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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0 0 | ▼a 곁에 서다 : ▼b 불행한 시대 이상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자세 / ▼d 김중미 [외] |
| 260 | ▼a 서울 : ▼b 현실문화, ▼c 2015 | |
| 300 | ▼a 271 p. : ▼b 삽화 ; ▼c 21 cm | |
| 440 | 0 0 | ▼a 우리 시대의 질문 ; ▼v 03 |
| 500 | ▼a 공저자: 권해효, 이윤엽, 김일란, 공유정옥, 권영국, 임보라, 윤영배, 박희정 | |
| 700 | 1 | ▼a 김중미, ▼e 저 ▼0 AUTH(211009)3829 |
| 700 | 1 | ▼a 권해효, ▼e 저 ▼0 AUTH(211009)114862 |
| 700 | 1 | ▼a 이윤엽, ▼e 저 ▼0 AUTH(211009)31014 |
| 700 | 1 | ▼a 김일란, ▼e 저 ▼0 AUTH(211009)103191 |
| 700 | 1 | ▼a 공유정옥, ▼e 저 ▼0 AUTH(211009)86519 |
| 700 | 1 | ▼a 권영국, ▼e 저 ▼0 AUTH(211009)109340 |
| 700 | 1 | ▼a 임보라, ▼e 저 ▼0 AUTH(211009)18191 |
| 700 | 1 | ▼a 윤영배, ▼e 저 ▼0 AUTH(211009)24295 |
| 700 | 1 | ▼a 박희정, ▼e 저 ▼0 AUTH(211009)141589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 청구기호 301.0953 2015z21 | 등록번호 111748124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우리 시대의 질문> 3권. 국가와 법에 의해 추방당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그 곁을 묵묵히 함께한 여덟 명의 이야기 모음집. 동화작가 김중미, 연기파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판화가 이윤엽,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란, 의사 공유정옥, 변호사 권영국, 목사 임보라, 가수 윤영배가 한데 모였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이었던 지난 봄, 이들이 인권재단 사람이 운영하는 인권도서관 동화의 제3회 시민학교의 연단에서 전한 강연을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공저자 박희정 작가가 글로 정리해 엮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슬픔의 정동 속에서 무기력한 삶의 절망적인 선택지들 사이에서 주저하는 우리 곁에 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시대의 ‘정의’가 저지른 ‘불의’의 풍경에서
사회 바깥에 세든 사람들과
그 곁을 묵묵히 함께한 여덟 명의 이야기
여기 여덟 명의 시민들이 있다. 의사, 변호사, 목사, 동화작가, 배우, 가수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인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깃발을 버리고 거리를 떠나 살림살이를 꾸리는 데 여념이 없을 때에도, 국가와 법에 의해 추방당하고 소외된 사람들 곁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들이다. 이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이었던 지난 봄에 한데 모여 각자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동화작가 김중미, 연기파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판화가 이윤엽,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란, 의사 공유정옥, 변호사 권영국, 목사 임보라, 가수 윤영배가 인권재단 사람이 운영하는 인권도서관 동화의 제3회 시민학교의 연단에 섰다. 이 책 「곁에 서다」는 이들의 강연을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공저자 박희정 작가가 글로 정리해 엮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슬픔의 정동 속에서 무기력한 삶의 절망적인 선택지들 사이에서 주저하는 우리 ‘곁’에 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본이 내몰고 국가가 방치한 이 추방과 퇴거의 장소…이 길바닥에서 우리는 우리 삶을 떠받치는 가장 원초적인 정의와 법, 힘과 권리를 확인할 수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함께’라는 말이다. 이 책 제목처럼 누군가의 ‘곁에 서’는 일이고, 동시에 누군가가 내 ‘곁에 서’주는 일이다. 이 길바닥에서는 ‘함께’라는 말이 ‘울분에 대한 공감’ 형식의 ‘정의’이고,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법’이며, 연대가 부여한 ‘힘’이자 ‘권리’이고, 우리 삶의 원초적인 ‘공동체’를 가리킨다.
