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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0 0 | ▼a 기인기사 : ▼b 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 ▼d 송순기 지음[실은 편저] ; ▼e 간호윤 풀어 엮음 |
| 246 | 1 9 | ▼a 奇人奇事錄 |
| 260 | ▼a 서울 : ▼b 푸른역사, ▼c 2008 | |
| 300 | ▼a 287 p. : ▼b 삽화 ; ▼c 22 cm | |
| 700 | 1 | ▼a 송순기, ▼g 宋淳夔, ▼d 1892-1927, ▼e 편 ▼0 AUTH(211009)110566 |
| 700 | 1 | ▼a 간호윤, ▼d 1961-, ▼e 편역 ▼0 AUTH(211009)98754 |
| 945 | ▼a KINS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3008 2008z5 | 등록번호 111481544 (9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3008 2008z5 | 등록번호 111481545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조선 후기 문신 김우항, 명필 봉래 양사언 등과 같이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이들에서부터 그저 어느 지방 아무개로 남은 이들까지 다종다기한 괴짜와 별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탕이 된 자료는 《기인기사록》이라는 구활자본 야담집 하권의 56화 중, 스물네 꼭지를 선집해 윤색 및 각색했다.
《기인기사록》은 물재勿齋 송순기宋淳夔가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편찬한 ‘신문연재구활자본야담집新聞連載舊活字本野談集’으로 상하 2권으로 이루어졌다. 신문연재라 한 것은 내용 중 일부가 이미《매일신보》에 연재되었기 때문이다. 엄혹한 일제를 살았던 송순기라는 지식인이 우리의 야사, 문집, 기담 따위를 신문에 현토식 한문으로 연재한 것을 다시 편찬한 것이다.
송순기는《매일신보》에 1919년경 입사해 편집부,논설부 기자를 거쳐 논설부 주임으로 편집 겸 발행인이 된 후 1927년 5월 11일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8년 정도를 신문기자로 있었던 셈인데, 그때《기인기사록》의 각 이야기를《매일신보》에 연재했다. 1910~20년대는 우리 야담사에 의미 있는 공간이다.
문학사 속에서 필사筆寫와 ‘식자識者의 여기餘技’라는 척박한 토양에 근생僅生하던 야담이, 잠시나마 활자본 야담집의 간행으로 독서대중에게 머물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기인기사록》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이 시기 야담집의 중심에 놓인다. 특히 시대를 고뇌했던 야담작가 송순기는《기인기사록》에다 야담의 순기능인 ‘재미’와 ‘시대의 진정성’을 두루 살려 놓으려 애썼다.
아내를 걸고 씨름 한 남자, 가짜태수 놀이로 시집을 간 다섯 자매……
별난 조선 사람들의 질펀한 이야기 속으로
TV를 보면 우리 주변의 별난 이웃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나 과학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접한 우리는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때로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에게도 이런 별난 이웃들이 있었다. 소문이 되고 이야기로 흘러 전설 혹은 야담이 된 별난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기인기사奇人奇事-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조선판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하면 좋을까.
“기인기사” 검은 먹대로라면 맨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란 뜻이다. 허나 글줄을 따라잡다 보면 헛문서 같은 글이 아님을 알게 된다.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로되, 삶의 꼼수와 기술을 터득한 축들이 여봐란 듯이 세상을 휘젓는 꾀부림 이야기가 아니다. 꾀만 꿍치거나 말로만 발라 맞추거나 반죽 좋게 이죽거릴 뿐이지 마음 씻김은 간 곳 모르는 생색만 내는 글도 아니요, 저만 잘났다 젠체하며 세상을 태질치거나, 교태질로 호리는 글은 더욱 아니다.
조금만 살피며 깔깔대며 주고받는 그저 우리네 이웃 사람들의 엇구수한 삶의 소리다. 여기에는 재주놀음하는 이, 풍치는 이, 바른 맘결을 가진 이들이 나와 저러한 세상을 조롱하기도 혼내기도 웃기기도 한다. 때로는 적당히 허구도 곁들이지만, 그렇다고 온통 스님 얼레빗질하는 흰소리만은 아니다. 여기엔 세상을 꼬느는 꼬장함도, 저기엔 고운 마음결로 평생을 눈물로 산 이들의 삶도 땀땀이 수놓아져 있기 때문이다. 때론 예리한 붓끝으로 사정없이 세상을 벼리고 불의를 산골해, 문자의 표본실에 안치해 둘 만한 논객의 글발보다도 나은 글을 만난다.
―본문 중에서
개성 넘치는 괴짜와 별종들의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기인들은 조선 후기 문신 김우항, 명필 봉래 양사언 등과 같이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이들에서부터 그저 어느 지방 아무개로 남은 이들까지 다종다기하다. 별나고 다양한 얘기만큼이나 기괴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다. 이 중 몇몇 인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발칙한 조선의 여인들
―본처의 혼을 빼놓은 평양기생과 잠자리 증표를 써달라 한 새신부 이야기
숙종 때 사람인 상국 조태억과 그의 본처의 혼을 빼놓은 한 평양기생 얘기부터 해보자. 조태억의 처는 질투가 심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평양감사로 부임한 남편이 한 기생과 눈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은 한달음에 평양으로 달려간다. 부인의 소식을 들은 조태억은 기생에게 몸을 피할 것을 권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몸을 한껏 치장하고 부인을 마중 나간다. 그리고 평양으로 오는 길목 어디쯤에선가 본처를 만난 기생은 그 뛰어난 미모로 본처의 말머리를 돌리기에 이른다.
