐언 ; ▼e 권상미 옮김 |
| 246 | 1 9 | ▼a Black dogs |
| 260 | ▼a 파주 : ▼b 문학동네, ▼c 2019 | |
| 300 | ▼a 247 p. ; ▼c 20 cm | |
| 440 | 0 0 | ▼a 문학동네 세계문학 |
| 651 | 0 | ▼a England ▼v Fiction |
| 651 | 0 | ▼a Europe ▼x Politics and government ▼y 1945- ▼v Fiction |
| 700 | 1 | ▼a 권상미, ▼e 역 ▼0 AUTH(211009)83713 |
| 900 | 1 0 | ▼a 매큐언, 이언,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23.9 M142 검 | 등록번호 111811066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이 1992년 발표한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한때는 정치적 신념과 깊은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였지만 평생 다른 길을 걸었던 부부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이언 매큐언은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1987년작 <차일드 인 타임>을 기점으로 정치와 역사 영역까지 시야를 확장했고, 한 차원 성숙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냉전기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드라마 <이노센트>와 더불어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검은 개>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전쟁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숙고하며 '사랑과 신념, 역사에 대한 산문시적 고찰'(뉴욕 타임스)이자 '이언 매큐언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동시에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작품'(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출간된 해 작가 인생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그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언 매큐언의 문제작
1992 부커상 최종 후보
#영미문학 #미국문학 #부커상 #부커상수상작가 #지성적소설
『검은 개』는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이 1992년 발표한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한때는 정치적 신념과 깊은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였지만 평생 다른 길을 걸었던 부부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이언 매큐언은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1987년작 『차일드 인 타임』을 기점으로 정치와 역사 영역까지 시야를 확장했고, 한 차원 성숙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냉전기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드라마 『이노센트』와 더불어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검은 개』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전쟁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숙고하며 ‘사랑과 신념, 역사에 대한 산문시적 고찰’(뉴욕 타임스)이자 ‘이언 매큐언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동시에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작품’(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출간된 해 작가 인생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정치적 동지이자 부부를 갈라놓은 검은 개
그것은 우연히 맞닥뜨린 포악한 짐승인가,
절대적 존재를 암시하는 힘의 현현인가
어릴 때 사고로 고아가 된 후 줄곧 다른 사람들의 부모에게 집착해온 제러미는 장인과 장모인 버나드와 준 트리메인 부부에게 강렬하게 매료된다. 냉철한 이성주의자와 종교적 은둔자인 두 사람은 어째서 평생 반목하면서 완전히 결별하지도 못한 채 기이한 결혼생활을 계속하게 되었을까. 두 사람의 삶을 회고록에 담아내기로 결심한 제러미는 준이 입원한 교외 요양원에서, 장벽 붕괴 소식에 흥분한 버나드와 동행한 베를린에서 그들 각자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1944년 런던에서 처음 만나 전쟁이 끝나고 결혼한 버나드와 준은 공산주의 이념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과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신혼여행 직후 각각 “합리주의자와 신비주의자, 인민위원과 요기yogi, 활동가와 기권자, 과학자와 직관론자이며 한 쌍의 양극단”이 되어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산간벽지에 틀어박혀 속세와 단절된 채 영적인 탐구에 몰두하는 준과 달리 버나드는 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계기로 공산당을 떠나면서도 냉철한 이성과 완벽한 사회질서에 대한 믿음을 굽히지 않은 채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준은 버나드의 가난한 영혼과 맹목적인 합리주의에, 사회개혁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오만한 고집에 염증을 느끼고 버나드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준의 배신과 뭐든 잘 믿는 듯한 성향을 못 견뎌한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 채 별거를 계속해나간다.
