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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웃으면서 살아갑니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丹野智文, 1974- 奧野修司, 저 민경욱, 역
서명 / 저자사항
그래도 웃으면서 살아갑니다 / 단노 도모후미, 오쿠노 슈지 지음 ; 민경욱 옮김
발행사항
파주 :   Arte,   2019  
형태사항
287 p. ; 20 cm
원표제
丹野智文笑顔で生きる : 認知症とともに
ISBN
9788950983659
주제명(개인명)
丹野智文,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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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62.196831 2019 등록번호 111819384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노후에 걸리기 싫은 병을 조사하면 치매는 늘 1, 2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어떤 병이든 달가울 리 없겠지만, 치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유난히 심하다. '진단 즉시 요양원에 들어가야 한다', '금세 길을 잃고 배회하게 된다', '단기간에 기억을 잃게 된다' 등 치매에 걸리면 바로 사회에서 단절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39세의 자동차 영업사원 단노 도모후미 역시 그런 편견을 갖고 있었다.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넘기기에는 석연치 않은 실수가 이어진 끝에 찾아간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은 순간, 그가 엄청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장년층 치매'로 검색해보아도 나오는 것은 '노년기 치매보다 병세의 진행이 빠르다',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같은 부정적인 정보뿐이었고,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뭘 어떻게 상담해야 좋을지 막막한 상태에 빠져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울 뿐이었다.

진단 직후 도모후미의 가장 큰 걱정는 일자리였다. 실적 1위의 영업사원이었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면 곧 해고당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사장으로부터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을 테니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본사 총무과에서 근무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삶이 전부 무너져버릴 거라고 생각한 순간, 진짜 나로 사는 법을 발견한 한 사람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기록를 담은 책이다.

39세 겨울, 치매가 찾아왔지만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실적 1위의 영업사원이자 두 딸의 아빠,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온 치매…

삶이 전부 무너져버릴 거라고 생각한 순간,
진짜 나로 사는 법을 발견한
한 사람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기록

“내 안의 단어들이 하나둘 사라지지만,
웃는 얼굴은 잊어버리지 않아요.”


“기억력은 나쁘지만 평범한 사람입니다.”
치매와 함께 살아가길 선택한 30대 직장인의 두 번째 인생


노후에 걸리기 싫은 병을 조사하면 치매는 늘 1, 2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어떤 병이든 달가울 리 없겠지만, 치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유난히 심하다. ‘진단 즉시 요양원에 들어가야 한다’, ‘금세 길을 잃고 배회하게 된다’, ‘단기간에 기억을 잃게 된다’ 등 치매에 걸리면 바로 사회에서 단절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39세의 자동차 영업사원 단노 도모후미 역시 그런 편견을 갖고 있었다.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넘기기에는 석연치 않은 실수가 이어진 끝에 찾아간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은 순간, 그가 엄청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장년층 치매’로 검색해보아도 나오는 것은 ‘노년기 치매보다 병세의 진행이 빠르다’,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같은 부정적인 정보뿐이었고,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뭘 어떻게 상담해야 좋을지 막막한 상태에 빠져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울 뿐이었다.

국내 전체 치매인의 10퍼센트가 ‘젊은 치매’,
그중 단 1퍼센트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단을 받은 뒤에도 인생은 계속되니까.


장년층 치매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문 일은 아니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8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73만 명 가운데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는 약 7만 명으로, 10명 가운데 1명이 젊은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초기 진단 이후 단노 도모후미가 그랬듯 절망감에 시달리다가 병세를 방치하고 마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창 경제 활동에 기여해야 하는 시기에 사회생활에서 배제되면서 더욱 큰 무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진단 직후 도모후미의 가장 큰 걱정도 일자리였다. 실적 1위의 영업사원이었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면 곧 해고당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사장으로부터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을 테니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본사 총무과에서 근무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제 무엇을 하고 싶어요?”라고 물어봐주세요.
기억을 잃었을 뿐, 감정까지 잃은 것은 아닙니다.


