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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87 ▼b 이지상 에 | |
| 100 | 1 | ▼a 이지상, ▼d 1965- |
| 245 | 2 0 | ▼a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 / ▼d 이지상 지음 |
| 260 | ▼a 서울 : ▼b 삼인, ▼c 2019 | |
| 300 | ▼a 246 p. ; ▼c 23 cm | |
| 504 | ▼a 참고문헌: p. 241-246 |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7 이지상 에 | 등록번호 111818571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2010년 여름, 저자는 처음으로 시베리아 땅을 밟았다. 이후 네 번을 더 다녀온 후 2014년 <스파시바, 시베리아>라는 시베리아 기행문을 책으로 출간했다. 대륙에 평화가 있다고 믿었다. 평화를 찾아가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이고, 그것이 저자가 시베리아 안내자가 된 이유였다.
책을 출간한 뒤에도 연해주를 포함해 일곱 번을 더 대륙 땅을 밟았다. 하지만 저자의 대륙을 향한 꿈은 아직 미완성이다. 대륙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북한 땅을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9,288km에 몸을 싣기 위해서는 언제나 비행기를 이용했다. 전쟁에 대한 공포, 양 체제의 반목으로 인한 대립, 분단에서 기인한 각종 불완전 요소가 상재하는 상태에서 대륙과의 소통은 궁극적 평화의 길에 이를 수 없다고 믿었다.
'기차의 꽁무니에 걸터앉아 나도 평화가 되어 대륙의 어디든 따라가고 싶'어서 북한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북한의 안내자가 된다면, 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기준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처럼 나와 기차로 동행하는 도반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주제를 중심으로 골랐고 공부했다.'
수십 권에 달하는 북한 관련 책들과 기사, 방송, 북한에 다녀온 사람들과 탈북민들의 인터뷰를 섭렵했고, 북한의 생활상과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북한의 노래와 소설, 시, 인문서적을 탐독했을 뿐만 아니라 수십 편의 영화를 보았다. 이런 노력과 열정, 그리움에 자신의 바람(Hope)까지 더해 저자는 북한의 구석구석, 소박한 마을의 순박한 사람들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노래하는 여행자 이지상이 안내하는 북한 기행
대륙의 꿈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북한
2010년 여름, 저자는 처음으로 시베리아 땅을 밟았다. 이후 네 번을 더 다녀온 후 2014년 『스파시바, 시베리아』라는 시베리아 기행문을 책으로 출간했다. 대륙에 평화가 있다고 믿었다. 평화를 찾아가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이고, 그것이 저자가 시베리아 안내자가 된 이유였다. 책을 출간한 뒤에도 연해주를 포함해 일곱 번을 더 대륙 땅을 밟았다. 하지만 저자의 대륙을 향한 꿈은 아직 미완성이다. 대륙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북한 땅을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9,288km에 몸을 싣기 위해서는 언제나 비행기를 이용했다. 전쟁에 대한 공포, 양 체제의 반목으로 인한 대립, 분단에서 기인한 각종 불완전 요소가 상재하는 상태에서 대륙과의 소통은 궁극적 평화의 길에 이를 수 없다고 믿었다.
‘기차의 꽁무니에 걸터앉아 나도 평화가 되어 대륙의 어디든 따라가고 싶’어서 북한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북한의 안내자가 된다면, 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기준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처럼 나와 기차로 동행하는 도반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주제를 중심으로 골랐고 공부했다.’ 수십 권에 달하는 북한 관련 책들과 기사, 방송, 북한에 다녀온 사람들과 탈북민들의 인터뷰를 섭렵했고, 북한의 생활상과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북한의 노래와 소설, 시, 인문서적을 탐독했을 뿐만 아니라 수십 편의 영화를 보았다. 이런 노력과 열정, 그리움에 자신의 바람(Hope)까지 더해 저자는 북한의 구석구석, 소박한 마을의 순박한 사람들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개성에서 한반도 최북단 온성까지, 철길 따라 쉬엄쉬엄 사람의 마을로
아픈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낮은 곳에서 노래했던 가수 이지상. 재일 조선인을 위한 후원 모금회 공연, 사형제 폐지 국민운동 공연,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이판에 남긴 애끓는 아리랑을 기억하며, 장애인 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슬픈 디아스포라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가슴으로 안으며 노래를 만들고 불러온 가수 이지상. 30여 년 비주류 음악인으로 살면서 한국 사회 여기저기 스며들어 있는 굴곡진 삶을 노래해온 그가 시베리아 안내자를 자처한 지 5년 만에 북한 안내자로 변신했다.