하나의 경험을 다르게 기억하거나 정반대로 해석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러미는 일생에 걸친 불화의 시작에 신혼여행에서 일어난 사건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프랑스 남부의 인적 없는 산길에서 두 마리 검은 개의 형태로 나타난 악과 조우한 후 신의 존재를 인지하고 초월적인 세계에 눈을 떴다는 준, 그것은 굶주린 들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코웃음치는 버나드. 이후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지은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 또 이 검은 개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선과 악, 사회와 역사, 신념과 사랑
그 모든 것이 직조된 이언 매큐언의 가장 인간적인 작품
처칠의 검은 개에 대해서 그 여자한테 처음 말한 건 바로 나였어. 기억나나? 처칠이 가끔 찾아오던 우울증을 부르던 이름 말이야. 내 생각엔 처칠이 새뮤얼 존슨에게서 그 표현을 갖다 쓴 것 같아. 그래서 준의 생각은 개 한 마리가 개인의 우울이라면 두 마리는 모종의 문화적 우울, 문명 최악의 기분이라는 거였지. 본문에서
프랑스 남부의 산간지대를 배회하던 개 두 마리, 당나귀로 착각할 만큼 큰 덩치와 붉은 눈의 그 개들의 정체는 나치 점령 당시 레지스탕스 색출에 이용되었다가 전쟁이 끝나자 버려진 게슈타포의 경비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로써 이야기는 부부의 개인사를 담은 내밀한 회고록에서 역사적, 사회적 고찰로 확장된다. 준의 해석에 따르면 그 개들은 “타락한 상상력이, 어떤 사회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변태적인 정신이 만들어낸 산물”이자 “모종의 문화적 우울, 문명 최악의 기분”의 상징인 것이다. 제러미는 장인 장모의 시대를 그리는 한편 “대단한 대의도, 항구적인 원칙도, 이렇다 할 근본적인 사상도 없이” 모든 가치가 혼재하는 자신의 시대, 너무도 확고한 신념이 지배한 과거의 그림자가 아직 걷히지 않은 현재를 기록한다. 학살의 비극이 탈색되어 통계수치의 문제로 변해버린 폴란드 마이다네크의 집단수용소, 역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듯했던 이념이 장벽과 함께 무너지는 베를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공산당 청년과 그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네오 나치. 그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본 그는 문명사회 저편에서 어른대며 언제든 다시 출몰할 수 있는 검은 개 두 마리를 의식한다.
그러나 소설이 무엇보다 주목하는 것은 일그러진 문명에 맞서는 개개인의 초상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는 연민이 어려 있다. 준과 버나드는 끝내 상대의 신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을 놓지 못하고, 제러미는 바로 그 사랑이 어디에도 애착을 느끼지 못한 자신을 구원하고 새 삶으로 이끈 시작점이었음을 확인한다. 인간의 그로테스크한 내면을 그저 냉정하게 관찰하던 도발적인 젊은 작가 ‘엽기 이언Ian Macabre’을 폭넓은 독자의 지지를 받는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인간적인 얼굴이었을 것이다. 선과 악, 역사, 철학을 아우르며 진정한 사랑까지 폭넓은 소재를 섬세하게 직조하는 이번 작품에서 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이언 매큐언(지은이)
〈타임스〉 선정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50인의 영국 작가’에 이름을 올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식견과 지성, 우아한 문체, 치밀한 구성과 절묘한 재미로 대중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48년 영국 서리 지방 올더숏에서 태어나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독일,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대학교 영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소설가 맬컴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 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2년 『검은 개』를 발표해 『위험한 이방인』에 이어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98년 『암스테르담』으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로 LA 타임스 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 〈어톤먼트〉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체실 비치에서』를 발표해 다시 한번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도서상과 작가상을 받았다. 2022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 『레슨』으로 새로운 문학적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이노센트』 『견딜 수 없는 사랑』 『토요일』 『솔라』 『칠드런 액트』 『넛셸』 『나 같은 기계들』 『바퀴벌레』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1983년 왕립 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으며, 2011년 예루살렘상을 수상했다. 2020년 괴테문화원이 수여하는 괴테 메달을 받았다.
권상미(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OTT 기업들의 프리랜스 리드 링귀스트로 일하며, 문학 번역과 회의 통역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올리브 키터리지』, 『드라운』, 『이렇게 그녀를 잃었다』, 『검은 개』, 『서쪽으로』,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011 1부 | 윌트셔 … 031 2부 | 베를린 … 093 3부 | 마이다네크, 레살스, 생모리스드나바셀, 1989 … 145 4부 | 생모리스드나바셀, 1946 … 189 작가의 말 …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