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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 개성 넘치는 18인의 집 : 아름다움에·홀리는·자연에·끌리는 (5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서령
서명 / 저자사항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 개성 넘치는 18인의 집 : 아름다움에·홀리는·자연에·끌리는 / 김서령 지음
발행사항
파주 :   서해문집,   2013   (2014 2쇄)  
형태사항
352 p. : 천연색삽화 ; 22 cm
ISBN
9788974836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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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728.0953 2013z6 등록번호 111807215 (5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칼럼니스트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이름난 김서령이 개성 넘치는 18인의 집을 다녀왔다. 이미 10년 전부터 줄곧 “집이 곧 사람이다”라고 외치고 다닌 덕에 이런저런 집 구경을 꽤 다녔다.

그런데 집이 사람이라면, 우리가 지금 앓고 있는 병통이 사는 집과 관련 있다면, 우리 사회의 피로와 불안과 결핍을 풀어줄 집은 어디에 있을까, 본격적으로 팔 걷어붙이고 집 구경에 나섰다. 이런저런 남의 집을 구경하면서 살 만한 살림집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칼럼니스트이자 탁월한 이야기꾼 김서령이 만난 18인의 집
-“집 구경은 공간 안에 녹아 있는 주인의 삶의 방식, 그걸 읽는 재미!”


사람은 깃들어 사는 집을 닮아간다


칼럼니스트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이름난 김서령이 개성 넘치는 18인의 집을 다녀왔다. 이미 10년 전부터 줄곧 “집이 곧 사람이다”라고 외치고 다닌 덕에 이런저런 집 구경을 꽤 다녔다. 그런데 집이 사람이라면, 우리가 지금 앓고 있는 병통이 사는 집과 관련 있다면, 우리 사회의 피로와 불안과 결핍을 풀어줄 집은 어디에 있을까, 본격적으로 팔 걷어붙이고 집 구경에 나섰다. 이런저런 남의 집을 구경하면서 살 만한 살림집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야기가 넘치는 집
_아름다움에 떨리는 - 기품이 넘치는 - 새로움에 홀리는 - 자연에 끌리는


아름다움에 떨리는 집이 있다. 원시 자연으로만 창을 내고 내면으로 서로의 손을 꽉 잡은 가족이 사는 화가 서용의 양평 집. 눈앞에 있는 것을 기꺼이 부술 줄 안고, 기존의 가치에 쉼 없이 의문을 품을 줄 아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의 판교 집. 옷 보는 눈과 집 보는 눈이 다르지 않아 눈 두는 곳마다 빛과 결이 다 차분한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의 한남동 ‘차이’. 평생 아름다운 것을 찾아다녔고, 극도의 탐미를 추구해 온 전방위 예술가 문순우의 안성 ‘고칠현삼’ 이 있다.
기품이 넘치는 집이 있다. 산벚이 꿈속처럼 하얗게 흩날리고 산꿩이 기억처럼 한가하게 우는 거기, 간송 미술관이 있는, 화가 전성우의 성북동 집. 세월의 두께 속에 반지르르한 살림살이가 특별한 수월당 이미령의 안동 ‘탁청정’. 손이 오면 거울같이 윤나는 대청에서 너울너울 선비춤을 추는 선비 권오춘의 양평 ‘초은당’. 탐매도를 찾아다니고 매화음을 모아 책을 만드는 사이 절로 매화에 빠진 사람이 된 학고재 대표 우찬규의 팔판동 ‘삼호당’이 있다.
새로움에 홀리는 집이 있다. 등마다 불이 켜지면 전혀 다른 풍경이 되는 조각가 박상희의 팔판동 집. 고래 뱃속을 타고 바람이 넘나드는 곳, 시인이자 건축가 함성호의 일산 ‘소소재’. 텅 빈 거실에서 찾은 인도의 향기와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행복을 이야기하는 인도학자 이옥순의 평창동 집. 군더더기와 허세가 전혀 없어 사람의 마음을 활짝 열리게 만드는 곳, 국어선생 송승훈의 남양주 ‘잔서완석루’. 서랍마다 정갈하고 향긋하고 고요하기가 무슨 선방 같고 꽃다발 같고 눈 내린 아침 같은 띵굴마님 이혜선의 남양주 ‘그곳에 그집’이 있다.
자연에 끌리는 집이 있다. 먹 속에 숨은 집 ‘묵은당’과 하늘로 뚫린 감옥 ‘통천옥’이 나란히 있는 화가 박대성의 경주 집. 저 너머 설산의 흰 소가 달항아리 빚는 곳, 도예가 김형규의 장성 ‘백우헌’. 비 갠 후 인왕산의 산색이 들어오는 건축가 김원의 옥인동 집. 창밖 나무들의 사계가 온통 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출판인 조상호의 광릉 집. 매발톱처럼 우아한 야생화 두어 뿌리만 허락했고, 나무 아래 허리 팡팡한 오지항아리 서넛만 놓은, 건축가 정현화의 역삼동 ‘필당’이 있다.

