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 이철성 시집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이철성 , 1970-
서명 / 저자사항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 이철성 시집 / 이철성.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   2009.  
형태사항
152 p. ; 21 cm.
총서사항
문학과지성 시인선 ; 363
ISBN
9788932019796
000 00624camccc200229 k 4500
001 000045561455
005 20100805033236
007 ta
008 090716s2009 ulk 000cp kor
020 ▼a 9788932019796 ▼g 03810
035 ▼a (KERIS)BIB000011742043
040 ▼d 222001 ▼d 211009
082 0 4 ▼a 895.714 ▼2 22
085 ▼a 897.16 ▼2 DDCK
090 ▼a 897.16 ▼b 이철성 비
100 1 ▼a 이철성 , ▼d 1970-
245 1 0 ▼a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 ▼b 이철성 시집 / ▼d 이철성.
260 ▼a 서울 : ▼b 문학과지성사 , ▼c 2009.
300 ▼a 152 p. ; ▼c 21 cm.
440 0 0 ▼a 문학과지성 시인선 ; ▼v 363
945 ▼a KINS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6 이철성 비 등록번호 111555015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이철성 시인이 <식탁 위의 얼굴들> 이후 11년 만에 펴낸 두번째 시집.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여행'과 '일상'이라는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총 77편의 시가 다섯 개의 부로 나뉜 이번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1,2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여행시이다. 3부는 연애시, 4,5부는 일상에 관한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듯 시집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풍경의 물결이 아스라이 치고 나면 그 안에 시인이 있다. 시인 특유의 자연스럽고 쉬운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시편들은 인도, 티베트, 중국, 이집트, 이스라엘, 예루살렘, 요르단, 그리스 등의 여행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끼익끼익” 글자들의 비명으로 시를 쓰던 시인이 있었다. 첫 시집에서, 슬픔과 아픔을 오랫동안 연기하며 전략으로서의 언어를 펼쳐왔음을 독자에게 고백했던 시인. 그리하여 글자들은 그를 멀리했지만, 그럼에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는 채찍질로 글자들을 종이 위에 올려놓았다. 한 존재자의 고통과 고독이 거기에 있었다. 그가 힘에 겨워할 때 그 시간들을 함께 견뎌준 것은 오직 종이와 연필뿐이었으므로, 그들을 직공 삼아 시로써 자신을 위로하고 저주한다던 시인 이철성. 그러나 그렇게 펴낸 첫 시집 이후 그가 다시 시집을 내기까지는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철성 시인이 첫 시집 『식탁 위의 얼굴들』 이후 11년 만에 두번째 시집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한 권의 시집을 남겨둔 채, 그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던 것일까. 그의 두번째 시집은 ‘여행’과 ‘일상’이라는, 상반되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이 두 가지로 단어로 시인의 11년 시간을 말해준다.
총 77편의 시가 다섯 개의 부로 나뉜 이번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1,2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여행시이다. 이철성 시인 특유의 자연스럽고 쉬운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이 시편들은 인도, 티베트, 중국, 이집트, 이스라엘, 예루살렘, 요르단, 그리스 등의 여행지의 모습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성기완 시인은 이 여행시들을 읽는 방법으로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듯 찬찬히 들여다보시라”고 권한다. “풍경의 물결이 아스라이 치고 나면 그 안에 ‘시인’이 있다”는 것. 표면으로 드러난 풍경의 안으로 더, 더 들어가보는 것이, 이 겹구조의 여행시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원래의 보이는 풍경을 시인의 시선으로 다시 짜놓은 시들 안에는 일상에 없던 이미지의 구조들이 만들어지는 법. 안도 밖도 아닌 여행자의 시선으로 풍경을 짓고서 발걸음을 옮기는 시인의 유유자적을 감상하는 것도 이 시집을 읽는 좋은 방법이라고 성기완은 덧붙인다.
이어서 3부는 연애시, 4,5부는 일상에 관한 시 들로 이루어져 있다. 편수로 보면 여행시보다 나머지 시가 조금 더 많다.

여행보다는 일상이 ‘조금’ 길다. 여행의 시간 속에는 고향의 따스함을 그리워하고, 고향의 밋밋하고 지루한 시간은 다시 강렬하고 두렵고 새롭고 찬란한 여행의 시간을 꿈꾸도록 한다. 긴 일상의 끝에 여행이 있고 돌아오면 다시 일상이 있다. 여행지의 이미지는 일상 속에서 반복된다. 그것은 마치 ‘거울’ 속의 나와 그냥 나 사이의 관계처럼 같고도 다르다. 이중 자아, 분신, 거울, 호수, 비춰보다-반복과 반영의 이런 테마와 이미지와 동사들, 이것은 이철성 시를 틀 짓는 중심 요소들이다.
-성기완, 해설 「숨 쉬는 거대한 시간」에서

