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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1 | ▼a 김난영 ▼0 AUTH(211009)73384 |
| 245 | 1 0 | ▼a 로마네스크 성당, 치유의 순례 / ▼d 김난영 글ㆍ사진 |
| 260 | ▼a 고양 : ▼b 예ㆍ지, ▼c 2016 | |
| 300 | ▼a 255 p. : ▼b 천연색삽화 ; ▼c 25 cm | |
| 500 | ▼a 색인수록 |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26.64 2016 | 등록번호 511040906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10년을 함께해온 남편을 2007년 암으로 잃고 김난영 교수는 프랑스로 떠났다. 막연히 남편의 부재와 화해하기 위해 떠난 그 여행에서 그녀가 기적처럼 만난 것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었다. 천 년 전부터 시작되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순례의 목적지, 교통수단이나 도로가 말할 수 없이 불편하고 원시적이던 시대에 엄청난 노고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외떨어진 그곳을 찾아왔던 사람들의 마음, 그 고통과 슬픔 혹은 절실한 염원을 오롯이 담고 서 있는 그 성당들은 고요한 마음으로 찬찬히 둘러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에서 김난영 교수는 한국의 산사를 떠올렸다. 정돈되어 있으며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도가 지나치는 법이 없는 화려함, 조용하고 명상적인 분위기, 절제된 그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천 년을 이어온 유럽의 로마네스크 성당에서 느낀 것이다. 그것은 뾰족한 첨탑, 높이 솟은 지붕,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거대한 규모와 현란한 화려함으로 유럽 건축 유산의 대명사가 된 고딕 양식의 성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 여행 이후 김난영 교수는 매년 유럽을 향했다. 프랑스, 에스파냐, 이탈리아 3개국 80 여 개의 로마네스크 성당들을 직접 돌아보며 사진에 담았고, 미술교육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동부캐롤라이나 대학교로 돌아와서는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연구했다. 이 책은 10년 가까이 이어진 답사와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한 미술사가가 “세계의 경이”라고 극찬한 로마네스크 성당의 따뜻한 아름다움에 위로받게 될 것이다.
10년 동안 직접 사진에 담은
천 년 성당들의 아름다움
고독, 명상 그리고 영적 회복을 위한 위로의 공간
불안한 시대에 안식처가 되어주던 공간
로마네스크 성당이 세워지던 800~1500년의 약 700년 간은 소위 ‘중세의 암흑기’로 불리던 시기였다. 서로마제국이 멸망과 게르만족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유럽이 서서히 회복되던 8세기경 유럽은 또다시 이슬람 세력, 노르만족, 마자르족의 침략을 받으며 혼란에 빠졌다. 당시 사람들에게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특히 서유럽에는 서로마제국의 몰락 이후 중앙행정체계라고 할 만한 것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었고, 상업이나 교역이 미미해 일상생활은 거의 자급자족의 상태로 돌아가 불편하기 짝이 없었을뿐더러, 귀족이 아니면 교육이라고 할 만한 것은 받을 수도 없었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4세기경부터 시작된 이 힘의 공백기에 유럽의 질서를 유지해준 것이 바로 기독교 교회였다. 로마네스크 양식이 성행했던 시기에 이르면 교구는 행정단위로서 사회적 지주, 성당과 수도원은 교육과 문화 보급을 담당하며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며 기독교는 중세 사람들 일상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세계의 종말이라 믿어졌던 1000년을 무사히 넘기게 되자 그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대대적인 성당 건립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성적이고 인간적인 공간
로마네스크 성당이 두꺼운 벽, 작은 창문, 어두운 실내 그리고 무섭고 기괴한 팀파눔 조각으로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란 선입견을 걷어내는 데는 성당이 불안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의 공간이 되어주어야 했던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로마제국의 건축물이 게르만족의 침략으로 파괴되는 것을 목격했던 사람들에게 성당은 침략과 화재에도 끄떡없이 버티는 견고한 안식처가 되어야 했다. 이런 이유로 돌이 건축재료로 선호되었고, 벽과 기둥은 무거워진 천장을 받치기 위해 두꺼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로마네스크 시대의 건축공들은 균형이 잘 잡힌 비율, 작은 크기로 빈약해 보일 수 있는 창문과 문을 보완한 조각, 여러 개의 기둥을 합쳐 리듬감 있는 수직선을 만들어내 상승감을 부여한 복합기둥, 어디가 어디인지 명확히 알려주는 공간의 명료성, 복잡한 구조를 단정하고 정돈되어 보이게 하는 위계적 구성, 다양한 아치와 직선적 요소들의 변주로 이끌어내는 리듬감 등으로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건물에 이성적이고 인간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프랑스 서부의 황금빛 밀밭 한가운데 아담하게 서 있는 리셰르 생드니 성당(표지 사진), 먼 곳으로 항해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선원들을 등대처럼 반겨줬을 바닷가 항구도시의 트라니 대성당(43쪽), 구불구불한 산길을 몇 시간이나 달려가야 만날 수 있는 오지에서 작고 세련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생길렘데제르 수도원(121쪽), 어둡고 단순한 로마네스크의 공간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패널화가 무척이나 환상적이었던 피에솔레 대성당(129쪽)…. 모두 그렇게 태어나 천 년을 넘게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위로해온 로마네스크 성당들이다. 김난영 교수가 10년 가까이 담아온 이 로마네스크 성당들의 사진은 그녀의 새로운 해석과 함께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을 치유의 순례길로 이끌어준다.
정보제공 :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며: 산사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로마네스크 성당 1. 로마네스크 성당과의 첫 만남 2. 로마네스크 성당의 구조와 조형성 3. 성찬의 장소 4. 기도의 공간 5. 수도원의 안뜰과 조각 6. 로마네스크 건축의 디자인 원리 로마네스크 건축 용어 이 책에 나오는 주요 로마네스크 성당 로마네스크 성당·수도원 찾아보기 사진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