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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5 | ▼a 823.9 ▼2 DDCK | |
| 090 | ▼a 823.9 ▼b M142 이노 | |
| 100 | 1 | ▼a McEwan, Ian, ▼d 1948- ▼0 AUTH(211009)71901 |
| 245 | 1 0 | ▼a 이노센트 : ▼b 또는 특별한 관계 : ▼b 이언 매큐언 장편소설 / ▼d 이언 매큐언 ; ▼e 김선형 옮김 |
| 246 | 1 9 | ▼a (The) innocent |
| 260 | ▼a 파주 : ▼b 문학동네, ▼c 2014 | |
| 300 | ▼a 418 p. ; ▼c 20 cm | |
| 440 | 0 0 | ▼a 문학동네 세계문학 |
| 650 | 0 | ▼a Tunnels ▼v Fiction |
| 650 | 0 | ▼a British ▼z Germany ▼v Fiction |
| 651 | 0 | ▼a Berlin (Germany) ▼v Fiction |
| 700 | 1 | ▼a 김선형, ▼e 역 ▼0 AUTH(211009)54249 |
| 900 | 1 0 | ▼a 매큐언, 이언,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23.9 M142 이노 | 등록번호 111724803 (13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은 이언 매큐언의 초중기 대표작. 현대 문명사회의 다양한 폭력과 인간 실존의 문제를 놀라운 지성과 세련된 언어 감각으로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매큐언의 이번 작품은 '거대한 사건들이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이 발현되는 상황'에 줄곧 흥미를 가져온 작가가 CIA와 MI6의 실제 합동작전을 소재로 1990년 발표한 네번째 장편소설이며,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하의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한 청년의 잃어버린 순수와 사랑을 그렸다.
이후 발표되는 <속죄>의 치밀하고도 독특한 구성과 <체실 비치에서>의 애틋한 사랑, <첫사랑, 마지막 의식>, <시멘트 가든> 등 초기작에서 선보인 충격적인 소재를 능란하게 다루는 특유의 대담함과 영리함을 모두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장르적 측면에서도 '스파이 서사, 비극적 러브스토리, 통렬한 블랙코미디의 요소가 공존하는, 매큐언의 가장 다성적인 작품'이다. 1993년 매큐언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로 이사벨라 로셀리니,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동명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속죄』의 치밀하고도 독특한 구성, 『체실 비치에서』의 애틋한 사랑,
그 모든 것을 예감할 수 있다!
이 작품으로 매큐언은 최고의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선데이 타임스
『이노센트』는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은 이언 매큐언의 초중기 대표작이다. 현대 문명사회의 다양한 폭력과 인간 실존의 문제를 놀라운 지성과 세련된 언어 감각으로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매큐언의 이번 작품은 “거대한 사건들이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이 발현되는 상황”에 줄곧 흥미를 가져온 작가가 CIA와 MI6의 실제 합동작전을 소재로 1990년 발표한 네번째 장편소설이며,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하의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한 청년의 잃어버린 순수와 사랑을 그렸다. 이후 발표되는 『속죄』의 치밀하고도 독특한 구성과 『체실 비치에서』의 애틋한 사랑, 『첫사랑, 마지막 의식』 『시멘트 가든』 등 초기작에서 선보인 충격적인 소재를 능란하게 다루는 특유의 대담함과 영리함을 모두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장르적 측면에서도 “스파이 서사, 비극적 러브스토리, 통렬한 블랙코미디의 요소가 공존하는, 매큐언의 가장 다성적인 작품”(허핑턴 포스트)이다. 1993년 매큐언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로 이사벨라 로셀리니,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동명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검은 음모가 도사린 지하 터널, 사랑만을 위한 아파트
비밀스러운 두 세계를 오가는 기이한 이중생활 끝에
한 청년의 순수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
1955년, 강대국들이 각축을 벌이던 베를린에 영국 체신국 전신기사 레너드 마넘이 파견된다. 창고로 위장한 미군 레이더기지 지하에서 터널을 파 소련 육상통신선에 접근한 뒤 발신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영미 공조작전, 일명 ‘작전명 골드’에 투입된 것이다. 스물다섯 살이 되도록 부모님과 살며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하기만 하던 레너드는 낯선 도시에서 국가적 비밀작전에 참여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희망에 부푼다. 레너드의 역할은 도청용 녹음 장비를 개조하고 설치하는 것으로, 그의 안내를 맡은 미군 연락장교 밥 글래스는 이 임무가 극비이며 굳이 미국인이 아닌 영국인을 투입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 간의 특별한 정치적 관계를 고려한 결과임을 주지시킨다. 레너드는 격식은 안중에도 없이 무람없는 글래스에게, 그가 대변하는 미국의 정치력, 자본력에 압도되는 동시에 강박적으로 보안과 비밀 엄수를 강조하는 터널 안의 폐쇄적인 분위기에 위축된다. 얼마 후에는 영국에서 파견된 과학자 맥나미에게 미국인들이 감추는 기술 정보를 빼달라는 요청을 받고, 터널에서 유일하게 우정을 나누던 글래스를 배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아름다운 여인과의 사랑 역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로 그를 이끈다. 글래스를 따라간 화려한 무도장에서 서른 살의 독일 여인 마리아가 도발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수시로 찾아와 폭력을 일삼고 돈을 요구하는 전남편과 달리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레너드에게 그녀는 강하게 끌리고, 성 경험은커녕 연애 경험도 없던 그는 성숙하고 적극적인 마리아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섹스의 신비와 즐거움을 알아간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지하 터널에서 종일을 버티는 그에게, 마리아와 사랑을 나누며 쾌락에 몸을 내맡기는 그녀의 아파트는 탈출구와도 같다. 그렇게 은밀하고 격정적인 사랑에 탐닉하는 사이, 불현듯 마리아가 패전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가학적인 환상에 사로잡혀 그녀에게 난폭하게 달려든다. 그 사건을 계기로 마리아는 그를 밀어내지만 글래스의 중재로 화해한 두 사람은 마침내 약혼을 결심한다.