― 철학자 고병권, 「추천글」 중에서
● “어느 집 아이는 아직도 바닷속에 있는데, 내 아이 대학 합격에 기뻐하고… 그게 미안한 거예요.”
한국 아동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저자인 동화작가 김중미가 세월호 집회에 공부방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갔다. 건널목을 지날 때마다 차들이 집회 행렬을 견디지 못하고 경적을 울려대자 공부방 고등학생 아이 하나가 울음을 참지 못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저씨 아들이 죽었어봐요!” 김중미는 팽목항에서 울부짖는 부모의 마음을 절절하게 느끼면서도 때가 되면 내 자식 밥 먼저 챙기고, 고3 내 딸의 입시가 중요해서, 그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사람들이 느낀 미안함의 정동은 김중미의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의사 공유정옥은 삼성반도체 노동자 직업병에 맞서 ‘반올림’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이다. 삼성반도체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나 근로복지공단을 규탄하는 집회에 가면 어김없이 그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의사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의사인 그가 노동자들의 곁에 서는 이유는 “병원이 필요한 곳에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누리는 행복에 항상 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는 오늘도 농성장을 지킨다.
이 책 「곁에 서다」는 약자들의 ‘곁’에 서서 공동체를 일구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운동가나 실천가라는 수식보다는 ‘공부방 큰이모’라거나 의사, 변호사, 목사, 배우 등 각자의 직업명이 더 어울린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내몰리고 내쫓겨 나앉은 길을 오랫동안 동행해왔다. 그렇다고 거창한 변혁이나 사상을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꾸준히 자신의 믿음을 실천해갈 뿐이며, 그 믿음이란 인간 보편의 감정 이외의 별것이 아니다.
● 살아남는 일이 오로지 개인에게 달린 이상한 나라,
개인의 노력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불행한 시대,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권해효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온 소셜테이너이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재일동포들의 조선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활동해오고 있다. 조선학교를 향한 그의 애정과 열정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일까.
일본에서 만난 이 아이들은 자기 학교를 ‘고향’이라고 해요. 학부모들도 ‘내 아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걸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를 위해서 저걸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지요. 조선학교 학생들도 시험을 봅니다. 그런데 절대 자기들끼리 경쟁하지 않아요. … 중학교 때 일본 학교에 다니다 온 아이는 한국말을 못 해요. 그러면 한국말을 가르치는 아이가 전담해서 붙어요. 1년 후에는 그 아이가 한글 자격 검정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일이 벌어지는 거죠. 그렇게 조선학교는 저에게 ‘학교란 무엇일까’를 확인하게 해준, 감동이 있는 곳입니다.
―배우 권해효
권해효는 재일 조선학교의 열악한 사정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조선학교 아이들의 ‘곁’에 서기로 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조선학교 아이들이 그의 ‘곁’에 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고, 누가 주고 다른 누구는 받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는 사회적 약자들의 ‘곁’에 섬으로써 차디찬 사회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온기를 서로에게서 느끼며 삶의 충만함을 얻는다고 했다.
이렇듯 이 책의 이야기들은 이 불행한 시대를 끝내는 방법을 알려준다거나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알 수 없는 이 한국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거짓된 희망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현혹하지는 않는다. 저자들이 보여주는 것은 대안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어떤 ‘삶의 자세’이다. 그 삶의 자세를 한마디로 응축하기란 어렵지만 아마도 ‘함께하는 삶’, 바로 누군가의 ‘곁’에 서는 삶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의 삶을 포박하는 이 시대와 권력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면, 이에 반해 이 책의 저자들이 추구하는 삶의 자세에는 법적 강제, 금전적 이익, 논리적 이유 같은 것들이 없다. “그냥 마음이 아파서”(김중미), 처음엔 어떤 ‘부끄러움’ 때문이었지만 차츰 어떤 ‘행복’과 ‘기쁨’ 때문에(권해효), 그것도 아니면 “밥을 먹고 싶어서”(이윤엽) ‘함께’한다. 이 ‘함께’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의 구분이 허물어져 ‘실천적 공동체’(김일란)가 만들어진다. 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삶의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초대한다. 내가 누군가의 곁에 설 때, 또 다른 누군가는 내 곁에 와서 서주는 일, 이것이 불행한 시대 이상한 나라에 사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자세가 아니냐고 넌지시 말을 건넨다.
