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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9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Calvino, Italo, 1923-1985 김운찬, 역
서명 / 저자사항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 이탈로 칼비노 ; 김운찬 옮김
발행사항
서울 :   민음사,   2014  
형태사항
174 p. ; 22 cm
총서사항
이탈로 칼비노 전집 ;05
원표제
Marcovaldo ovvero le stagioni in citta
ISBN
9788937443350 9788937443305 (세트)
일반주기
"작가 연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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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53.9 C168 이 5 등록번호 111726978 (9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줄거리

마르코발도는 여섯 아이를 거느린 대가족의 가장이다. 아내 도미틸라와 아이들과 함께 대도시의 반지하 단칸방이나 옥탑방에서 거주하며, 도시에서 갖가지 노동으로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 나간다.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시청에 소속되어 눈을 치우거나 공장 근로자로 박스를 나르는 단순 노동이다.

「도시의 버섯」에서는 마르코발도가 출근길에 가로수 밑에서 버섯이 자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배고픈 아이들과 함께 버섯을 따 맛있는 버섯 요리를 먹을 생각에 마음이 부푼다. 그러나 막상 버섯을 따러 가자 도시의 청소부 역시 버섯을 눈독 들이고 있었다. 그들은 앞 다투어 버섯을 따지만, 결국 그 버섯으로 인해 시련을 겪게 된다. 「벤치 위의 야영」은 여름이 배경이다. 마르코발도는 좁고 답답하고 후텁지근한 반지하 방에서 벗어나 상쾌한 야외 벤치에서 잠을 청한다. 바람이 불고 분수의 물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편히 자려고 하지만, 공원에서 다투는 연인의 말소리, 번쩍이는 신호등 불빛과 공원을 감시하는 경비원 때문에 계속 방해를 받고 만다.

「벌침 치료」에서는 마르코발도가 잡지에서 벌침의 효능을 읽고 나서 벌을 직접 잡아 지인들의 몸에 벌침을 놓으며 돌팔이 의사 행세를 하는 일화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어느 토요일, 태양과 모래와 낮잠」에서는 마르코발도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위해 모래찜질을 하러 강가에 간다. 그러나 그곳엔 이미 바지선에 실린 준설기와 기중기가 한창 공사용 모래를 한가득 채취 중이다. 「도시락」에서 마르코발도는 아내가 싸 준 맛없는 도시락을 먹다가, 부잣집 도련님이 먹기 싫어하는 고급 요리와 바꿔치기한다. 「고속도로의 숲」에서 마르코발도와 아이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거대한 나무 광고판을 톱으로 잘라 집으로 가져온다.

「좋은 공기」에서는 아이들이 반지하 방에서 지내느라 폐가 약해져 콜록대자, 의사의 권고로 교외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바람을 쐬며, 「강물이 가장 푸르른 곳」에서는 살충제 범벅의 채소와 야채, 가짜 재료로 만들어진 치즈나 계란, 신선한 것처럼 색칠을 한 생선 같은 못 믿을 음식을 피해 가족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먹이러 직접 강가로 물고기를 잡으러 나선다. 「마르코발도 슈퍼마켓에 가다」에서 마르코발도의 가족은 다른 중산층 가족처럼 거대한 슈퍼마켓에 가서 각양각색의 상품을 구경한다. 그들은 이것저것 마구 카트에 집어넣으며 흥분하지만, 계산대 앞에 이르자 돈이 없는 그들은 뒤돌아서 카트를 끌고 멀리 도망치고 만다.

