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폐허 속의 비평 : 허상문 평론집

폐허 속의 비평 : 허상문 평론집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허상문
서명 / 저자사항
폐허 속의 비평 : 허상문 평론집 / 허상문
발행사항
대구 :   소소담담,   2020  
형태사항
405 p. ; 23 cm
총서사항
소소담담의 수필비평 ;08
ISBN
9791188323401
서지주기
참고문헌: p. 63
000 00000cam c2200205 c 4500
001 000046060246
005 20201218173144
007 ta
008 201210s2020 tgk b 000cu kor
020 ▼a 9791188323401
035 ▼a (KERIS)BIB000015635184
040 ▼a 211048 ▼c 211048 ▼d 211009
082 0 4 ▼a 895.74009 ▼2 23
085 ▼a 897.4009 ▼2 DDCK
090 ▼a 897.4009 ▼b 2020
100 1 ▼a 허상문
245 1 0 ▼a 폐허 속의 비평 : ▼b 허상문 평론집 / ▼d 허상문
260 ▼a 대구 : ▼b 소소담담, ▼c 2020
300 ▼a 405 p. ; ▼c 23 cm
490 1 0 ▼a 소소담담의 수필비평 ; ▼v 08
504 ▼a 참고문헌: p. 63
830 0 ▼a 소소담담의 수필비평 ; ▼v 08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4009 2020 등록번호 11183977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지난 몇 년 동안 저자가 <수필미학>, <수필과비평>, <에세이문학>, <한국수필>, <문학동네>, <계간 문예> 등에 실었던 평문들을 묶었다. 1부의 강연 원고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필 평론들로 구성하였다. 지금 우리 수필 문학은 그야말로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허다한 문제를 안고 '절망'과 '전망' 사이에서 헤매고 있다. 여기 실린 수필 평론들도 수필 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글들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오늘날 삶의 상황인 과학기술과 자본주의의 논리가 문학을 지배한다. 이제 지난 시대의 거대 담론이 상실되고 일상적 개인적 미시 담론이 문학의 중심에 자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후기 자본주의에 바탕한 시장 논리는 우리 시대 문학의 위기와 무력감을 갈수록 가속화시킨다. 삶과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변하며 달려가는데, 문학은 여전히 개인적 자폐적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제 문학이 인간과 세상, 자연과 우주에 대하여 더 높은 아름다움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일은 거의 사라질 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마저 든다.
진정한 문학은 세상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뒤흔들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여 삶을 바꾸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문학은 자기만족과 향유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자신과 타자를 위한 충격과 전율을 안겨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럴 때야 비로소 삶과 문학에서 주체는 타자의 타자성을 인식하고 자신을 향하여 열린 마음을 갖게 된다. 타자를 향해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은 타자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이때 진정한 문학은 존재할 수 있게 된다. 저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는 문학, 삶을 보다 아름답고 진실한 희망으로 고무시키는 문학은 이제 상실되고 없는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진전 없는 문학 위기의 현실에 대한 전면적 부정만이 신천지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가치의 부재를 유일한 가치로 만들고자 하는 또 다른 이분법이 될 것이다. 진정한 탄생은 폐허 속에서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저 어둠의 폐허 속에서 상처를 응시하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입장들을 다시 끌어모으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때에야 저급한 상업주의와 기술 만능의 문화적 풍경을 누그러뜨리고 문학이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 길을 얻을 수 있다. 문학이란 어차피 목적론적 이분법에서 이탈하기 위해 분개하고 고정된 진리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반역 행위가 아니던가. 우리는 지금 이 폐허에 서 있는 문학의 풍향을 거슬러 가며 침범과 위반의 문학사를 새롭게 써내야 하는 운명에 놓여 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 글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필자가 『수필미학』, 『수필과비평』, 『에세이문학』, 『한국수필』, 『문학동네』, 『계간 문예』 등에 실었던 평문들이다. 1부의 강연 원고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필 평론들로 묶었다. 지금 우리 수필 문학은 그야말로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허다한 문제를 안고 ‘절망’과 ‘전망’ 사이에서 헤매고 있다. 여기 실린 수필 평론들도 수필 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필자의 고민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글들이다.
문학의 불멸성을 운위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납골당에 안치되는 수밖에 없다고 J. P. 사르트르는 비꼰 적 있지만, 지금 문학의 운명을 아무리 논한다고 해도 그 갈 길을 우리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필 문학을 위시한 우리 문학이 지금 폐허의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인간과 세상, 자연과 우주에 대하여 진실로 더욱 슬퍼하고 더욱 절규해야 할 것임은 분명하다. 이것이 우리가 문학을 포기할 수 없는 당위이기 때문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허상문(지은이)

허상문은 『오늘의 문예비평』, 『녹색평론』, 『문학과사회』 등에 평론을 발표하고, 『문예미학』 편집위원을 거치면서 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수필과비평』, 『에세이문학』, 『에세이포레』, 『에세이문예』, 『에세이스트』, 『수필미학』 등에 다수의 수필평론과 수필을 발표한 바 있다. 문학평론집 『오르페우스의 시학』, 『폐허 속의 비평』, 『오디세우스의 귀환』, 『존재와 초월의 미학』, 『프로메테우스의 언어』, 영화평론집 『우리 시대 최고의 영화』, 산문집과 수필집으로 『시베리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타클라마칸의 달』, 『실크로드의 지평에 서서』, 『낙타의 눈물』, 번역서로 『생명의 불꽃, 사랑의 불꽃-D. H. 로렌스의 에세이』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신곡문학상 대상과 한국에세이평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문학평론가·수필가·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1부  
영혼을 위한 문학, 문학을 위한 영혼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작품의 과제    
지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전망과 과제    
상사화가 필 때까지    
녹색 세상을 꿈꾸며    
흔적의 서사학    

2부  
행복의 조건    
텍스트의 즐거움, 즐거움의 텍스트    
구속하는 타자, 해방하는 자아    
여성으로 살기, 여성으로 글쓰기    
맹목과 통찰    
주체의 호명, 그 서사 방식    

3부  
허구인가 상상인가    
떠도는 삶, 고통의 텍스트    
작은 것의 미학    
절망과 전망 사이    
열린 시선, 열린 수필    
사물의 형상화, 형상의 사물화    

4부
수필의 새로운 의미와 위상     
수필의 수사학    
은유의 삶, 은유의 글쓰기    
타자를 통한 자아의 탐색    
떠돌이의 삶, 그리움의 글쓰기    
서로에게 가는 길    
아포리아의 글쓰기    

5부  
페넬로페의 세월    
따뜻한 슬픔의 힘    
구도자적 정신으로 일구어낸 삶에 대한 성찰    
법고와 창신의 글쓰기
자연 속 인간, 인간 속 자연    
얼굴 없는 세상에서 얼굴 찾기"

관련분야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