한때 시인은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위에 서 있었다. 음악이 사라진 그 거리는 “지친 시”의 거리였다. 그것은 어쩌면 그의 지난 11년 동안의 모습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여행에서 시를 다시 건져 올린다. 그림을 닮은 시로 “낮은 집들과/아름다운 문양의 창틀과/붉은 기와들을 그”리고, 음악을 닮은 시로 “마당을 뛰어가는 아이의 짧은 고함과/그 붉은 볼과/너른 들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떨어지는 사과의 시큼한 순간을/적는다.”(「시의 향기」) 시인은 ‘지친’ 시를 일으켜 세워 ‘향기로운’ 시로 고쳐내는 ‘치유’의 과정을 여행을 통해 수행한 것이다. 이렇게 다시 돌아온 이철성의 시를, 성기완 시인은 “자유롭고 외로운 영혼, 방랑의 테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바이런이나 키츠, 네르발의 주변에” 놓을 수 있는 낭만주의 시가 아닐까, 라고 우리에게 묻는다. 이 시집을 덮을 즈음 독자들은 이 물음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형식과 사회와 의무와 시에 칭칭 감긴 정신들, 그것들을 훌훌 털고 떠나는 낭만주의자. 이철성 시의 한국 시단에서의 의의는 그 대목이 아닐까 싶다. 이런 낭만주의는 한국에서는 예외적이다. 물론 이철성은 낭만적이지 않다. 그러나 본래 낭만주의자는 한 번도 낭만적인 적이 없었다. 그는 늘 비관하고 아름다움에 순종한다.
-성기완, 해설 「숨 쉬는 거대한 시간」에서

시인은 뒤표지 산문에서 “내 평생의 숙제는 여행이다”라고 적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도 늘 여행을 꿈꾸었고, 그러자 아내도, 아이도 낯설게 느껴지며 일상의 공간이 여행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종이와 연필”이 유일한 위로였던 시인은 이제, “여행”을 통해 다시, 시를 만난다. 여행지가 어디이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여행하기 참 좋은 이 계절에, 독자에게 치유의 여행을 막 마치고 돌아온 시인의, 그 긴 여행이 활자가 된 이 한 권의 시집을 추천한다.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는 여행시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듯 찬찬히 들여다보시라. 풍경의 물결이 아스라이 치고 나면 그 안에 ‘시인’이 있다. 물 표면에는 시인의 얼굴이 비치고 그 더 안에는 검은 돌이 있을 때도 있고 블랙홀을 닮은 구멍이 나타나기도 한다. 표면-풍경, 그리고 그 안, 더 그 안…… 그렇게 더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자꾸자꾸 들어가 보시길 권한다. 시인 자신이 그렇게 한 것처럼.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이철성(지은이)

시인 이철성은 1970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6년 『문학과사회』 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단에 나왔으며, 시집으로 『식탁 위의 얼굴들』이 있다. 현재 극단 '비주얼 시어터 컴퍼니 꽃'의 대표로 다양한 대안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붉은 꽃 = 11
 검은 새 = 12
 비, 내린다 = 14
 비가 왔다 = 16
 一片의 夢 = 17
 베이징, 거지 = 18
 소들의 땅에 들어서다 = 19
 인력거는 달린다 = 20
 흰 소와 마주치다 = 22
 물속의 돌 = 24
 천둥 = 25
 멋진 위구르 요리사 = 26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 27
 얼굴 = 28
 바위산 = 30
 호텔 연가 = 32
 책 없는 여행 = 33
 달, 깨지는 얼굴 = 34
제2부
 황금 꽃 = 37
 예루살렘, 2002년, 4월 = 38
 예루살렘-눈동자 = 40
 예루살렘-그. 녀 = 42
 나무의 시간 = 44
 나무의 정신 = 45
 물속의 깊은 구멍 = 46
 버려진 사원 = 48
 시의 향기 = 50
 호수 = 52
 여행자 = 54
 한밤에 일어나 창을 열다 = 56
 나의 얼음들 = 58
 그림자와 달 = 60
 불의 요리사 = 62
 배고픈 버스 = 63
 행복한 마사지 = 64
 노년의 정원 = 65
 여행의 끝 = 66
제3부
 사랑 = 69
 벙어리의 혀 = 70
 우리들의 사랑 = 71
 소리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 = 72
 사랑은 달콤하고…… = 73
 눈은…… = 76
 꽃잎 = 78
 너는 복숭아 같고 = 79
 너의 눈 = 80
 체리 향기 = 82
 꽃 = 83
 외사랑 = 84
 향기 = 85
 숲 속에서 = 86
 가난한 손 = 87
제4부
 삶은 정원을 뛰는 아이처럼 = 91
 꿈꾸는 사람 = 92
 유령 = 93
 그림자 = 94
 광대 1 = 96
 광대 2 = 97
 내게 삶의 비밀을 알려주세요 = 98
 지친 시 1 = 101
 지친 시 2 = 102
 지친 시 3 = 103
 봄비 = 104
 오늘도 걷는다 = 106
 오후 1시, 서울 신림 병원 = 108
 검은 뿌리 = 110
제5부
 싼 것 예찬 = 113
 아기 = 114
 오래된 수레 = 116
 황금 물고기 = 117
 딸아이의 시계 = 118
 늑대의 옷 = 120
 달 없는 登山 = 122
 오늘 몸이…… = 123
 나무 의자에 고인 물 = 126
 예술과 음식 = 128
 차 향기 = 129
해설 : 숨 쉬는 거대한 시간 / 성기완 = 130

관련분야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