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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1 | ▼a 손택수, ▼d 1970- ▼0 AUTH(211009)75898 |
| 245 | 1 0 | ▼a 나무의 수사학 / ▼d 지은이: 손택수 |
| 260 | ▼a 서울 : ▼b 실천문학사, ▼c 2010 | |
| 300 | ▼a 143 p. ; ▼c 21 cm | |
| 440 | 0 0 | ▼a 실천시선 ; ▼v 185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6 손택수 나 | 등록번호 111589930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6 손택수 나 | 등록번호 111589931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를 펴낸 손택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농경문화적 상상 인자가 지배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시집에는 도시인으로서 일상을 수락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애수가 유독 눈의 띈다. 시집은 녹녹잖은 일상적 삶을 끌어안고 하강함으로써 '민중'과 '전통'의 음계 속에서 다르게, 새롭게 공명한다.
이번 시집은 앞선 시집들의 시풍을 견지하면서 그동안 획득한 '색채'를 애써 흩뜨린 흔적이 역력하다. 스스로의 문법을 지우면서 새로운 말들을 견인하는 고투의 흔적들이 돋을새김되어 있다. 시인은 일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사물들을 흩트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냄으로써 거부할 수 없는 소멸의 운명을 길들이고자 한다.
손택수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나무의 수사학’을 펴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지 올해로 12년째인 시인은 앞서 두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오랜만의 생동하는 민중서사적 시인”이라는 문단 안팎의 호평 속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첫 시집 『호랑이 발자국』과 “감성적 전통을 회복하는 실감의 언어”로 대변되는 『목련 전차』가 그것이다. “70년대산 서정시의 젊은 본령”(신형철)의 한 축으로 문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그가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 『나무의 수사학』은 농경문화적 상상 인자가 지배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도시인으로서 일상을 수락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애수가 유독 눈의 띈다. 녹녹잖은 일상적 삶을 끌어안고 하강함으로써 ‘민중’과 ‘전통’의 음계 속에서 다르게, 새롭게 공명하는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는 시의 진경과 삶의 진경이 연출해내는 독자적 음역을 경험하게 된다.
소멸과 모순의 현실을 관통하는 역동적 상상력
파악된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시인은 공들여 쌓은 성채를 무너뜨리고 끝없이 황무지를 향해 스스로를 추방하는 존재이다. 동어반복에 대한 두려움이 신생의 꿈을 호출한다. 손택수의 이번 시집은 앞선 시집들의 시풍을 견지하면서 그동안 획득한 ‘색채’를 애써 흩뜨린 흔적이 역력하다. 마치 “어딘가로 번지기 위해선 색을 흐릴 줄 알아야”(「수채」) 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문법을 지우면서 새로운 말들을 견인하는 고투의 흔적들이 돋을새김되어 있다. 거기에는 “쓸모없어진 부리를 탓하며 굶어 죽는 대신 스스로 부리를 부숴버린 독수리”(「얼음의 문장」)와 같은 어떤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시인은 그 결연함으로 ‘나란한 것’들의 사이를 걸어간다. ‘나란한’의 의미가 삶과 죽음, 지상과 지하, 수평과 수직과 같은 대척점에 위치한 것들의 병치를 가리킨다면, 작품에 등장하는 제가끔의 사물은 시적 공간에서 아프게 존재하는 삶의 구체적 세목들이다. 시인은 일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사물들을 흩트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냄으로써 거부할 수 없는 소멸의 운명을 길들이고자 한다. 여기서 ‘은유’로 대변되는 전통적 동일성의 미학은 타자에 대한 억압으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저마다의 가치를 긍정하는 열린 미학의 지평으로 확대된다. ‘꽃과 단추’(「꽃단추」), ‘망치와 붕어’(「망치」), ‘아파트와 모내기’(「아파트 모내기」)처럼 전혀 다른 사물들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만날 때 일상적 풍경 속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낯선 역동적 이미지들이 탄생한다.
