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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17 ▼b 윤영길 지 | |
| 100 | 1 | ▼a 윤영길 ▼0 AUTH(211009)46906 |
| 245 | 1 0 | ▼a 지문 : ▼b 윤영길 시집 / ▼d 윤영길 |
| 260 | ▼a 서울 : ▼b 생각나눔, ▼c 2015 | |
| 300 | ▼a 166 p. ; ▼c 21 cm |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7 윤영길 지 | 등록번호 111738172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200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윤영길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의 시에는 툰드라의 은빛 강물처럼 반짝이는 그리움의 강이 흐른다. 그가 꿈꾸는 신기루 같은 세계가 아슴하게 비쳤다 사라지기도 한다. 영혼의 형식이기도 한 6줄 시 속에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시어가 응축되어 발효 중이다. 그 시향은 그에겐 그리움이고 독자에겐 휴식이다. 그리고 시인이 말했듯이 여기에 실린 시는 독자의 것이다.
『지문』은 200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윤영길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의 시에는 툰드라의 은빛 강물처럼 반짝이는 그리움의 강이 흐른다. 그가 꿈꾸는 신기루 같은 세계가 아슴하게 비쳤다 사라지기도 한다. 영혼의 형식이기도 한 6줄 시 속에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시어가 응축되어 발효 중이다. 그 시향은 그에겐 그리움이고 독자에겐 휴식이다. 그리고 시인이 말했듯이 여기에 실린 시는 독자의 것이다.
시베리아 툰드라에 새겨놓은 그리움
사랑은 타는 불꽃이 아닙니다
잔잔히 흐르는 툰드라의 강물처럼 갈 길 아득한 여정입니다
바람처럼 보여지지도 아니합니다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이, 가슴에 묻어 두고 있지요
우리가 눈 감을 때 다가오는 환영幻影
사랑은 몸 낮추어 흐르는 강물입니다
- 윤영길의 「사랑은 강물처럼」 전문
처음과 끝을 갈마들게 하는 아름다운 여정, 사랑은 결코 타는 불꽃이 아닌 툰드라의 강물처럼 갈 길 아득한 여정이라 시인은 말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이느니 설국이요, 들리느니 무형의 바람 소리뿐인지라 들려주고 싶은 말은 오죽했겠으며, 또 귀 기울여 듣고 싶은 말은 얼마나 많았겠는지요.
절절했을 그 날들의 그리움이 강물을 따라 유유히 흐르고 있을 터이니, 그 여정을 어림짐작해보며, 아! ‘사랑은 몸 낮추어 흐르는 강물’이라는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기염으로 중천을 누비시는 그 시어들의 탄생을 짐작하자니 어느덧 우리는 당신의 경험에 빈대 붙는 염치없는 사람으로 살아봐도 좋을 성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게 부끄럽습니다
바람 가득한 나무들이 제각기 수군거리는 신선대 비박
별빛에 당신 모습을 바라보는 홀로인 내가 두렵습니다
내려서고 오르는 한 발 한 발이 너무 무겁습니다
어느 곳에서 깃털처럼 가벼운 몸이 될까요
천화대 리치가 발아래 놓입니다
- 윤영길의 「공룡 능선」 전문
널리 보고 많이 알게 되면 매사가 조심스럽기 마련이지요. 옛일 생각하면 스치는 감회인들 없겠는지요. 돌아보니 천화대 리치가 발아래 있건마는 내리고 오르는 한 발 한 발이 그토록 무겁도록 먼 길 돌아오셨는지요. 일평생 수없이 많은 시련 겪어내면서 일천 편 글로도 못다 풀고 가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는지…….
- 서평 「풍경소리」 중에서, 시인 이미경
육화된 언어의 담백한 맛
나는 천 편에 가까운 그의 시를 읽은 성실한 독자다.
그 자격으로 감히 시인의 시를 정의한다. 그의 시어들은 육화된 언어이다. 일상적인 언어로 자신의 살아가는 풍경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그 경험에서 오는 사유를 여섯 줄이라는 그릇 안에 담는다. 그의 표현대로 ‘줄곧’ 변함없이 그렇게 시를 썼고 한결같이 맛이 담백하다.
특히, 마지막 연에 내려놓은 한 줄의 글은 우리에게 던진 화두로 다성성을 유도하여, 독자가 감상하는 마음이 여름날 뿌리 깊은 느티나무의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숨 돌리는 휴식과도 같다. 이것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다.
