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숲>으로 제7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손종일이 어머니의 굴곡진 삶을 기리는 장편소설을 썼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몇 년 사이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집안의 불행을 고스란히 떠안고 힘든 삶을 헤쳐 나가는 어머니 보습을, 열한 살의 주인공 소년의 시점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이 상당했던 소년의 집안.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소년의 아버지는 일찍부터 도시생활을 경험한 후, 집을 떠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외아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셨던 할아버지의 완고한 고집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다, 원치 않은 결혼을 한 지 여드레 만에 읍내의 기생과 야반도주를 한다.
그 짧은 신혼생활의 흔적으로 어머니는 임신을 하게 됐고, 아버지 없이 소년의 누나를 낳는다. 그리고 몇 년 후,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했고,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딱 하룻밤을 머물고 새벽에 떠난 아버지는 또 다시 어머니에게 흔적을 남겨 소년이 태어난다.
내 어머니의 굴참나무 등피 같은 세월 앞에
이 책을 바칩니다.
《어린 숲》으로 제7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손종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그동안 《애별》《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죽음보다 깊은 사랑》《수레국화 필 무렵》 등에서 순수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신작은 굴곡 많은 어머니의 모진 세월이다. 저자의 실제 이야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소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해 글을 읽는 내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몇 년 사이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집안의 불행을 고스란히 떠안고 힘든 삶을 헤쳐 나가는 어머니의 처참한 모습을 열한 살의 주인공 소년의 시점으로 그리고 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부터 시작된,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악몽과도 같은 몰락의 전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이 상당했던 소년의 집안.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소년의 아버지는 일찍부터 도시생활을 경험한 후, 집을 떠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외아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셨던 할아버지의 완고한 고집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고, 의도치 않은 결혼을 한 지 여드레 만에 읍내의 퇴물기생과 야반도주를 하고 만다. 그 짧은 신혼생활의 흔적으로 어머니는 임신을 하게 됐고, 아버지 없이 소년의 누나를 낳았다.
그리고 몇 년 후,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했고, 일언지하에 거절당한다. 딱 하룻밤을 머물고 새벽에 떠난 아버지는 또 다시 어머니에게 흔적을 남겨 소년이 태어났다. 그렇게 떠난 후 소년이 열한 살이 될 때까지 소식이 없던 아버지였지만, 할아버지와 어머니, 누나와 소년은 평온한 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십여 년 만에 출연한 아버지로 인해 문벌이 다락같던 집안의 몰락이 시작된다. 전답이 팔리고 눈에 띄게 가계가 기울면서 누나는 돈을 벌겠다며 가출을 하고, 한 번도 험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어머니는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 너무나 짧은 결혼생활이었지만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순종은 어떤 절박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어쩌면 그로 인해 어머니의 삶은 처참히 부서지는 계기가 되고 만다.
그러나 그렇게 아버지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적인 헌신과 희생을 하셨던 어머니가 결국에는 차마 소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도모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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