공간과 내 몸 치수가 딱 맞을 때 찾아오는 편안함이 좋다

이 책에 나오는 열여덟 집 중에서 아홉 집이 한옥이다. 삼호당, 탁청정, 옥인동 집은 해묵은 한옥이고, 초은당, 묵은당, 백우헌은 새로 지은 한옥이다. 잔서완석루, 필당, 광릉 집은 한옥의 정신을 살린 21세기 시멘트 한옥이다.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닌데도 편하고 순한 공간을 찾다보니 발길이 절로 한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한다. 아니 마주앉아 이야기할 때 메아리가 깊은 데서 울려오는 사람을 따라가 봤더니 그런 집이 나왔다는 편이 옳겠다.
김영진과 박상희가 수리해서 사는 낡은 집도 넓은 의미에서는 근대 한옥의 범주에 넣을 만하다. 문순우와 서용과 마영범과 함성호가 직접 고심해서 지은 집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세상 하나뿐인 집이다. 간송미술관 뒤쪽 언덕에 놓인 전성우의 집은 약혼 기념으로 지어 금혼이 다가오도록 한 곳에 머물러 이야기가 넘쳐나고, 이옥순과 띵굴마님의 집은 다세대주택과 아파트라는 한계 속에서도 한 곳은 실내를 무섭도록 텅 비움으로써, 다른 한 곳은 깨알 같은 정리정돈 솜씨로써 제 색깔을 돌올하게 살려낸 집이다.

지금 내 몸이 놓인 공간을 사랑하는가

지금 여기 이 땅에서 제 집을 짓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렇게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집을 직접 지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직접 짓지는 않았더라도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을 스스로 찾아낸 사람들의 기록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
더불어 지금 내 몸이 놓인 공간을 사랑하는지를 묻는다. “‘지금 이 순간’이란 시간을 생생하게 맞닥뜨리게 해주는 건 공간이다. 크기는 중요치 않다. 문제는 자신이 그 공간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다. 살림집에 그런 공간이 있을 때 나는 기꺼이 그를 행복한 사람이라 부르리라.”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서령(지은이)

칼럼니스트, 안동 출생, 경북대 국문과 졸업. 남의 이야기 듣기를 즐겨 급기야 사람을 만나 이야기 듣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됐다. 사람이 우주이며 한 인간의 생애 안에 가히 우주의 천변만화가 담겨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숱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지난 세기 초중반 한국 여자로 태어나 우리 역사의 우여곡절을 온몸으로 밀고 온 분들, 그들의 삶 앞에서 전율의 농도가 가장 컸다.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는 그 감동의 기록이다.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이 우리들의 가장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 과일이 서리를 맞아야 단맛이 돌고 향기를 풍기듯 인생도 고난 속에서 익어간다는 것을 믿는다. 여기 실린 이야기들이 지금 행복한 사람에겐 삶의 확장을, 지금 불행한 사람에겐 삶의 깊이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팔뚝이 잘린 사람 앞에선 손가락이 잘린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앞 세대가 몸부림치며 살아온 이야기가 뒤 세대의 가슴을 울리기를, 그 울분과 통한이 서로를 연대하고 위안하고 사랑하게 만들기를, 더불어 고통을 뚫고 나와 더 너그럽고 강인해진 분들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통찰해내기를 희망한다. 한때는 국어교사였다가 신문, 잡지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라진 잡지 《샘이 깊은 물》에서 인물 인터뷰의 매력에 눈떠 인터뷰 칼럼을 주로 써왔다. 펴낸 책으로 《김서령의 家》,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참외는 참 외롭다》 등이 있다. 2018년 10월, 향년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들어가는 글 

하나。● 집, 아름다움에 떨리는 
화가 서용의 양평 집 / 둔황敦煌 연가戀歌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의 판교 집 /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인가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의 한남동 ‘차이’ / 헐렁한 집과 파격의 옷 
전방위 예술가 문순우의 안성 ‘고칠현삼’ / 낡고 오래된 물건을 향한 편애 

둘。●	집, 기품이 넘치는 
화가 전성우의 성북동 집 / 거기, 마음 속 깊은 닻 
수월당 이미령의 안동 ‘탁청정’ / 세월의 두께 속에 반지르르한 살림살이 
선비 권오춘의 양평 ‘초은당’ / 한옥에 앉아 있으니 춤추고 싶어라 
학고재 대표 우찬규의 팔판동 ‘삼호당’ / 탐매와 문향과 매화음이 넘나드는 곳 

셋。●	집, 새로움에 홀리는 
조각가 박상희의 팔판동 집 / 등마다 불이 켜지면 전혀 다른 풍경인 것을 
시인·건축가 함성호의 일산 ‘소소재’ / 고래 뱃속을 타고 바람이 넘나드는 곳 
인도학자 이옥순의 평창동 집 / 텅 빈 거실서 찾은 인도 향기 
국어선생 송승훈의 남양주 ‘잔서완석루’ / 낡은 책이 있는 거친 돌집 
띵굴마님 이혜선의 남양주 ‘그곳에 그집’ / “난 살림이 좋아요” 

넷。●	집, 자연에 끌리는 
화가 박대성의 경주 ‘묵은당’과 ‘통천옥’ / 먹 속에 숨은 집과 하늘로 뚫린 감옥 
도예가 김형규의 장성 ‘백우헌’ / 저 너머 설산의 흰 소가 달항아리 빚는 곳 
건축가 김원의 옥인동 집 / 비 갠 후 인왕산의 산색이 들어오는 
출판인 조상호의 광릉 집 / 창밖 나무들의 사계가 온통 눈앞에서 흔들리고 
건축가 정현화의 역삼동 ‘필당’ / 모든 방은 자기만의 밖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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