소설은 레너드가 몸담은 폐쇄적인 두 세계와 각각의 세계에서 변해가는 그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준다. 의사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어수룩하던 그가 터널에서 맥나미의 등장으로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터널의 흙과 물, 금속은 물론 지상의 그 어떤 정적과도 다른 깊고 숨막히는 정적을 사랑하게” 되는 동안, 마리아의 아파트에서는 내재되어 있던 잔인한 욕망에 조금씩 눈을 뜬다. 하지만 두 세계는 결코 만나는 일 없이 평행선을 그릴 뿐이다. 레너드는 “일터에서는 누구에게도 그녀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그녀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을 발설할 수 없었다”. 그런 만큼 분리되어 있던, 분리되어 있어야 했던 두 세계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던 약혼식 날 예기치 못한 불청객의 침입으로 인해 가장 파괴적인 형태로 뒤엉킨다. 벼랑 끝에 선 두 사람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그 선택의 결과를 짊어진 채 레너드는 베를린 곳곳을 돌아다닌다.
숨막힐 듯 집요한 문장, 치밀한 구성과 반전
이언 매큐언의 모든 것이 집약된 또다른 역작!
별다른 의문 없이 평탄한 인생을 걸어오던 한 청년이 극한의 상황에 내몰려 순수를 잃어가는 매 순간을 매큐언은 밀도 높은 문장으로 빈틈없이 그려나간다. 특히 약혼식을 마치고 생각지도 못한 사건으로 진퇴양난에 처한 그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의 묘사는 매큐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치밀함에 더해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해당 장면을 묘사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자리를 참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떤 장면을 보고 기억한 것보다 상상한 것을 훨씬 더 정확히 그려낼 수 있다”는 이유로 “기자가 되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대신 그는 소설가적 상상력과 외과의와도 같은 집요함을 십분 발휘해 마치 눈앞에서 진행되는 현재의 사건을 보는 듯 생생한 장면들을 창조해냈다. 이후 정신착란을 일으킬 만큼 피로와 초조감에 휩싸여 고군분투하는 레너드의 내면 묘사 역시 소설의 백미이다. 진정한 성인이 되기를 그토록 바라던 그가 정치적, 성적 순수로부터 멀어지고 도덕적, 법적 순수까지 잃게 된 지경에 이르러 자기합리화와 자포자기를 편집증적으로 오가는 장면은 아찔한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이다.
참혹한 경험을 한 뒤 누구도 믿지 못하고 쫓기듯 거리를 헤매는 레너드가 도달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 결말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찾아들고,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비로소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바로 그 영리함”(런던 리뷰 오브 북스)에 탄복하게 된다. 또한 놀라운 반전은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깊은 여운과 문학적 감동마저 전한다. 첩보소설과 연애소설, 심리소설이 빈틈없이 결합된 『이노센트』는 이언 매큐언의 대가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또다른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이언 매큐언(지은이)
〈타임스〉 선정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50인의 영국 작가’에 이름을 올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식견과 지성, 우아한 문체, 치밀한 구성과 절묘한 재미로 대중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948년 영국 서리 지방 올더숏에서 태어나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독일,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대학교 영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소설가 맬컴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 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2년 『검은 개』를 발표해 『위험한 이방인』에 이어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98년 『암스테르담』으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로 LA 타임스 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 〈어톤먼트〉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체실 비치에서』를 발표해 다시 한번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도서상과 작가상을 받았다. 2022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 『레슨』으로 새로운 문학적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이노센트』 『견딜 수 없는 사랑』 『토요일』 『솔라』 『칠드런 액트』 『넛셸』 『나 같은 기계들』 『바퀴벌레』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1983년 왕립 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으며, 2011년 예루살렘상을 수상했다. 2020년 괴테문화원이 수여하는 괴테 메달을 받았다.
김선형(옮긴이)
울창하고 낯선 텍스트의 숲 어귀, 빛이 달라질 때마다 자꾸만 모습을 바꾸는 외국어를 더듬고 어루만지는 번역가. ‘pang’을 형언할 수 없는 환상통으로 감각하고, 한번 pang을 당한 자아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믿는다. ‘Poignant’은 pang이 꿰뚫고 지나간 자리에서 가라앉는 어떤 찬란한 사무침의 형용사. 우리에게 앎을 주고 깨달음을 주지만 또한 우리를 찌르고 상처입히고 관통하는 문학 같은. 감춰뒀던 의미를 급작스럽게 드러낸 단어로는 ‘Bless’가 있다. 축복의 빛깔은 무얼까? 무구한 폭포수의 물방울도, 함부로 바다에 엎질러진 유독한 유막도, 특별한 빛이 비추는 어느 순간에는 ‘iridescent’하다고 말하고 싶다. 허구 속의 타자가 자신의 거울이 되었을 때 터져 나오는 진짜 감정,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유일한 빛. 그게 내가 아는 ‘reflection’이다. 산문집 《디어 제인 오스틴》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시녀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솔로몬의 노래》, 《사악한 목소리》,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