북한은 비밀에 싸인 나라다. 알 수 없는 존재의 비밀은 평가에 있어서 양극화되기 마련이고, 이 경우 지극히 신비화되거나 철저하게 악마화되는데 남한 사회에서의 북한은 철저하게 악마화의 길로만 내몰렸다. 비밀에 싸인 나라라고는 하나 알고자 하면 ‘제대로’ 알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한 사회는 ‘제대로’ 알고자 하지 않았고, 때로는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렇다고 믿었다. 저자가 북한 안내서를 써야만 하는 이유다. 오해와 편견에 싸인 북한의 속살을,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예로 개성공단은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였다는 것, 지옥 중의 지옥이라는 아오지 탄광은 정치범들의 강제 노동이 이뤄지는 노역장이 아니라 평범한 노동자들의 일터일 뿐이고, 고위직 간부들의 숙청이나 처형설 역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저자의 북한 안내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진다. 평부선, 평의선, 강원선, 금강산 청년선, 혜산 만포선에 북한에서 가장 긴 평라선을 타고 달리다 개성과 평양, 원산, 장전, 통천, 흥남, 함흥, 청진, 나진, 경흥, 산수갑산에, 금강산, 백두산, 묘향산에,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가에 내려 여장을 풀고 느릿한 걸음으로 북한 주민의 삶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이때 평양랭면과 대동강 숭어국, 대동강 잉어회, 녹두지짐, 어복쟁반, 돌목어식해, 가재미식해와 평양주, 유경소주, 백두산 들쭉술, 오발주 등은 덤이다. 저자가 속삭인다.
“제가 약속 하나 하지요. 이날 저녁부터 아침까지의 비용은 전부 제가 쏩니다. 진짭니다.”
개천에서 용 나기 쉬운 사회, 북한
세계에서 북한만큼 개천에서 용 나기 쉬운 사회도 없다. 북한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이 무료로 이뤄진다. 실력만 있으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다. 남한에선 비효율이란 이유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분교가 북한에선 오히려 지난 3년 동안 황해남도에 180개, 평안남도에는 230여 개 늘었다. 학생 수가 많게는 30명, 적게는 단 한 명뿐인 분교도 전국에 걸쳐 1,900여 개에 이른다. 학생을 위해 학교와 교원이 찾아가는 체계를 지향하는 것이 북한 교육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정원이 250명인 소학교에 수업교원이 22명, 과외교원이 20명, 관리직원이 80명인 학교도 있다. 어린 학생 2명당 어른 1명이 달라붙는 꼴이다. 남쪽 말로 ‘고아원’의 최근 북녘 모습이다. 부모 없는 원아들이 믿고 의지할 것은 당밖에 없다는 이유로 고아들을 살뜰히 보살핀다.
<휘파람>의 전혜영은 탄광 노동자인 아버지와 중학교 문학교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음치에 가깝고 아버지는 음악에 문외한이었다. 네 살짜리 어린아이의 재능을 유치원 교원이 알아보고 가르치기 시작했고, 전혜영은 1991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북한이 자랑하는 최고 음악가 중 한 명인 설명순은 가난한 열 관리공 가정의 맏아들이었다. 영화 <꽃 파는 처녀>의 주제가를 비롯해 2,800여 곡을 부른 최삼숙은 평양 방직공장의 노동자였다.
북한 주민들은 흥을 숨기지 않는다. 음악만 나오면 어깨가 들썩이고 손 춤사위가 절로 나온다. 삼삼오오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기타나 손풍금(아코디언) 연주가 들리고 강변이나 광장의 댄스파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음주 후 취객의 가무가 아니고 햇살 멀쩡하게 내리쬐는 한낮의 규모 있는 모임들이다. 북한의 일인일기一人一技는 소학교 시절의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있어 북한 주민들은 악기 하나 정도는 능히 다룰 줄 안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가 묻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고. 그리고 답한다.