그가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도, 지역 공동체인 ‘치매인과 그 가족을 위한 모임’을 알게 되어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만나 감정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도. 하지만 도모후미에게는 ‘운’을 넘어서려는 무언가가 있었다. 스스로를 ‘치매 환자’가 아니라 ‘치매인’이라 부르고, 다른 치매인들을 만나 그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듣고 지역사회기관에 의견을 전하며, 새로운 목소리를 듣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치매인 공동체로 여행을 떠난다.
물론 항상 흔들림 없이 강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휴일에는 결국 해고당했다고 착각해 눈물을 흘리고, 출퇴근길에 가는 길을 헷갈려 당황해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토록 좋아하는 운전을 포기하며 화가 나기도 한다. 그렇게 매일 절망을 반복하면서도 그는 하루의 끝에서 그래도 웃어보기로 마음먹는다. 아침마다 내리는 커피 맛이 이상해지고,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놓쳐도, 가끔은 하려던 말이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 어쩔 수 없지’라고 스스로를 달래고 초조해하지 않으면서, 치매가 주는 생활의 곤란함에 나름의 방식대로 대응하며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에게 치매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이제는 ‘치매 덕분에’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세상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는 단노 도모후미.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그의 따뜻한 얼굴을 보면, 치매인을 편견 없이 대하는 사회가 곧 모두를 끌어안는 사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오쿠노 슈지(지은이)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나쓰코 오키나와 밀무역의 여왕』으로 2005년 고단샤 논픽션상, 2006년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뒤틀린 인연, 신생아가 뒤바뀐 사건의 17년』, 『마음에 나이프를 품고』, 『암으로 편안한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해』 등 여러 권의 논픽션을 썼다.

단노 도모후미(지은이)

1974년 출생. 넷츠도요타에서 영업자로 근무하던 39세에 장년층 치매 진단을 받았다. 진단 뒤에도 영업직에서 사무직으로 이동해 계속 일하면서, 자신처럼 치매로 인한 불안을 안고 사는 이들을 위해 고민상담센터 ‘오렌지도어’를 설립, 실행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다. 틈틈이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으며, 2018년 한국치매협회에서 주최한 한일공동치매대회에 참석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민경욱(옮긴이)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몽환화』, 『미등록자』, 『동급생』,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치넨 미키토의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바이 블랙버드』, 『서브머린』,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고양이 울음』,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여자는 두 번 떠난다』,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미션』, 『빈곤의 여왕』, 그리고 고바야시 야스미의 『인외 서커스』, 『분리된 기억의 세계』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시작하며 005
한국의 독자들에게 007
프롤로그 기억력은 나쁘지만 평범한 사람입니다 014

1장 서른아홉,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메모투성이가 되어버린 책상 023
내가 오늘 누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028
걱정이 너무 많은 게 아닐까? 033
병원에 가는 건 비밀로 036
이렇게 건강한데… 아닐지도 몰라 040

2장 나를 ‘환자’라고 부르는 세상

결국 건망증이 아니었다 045
스마트폰 검색만 하는 불면의 밤 049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53
어딜 가서,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057
평범한 ‘내’가 될 수 있는 곳 061
막막함이 불안을 키운다 067
‘환자’라고 부르지 말아요 070

3장 그래도 웃으면서 살고 싶어서

내 안의 단어들이 하나둘 사라질 때 075
커피 맛이 이상해져도 신경 쓰지 않아요 079
스마트폰이 도와주는 일정 관리법 083
운전을 포기하고 잃어버린 것 086
치매에 걸렸어요, 도와주시겠어요? 091
다음에 만날 때는 기억 못할지도 몰라요 096
억지로 기억하면 문제가 생긴다 100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이유 103
평범한 남편, 평범한 아빠 107
틀려도 모두가 웃는 얼굴 111
목적 없이 배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116
내 마음속 풍경 121
그래도 웃으면서 살아갑니다 125

4장 내가 평범함을 지키는 방식

평범한 삶은 우연이 아니다 129
늘 진심을 전하고 싶은 사람 133
누군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 139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들 143
16년간의 보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148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152
내가 일상을 기억하는 방식 155
아직도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159
일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164
출퇴근길을 함께하는 낯선 사람들 169

5장 매일 절망해도, 매일 일어선다

나 혼자 유명해지는 건 소용없다 175
“괜찮다”고 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180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185
도움을 받는 만큼 나눈다 189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도록 195
혼자가 아니라서 가능한 일 199
치매에 걸린 덕분에 202

6장 대신 말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편견은 내 안에도 있다 207
물어보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는다? 211
시장님에게 보내는 편지 215
치매인은 밖에 다니지 말라고? 219
나는 내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222
우리 같이 웃어요 227
기억을 잃어도 인생은 잃지 않도록 230
이제 막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234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238
가까운 곳부터 바꿔야 한다 242

7장 이제 무엇을 하고 싶나요?

치매는 세상 어디에나 있다 247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 250
뭐든 대신 해주지 않아도 된다 254
이제 무엇을 하고 싶어요? 259
스스로 찾아가고 싶은 곳 264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268
실수는 누구나 한다 271
치매를 나의 일처럼 274

에필로그 진단을 받은 뒤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278
감사의 말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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