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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추락하러 왔어요 : 서덕준 시선집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서덕준
서명 / 저자사항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 : 서덕준 시선집 / 서덕준
발행사항
서울 :   위즈덤하우스,   2026  
형태사항
163 p. ; 22 cm
ISBN
979117591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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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서덕준 함 등록번호 111921098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중 반납예정일 2026-04-17 예약 예약가능 R 서비스 M

컨텐츠정보

책소개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서덕준 시인이 2년 만의 신작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로 돌아왔다. 전작이 한 사람을 향한 충실한 연정을 노래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감각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사랑과 상실, 추락과 버팀이 교차하는 삶의 여러 계절을 그리며, 시인은 무너지는 순간에도 타인을 향해 손을 내미는 마음의 형상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저물어가는 여름, 멀어지는 계절을 절름거리며 좇는 걸음, 갈변하는 과일의 속살, 마음보다 더딘 눈물의 속력, 펼치지 않기로 한 패러슈트까지. 서덕준의 시들은 사랑을 낭만으로 미화하기보다 상처 입은 감정의 표면을 정직하게 응시하며, 그 안에서 끝내 남아 있는 마음의 무늬를 기록한다. 추락은 끝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더 깊이 침잠하는 방식이라는 듯이.

이번 시집에는 각 부 말미에 시인의 미공개 에세이 16편을 특별 수록했다. 시 뒤에 남겨둔 고백들로 이루어진 산문들은 시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삶과 글쓰기, 사랑과 불운, 말과 침묵 사이를 조심스럽게 건넌다. 시와 에세이가 서로를 비추며, 이 책은 하나의 고백으로 완성된다.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
그리고, 함께 길이 되러 왔어요.”

당신의 무너짐을 사랑하는 시인,
서덕준의 더 깊고 찬연한 세계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서덕준 시인이 2년 만의 신작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로 돌아왔다. 전작이 한 사람을 향한 충실한 연정을 노래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감각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사랑과 상실, 추락과 버팀이 교차하는 삶의 여러 계절을 그리며, 시인은 무너지는 순간에도 타인을 향해 손을 내미는 마음의 형상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저물어가는 여름, 멀어지는 계절을 절름거리며 좇는 걸음, 갈변하는 과일의 속살, 마음보다 더딘 눈물의 속력, 펼치지 않기로 한 패러슈트까지. 서덕준의 시들은 사랑을 낭만으로 미화하기보다 상처 입은 감정의 표면을 정직하게 응시하며, 그 안에서 끝내 남아 있는 마음의 무늬를 기록한다. 추락은 끝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더 깊이 침잠하는 방식이라는 듯이.

이번 시집에는 각 부 말미에 시인의 미공개 에세이 16편을 특별 수록했다. 시 뒤에 남겨둔 고백들로 이루어진 산문들은 시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감정의 결을 따라가며 삶과 글쓰기, 사랑과 불운, 말과 침묵 사이를 조심스럽게 건넌다. 시와 에세이가 서로를 비추며, 이 책은 하나의 고백으로 완성된다.

서덕준, 더 깊어진 사랑의 언어

낙하 이후에도 서로를 감싸 안으며
끝까지 남아 있는 마음의 기록


서덕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는 ‘추락’이라는 단어를 삶의 은유로 삼는다. 이 책에서 추락은 실패나 파멸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더 깊이 내려가는 감정의 방식이다. 무너짐을 감추지 않고, 불운과 상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그 안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말하려는 태도가 시집의 중심에 놓여 있다.

서덕준의 시 세계는 몸의 감각에 깊이 밀착해 있다. 계절의 질감과 자연의 숨결, 피부에 스민 감각의 흔적들을 따라가며 사랑의 여러 얼굴을 그려낸다. 예고 없는 풍랑에 휩쓸리는 순간부터 껍질 없이 먹먹하게 갈변해가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언어는 아름다움과 상처의 경계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사랑은 궁전처럼 찬란하지만, 동시에 멸렬하고 처참한 감정이기도 하다. 이 모순된 감정의 진폭 속에서 시인은 “우리 이제 그만 내릴까?”(「눈물의 속력」 中)라고 묻고, “그래서 나는 펼치지 않기로 한다”(「패러슈트」 中)라고 답한다.