● 세상과 나, 나와 이웃 사이의 다리를 잇는 일, 이것이 바로 인권의 방식
우리 곁에 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새롭게 고민하면서도 희망을 찾을 수도 있다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향해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소장)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소장은 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서로가 서로의 곁에 서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여러분 모두가 인권운동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내 곁에서, 혹은 나도 누군가의 곁에서 서로의 온기로 서로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 바로 인권의 방식이다. 이 책에 담긴 여덟 저자의 이야기는 그들이 누군가의 곁에서 다른 이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그들 자신도 옆에 있는 사람들 덕분에 더 따뜻해질 수 있던 소중한 삶의 기록이다.
● ‘곁愛’ 핫팩 보내기 운동
‘곁에 서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곁에 서다」는 저자들과 함께 ‘곁愛’ 핫팩 보내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 삼성백혈병 노동자들의 서초동 농성장, 콜트콜텍 장기투쟁장이 매서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한 핫팩을 보냅니다. 11월 16일부터 한 달간 「곁에 서다」의 판매누적부수만큼 핫팩이 각 농성장에 전달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16일부터 온라인서점 알라딘과 예스24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김중미(지은이)
사람과 동물에게 곁을 내어주고, 공동체가 가진 힘을 믿으며 염치 있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8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왔다.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촌 공동체를 꾸려가며 ‘기찻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청소년소설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너를 위한 증언』 『느티나무 수호대』, 청소년에세이 『친구를 기억하는 방식』 등을 썼다.
권해효(지은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대학 다닐 때는 세상에 관심이 없었다. 결혼하고 딸이 태어나면서 호 주제 문제의 부당함을 깨닫게 되고 호주제 폐지에 앞장선 다. 이후 다양한 사회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활동하는 배우가 된다.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일란(지은이)
영화가 여전히 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제시한다고 믿는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활동가이다. 다양한 인권침해 및 국가 폭력 현장에서 목격자로서 영상을 기록하면서, 그것을 통해 말 걸기를 시도하는 여성주의 단체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3xFTM>(2009)과 공동 연출작<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2005), <두 개의 문>(2012), <공동정범>(2018) 등이 있다.
공유정옥(지은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대학원에서는 환경보건학을 공부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상임 활동가로 일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건강 문제를 조사하거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을 경험하면서 건강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동자 현장 통제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현재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에서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반도체 노동자의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윤엽(지은이)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노동자, 농민 등 일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를 목판화에 담아 왔습니다. 『나는 농부란다』를 쓰고 그렸으며,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놀아요 선생님』 『신들이 사는 숲속에서』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열세 번의 개인전도 열었습니다.
