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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1 0 | ▼a 방금 육체를 마친 얼굴처럼 / ▼d 송진 |
| 260 | ▼a 서울 : ▼b 걷는사람, ▼c 2022 | |
| 300 | ▼a 142 p. ; ▼c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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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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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17 송진 방 | 등록번호 11186256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59권. 송진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편적인 상식의 세계를 일탈한 송진 특유의 초현실적인 언어와 이미지는 리드미컬하게 독자들의 상상을 전복시키며, 마치 접신한 듯한 그의 목소리는 몽환적인 페이소스와 광기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곳곳에 스민 뼈아픈 유머 감각은 이 시집의 덤이다.
시은 대한민국 현대시사에서 전무후무한 스타일로 시를 쓴다. 그는 언어의 의미보다는 소리, 언어의 음악적 면을 더 중시하여 시를 써 나간다. 의미 있는 언어를 생산하기보다 언어 자체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결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한편 작품들은 펀(pun, 말놀이)을 통해 음악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걷는사람 시인선 59
송진 『방금 육체를 마친 얼굴처럼』 출간
독자의 상상을 전복시키는 접신의 목소리
“하반신이 떨어져 나간 새들이 결코 울지 않았다
그건 살아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1999년 《다층》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송진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방금 육체를 마친 얼굴처럼』(걷는사람)이 출간되었다. 보편적인 상식의 세계를 일탈한 송진 특유의 초현실적인 언어와 이미지는 리드미컬하게 독자들의 상상을 전복시키며, 마치 접신한 듯한 그의 목소리는 몽환적인 페이소스와 광기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곳곳에 스민 뼈아픈 유머 감각은 이 시집의 덤이다.
송진은 대한민국 현대시사에서 전무후무한 스타일로 시를 쓴다. 그는 언어의 의미보다는 소리, 언어의 음악적 면을 더 중시하여 시를 써 나간다. 의미 있는 언어를 생산하기보다 언어 자체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결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송진의 시는 아방가르드에 가까우며 그는 누구보다도 자유분방하게 시를 쓰는 사람이다. 그는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쓴다. 이를테면 「소설(小雪)」이라는 시에서는 “뭐 하나라도 예측된 게 없다 예측되었다면 그건 거짓이다”라고, “더러운 입냄새조차도” 그러하다고 꼬집는다. 그러니까 ‘그냥 살라’는 거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말한다. “나오는 대로 썼다 나오는 대로 말했다”. 눈치 따윈 보지 않고 나답게 살겠다는 의지가 시퍼렇게 살아 있다. 마지막 문장에서 그는 일갈한다. “그래서 뭐 잘못됐나?”
한편 송진의 작품들은 펀(pun, 말놀이)을 통해 음악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작품들은 대부분 산문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아래에 인용한 것처럼 재치 있는 펀(pun)과 내재율을 통해 리듬감을 십분 발휘한다.
“인애는 인내의 안내도 없이 순백의 뇌를 파먹었다” -「옥수수」 부분
“부상열차를 타고 부상을 당한 채 부상을 찾아가는 중이었어 해가 뜨는 동쪽 바다 속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나무 말이야 부상당한 그 나무의 이름이 부상이라니 기가 막혔어” -「트란스라피드」 부분
“새벽은 되었지만 마음은커녕 미음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 (중략) 누군가 잿빛 빈 의자 위에 제비빛 보온병을 두고 갔다” -「무문관」 부분
“오란다를 먹으며 오르골을 생각했어요 오골오골 오골계도 생각했어요” -「시간의 기록자」 부분
해설을 쓴 김참 시인의 표현대로 “예술은 광기에 사로잡혀 현실의 나를 망각하고, 나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나의 내면에 자리 잡은 나의 목소리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특히 송진 시인의 시는 “순간적으로 탄생한, 형용하기 어려운 어떤 내면적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렇기 때문에 송진의 작품은 시보다 주술에 가깝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신들린 언어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송진의 신들린 언어는 어쩌면 섬뜩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나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황홀감을 우리는 먼저 만나게 될 것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목차
1부 예감은 쿠키의 맛처럼 제각각이어서 수국과 치자꽃 옥수수 입하 석류와 석유의 오묘한 뜻 소설 분자 요리 에그노그 트란스라피드 무문관 진달래꽃 나라 서면로터리 꽃밭에서 여기 낭만이 조금 남아 있어요 외국어 채널 2부 우리는 딴사람이 되곤 한다 비건 채식주의 소쉬르를 사랑하다 명가 파란 깃털과 손거울 이쁜 나는 요한의원 윤리 시간의 기록자 메리 크리스마스 침묵의 형태 랑랑 앨리사의 죽음 노트 1 밈의 강 3부 너에겐 어떤 체육관이 존재할까 어제의 시 친절한 전철 벼 속에 벼가 없고 개구리 속에 개구리가 없다 봄비 다종 어류 나노 인간 코코몽 해변5 신어산 C7H5NO3S 해맑은 식단표 송정 베이컨 죽음의 계단에서 머물고 태움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해설 단숨에 터져 나온 세계 -김참(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