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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1 0 | ▼a 달에서 내려온 전화 : ▼b 글지마 소설 / ▼d 글지마 |
| 260 | ▼a [발행지불명] : ▼b 가달북스, ▼c 2021 | |
| 300 | ▼a 254 p. : ▼b 삽화 ; ▼c 20 cm | |
| 500 | ▼a 글지마 = 글쓰기를 멈추지 마 | |
| 900 | 0 0 | ▼a 글쓰기를 멈추지 마,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37 글지마 달 | 등록번호 511047515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글지마 소설. "죽은 사람과 통화가 가능하다?" 한 달에 두 번, 달에서 전화가 내려온다. 붉은 전화줄 끝에서 들려오는 죽은 자의 목소리. 단, 한 가지 명심해야 한다. 망자와 통화 중에는 절대 침대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 저승차사가 당신의 목숨을 낚아챌지도 모르니까! 저승과 연결되는 시간은 고작 18분. 당신은 과연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겠는가?
글지마 작가의 한국형 저승 판타지 소설. 텀블벅 펀딩 오픈 하루 만에 103% 달성하며 ‘에디터 PICK’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작가는 “어느 날 낮잠에서 깨어났고 어쩐지 죽은 사람들과 통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설의 시작을 밝혔다. 동네 저승사자를 통해 망자와 생자가 전화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죽음의 이미지를 깨는 이야기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한봄’은 펄랭이 마을의 통화국 대리인이다. 달빛 희미한 그믐날이면 하늘에서 내려온 저승줄에 사람의 영혼을 매달아 떠나보내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나름 연봉도 세고, 아파트는 물론 생명수당까지 제공 받는 공무원이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지독한 저승사자 놈’이라고 부른다.
한편 한봄의 이웃 직장인 ‘오시덕’은 어째서인지 매일 아침 그녀에게 도시락 통을 제물로 바친다. 어화둥둥 동네의 사랑, 8살 ‘주요비’는 제 장래희망이 저승차사라며 한봄에게 달라붙는데…. 저승 출신 공무원, 차사 한봄의 하루는 바람 잘 날이 없다.
편집자의 말
‘망자와 대화하는 세상, 우리는 어떤 일상을 살아갈까?’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576% 달성!
죽음이 친근해졌다고 과연 죽는 게 더 이상 두렵지 않을까? 소설 《달에서 내려온 전화》는 독자가 생각하는 죽음의 모습을 질문한다. 주인공 ‘한봄’은 저승차사다. 위엄 있게 죽음을 관장할 것만 같은 예측과 달리 그녀는 주민의 민원신고에 시달리는 공무원이다. 제5지옥의 ‘염라대왕’ 또한 저승의 CEO로 묘사하는 등 작가는 죽음이 가진 기존 이미지의 틀을 깨며 독자로 하여금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팬데믹 이후, 침대 바깥은 위험해!
‘한봄’은 주거지가 곧 일터인, 말하자면 재택근무자이다. 그녀는 거실에 놓인 불편한 전화 테이블에 앉아 업무를 소화하고 밤이면 큰방 침대로 퇴근한다. 이는 마치 팬데믹 이후 바뀐 ‘뉴노멀’의 일상과도 비슷해 보인다. 또한 현 시국의 시민들이 집안을 벗어나면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두려워하는 것은, 소설 속 생자들이 망자와의 “통화 중에 몸이 조금이라도 침대 바깥을 빠져나간다면 영혼이 저승줄에 끌려간다.”는 괴담을 믿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5인5색,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목차에는 소설 속 중심인물 6명의 이름이 차례대로 언급된다. 먼저 1009호의 통화국 대리인 ‘한봄’부터 약혼자를 잃은 30대 직장인 ‘오시덕’, 죽음을 거부하는 저승차사 ‘길강욱’, 미스터리한 남자 ‘백승석’, 40대의 삶을 멋지게 정리하려는 ‘권은경’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 ‘주요비’까지. 소설은 10대 미만 아동부터 중년까지 아우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각자의 삶을 조명한다. 한봄은 그들과 부딪치며 지금껏 지켜왔던 ‘전화 수신자와는 개인적인 감정을 쌓지 않는다’라는 원칙이 흔들리게 된다.
“죽음의 무게는 같지만
삶의 무게는 다르다”
망자와 대화하는 세상. 이곳의 죽음은 겉보기에 깔끔하다. 시체의 표정은 평안하고 복부팽창이나 부패도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권은경’은 저승차사를 통한 죽음이 존엄사에 가깝다고 느낀다. 단, 이것에는 두 가지 조건이 따른다. 통화 요금 66만 8백 원을 지불하며, 저승에 소중한 사람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인맥이 없다면 ‘저승줄 타기’도 불가능했다. 이처럼 글지마 작가는 판타지스러운 죽음에 지극히 현실적인 조건을 내걺으로써 삶이란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앵커가 뽑은 오늘의 헤드라인은 무난했다. 무난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모 시청의 공무원이 수억 원을 공금 횡령하고, 기초생활 수급에서 탈락한 노인이 객사하더라도 세상은 돌아갔다. 성추문을 연이어 터뜨리고 세상을 등진 국회의원과 화재 사고에서 순직한 소방 공무원의 죽음의 무게는 같았다. 그러나 그들의 삶의 무게는 과연 같았는가를 한봄은 묻고 싶었다.
그 무엇보다 죽는 것이 가장 쉬워 보이는 세상에서 저자는 한봄의 입을 통해 삶의 곁에 머물라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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