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0767camcc2200217 c 4500 | |
| 001 | 000045604704 | |
| 005 | 20100826114116 | |
| 007 | ta | |
| 008 | 100706s2010 ulk 000cj kor | |
| 020 | ▼a 9788939206373 ▼g 03810 | |
| 035 | ▼a (KERIS)BIB000012083954 | |
| 040 | ▼d 222001 ▼d 244002 ▼d 211009 | |
| 082 | 0 4 | ▼a 895.734 ▼2 22 |
| 085 | ▼a 897.36 ▼2 DDCK | |
| 090 | ▼a 897.36 ▼b 이시백 갈 | |
| 100 | 1 | ▼a 이시백 ▼g 李時帛 ▼0 AUTH(211009)102356 |
| 245 | 1 0 | ▼a 갈보 콩 : ▼b 이시백 소설집 / ▼d 이시백 |
| 260 | ▼a 서울 : ▼b 실천문학사, ▼c 2010 | |
| 300 | ▼a 288 p. ; ▼c 22 cm | |
| 505 | 0 0 | ▼t 워낭 소리 -- ▼t 뭘 봐 -- ▼t 두물머리 -- ▼t 몰입(沒入) -- ▼t 송충이는 무얼 먹고 사는가 -- ▼t 충청도 아줌마-- ▼t 울고 넘는 박달재 -- ▼t 물레방아 인생-- ▼t 부조(扶助) -- ▼t 갈보 콩-- ▼t 웹 2.0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6 이시백 갈 | 등록번호 111590575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6 이시백 갈 | 등록번호 151288924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6 이시백 갈 | 등록번호 111590575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7.36 이시백 갈 | 등록번호 151288924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걸쭉한 입말체로 스러져가는 농촌의 삶을 그려온 이시백의 소설집. 표제작 '갈보 콩'을 포함해 모두 1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여기서의 농촌은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 삶터로서의 공간인 동시에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역풍을 감내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역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작금의 난공사,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물스럽게 변해가는 고향이 별 거부감 없이 우리에게 내면화되고 있는 데 대해 작가는 "이제는 너나없이 실향민이 되"었다고 푸념한다. 그리고 우리 무의식에서조차 주변부로 내몰리는 농촌이 더 이상 고향과 같은 모성을 간직하고 있지 않은 척박한 곳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묘파해낸다.
이 땅과 우리의 체질이 바뀌어가는 것을 형질이 변한 갈보 콩을 내세워 꼬집는 표제작 '갈보 콩', 사료값·품값의 폭등과 수입 소고기 등으로 인한 농가 경제 문제를 다루는 '워낭 소리', 농터가 골프장으로 변하면서 야기되는 문제를 그리는 '몰입', 고향을 떠나 도시의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현대 실향민의 문제를 다루는 '충청도 아줌마'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걸쭉한 입말체로 스러져가는 농촌의 삶을 그려온 이시백이 소설집 『갈보 콩』을 출간하였다. 이문구 이후 농촌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야기꾼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아온 작가는 모노톤의 농촌 원경에 마치 접사하듯이 그만의 촉수를 깊이 드리웠다. 안에서는 4대강사업이다 밖으로부터는 수입 농산물이다 하면서, 이 땅과 함께 몸살을 앓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시대의 문제를 그들 특유의 육담으로 비틀며, 역사의 주체로서의 ‘민중(농민)’이 온몸으로 써 내려가는 ‘민중서사’를 해학과 풍자의 한판 “해원굿”으로 펼쳐 보인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시백이 펼쳐 보이는 해학과 익살의 한판 해원굿
도시적 감수성에 기댄 실감 없는 문장, 모호한 서사, 분열된 자의식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근래 소설에 견주어볼 때 『갈보 콩』에 수록된 작품들은 편편이 싱싱한 활어를 보는 듯 생명력이 느껴진다. 고명철 평론가가 작품해설에서 “한국의 역대 정치권력이 민중의 해학과 풍자의 언어의 미로써 여지없이 해체되고 있”다면서 “이 소설에서 빼놓아서 안 될 게 바로 이와 같은 구술성(口述性)”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거니와, 현실에 바탕하여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휘들은 마치 신명나는 마당극을 보는 듯하다. 