박수연 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죽음’의 터전 위에서 펼쳐지는 의미들의 집산지”라며 새로운 ‘서정’의 근거로 시집을 관통하는 ‘죽음’을 읽어내고 있다. 사물의 죽음과 태어남, 시인의 개인적 죽음 체험, 도시적 삶의 불모성 등을 경험하면서 시인은 사물들과 새로운 관계의 은유를 형성했다. 구체적 삶으로부터 육화된 은유들은 전통 서정 미학을 갱신하면서 강한 현실성을 띤다. 그의 상상력은 추천사를 쓴 최두석의 말대로 “돌들이 모래알을 품고 있는 강으로부터 광고 문구를 애무하며 미끄러져내리는 빗방울로 힘차게 거슬러오른다”. 24시 싸우나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설산을 꿈꾸는 일상인의 비애(「얼음 신발」)와 도시적 삶의 불모성이 내면화된「나무의 수사학」 연작을 포함한 2부의 시편들은 그 실물적 이미저리다.
이와 같은 상상력은 농경문화적 상상력을 축으로 한 3부의 시편들과 부딪치면서 생명력 넘치는 카오스를 선물한다. 설화적 시간과 근대적 시간이 충돌하며 길항하는「백년 동안의 바느질」이나 땅 아래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주말농장 체험을 드러낸(「구름 농장에서」) 시편들에서 우리는 문명과 자연이 팽팽하게 맞서며 뿜어내는 긴장미를 읽을 수 있다. ‘가계-민중-전통’의 관성을 안고 도시의 일상을 사는 시적 ‘카오스’의 세계가 “모순의 현실”(「표4」)을 만나 “자신의 중심을 물들”이며 “추락”할 때 “얼얼한 꽃빛이 땅땅 쇠종 소리”(「동백 사원」)를 내는 공명음이 들려온다. 시인은 얼음처럼 단단히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그곳의 사물과 함께 물로 녹고, 번지고, 지워짐으로써 그 “관계에 바치는 언어구성체”(「해설」)를 잉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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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목차 제1부 꽃단추 = 11 육친 = 12 감 항아리 = 13 모과 = 14 얼음 물고기 = 16 얼음의 문장 = 18 얼음 이파리 = 20 수직 파문 = 21 새 = 22 길이 나를 들어올린다 = 23 수채 = 24 수정동 물소리 = 26 흰둥이 생각 = 28 송아지 = 29 바늘구멍 사진기 = 30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 33 구만리 바다 = 34 눈 내리는 밤의 日記 = 36 숨거울 = 38 松韻 = 39 제2부 빛의 감옥 = 43 나무의 수사학 1 = 44 나무의 수사학 2 = 46 나무의 수사학 3 = 48 나무의 수사학 4 = 51 나무의 수사학 5 = 53 나무의 수사학 6 = 54 광화문 네거리엔 전광판이 많다 = 56 햇볕 한 장 = 58 서울에서 1시간 50분 = 60 두만강 검은 물에 = 62 망치 = 64 스프링 = 66 강철 거미 = 68 63빌딩 수족관 = 69 쓰레기왕 = 70 풍선인형 = 72 곰을 위한 진혼곡 = 74 쥐수염붓 = 76 귀머거리 개들이 사는 산 = 78 얼음 신발 = 80 제3부 동백 사원 = 85 굴참나무 술병 = 86 은유 = 88 감자꽃을 따다 = 90 바위를 쪼다 = 92 구름 농장에서 = 94 물통 = 96 푸른 밧줄 = 99 아파트 모내기 = 100 죽은 양귀비를 곡함 = 102 초승달 기차 = 105 자전거 안장 = 106 시골 버스 = 108 남해 밥집 = 110 가슴에 묻은 김칫국물 = 112 빙어 해장 = 114 물고기 입술을 기다림 = 116 백 년 동안의 바느질 = 118 새의 부족 = 120 내 시의 저작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 122 지리산과 나의 불편한 관계 = 124 해설 / 박수연 = 129 시인의 말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