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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 군국주의의 망령

야스쿠니 : 군국주의의 망령 (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권철, 1967- 김민규, 감수
서명 / 저자사항
야스쿠니 : 군국주의의 망령 / 권철 사진ㆍ글
발행사항
파주 :   컬처북스,   2015  
형태사항
135 p. : 삽화(일부천연색) ; 21 cm
ISBN
9788992074698
일반주기
감수ㆍ추천: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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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 ▼a 김민규, ▼e 감수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779.89961 2015 등록번호 111740261 (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 야스쿠니 신사를 집중 조명한 다큐사진에세이다. 일본 극우 세력들의 군국주의 성향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노골화된다. 야스쿠니 신사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으로 사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등 14명이 비밀리에 합사되어 있는 점이다. 이런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진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의 항의와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극우 세력들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쟁을 추억하고, 미화하는 장면을 집중 조명한다. 일본에서 20여 년을 다큐 전문 사진 작가로 활동한 저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10여 년간 꾸준히 앵글에 담았다.

2014년 4월 나는 20여 년간의 일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일본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나름대로 성과도 냈지만,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지난 봄에 이 사진집을 마무리하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를 다시 찾았다. 행락객과 참배객들로 만원이었고, 벚꽃도 절정이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평화롭게만 보였다. 그런데 신사 곳곳에서 욱일기의 잔재를 볼 수 있었다. 욱일기는 아시아 주변국들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상징이다. 흰색과 붉은색이 강렬하게 대비되는 그 욱일기가 신사 행사장 곳곳에 변형된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섬뜩했다. 군국주의의 망령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이 사진집은 야스쿠니 신사를 두 개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군국주의의 망령과 두 얼굴의 신사이다. 전반부의 전쟁에 대한 추억과 미화, 맹목적 애국주의가 군국주의의 망령이라면, 후반부의 야스쿠니의 일상은 두 얼굴의 신사이다. 군국주의의 망령은 빤히 드러나지만, 야스쿠니의 일상은 오히려 평화롭게 보인다. 그런데 내 눈에는 그 평화가 불안해 보였다. 기억의 뒤편으로 잊혀져 가고 있는 역사적 진실들이 안타깝게 보였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다.
이 사진집이 그런 역사적 진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 서문 중에서

광복 70주년과 종전 70년, 1945년 8월 15일을 대하는 두 시각

올해는 광복 70주년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에게는 광복의 날이지만, 일본에게는 그저 종전終戰의 날입니다. 그날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패전敗戰했지만, 차마 이를 인정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서 일본은 그저 전쟁을 끝낸 날로 기억하고, 이를 기념합니다.
전쟁을 부르는 명칭도 다릅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이라고 부릅니다.(120페이지 사진 참조) 대동아전쟁이란 일본의 극우파들이 ‘대동아공영’을 실현하기 위해 일으켰던 전쟁입니다. 대동아공영이란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서양의 지배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것을 말하고, 이를 일본이 주도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극우 세력들은 서양을 상대로 성전聖戰을 일으켰다는 궤변을 펼칩니다. 어불성설입니다. 일본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을 침략해 학살과 약탈을 자행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시각은 역사 왜곡, 자위대 군사력 강화, 독도 문제를 비롯한 영토 분쟁 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 야스쿠니 신사를 집중 조명한 다큐사진에세이 최초 출간

일본 극우 세력들의 군국주의 성향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노골화됩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으로 사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등 14명이 비밀리에 합사되어 있는 점입니다. 이런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의 항의와 규탄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극우 세력들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쟁을 추억하고, 미화하는 장면을 집중 조명한 책은 지금까지 없습니다.
이 책 <야스쿠니, 군국주의의 망령>은 이러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칩니다. 일본에서 20여 년을 다큐 전문 사진 작가로 활동한 저자는 야스쿠니 신사를 10여 년간 꾸준히 앵글에 담았습니다. 참전 군인들은 군복을 다시 꺼내 입고 전쟁을 추억하고, 젊은 세대는 전쟁을 미화합니다(20~43페이지 사진 참조). 신사 곳곳에 욱일기가 나부끼고,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의 군가가 울려퍼집니다(128~132페이지 사진 참조). 신사 내부에 있는 전쟁박물관 유슈칸에는 지난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각종 전쟁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44~54페이지 사진 참조). 특히 촬영이 엄격히 통제되는 전시실(48~49페이지 참조)을 보면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음험한 군국주의의 망령이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야스쿠니의 두 얼굴, 극우 세력의 선전과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