이런 공감을 주는 시의 내공은 순수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동북 시베리아 툰드라와 타국에서 생활한 시인의 독특한 이력을 보면, 심성에 굳은살과 굵은 주름이 생겼을 법도 한데, 내면에는 아주 부드러운 여성성이 자리 잡고 있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시인의 「마음 빨기」란 시를 보면 그 맑고 순수한 내면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엿볼 수 있다.
햇살이 좋아졌다
구겨진 속.옷을 빨아야겠다
미안한 마음 가지들도
높은 하늘은
언제나 한 색이다
바람이 지나간다
- 윤영길의 「마음 빨기」 전문
센스 있게 표현한 ‘구겨진 속.옷’에서 시인은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 밝은 곳에 널고 싶어 한다. 기도와 같은 마음이다. “높은 하늘은 언제나 한 색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돌아보며 깊은 반성과 자아 성찰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며, 내적인 이런 행위는 시인이 추구하는 시 정신의 지표이기도 하다.
- 서평 「사랑에 미치다」 중에서, 시인 윤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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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풍경소리 / 해 탈 / 가을 愛 / 자화상 / 순간에서 영원으로 / 사월은 가고 / 아름다운 세상 / 난 / 사랑 그림 / 문장 / 파로호 / 우중산행 / 나무이야기 1 / 사랑의 진실 / 산사 / 턱수염 / 사랑은 강물처럼 1 / 바라보기 / 빨래하는 밤 / 폭포 앞에서 / 일어서는 파도 / 무소유_ 법정 스님 / 마음 만들기 / 구월의 기도 / 말찻잔 / 10월에 떠난 사람 / 그대 소리 / 마음 빨기 / 먼 길 / 길을 잡다 / 산중무언 / 산사의 다담 / 길에서 / 설악산 / 대 지 / 헌 신 / 망월사 / 길 위에 사람 / 세상살이 / 나이테는 아프다 / 산새 날다 / 바람의 전설 / 죽음으로의 여행 / 최후의 만찬 / 서쪽으로 가는 길 / 길을 지우다 2부 · 시작노트 대웅전 / 어머니 / 기상도 / 신논현역 / 조연 배우 / 낙타도 사막길이 피곤하다 / 절벽에 서다 / 길에서 얻다 / 폰을 버리다 / 山中無言 / 북한강 / 길을 걷다 / 서쪽 하늘 / 나무 이야기 2 3부 · 편 린 풍장 / 봄비 / 전생일기 / 천광욕天光浴 / 목련 돌아오다 / 고해성사 / 포도 차 / 사랑은 강물처럼 2 / 나무 이야기 3 / 화분 이야기 / 해, 바라기 / 사랑으로 죽다 / 산 / 小窓多明 / 무풍재 / 나이테를 읽다 / 저승 꽃 / 뿌리 / 겨울 산 / 공룡 능선 / 그녀를 만나다 / 이별 준비 / 눈꽃 / 바람처럼 불꽃처럼 / 강가에서 / 은빛 날개에 젖다 / 그대가 그립다 / 눈꽃으로 지다 / 임은 먼 곳에 / 그리움에 미치다 / 나무 / 천국에 이르는 계단 / 상처 / 기도문 / 방랑자 / 강물은 흐른다 / 툰드라의 자작나무 / 목련 이야기 / 길을 버리다 / 구천동을 걷다 / 비우며 살기 / 마등령 / 바위에게 말 듣기 / 서서 죽는 나무 / 은빛 날개 / 분갈이 4부 · 그리운 날에 아내 / 연어 이야기 / 아버지 / 까치밥 / 어머니 이불 / 天年의 바람 / 조문 / 태백의 아침 / 며느리 밥상 / 아들의 향기 / 너를 사랑해 / 뿌리 깊은 나무 / 누나 / 한가위 / 삼월에 내리는 눈 / 벌한 마을에서 / 당신을 사랑하다 / 바람꽃 / 불암산의 새벽 / 그녀를 그리워하다 / 목련 돌아오다 / 담소 / 산중일기 / 꽃잎으로 지다 / 목련 낭자 전상서 / 다담이 죽다 / 가는 세월 / 길 / 시크릿 가든 / 나이테를 읽다 / 첫눈 서평 풍경소리 / 사랑에 미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