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 책은 국내 서예가 3,000여명, 화원 2,000여명, 불화승 2,400여명, 현존 작가 2,000여명을 삼국시대에서부터 근·현대까지 총 망라하여 정리·수록하였으며 지방에서 활동한 많은 인물을 읍.군지 등을 통해 새로이 발굴했다. 현역 작가의 경우, 선정 기준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결국 30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그 연령의 하한선을 50세로 제한하였다. 또한 서예작품 760여 점, 그림 560여 점, 인물사진 70점 등 총 1,500여 점의 사진을 게재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까지 역대의 서화가를 정리한 문헌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었다. 드디어 1917년 위창(葦滄) 오세창 선생에 의해 '근역서화징(槿珹書畵徵)'이 3책의 필사본으로 완성, 11년 후인1928년 활자본으로 출간됨으로써 비로소 서화가를 망라한 사전류가 탄생되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59년 김영윤 선생에 의해 '한국서화인명사서'가, 이듬해 유복렬 선생에 의해 '한국회화대관'이 잇달아 세상에 빚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근역서화징'은 편년체의 서술로 현대인이 쉽게 이용하기가 힘들다는 점, '한국회화대관'은 역저이나 역대 화가에만 내용이 국한되었다는 점이 아쉬운 것이었다. 이에 저자 한문영 선생은 현대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화가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각종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년 가까이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정리한 원고에다. 국학과 보학에 조예가 깊은 전 '역사산책' 주간 이승우 선생의 수정·보완을 거쳐 출판된 것이다. 또 불교미술연구가 이기선 선생의 도움에도 힘입은 바가 크다. 또한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 또는 도화서 출신 화가를 집중 연구한 박정혜 선생의 '의궤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의 화원' 논문, 불화승에 대한 안귀숙 선생의 '조선후기 불화승의 계보와 의겸 비구에 관한 연구' 논문 등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듯 [한국서화가인명사전]은 30년의 작업 끝에 방대한 자료의 수집·정리와 연구를 통해서 현대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화가사전으로 탄생된 것이다.

정보제공 :

목차
ㄱ. 加西溢∼金喜重 = 17
ㄴ. 羅杰∼能昊 = 157
ㄷ. 茶敏∼等閑 = 175
ㅁ. 馬君厚∼密機 = 189
ㅂ. 朴健陽∼賓于光 = 207
ㅅ. 思順∼雙會 = 261
ㅇ. 阿佐太子∼入定 = 341
ㅈ. 自間∼眞紅 = 567
ㅊ. 車逵∼稱淑 = 663
ㅋ. 快珪∼快慧 = 707
ㅌ. 타敏∼特察 = 711
ㅍ. 芭一∼弼珠光 = 719
ㅎ. 夏敬∼希俊 = 725
附錄: 生存 書畵家 =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