윤영배(지은이)
1968년생의 윤영배는 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 후에 하나음악과 연을 맺게 되었다. 이 시기 이한철의 데뷔 앨범의 거의 전곡을 작사하면서 앨범 디렉터로 참여한 윤영배는 장필순 4집 앨범에 <노란 모자>와 <상경>을 수록하게 되었고 공연과 녹음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하게 된다. 장필순 4집 앨범은 그녀가 싱어 송라이터로 전환을 꾀하는, 그녀의 디스코그래피상 주요한 의미의 앨범이었고 조동익과의 본격적인 첫 작업물이기도 했다. 이 앨범에서 윤영배는 대선배와 함께 공동작업하는 영광을 얻음으로써 공식적으로 실력있는 송라이터로서 인정받게 된다. 이후 그는 하나음악의 조동익/장필순과 주로 음악작업을 계속 해나갔다. 장필순의 앨범을 통해 트리오 송라이팅 체제를 구축한 그는, 그로부터 장필순의 역작이자 명반 [너의 외로움이 나를 부를 때]에서 <스파이더맨>과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를, [soony6]에서는 <헬리콥터>, <동창>, <10년이 된 지금>을 만들어낸다. 또한 조동익의 [Movie]에서 <예예예>, <무더운 여름과 자전거 타기>, 이규호의 [Alterego]에서 <머리끝에 물기>의 가사를 담당하면서 탁월한 작사가로서의 면모를 계속 보여주게 된다. 그 사이 한동준과 권혁진 듀오 엉클(Uncle)의 [그대와 함께라면]에서는 <7년후>로, 이후 영화 [새드무비]와 나윤선의 [Memory Lane]에서는 <천사>로 작사 참여하였다. 1999년, 그는 갑자기 유학길에 오른다. 가기 전날까지 영화 [산책] 음악에 참여하던 그는 이튿날 홀연히 비행기에 올랐다. 유럽 최고의 명문 음악대학인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움(Conservatorium van Amsterdam)에 <어쩐지 먼>과 <외로운 이층집>으로 응시, 입학하게 되나 곧 자퇴한 그는 암스텔페인 한인학교에서 신영복 선생의 책을 가르치기도 하며 2년을 보내다 네덜란드에서 돌아온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얼마 후 그가 몸 담은 하나음악은 문을 닫게 되고 그는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다. 고도 300~400m의 준산간 지역에 터를 잡고 사시사철 땔감나무를 구비해야 하는 그 곳에서의 삶이 시작 되었다. 초기 제주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조동익, 장필순과 함께 영화 [새드 무비]나 나윤선 등의 앨범을 함께 작업하며 우리에게 소식을 전해왔지만 이내 그의 활동을 뜸해졌다. 제주 산간 지역에서의 일상이 음악활동으로 가득 찼던 생활보다 더욱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땔감을 하고 마당을 쓸고 풀을 뽑고 산과 들을 다니며 먹을 것을 채집하고 텃밭을 일구고 하는 삶에. 그러던 그가 다시 상경하였다. 첫 솔로 앨범 작업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상경을 통해 그는 첫 솔로 EP [바람의 소리]을 녹음하게 되었다. 제주에서 작곡을 손에 놓은 지도 꽤 되었는데 막상 서울에 와 기타를 잡게 되니 그동안 몸 안 깊숙이 쌓여있던 곡들이 수도 없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 발표앨범 2012 이발사 윤영배 두 번째 EP '좀 웃긴' 2010 이발사 윤영배 첫 번째 EP '바람의 소리' 2001 하나옴니버스 '바다' <길 들이지 않은 새> 1997 하나옴니버스 '겨울 노래' <외로운 이층집>, <다시 눈을 뜰 수 없게 되면> ■ 참여앨범 2007 나윤선 'Memory Lane' <천사> 2006 타마 '11 Songs of Love' <Thelma & Luise> 2005 새드무비 OST <Good-Bye>, <10월> 2004 불독맨션 'Salon de Musica' <Life is>, <Lucha! Amigo> 2002 장필순 'soony6' <헬리콥터>, <10년이 된 지금>, <동창> 1999 이규호 'Alterego' <머리끝에 물기> 1998 조동익 'Movie' <예예예>, <무더운 여름과 자전거 타기> 1998 엉클 '그대와 함께라면' <7년 후> 1997 장필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스파이더맨>,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1995 더 클래식 2집 <기행곡> 1995 장필순 4집 <노란모자>, <상경> 1995 이한철 'Debut 1995'
임보라(지은이)
권영국(지은이)
정의당 대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공학자의 꿈을 품고 대학에 진학했으나, 대학에서 피 흘리는 현실을 만나며 사회에 눈을 떴다. 졸업 후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가 해고되었고, 두 번의 옥살이 끝에 변호사가 되었다. 이후 민주노총 법률원장, 민변 노동위원장을 거치며 치열한 활동과 투쟁으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발전노조 파업 투쟁, 이주노조 합법화 투쟁, 광우병 촛불집회, 화물연대 투쟁, 용산참사, 쌍용차 파업,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 촛불항쟁, 구의역 김군,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SPC파리바게뜨, 쿠팡 산재 블랙리스트 사건 등 노동자, 시민이 싸우는 곳마다 권영국이 있었다. 2024년 5월 정의당 대표로 취임, 그해 겨울 내내 윤석열 불법계엄에 맞서 광장의 찬바람을 맞았다. 21대 대선에서는 진보 세력의 유일한 대선 후보로, 불평등과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진보의 희망을 대변했다. 『정의를 버리며』(2016), 『거리에 핀 정의』(2020) 등의 책을 썼다.