한국문학의 뒤안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민중서사의 재발견이라 할 만한 이 소설집은 옛것에서 느끼는 역설적 새로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여기서의 농촌은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 삶터로서의 공간인 동시에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역풍을 감내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역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작금의 난공사,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물스럽게 변해가는 고향이 별 거부감 없이 우리에게 내면화되고 있는 데 대해 작가는 “이제는 너나없이 실향민이 되”었다고 푸념한다. 그리고 우리 무의식에서조차 주변부로 내몰리는 농촌이 더 이상 ‘고향’과 같은 모성(母性)을 간직하고 있지 않은 척박한 곳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신랄하고도 구성지게 묘파해낸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고향집엘 들어서는디, 고향이래구 누가 있어? 부모 다 돌아가시구 가까운 집안네들두 죽거나 거미 새끼처럼 뿔뿔이 여기저기루 흩어진 뒤에 누가 있어 반겨주겠어. 그저 전에 살던 집이나 들러보자구 찾아가는디, 딴 디서 들어온 노인네가 살구 있다는 고향집은 일찌감치 불이 꺼져 먹먹허구 바람 소리만 청승맞은디, 아, 글쎄 그 돌배낭구가 마당 가운데 턱 허니 서 있는 거여. _「충청도 아줌마」중에서
오직 즤 손으루다가 농사지어 먹을 이덜헌티만 논밭을 팔구 사구 헌다 허믄, 인건비는 일찌감치 무료봉사 각오허구두 비료값, 약값은 몽조리 빚으루 남는 농사럴 어느 넋 나간 인간이 지어보겠다구 사들이겄느냔 말이여. 그냥 논바닥에 엎어져 묻히기나 허란 소리밖에 더 되겠냔 말여. _「송중이는 무얼 먹고 사는가」중에서
하여 또 다른 자본주의의 ‘소수자’로 살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통해 작금의 “탁상공론식” 농정을 비꼬며, “애국허는 것들”의 위해 아닌 위해 속에서 “뿌리 뽑힌 자”로 생존 위협을 받고 살아가는 농민 삶의 이면에 도사린 ‘불안’을 작가 특유의 익살과 해학으로 문제화한다.
“인간이구 콩이구 밖에서 굴러온 것들이 문제여”
표제작 「갈보 콩」은 이 땅과 우리의 체질이 바뀌어가는 것을 형질이 변한 ‘갈보 콩’을 내세워 꼬집는다. 소설 속 각각의 사건들은 농촌의 문제로만 보이기 쉬우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사료값 ? 품값의 폭등과 수입 소고기 등으로 인한 농가 경제 문제(「워낭 소리」)를 비롯하여 4대강사업(「두물머리」), 직불금 제도(「송충이는 무얼 먹고 사는가」), 농터가 골프장으로 변하면서 야기되는 문제(「몰입」), 외국 작물의 유입으로 인한 먹을거리 문제(「갈보 콩」), 고향을 떠나 도시의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현대 실향민의 문제(「충청도 아줌마」)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농촌의 현실은 어떤 식으로든 다시 도시인들의 식탁, 주머니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정서적인 안식처을 잃고 마음이 가난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농촌 현실이 곧 ‘전체’의 현실이라는 자각에서 작가가 주목한 소설적 공간으로서의 ‘농촌’은 한 시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기능한다. 농민들이 도시의 영향권 안에서 주체적으로 자기들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듯이 더 큰 시각으로 보면 국제 정세 속 이 나라의 모습도 농촌의 현실과 크게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몸의 미학의 귀환
이시백 소설에서 구술성이 담보한 것은 우리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공동체성이다. 숭문주의적 전통과 엘리티즘 미학이 대두되면서 골계적 해학미가 타자화된 감이 짙다. 작가는 이 소설집을 통해 우리 몸에 가장 친근한 형식인 입말체로 이 같은 역전된 상황을 되돌리고자 한다. 이 땅의 생명을 간직한 곳이자 어그러진 인간-자연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공간으로서의 농촌이 유기적 지향을 이뤄, 작품 속에서 우리 피 속에 내장된 몸의 미학을 자연스레 드러내고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이시백(지은이)
소설가.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도는 이야기 보부상. 스무 해 동안 땡볕에 풀 매며 정주민으로 살다가 회의를 느낀 이시백은 정든 호미를 집어던지고, 해마다 여름이면 몽골을 헤매며 유목의 삶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용은 없다』, 『나는 꽃도둑이다』, 『사자클럽 잔혹사』, 『종을 훔치다』, 소설집 『응달 너구리』, 『갈보콩』, 『누가 말을 죽였을까』,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 산문집으로 『유목의 전설』, 『당신에게 몽골』, 『시골은 즐겁다』 등이 있다. 권정생창작기금과 채만식문학상, 5ㆍ18문학상을 받았다.
목차
목차 워낭 소리 = 9 뭘 봐 = 37 두물머리 = 61 몰입(沒入) = 81 송충이는 무얼 먹고 사는가 = 99 충청도 아줌마 = 123 울고 넘는 박달재 = 149 물레방아 인생 = 171 부조(扶助) = 197 갈보 콩 = 219 웹 2.0 = 24 해설 / 고명철 = 271 작가의 말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