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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 그레이엄 그린 장편소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Greene, Graham, 1904-1991 최용준, 1968-, 역
서명 / 저자사항
아바나의 우리 사람 : 그레이엄 그린 장편소설 / 그레이엄 그린 지음 ; 최용준 옮김
발행사항
파주 :   열린책들,   2025  
형태사항
376 p. ; 20 cm
총서사항
열린책들 세계문학 ;294
원표제
Our man in Havana
ISBN
9788932912943 9788932914992 (세트)
일반주기
원저자명: Graham Greene  
서지주기
"그레이엄 그린 연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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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신착도서코너(2층 로비)/ 청구기호 823.91 G799 아 등록번호 151372166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책소개

스릴러적 요소가 가미된 대중 소설과 고도로 윤리적이고 심미적인 오락물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한 20세기 영국의 대표적 소설가 그레이엄 그린의 『아바나의 우리 사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그린은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과 냉전 등 격변의 20세기 시대적 갈등과 모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특유의 위트와 핵심을 풍자 적으로 표현해 문학적 명성과 폭넓은 인기를 겸비한 작가다.

국내 초역으로 선보이는『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냉전 시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벌어지는 세계 패권국들의 정보 전쟁을 소재로 한다. 빠른 속도의 서사로 몰입감이 높은 이 소설은 스토리텔러로서 뛰어난 재능을 지녀 20세기 가장 널리 읽히는 영국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레이엄 그린의 대표적 스릴러로 평가받는다.

쿠바 혁명 직전, 혼란스러운 아바나에서
가짜 비밀 정보 요원의 유쾌한 활약상을 담은 풍자 소설

『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으로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언제든 반란군이 출몰할 수 있는 쿠바 혁명 직전 아바나에서 펼쳐지는 영국 비밀 정보 요원의 활동을 소재로 한다. 영국인 제임스 워몰드는 위험과 불안이 도사린 아바나에서 진공청소기 판매상으로 일하며, 아름답지만 사치스러운 고등학생 딸과 단둘이서 살고 있다. 돈이 궁했던 그는 얼떨결에 영국 비밀 정보부의 카리브해 요원(우리 사람Our Man)으로 고용된 뒤, 가짜로 요원들을 만들어 내고 거짓 보고서를 제출한다. 그러나 묘한 우연이 겹치고 겹쳐 가짜 보고서가 현실 속에서 <진실>이 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아바나는 위협적인 곳이 된다.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 저널리스트로서 시대와 인간의 모습을 기록하고 그려낸 그레이엄 그린은 세계 문학사에서 20세기 가장 복합적인 인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는 당대에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와 문단의 찬사를 동시에 누렸다. 초기 소설은 파시즘과 전쟁으로 치닫는 초라한 대공황에 시달려 온 유럽을 묘사했고, 이후에는 전쟁, 혁명 또는 기타 정치적 격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1958년에 발표한 『아바나의 우리 사람』이 많은 인기를 얻은 이유는 범죄와 음모를 다룬 스릴러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토리텔러로서 뛰어난 재능, 탁월한 세부 묘사와 속도감 있는 서사, 현실적인 대화 때문이다. 여기에 가볍고 코믹한 접근 방식과 정치 풍자 성격이 강해 오늘날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악덕이 허용되고 모든 거래가 가능한 도시 아바나
고문받지 않는 부류와 고문받을 수 있는 부류는 누구인가?

쿠바는 400년 가까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이후에도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았다. 이 나라에는 쿠바 토박이와 스페인 혼혈인도 많고, 정기적으로 <유럽 상인회> 모임을 가질 정도로 유럽의 많은 기업가와 상인이 진출해 있다. 워몰드는 진공청소기를 판매하는 영국인이고, 그의 절친 하셀바허는 독일 출신 은퇴한 의사다.
이처럼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이 나라에서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나뉜다. 바로 고문이 가능한 부류와 고문이 가능하지 않은 부류다. 세상에는 자신이 고문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고문이란 생각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쿠바 경찰은 라틴 아메리카와 발트해 연안 국가, 동양에서 들어온 가난한 이주민에게는 원하는 만큼 모질게 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 등 잘사는 나라나 스칸디나비아 쪽 사람들, 지위가 높거나 잘사는 쿠바 사람들은 고문이 가능한 부류가 아니다.
현대 사회의 상충되는 도덕적, 정치적 이슈를 탐구해 온 그린은 이 소설에서 아바나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도덕적 타락상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그는 개인 내부의 도덕적, 정신적 갈등을 강조하는데 정치적, 사회적 배경이 그러한 갈등에 더 큰 공명을 준다. 그레이엄 그린은 이처럼 불합리한 사회적 모순을 교훈적인 언어가 아니라 블랙 코미디와 풍자 형식으로 그려 독자로 하여금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씁쓸한 맛이 나는 웃음을 짓게 한다.