박희정(지은이)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의 기록활동가. 함께 쓴 책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등이 있다. 저자들의 강연을 다듬고 글로 정리했다.
목차
김중미(동화작가) | 가난한 마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속 사람들은 언제나 슬퍼보였어요 ㆍ 대학병원 원무과에서 마주한 세상 ㆍ 기차길옆작은학교 공부방을 시작하다 ㆍ 억울해서 쓴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ㆍ 세월호 이야기로 만든 인형극 ㆍ 아이들과 함께 거리에 나서는 까닭 ㆍ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ㆍ 세상과 나, 나와 이웃 사이의 다리를 잇는 일 권해효(배우) | 세상을 바꾸는 싸움을 위한 스파링 장군이 될 아이, 딴따라가 되다 ㆍ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ㆍ 조선학교 학생들을 만나다 ㆍ 북한은 돕고, 한국 정부는 버리고 ㆍ 동일본 대지진이 탄생시킨 ‘몽당연필’ ㆍ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학교 ㆍ 내가 행복한 일, 내가 재미있는 일 이윤엽(판화가) | 고양이 털 같은 그림을 그리는 마음 함께 먹는 밥이 좋았어요 ㆍ 파견미술은 고양이 털 같은 거예요 ㆍ 나는 판화가 이윤엽입니다 ㆍ 예술가는 자기 이야기를 해야 신이 나요 ㆍ 새로운 민중미술이 움트는 걸 봐요 김일란(영화감독) | 다른 시선, 다른 카메라, 다른 장면들 페미니스트 감독의 시선, 이 공간에서 누가 배제되고 있는가 ㆍ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두 개의 문》의 성과 ㆍ ‘연분홍치마’의 시작ㆍ 다큐멘터리의 사회적 역할을 깨닫다 ㆍ ‘커밍아웃 3부작’, 관객과 어떻게 만나갈 것인가 ㆍ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자리는 어디인가 공유정옥(의사) |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행복해도 될까요? ㆍ 꿈을 바꾼 질문 첫 번째, 왜 병원은 꼭 필요한 동네에 없는 걸까?ㆍ 꿈을 바꾼 질문 두 번째, 사람은 왜 병에 걸리나? ㆍ 보이지 않는 ‘잘린 손가락들’ ㆍ ‘더 싼 목숨 값’을 찾아 움직이는 직업병 ㆍ 건강하게 살 권리, 건강하게 일할 권리 ㆍ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권영국(변호사) | 법이 눈감은 거리의 법치 변호사법 1조가 말하는 변호사의 역할 ㆍ 박정희를 존경한 모범생이 마주한 현실 ㆍ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시작한 고시 공부 ㆍ 노동자들의 변호사가 되다 ㆍ 거리의 변호사로 살아가기 ㆍ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법치의 진정한 의미 ㆍ 나는 대한민국 변호사다 임보라(목사) | 성문 밖 예수가 만난 무지개 세상 광야와 성문 밖 예수님 ㆍ 구치소 안의 두 목사 두 얼굴을 가진 기독교 ㆍ 예수의 길을 따라 퀴어 퍼레이드에 참가하다 ㆍ 정의와 평등의 이름으로, 사랑을 축복합니다 ㆍ 목사로서 서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 윤영배(가수) | 오래된 미래를 노래하는 변방의 삶 저는 기타 하나 없는 가수예요 ㆍ 우리가 듣는 음악은 왜곡된 소리예요 ㆍ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ㆍ 소리를 되찾고 싶어요 ㆍ 가짜를 만들어내는 세상 ㆍ 음악 시장은 심하게 왜곡되어 있어요 ㆍ 좋은 삶, 행복한 삶의 조건 ㆍ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살아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