「연기, 바람, 비눗방울」에서 마르코발도의 아이들은 도시 주택의 우편함에 꽂힌 세탁용 세제 할인 쿠폰을 모아 세제로 교환한 뒤 되팔자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고, 아이들은 어느 날 아침 가득 쌓인 세제를 처리하기 위해 강가로 가서 세제를 강물에 다 뿌려 버린다. 세제가 섞인 강물에서는 거품이 일며 비눗방울을 뿜어 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산타클로스의 아이들」에서도 역시 아이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회사의 말단 사원인 마르코발도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거래처에 선물을 돌리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곳곳을 돌며 선물을 전달하다가, 어느 회사 회장의 으리으리한 집에 방문한다. 거기서 모든 것을 다 가진 회장의 아들이 우울해하는 것을 본 마르코발도의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아이’라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며, 그 선물로 인해 마르코발도는 회사에서 잘릴까 봐 두려움에 떨게 된다.


정보제공 : Aladin

책소개

'이탈로 칼비노 전집' 5권. 1980, 90년대에 '꿈꾸는 노동자 마르코발도', '나의 사랑 마르코발도' 등의 제목으로 한국에 출간된 적 있으나, 이번에 이탈로 칼비노 재단과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후 새로이 출간되었다.

이탈로 칼비노는 환상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학적 실험을 거듭한 작가다. 그의 스타일은 초기의 동화적이고 우화적인 스타일, 선조 3부작으로 대표되는 '환상 문학' 스타일,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적 문학 실험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은 그중 동화, 우화적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본격적으로 환상적 요소를 활용하는 칼비노 초중기 문학 스타일이 잘 드러난 수작이다.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에서 칼비노는 특유의 환상적 시선을 대도시의 삶에 프리즘처럼 갖다 댄다. 이 소설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이 나타나던 1950, 6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환경오염, 자연친화적인 삶, 대도시 공동화, 대가족을 부양하는 서민 가장의 삶, 반려동물 문제 등 현대의 한국 독자에게도 큰 공감을 주는 우화로 가득하다.

