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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1 | ▼a Di Pietrantonio, Donatella, ▼d 1962- |
| 245 | 1 0 | ▼a 아르미누타 / ▼d 도나텔라 디 피에트란토니오 지음 ; ▼e 정경희 옮김 |
| 246 | 1 9 | ▼a L' Arminuta |
| 246 | 3 9 | ▼a Arminuta |
| 260 | ▼a [서울] : ▼b 본북스, ▼c 2020 | |
| 300 | ▼a 247 p. ; ▼c 21 cm | |
| 700 | 1 | ▼a 정경희, ▼e 역 |
| 900 | 1 0 | ▼a 디 피에트란토니오, 도나텔라,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53.92 D596 아 | 등록번호 111838102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열세 살, 갑자기 낯선 곳으로 보내진 소녀. 아빠는 그곳이 그녀가 태어난 곳이라고 말한다. 소녀의 눈앞에 닥친 건 돌아온 딸을 반가워하지 않는 가족들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가난한 시골집에 ‘나’는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파스타 면조차 제대로 건질 줄 모르는 ‘나’에게 식구들 모두가 일에 열중하는 (심지어 아직 어린 여동생마저 일찍 철이 들 정도의) 환경은 안정을 주지 못한다.
‘나’는 키워준 부모에게 돌아가고 싶어 하며 매일 밤 엄마가 죽는 꿈을 꾼다. 하지만 엄마는 아무리 편지를 보내도 데리러 오지 않는다. 부모는 돌아온 딸의 존재를 잊은 듯하고 그나마 소녀에게 잘해주는 큰오빠는 집을 비우는 날이 잦다. 그 밑에 오빠들은 갑자기 나타난 일머리 없는 여동생에게 심술을 부린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늦은 남동생은 훗날 요양시설에 들어간다. 여름방학을 보내고 새로 다니게 된 학교에서는 ‘아르미누타(귀환자라는 뜻의 이탈리아 아브루초 주 방언)’라고 불리며 아이들에게 배척당한다. 이런 ‘나’의 곁에 있는 사람은 항상 여동생 아드리아나뿐이다.
필요한 물건만 보내고 연락을 하지는 않는 아달지사 엄마. 어릴 때 이후 처음 보는 딸에게 정을 주기 힘들어 하는 생모. 아직 어린 열세 살, ‘나’는 어느 어머니에게도 향할 수 없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했던 소녀는 여동생과 함께하며 상실을 극복하고 성장한다.
이탈리아 캄피엘로Campiello 문학상 수상작
하룻밤 사이에 부정된 소녀의 존재.
나는 열세 살에 내게 또 다른 어머니가 있다는 걸 알았다. -본문 11쪽
1975년 여름, ‘나’는 열세 살에 갑자기 원래 가족에게 돌려보내진다. 키워준 부모는 친부모의 먼 친척뻘 되는 사람이었다. 가난한 시골 가족들은 각자 맡은 일을 하느라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벽돌 공장에 나가는 아버지, 전업주부인 어머니, 막노동을 하는 오빠들, 잔일을 돕는 여동생, 아직 아기인 남동생. 이들의 생활은 ‘나’가 살아온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는 도시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키워준 부모는 그녀를 다시 데리러 오지 않는다. ‘나’는 마지막 며칠 동안 본 엄마가 아팠던 것 때문에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부모님은 ‘나’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얼마나 무심한지 남매 다섯 명이 한 방을 쓰게 한다. 작은오빠들은 ‘나’의 존재를 대놓고 불편해한다. ‘나’의 서툰 일솜씨를 비난하는가 하면 그녀의 이불 안에 비둘기를 넣어놓기도 한다. 막내인 주세페는 돌봐줘야 할 대상이다. 그나마 여동생 아드리아나만이 ‘나’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 방식이 친절하진 않을지라도 ‘나’가 그곳에서 사는 동안에는 그 아이에게 많이 의지한다. 일찍 철이 들었는지 어른스럽게 말하지만 열 살이라는 나이임에도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정서적 불안을 보이기도 한다. 둘은 푼돈이 생기면 하드 아이스크림을 같이 사 먹는다. ‘나’에게 아드리아나는 도시에서 다시 살면서도 생각나는 동생이다.