이번 시집의 또 다른 특별함은 16편으로 구성된 산문 파트에 있다. 가슴 깊이 묻어온 쓸쓸함을 나직이 고백하는 「선천성」 「어려운 10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빼곡히 담긴 「시금치 무침」 「그 집」 「10월 20일」, 열병처럼 다녀간 사랑의 기억을 그린 「손목 통증」 「사랑의 불가항력」…. 선천적인 결핍과 반복되는 불운, 꺼내지 못한 말들에 대한 후회, 돌아갈 수 없는 품을 향한 그리움, 타인과 마음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대화의 순간들이 시인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펼쳐진다. 이 내밀한 이야기들은 일상의 파편이 어떻게 시의 밀도로 응축되는지를 보여주며, 그의 시가 단지 감정의 표출이 아닌 삶의 내력을 겹겹이 품은 기록임을 증명한다.

프롤로그에서 시인은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감히 함께 추락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단단한 길이 되겠습니다.” 흙은 밟을수록 단단한 길이 된다는 시인의 말처럼, 무너짐은 곧 관계와 삶을 다시 이어가게 만드는 통로가 된다. 그의 시는 독자를 섣불리 위로하거나 슬픔에서 성급히 건져 올리려 하지 않는다. 대신 무너지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 자리에 함께 머무르자고 손을 내민다. 추락을 삶의 유일한 경로처럼 느끼는 순간에도, 서로의 존재가 끝내 길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는 시인이 오래도록 품어온 이 믿음에 대한 조용하지만 깊은 고백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서덕준(지은이)

“시의 치유력을 줄곧 믿습니다.” 결핍이 당연했던 사람. 결핍을 채우고자 평생을 노력하며 일기 대신 시를 썼다. 이제는 다른 누군가의 결핍을 채워주기 위해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8년부터 방 한쪽 책상에서 잠잠히 시를 썼고, 7년 뒤 문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시를 선보였다. 2023년 첫 시집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를 출간했다. 사람의 체온에 맞는 시를 써왔다고 자부하며, 사람들에게 ‘나의 시’와 ‘위로’가 동의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계속 시를 쓴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

1부. 실패가 두렵지 않은 세계를 써볼게
고요한 항해
등의 빈틈을 깁고
당신께 고맙다
시로 지은 세계
아카시아와 여덟 살의 엽서
너 와락 죽어버리는 거 아니지?
푸른 별에게
죽음에 불을 지른다고 죽음이 화상 입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비문
초여름 협주곡
아름답고도 다정한 식물들이여

산문 - 시금치 무침 / 그 집 / 천진난만 / 난로 청소

2부. 함께 추락하러 왔어요
하나 둘 셋
서른넷
과습
슬픔의 내성
장례와 전생의 밤
함께 길이 되러 왔어요
여름의 후렴구
직녀 교향곡
여름 과일
눈물의 속력
패러슈트
사랑을 오역하는 방식
네 죄는 너로 말미암지 않았다
겨울의 뒷문

산문_ 사랑의 불가항력 / 손목 통증 / 어려운 10월 / 10월 20일 / 음지 식물

3부. 우리는 여름 자두처럼 덥고 무르고 달고
감기는 외롭습니다
수상한 해변
물의 주름
마중
여름불
피난처
칠월
당신은 당신의 것
고마웠다
삶은 아름다워
맨발로 걷는다
휘휘
달리기
빨래

산문_ 선천성 / 로맨스 드라마 / 말에 대한 후회 / 대화 좌표계

4부. 겨울엔 사랑할 것들이 필요해요
겨울의 문장
집의 노래
꿈의 희극
나는 물가에 산다
잠의 껍질
눈물의 쓴맛
재봉틀보다 미싱
욕심의 반작용
꿈만 같은 꿈
필요해요
동행
삶의 보색은 삶
해피 벌스데이 투 미

산문_ 겨울의 질감 / 운문 / 혼자 잘 살아보겠습니다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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