신사는 일본 특유의 전통문화의 하나로 8만 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신사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신사를 참배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참배를 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액땜과 행복을 구하기 위해 신사를 참배합니다. 입학, 진학, 졸업, 취직 등 기념할 만한 날도 신사를 찾아 참배를 합니다. 새해가 되면 신사를 참배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도 이런 참배객들이 넘칩니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는 여타의 다른 신사들과는 다릅니다. 두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얼굴은 쉽게 구분되기도 하고, 섞여 있기도 하고, 합쳐져 있기도 합니다. 패전 기념일에는 전쟁을 추억하고, 미화하는 군국주의의 망령이 춤을 춥니다. 극우 단체들의 집단 참배도 꾸준합니다. 이들은 ‘국가 방위 체제 강화’, ‘천황폐하 만세’, 더 나아가 ‘황군 창설’ 등을 목청껏 외칩니다. 벚꽃이 한창일 때는 행락객들로 넘칩니다. 마치 유원지 같고 어떨 때는 야시장과도 같은 분위기입니다. 일반 참배객들도 꾸준합니다. 평범한 시민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조상을 추모하고 개인과 가정의 복락을 빌고, 벚꽃을 즐깁니다. 이 책은 야스쿠니 신사의 두 얼굴을 담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반성과 속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야스쿠니 신사는 이제 답해야 합니다. 우선 비밀리에 합사한 A급 전범들을 공개적으로 분사시켜 별도의 전몰자 추모 시설로 옮겨야 합니다. 또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합사되어 있는 2만 1천여 명의 조선인과 대만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영령도 하루빨리 분사시켜야 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희생 당한 이들이 죽어서도 가해자와 합사되어 있으니, 이들을 유족의 품으로 보내 영혼의 안식을 주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도 금해야 합니다. 특히 국정을 책임진 총리나 정부 각료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속죄가 앞서야 용서와 화해가 가능한 법입니다. 야스쿠니[靖國]는 나라[國]를 평안[靖]하게 하는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그 이름 그대로 주변국들과 평안하게 공존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일본 극우 세력들과 정치인들의 건전한 역사 인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국들과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수·추천, 야스쿠니를 사명감으로 담아낸 작가에 대한 경의

사진작가 권철은 야스쿠니 신사를 두 개의 초점으로 조사照射.사출寫出했습니다. 겉모습과 속 모습입니다. 일본(어)의 ‘다테마에健前(겉모양)’와 ‘혼네本根(본심)’처럼. …… 야스쿠니 신사의 특이한 점은 권철 작가가 그 내부를 가장 힘들게 찍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유슈칸遊就館’이라고 하는 일종의 ‘군사박물관’ 혹은 ‘전쟁박물관’을 경내에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에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줄로 알고 있는 이도 많습니다. 사실 1978년 ‘A급 전범’이 슬그머니 합사된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본 천황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참배가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할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야스쿠니 신사가 존재하는 한, 일본이 자행했던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존재하는 한, 아시아.태평양전쟁, 더 거슬러 올라가 강화도 사건 이후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전쟁과 명성 황후 시해 사건, 그리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등 강제 병합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모든 ‘과거사’는 미해결의 현재 진행형인 상태로 ‘현대사’로서 존재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들이 이 야스쿠니 신사를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고 사명입니다. 그 사명을 영혼으로 담아낸 권철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권철(지은이)

다큐멘터리 전문 사진작가. 1967년 태어났다. 1994년 일본으로 사진 유학을 떠나 1997년 일본사진예술전문학교에서 보도사진가인 히구치 겐지로부터 사진을 사사받고 졸업했다. 1998년 일본대학교 예술학부 사진학과 연구생을 마쳤다. 1999년 한센병 회복자를 소재로 한 사진 기사가 잡지에 실리며 데뷔했다. 주요 취재 테마는 신주쿠 가부키초, 오오쿠보 코리아타운 한류, 야스쿠니 신사, 한센병 회복자, 재일 조선인 등이다. NHK, TBS, TV 도쿄, KBS, YTN 등의 방송과 매체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보도사진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시아 최대의 환락가인 가부키초를 16년간 밀착 취재한 &lt;가부키초歌舞伎町&gt;(일본 후소샤, 2013년)로 제4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사진상을 받았으며, &lt;텟장, 한센병에 감사한 시인&gt;(2013년), 자전적 포토 에세이 &lt;가부키초 스나이퍼&gt;(일본 다카라지마샤, 2014년) 등을 펴냈다. 2014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해 제주도에 정착했다. 귀국 후 일본에서의 성과를 담은 책들을 번역해 펴냈고, 제주 해녀들의 일상을 담은 &lt;이호테우&gt;(2015년)를 펴냈다. 가부키초, 한센병 회복자, 오오쿠보 한류 등을 소재로 한 사진전을 일본과 한국에서 다수 가졌다. www.kwonchoul.com / wpckpress@naver.com

김민규(감수)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나와, 일본 츠쿠바筑波대학에서 동아시아 지역학을 연구해 국제학 수사修士 학위를 딴 후, 미국 UCLA에서 근대 동아시아사를 전공해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홍익대, 서울여대, 연세대 대학원 등에 출강, 동경대학 대학원 외국인 연구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국제 질서 ‘체제’ 변용에 관한 연구, ‘동아시아사’ 공통 교과서 만들기, 일본 및 중국 근현대사 다시 보기 등이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작가 서문-권철 
감수 추천사-김민규 

야스쿠니 신사, 군국주의의 망령 
야스쿠니 신사, 두 얼굴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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