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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정빌라 : 김봄 연작소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봄
서명 / 저자사항
인정빌라 : 김봄 연작소설 / 김봄
발행사항
서울 :   민음사,   2025  
형태사항
415 p. ; 19 cm
ISBN
9788937448676
내용주기
짝 -- 끝말잇기 -- 분홍 코끼리 -- 개와 당신의 이야기 -- 아는 사람의 장례식 -- 새들도 멀미를 한다 -- 대문 없는 집 --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 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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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7 김봄 인 등록번호 111918373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2016년 ‘소년 범죄자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첫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를 통해 그만의 핍진하고 입체적인 작품 세계를 평단에 각인시킨 소설가 김봄이 8년 만에 연작소설집 『인정빌라』를 펴낸다. 『인정빌라』는 서울시 사당동을 배경 삼은 ‘인정빌라’를 중심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작소설 형태로 엮어 낸 소설집이다.

작가는 서로 다른 고단함을 감내하며 사는 이들의 삶에 따뜻한 시선을 드리우면서도 그들의 삶이 감상적으로만 비추어지지 않도록 입체성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인정빌라』 안의 삶들을 무작정 안아 주고 싶다가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기 마련인 이기심과 과오를 동시에 읽어 내며 찝찝함과 죄책감을 함께 감각하게 된다. “대체되고 지연되면서도 하염없이 연결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이 알려 주듯 우리가 『인정빌라』에서 보는 것은 삶 그 자체다.

2016년 ‘소년 범죄자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첫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를 통해 그만의 핍진하고 입체적인 작품 세계를 평단에 각인시킨 소설가 김봄이 8년 만에 연작소설집 『인정빌라』를 펴낸다. 『인정빌라』는 서울시 사당동을 배경 삼은 ‘인정빌라’를 중심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작소설 형태로 엮어 낸 소설집이다. 작가는 서로 다른 고단함을 감내하며 사는 이들의 삶에 따뜻한 시선을 드리우면서도 그들의 삶이 감상적으로만 비추어지지 않도록 입체성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인정빌라』 안의 삶들을 무작정 안아 주고 싶다가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기 마련인 이기심과 과오를 동시에 읽어 내며 찝찝함과 죄책감을 함께 감각하게 된다. “대체되고 지연되면서도 하염없이 연결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이 알려 주듯 우리가 『인정빌라』에서 보는 것은 삶 그 자체다.

■집집마다 담긴 아홉 가지 이야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의 시장과 골목을 지나면 소설가 김봄이 한 집 한 집 기워 낸 인정빌라가 나온다. 방울토마토 넝쿨이 건물을 뒤덮었으며 텃밭이 된 주차장에는 정확히 밥때 전까지만 대화를 이어 가는 세 명의 할머니가 앉아 있는 곳. 이 책은 인정빌라의 한 집 한 집을 세밀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집집마다의 이야기가 서로 얼마나 다르고 다채로운지 보여 준다.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하며 생명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가는 4인 가족의 집, 언제라도 떠날 것처럼 캐리어를 정리하지 않는 애인 필과 사는 지연의 집, 홀로 강아지 메리와 살며 죽은 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자꾸만 잊고 전화를 거듭하는 진국의 집, 애인과 애인의 커다란 개와 함께 사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범준의 집, 사랑했던 이의 죽음이라는 슬픔을 안고 배낭 하나만큼의 짐만 갖고 사는 박하의 텅 빈 집, 딸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하루하루 분투하는 석희와 병철의 집, 그리고 빌라 맨 위층에 살며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성가시게 빌라를 돌보는 주인 내외 지성과 막례의 집까지. 우리는 이토록 다른 이들에게서 일관된 고단함을 본다.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부터 우리의 얼굴을 발견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소설가 김봄은 인물의 표면과 이면을 동시에 조명한다. 우리는 인정빌라의 이웃들은 미처 모를 인물들의 뒷모습을 본다. 빌라의 주인 막례는 눈물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귀가한 박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밥상을 내어주는 인정 많은 노인임과 동시에 매일 낮 빌라 앞에 친구 둘과 모여 앉아 빌라 사람들에 대한 입방아를 찧는 오지랖 넓은 이이기도 하다. 302호의 진국은 백화점 붕괴 사고로 딸을 잃고 강아지와 함께 홀로 살아가는 쓸쓸하고 정중한 사람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임대업에 종사하며 교묘한 술수로 임차인의 전 재산을 갈취하는 일에 종사했던 이이기도 하다. 덕분에 우리는 인정빌라에서 펼쳐지는 삶이 그 인물의 전부가 아님을, 사람은 언제나 복잡하고 입체적이며 누구도 그 전체를 알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 대해 한마디로 단정 짓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하여 그를 더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드는 것은 문학이 다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일 테다.

■기척이 포옹이 되기까지
우리는 이웃의 얼굴을 모르는 시대를 살아간다. 이웃의 존재는 대체로 문 여닫는 소리나 복도에서의 작은 대화 소리 등 기척으로만 감지된다. 인정빌라 역시 다를 게 없는 곳이었다. 건물 전체에 정체 모를 지독한 냄새가 풍겨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조차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문 닫는 소리를 들었다거나, 요즘 통 안 보인다거나 하는 증언이 전부다. 이때, 방울토마토 넝쿨의 이파리가 창문을 넘어 방 안을 엿보듯 서로를 향해 손을 뻗는 이들이 있다. 막례가 진국이 키우는 강아지의 안부를 챙길 때, 하루하루 삶에 치이는 병철의 어깨에 지성의 팔이 감길 때, 그렇게 기척이 포옹이 되는 순간 인물들은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이름 모를 이웃에게 무심하게 굴 때가 대부분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다정을 무작정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정빌라』는 기척이 포옹으로 넘어가는 순간의 용기와 온기를 포착하는 작품이다. 그 순간을 손에 꼭 쥔 채 이 겨울을 맞이해 봐도 좋을 것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봄(지은이)

2011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내 이름은 나나」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 산문집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너, 뭐 먹고 살쪘니?』 『우파 아버지를 부탁해』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짝 7
끝말잇기 49
분홍 코끼리 93
개와 당신의 이야기 137
아는 사람의 장례식 181
새들도 멀미를 한다 225
대문 없는 집 265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307
핑퐁 351

작가의 말 387
작품 해설-정홍수 390
추천의 글-진달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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