다른 남자형제와는 달리 큰오빠 빈첸초는 ‘나’에게 비교적 잘해준다. ‘나’와 아드리아나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 식구들처럼 빈첸초가 밖에서 집시와 함께 수상한 짓을 하고 다니지 않는지 의심한다. 그러나 빈첸초가 일을 도와주고 받은 프로슈토를 써는 것을 보며 그가 진지하게 일을 배우고 있음을 깨닫는다. 가난 때문에 학교마저 그만두고 일을 나가는 그는 자식보다도 무능력한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부모와 친하지 않은 큰아들이지만 부재하면 누구보다도 빈자리가 느껴지는 사람이다.
학교에 가니 반 아이들은 ‘나’를 ‘아르미누타’라고 부른다. ‘아르미누타’는 이탈리아 아브루초 주의 방언으로 ‘귀환자’라는 뜻이다. 아이들이 그녀를 배척하는 중에 페릴리 선생님만이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다. 선생님은 ‘나’의 좋은 성적을 보고는 도시로 고등학교를 가야 한다고 어머니에게 권한다. 선생님뿐 아니라 ‘나’가 의지할 수 있는 외부인은 오랜 친구인 파트리치아다. 그녀의 부모 또한 ‘나’가 친부모에게 돌아간 뒤에도 예전처럼 시간을 보낼 정도로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도시에서 ‘나’가 하숙하게 되는 산드라네 식구들도 마찬가지다. ‘나’가 고향에 돌려보내지기 전 마음을 나눈 상대는 리디아 고모와 파트리치아가 전부였다.
고등학생이 되어 도시에서 하숙생활을 시작한 ‘나’는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드리아나는 사춘기가 오면서 언니와 함께 도시에서 살고 싶어 한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뜻밖에도 아드리아나로부터 아달지사 엄마의 비밀을 듣는다. ‘나’는 이를 믿지 않지만 곧 아드리아나의 말을 수긍한다. 자신을 제외한 주변의 모든 사람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괴로워한다.
나는 살아있는 두 어머니를 둔 고아였다. -본문 162쪽
가난에 허덕여 입 하나라도 줄이느라 아이를 내준 친어머니, 임신이 되지 않아 젖떼기를 하던 아이를 데려가 키워놓고 다시 보낸 양어머니 모두에게서 버려진 것이다. 이 사실은 ‘나’가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의 상처를 남긴다. 도시로 고등학교를 가면서 시골에 두고 온 여동생을 향한 죄책감으로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 결국 아달지사와 ‘나’가 재회한 것은 소녀가 친부모에게 돌려보내진 지 1년 남짓 지났을 무렵이다.
이 작품은 불완전한 모성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쪽으로도 향하지 못하는 열세 살 소녀가 느꼈을 상실감은 작품 전반에 스며있다. 어른이 된 서술 시점보다 더 닮은 모습인 여동생과의 유대감으로 매일 밤을 버틴 것이다.
표지그림
김동호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후, superani.com 소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다음만화 공모전 웹툰 부문 입선, Komic master K2차전 은상 수상, 프랭크 스코필드 바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 3.1운동 일러스트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프랑스 DM 갤러리 전시, LA 'giantrobot' superani 전시, ‘원피스’ 기념전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도나텔라 디 피에트란토니오(지은이)
1962년 이탈리아 아브루초Abruzzo 주(州) 테라모Teramo 태생. 1986년 라퀼라L'Aquila 대학 치과대를 졸업하고 페스카라Pescara에서 소아 치과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11년에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첫 소설 『나의 어머니는 강La mia madre ? un fiume』(가제)을 발표해 같은 해 트로페아Tropea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리촐리Rizzoli 출판사 발행 잡지인 〈그란타 이탈리아Granta Italia〉에 단편소설 『상처Lo sfregio』(가제)를 발표했다. 2013년에는 2009년 라퀼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큰 상처를 입은 한 가족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소설 『벨라 미아Bella mia』(가제, ‘벨라 미아’는 이탈리아 대중가요 노래 제목으로 ‘아름다운 내 고향 라퀼라’를 암시)를 발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Strega 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2014년 브란카티Brancati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에이나우디Einaudi 출판사에서 세 번째 소설 『아르미누타L'Arminuta』를 발표, 같은 해 캄피엘로Campiello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경희(옮긴이)
이탈리아에 거주 중이며, 파도바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공저로는 《Madre terra, Autori vari, CASAMONDO Racconti Interculturali》(2011)가 있고, 국내 번역서로는 파올로 소렌티노의 《유스》, 루이지 피란델로의 《어느 하루》, 도나텔라의 《아르미누타》가 있다. 이탈리아영화제 자막 번역 팀으로 활동하였으며, 여러 한국 잡지에 이탈리아 문화 및 문학 관련 글을 기고 중이다.
목차
아르미누타 11 옮긴이의 글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