스무 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 안에서 꾸준히 유지되는 관심사는 '자연'과 '도시'이다. 마르코발도가 도시에서 보내는 다섯 번의 환상적인 사계절을 따라 가다 보면 가슴 짠한 감동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상상력을 꽃피운 칼비노의 문학적 열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의 미로를 종횡무진하며 현대 환상 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거장
잿빛 대도시 속 사람들 사이를 무지개처럼 스쳐 지나가는 자연을 그린 생태 우화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이 민음사 이탈로 칼비노 전집 5권으로 선보인다.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은 1980, 90년대에 ‘꿈꾸는 노동자 마르코발도’, ‘나의 사랑 마르코발도’ 등의 제목으로 한국에 출간된 적 있으나, 이번에 이탈로 칼비노 재단과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후 새로이 출간되었다.
이탈로 칼비노는 환상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학적 실험을 거듭한 작가다. 그의 스타일은 초기의 동화적이고 우화적인 스타일, 선조 3부작으로 대표되는 ‘환상 문학’ 스타일,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적 문학 실험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은 그중 동화, 우화적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본격적으로 환상적 요소를 활용하는 칼비노 초중기 문학 스타일이 잘 드러난 수작이다.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에서 칼비노는 특유의 환상적 시선을 대도시의 삶에 프리즘처럼 갖다 댄다. 이 소설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이 나타나던 1950, 6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환경오염, 자연친화적인 삶, 대도시 공동화, 대가족을 부양하는 서민 가장의 삶, 반려동물 문제 등 현대의 한국 독자에게도 큰 공감을 주는 우화로 가득하다. 스무 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 안에서 꾸준히 유지되는 관심사는 ‘자연’과 ‘도시’이다. 마르코발도가 도시에서 보내는 다섯 번의 환상적인 사계절을 따라 가다 보면 가슴 짠한 감동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상상력을 꽃피운 칼비노의 문학적 열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무거운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으로서의 환상
자연을 꿈꾸는 도시민의 영원한 우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쳐 잿빛 건물과 사람들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자연의 숨결을 찾아 헤매는 모습, 세제의 무분별한 남용이나 공장 폐수 유입으로 인한 강물 오염,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점점 살 곳을 잃어 가는 작은 동물들, 여름 휴가철이 되자 갑자기 한산해진 도시의 대로들과 아무리 치워도 끝이 없는 겨울의 함박눈으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에는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와 함께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하는 도시민의 향수로 가득하다. 마르코발도의 모험은 ‘산업과 문학’에 대한 이탈리아 지성계의 논쟁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활동적인 좌파 지성인이자 작가로서 칼비노는 현실의 냉혹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폭로하거나 비판하는 대신, 마르코발도의 모험을 통해 특유의 상상력을 통해 환상적이고 완화된 우화 같은 방식으로 전달한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도시의 작은 공원에서 풀잎과 꽃을 보고 자연을 그리워하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마르코발도의 일화는 마음 깊이 공감을 주는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이 작품은 환상성에서 생명력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모래찜질을 하던 바지선이 흙더미에 부딪치면서 마르코발도가 허공으로 높이 날아가고, 안개 속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국제선 비행기를 버스로 착각해 타고, 화분에 담긴 화초가 단 며칠 만에 엄청나게 자라고 잎사귀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떨어지기도 한다. (중략) 그것은 현실을 바라보는 칼비노의 독창적인 관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현실의 무거움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 작품 해설 중에서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이탈로 칼비노(지은이)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하며 자랐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전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칼비노는 부모의 뜻에 따라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 농학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레지스탕스에 참가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드에 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레지스탕스 경험을 토대로 한 네오리얼리즘 소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1947)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에이나우디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당시 이탈리아 문학계를 대표하던 파베세, 비토리니 등과 교제했다. 『반쪼가리 자작』(1952), 『나무 위의 남작』(1957), 『존재하지 않는 기사』(1959)로 이루어진 ‘우리의 선조들’ 3부작처럼 환상과 알레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우주 만화』(1965)와 같이 과학적인 환상성을 띤 작품을 발표하면서 칼비노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59년부터 1966년까지 비토리니와 함께 좌익 월간지인 《일 메나보 디 레테라투라》를 발행했다. 1964년 파리로 이주한 뒤 후기 대표작인 『보이지 않는 도시들』(1972)을 발표했으며 이 작품으로 펠트리넬리 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84년 이탈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의 ‘찰스 엘리엇 노턴 문학 강좌’를 맡아 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나 강연 원고를 준비하던 중 뇌일혈로 쓰러져 1985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운찬(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로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지금은 명예 교수다. 지은 책으로『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 읽기의 즐거움』, 『움베르토 에코』가 있고, 옮긴 책으로 단테의『신곡』,『향연』, 페트라르카의『칸초니에레』, 아리오스토의『광란의 오를란도』, 타소의『해방된 예루살렘』, 레오파르디의『노래들』, 에코의『논문 잘 쓰는 방법』, 『이야기 속의 독자』, 『일반 기호학 이론』, 『문학 강의』, 칼비노의『우주 만화』, 『교차된 운명의 성』, 파베세의『달과 불』, 『레우코와의 대화』, 『피곤한 노동』, 비토리니의『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1. 도시의 버섯 7
2. 벤치 위의 야영 12
3. 시청의 비둘기 22
4. 눈 속으로 사라진 도시 26
5. 벌침 치료 33
6. 어느 토요일, 태양과 모래와 낮잠 39
7. 도시락 45
8. 고속도로의 숲 51
9. 좋은 공기 56
10. 소 떼와의 여행 63
11. 실험실의 토끼 70
12. 잘못 찾은 정류장 82
13. 강물이 가장 푸르른 곳 92
14. 달과 냑 97
15. 비와 잎사귀 105
16. 마르코발도 슈퍼마켓에 가다 114
17. 연기, 바람, 비눗방울 121
18. 혼자만의 도시 130
19. 집요한 고양이들의 정원 135
20. 산타클로스의 아이들 150

작품 해설 163
작가 연보 169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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