“밥, 돈, 집이 동물적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라면 자존감, 사고의 넓이, 표현의 역량, 거기에 덧붙여 흥興은 한 인간의 정신적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요. 거창하게 말하자면 문학, 역사, 철학에 어느 정도 조예를 갖추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기량에 가족과 이웃의 먹을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농사 기법까지 익힌다면 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최대치에 근접하는 것 아닐는지요. 아마도 그 어떤 상류층도 부럽지 않은 삶을 살 겁니다. 다른 건 잘 몰라도 북한의 비효율적이면서도 살아 있는 분교와 일인일기 교육은 그런 의미에서 무척 부럽습니다. 단 한 사람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체계와 그곳에 청춘을 묻는 교원들의 희생도 배울 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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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지상(지은이)
고단한 사람들의 일상에 희망의 언어를 들려주는 작가이자 싱어 송라이터이다. 청년문예운동의 시기를 거쳐 노래마을의 음악감독, 민족음악인협회 연주 분과장을 지냈고 여러 드라마, 연극, 독립영화 음악을 만들었다. 1998년 1집 <사람이 사는 마을>을 시작으로 〈위로하다, 위로받다〉, 2020년 6집 〈나의 늙은 애인아〉까지 6장의 음반과 2010년 철학 에세이 『이지상 사람을 노래하다』, 성찰적 여행기 『스파시바, 시베리아』, 2019년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 등 세 권의 책을 냈다. 시노래운동 ‘나팔꽃’의 동인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좌표를 만들어가는 글과 음악을 지향한다.
목차
서문 평화는 방향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북한 안내자를 자처하며 제1여정 1. 바람(Wind)을 이정표 삼고 바람(Hope)을 양식 삼아 ―서삼독書三讀을 여삼행旅三行으로, 서울역에서 바라보는 북한 철도 2. 물고기는 체제라는 그물을 모르는데 ―임진강을 건너면 북방 한계선(NLL) 그리고 저도 어장과 장산곶 3. 붓끝은 날카로워야 하나 종이를 뚫으면 쓸 데가 없다 ―말이 칼이 되었던 날들. 개성공단을 지나며 4. 국수발에 혀까지 감겨 넘어갈 뻔했다네 ―평양 왔으니 평양랭면 먹으러 갑시다. 다른 북한 음식으로 입맛도 좀 다시고 5. 바람방울 소리가 노을에 젖다. 노층층 십보구휴路層層 十步九休 ―천하 명산 묘향산에 터 잡은 보현사. 묘향산 역사박물관. 6. 믿고 싶지만 믿기 어려운 것들도 있기 마련이지 ―세계를 움직인 증언들. 정치범 수용소 7. 궁금한 건 못 참아. 꼭 가보고 싶은 아오지 ―아오지 탄광은 아직도? 8. 철밥통, 그 좋은 게 없다니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도 있다. 혁명 교화 9. 예의 있고 도덕을 알던 사람들은 소리 없이 사라졌어요 ―고난의 행군과 대북 제재에 대하여 10. 백두산은 언제부터 현재의 국경이 되었을까 ―딱 잘라 한마디로 북한은 이익, 중국은 손해 제2여정 1. 가장 작은 것 가장 크게 세워서 ―꿈으로 가는 징검다리는 무료. 북한의 예술 교육 2. 북한 가수가 부러울 때도 있지. 관객 걱정 안 해도 되는… ―북한의 대중음악 3. 꿈일까 현실일까. 꿈의 세상 쪽에 기울기는 하지만 ―북한 영화는 언제나 해피엔딩 4. 북녀北女들에게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북한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의 이상형 5. 북한은 왜 예수를 버렸을까 ―평양에서 예수 믿으세요, 를 외친다면 6. 선물들의 백과사전 자랑할 만하네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7. 단군 신화인가 단군 실화인가 ―평양은 진짜로 단군을 믿는다. 단군릉 8. 사람들이여 삼가 옷깃을 여미라 ―특권층을 만나려면 이곳을 먼저 들러야. 북한의 국립묘지 제3여정 1. 초대한 자의 겸양과 초대받은 자의 예의 ―남북의 예법은 차이가 없다. 공연으로 보는 예법 2. 설움으로 밥을 짓고 눈물이 간을 맞추었네 ―그해 금강산 이산가족 만남의 식탁 3. 뜨끈허니 좋은 온천 북한에서는 치료약 ―북한의 온천과 고려의학 4. ‘ㅆ’이 들려주는 위험한 카타르시스catharsis ―말이 같으니 욕도 통하네 5. 투자왕 짐 로저스의 눈에 북한이 들어왔다 ―과욕은 금물, 그러나 투자할 만한 그곳 6. 찰진 사투리 ‘할라꼬이’ ―재미진 함경도 사투리, 쓰는 곳에 따라 슬픈 언어가 되기도 7. 한 방울의 물에 우주가 비낀다 ―학생을 찾아가는 학교, 북한의 분교와 교육 과정 8. 백무선 철길 위에서 떠오른 말 “왜 대륙입니까?” ―눈이 오는가 저 북쪽에, 두만강 철길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