코믹한 내용 속에 숨겨진
영국 비밀 정보부에 대한 조롱

이 소설은 영국이 세계에서 지니는 지위에 대한 자기 망상과 정부 부처의 무능함,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은폐물을 풍자하며 조롱한다. 요원들의 보고서를 검증하는 것보다 미국과 해군 정보부를 압도하는 데 더 관심 있고, 진공청소기에서 볼 수 있는 양방향 노즐과 간편 연결 기능 부품처럼 생긴 독창적인 무기에 대해 긴 감탄을 쏟아 내는 영국 비밀 정보부 국장, 스페인어가 가능한 비서를 요청하자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요원을 추천하며 <거의 비슷해, 둘 다 라틴어니까>라고 말하는 인사 관리 담당자 등 조롱이 섞인 코믹한 일화로 가득하다. 전력 상황이 좋지 않아 정전이 잦은 나라에서 주인공 워몰드가 전기로 작동되는 진공청소기 판매점을 운영한다는 점부터 풍자적이다.
1904년에 태어난 그레이엄 그린은 67년 동안 25편 이상의 소설을 집필하며 현실 사회의 상충되는 도덕적, 정치적 문제를 탐구해 왔다. 또한 20세기 작가 중 가장 <영화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대부분의 장편소설과 많은 희곡 및 단편소설이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으로 각색되었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도 출판 직후 캐럴 리드 감독의 영화로 발표되었다. 그린은 여러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1961년과 1966년에는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 1968년 셰익스피어상, 1981년 예루살렘 국제 문학상, 1986년 영국 메리트 훈장을 받았다.
그레이엄 그린은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비밀 정보부 MI6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다. 그린이 이베리아반도에서 방첩 업무 부서에 배속되었을 때 포르투갈의 요원들이 보너스를 더 받기 위해 독일에 가짜 보고서들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아바나의 우리 사람』의 플롯을 구상한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이 소설은 역사를 재미있고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그레이엄 그린(지은이)

1904년 영국 하트퍼드셔의 명망 높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레이엄 그린은 반항심 가득한 소년이었지만 지역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한 아버지 때문에 보수적인 환경에서 성장한다. 마침 이 무렵 삼촌 덕분에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고, 독서에 큰 흥미를 느낀다. 특히 스파이 소설을 애독했으며, 배반과 복수 등의 주제에 매료된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 진학하고 역사학을 전공한다. 이 시기에 그린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으며 고립된 생활을 이어 가는 한편, 가톨릭교로 개종하고 공산주의에 관심을 보인다. 한평생 조울증에 시달리며(“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과 적대적인 존재를 모두 지니고 있다.”) 여러 벽지와 오지를 방랑하였고,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는 첩보원으로 활약하는 등 이색적이고 예사롭지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린은 《더 타임스》에서 편집 기자로 활동하며, 1929년 첫 장편 소설 『내부의 나(The Man Within)』를 발표한다. 이 작품이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자, 그린은 직장을 그만두고 창작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1932년 『스탐불 특급(Stamboul Train)』, 1940년 『권력과 영광(The Power and the Glory)』, 1949년 『제3의 사나이(The Third Man)』, 1951년 『사랑의 종말(The End of the Affair)』 등 순수 문학과 대중 소설을 넘나드는 뛰어난 작품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매우 희귀하게 예술성과 오락성을 모두 겸비한 그레이엄 그린의 작품들은 대부분 영화화 혹은 드라마화되었고,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한다. 말년까지 공산주의와 가톨릭교에 대한 신념을 지켰으며(“확고한 공산주의자와 확고한 가톨릭교도는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베트남 전쟁으로 노골화된 미국의 패권주의를 매우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같은 그린의 입장은 장편 소설 『조용한 미국인』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급기야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기에 이른다. 그린은 1981년 예루살렘상, 1986년 영국메리트훈장을 받았고, 1991년 백혈병으로 사망한다. 20세기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복합적이고 독특하며 도발적이었던 작가 그레이엄 그린은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며 글쓰기의 지평을 확장했다. 윌리엄 골딩의 평가대로 “우리 시대의 인간 의식과 불안을 완벽하게 그려 낸 최고의 작가”였던 그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최용준(옮긴이)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에 대한 연구를 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
그사이 런던에서 벌어진 일
제2부
그사이 런던에서 벌어진 일
제3부
제4부
그사이 런던에서 벌어진 일
제5부
런던에서의 에필로그

역자 해설 ― 아바나의 그레이엄 그린
그레이엄 그린 연보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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