또 이런 얘기도 있다. 혼인한 지 얼마 안 된 신랑이 아버지의 부고를 접한다. 상제가 된 신랑은 처가 소유의 터에 아버지의 묘를 짓고자 상중에 처가를 방문한다. 홀어머니인 장모의 허락을 받아낸 신랑은 신부의 방에 들어가 첫날밤을 보낸다. 상중에 예가 아님을 알고 있음은 물론이다. 날이 밝자 상여를 맨 신랑을 따라 시아버지의 산판에 오른 신부는 그 자리에서 신랑에게 첫날밤을 보낸 증표를 써달라고 한다. 신랑은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르며 거절하다 결국 신부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증표를 써준다. 그런데 이 새신랑은 부모상을 치른 지 10여일 만에 병을 얻어 죽고, 신부는 첫날밤 일로 임신을 하게 된다.
강샘이 심한 본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맞으러 가 혼을 빼놓은 기생, 그리고 그녀의 빼어난 자태를 칭찬하며 남편의 일에 방해가 된다면 엄벌을 주겠다는 말만 하고 돌아선 본처, 마치 미래를 본 듯 ‘잠자리 증표’를 받아둔 신부 등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인의 모습이 아니다. 특히 조선이라는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시집의 귀신 섬기는 풍속을 막은 부인, 관가에 끌려온 한 사내의 기백을 알아보고 벼슬길에 오르게 한 기생 등 상상 밖의 조선 여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없는 농으로 결혼을 한 사내들
―농이 참이 되어 인연을 맺은 송반과 부채 두 자루로 아내를 얻은 양희수
송반은 유정현 대감의 며느리 관련 일화로 우리에게 꽤 알려진 이름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일화와 함께 송반의 별실이 된 ‘매희’와의 인연을 들려준다. 송반이 지방 관리로 있을 때 한 여인의 병을 치료해 준 일이 있었다. 이후 그녀의 어린 딸인 매희가 매일같이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극진히 대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매희와 얘기를 나누게 된 송반은 그녀의 영특함을 알아보고는 농담 삼아 후에 별실이 되어 인연을 맺자는 말을 건넨다. 이 말을 듣고 혼기가 꽉 차도록 어느 누구에게도 시집을 가지 않던 그녀는 마침내 백발이 무성한 송반의 별실이 된다.
백발의 노인이 농으로 장가가는 얘기가 또 있는데, 봉래 양사언의 아버지 양희수와 어머니의 일화가 그것이다. 우연히 들린 집에서 처자에게 물을 얻어 마시고 감사의 마음으로 전한 부채 두 자루가 뜻밖에도 예물이 된 것이다. 이 처자는 그것을 징표로 다른 사내와는 결혼을 하려 들지 않았다. 심지어 처자의 아버지가 양희수의 도움을 받아 설득하려 했지만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처자는 나이 지긋한 영감에게 시집을 가고, 두 아들을 낳아 벼슬길에 오르게 한다. 조선에서 ‘출세한 서자의 가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는 명필 양사언이 바로 그녀의 아들이다.
조선을 사랑한 두 남녀
―조선을 사랑해 귀화한 일본인과 조선의 잔다르크 부낭자
이 책에서는 전쟁과 관련해 두 남녀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바로 김충선(일본 이름 사야가)과 부낭자 이야기다.
임진왜란 때 김충선은 가토 기요마사의 선봉장으로 내침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조선의 문물을 흠모하던 그는 경상도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귀순한 후 전투 때마다 큰 공을 세워 가선대부를 제수받기에 이른다. 책에서는 이 인물을 둘러싼 몇몇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괄의 난을 평정한 정충신과 그 휘하에 있던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와중에서 지혜를 발휘한 ‘부낭자’의 일화는 다소 생소하다. 어려서부터 사내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즐겨했던 부낭자는 아버지를 대신해 이괄이 거짓으로 꾸며낸 전쟁에 나가기도 한다. 그 일화에서부터 시작해 정충신이 난을 평정하기까지 부낭자의 활약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우리를 놀라게 하고 미소 짓게 하는 24편의 별난 이야기들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시대를 고뇌했던 지식인의 숨은 노력
이 책의 바탕은《기인기사록》이라는 구활자본 야담집이다. 이는 물재勿齋 송순기宋淳夔가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편찬한 ‘신문연재구활자본야담집新聞連載舊活字本野談集’으로 상하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문연재라 한 것은 내용 중 일부가 이미《매일신보》에 연재되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엄혹한 일제를 살았던 송순기라는 지식인이 우리의 야사, 문집, 기담 따위를 신문에 현토식 한문으로 연재한 것을 다시 편찬한 것이다. 송순기는《매일신보》에 1919년경 입사해 편집부,논설부 기자를 거쳐 논설부 주임으로 편집 겸 발행인이 된 후 1927년 5월 11일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8년 정도를 신문기자로 있었던 셈인데, 그때《기인기사록》의 각 이야기를《매일신보》에 연재한 것이다.
1910~20년대는 우리 야담사에 꽤 의미 있는 공간이다. 문학사 속에서 필사筆寫와 ‘식자識者의 여기餘技’라는 척박한 토양에 근생僅生하던 야담이, 잠시나마 활자본 야담집의 간행으로 독서대중에게 머물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기인기사록》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이 시기 야담집의 중심에 놓인다. 특히 시대를 고뇌했던 야담작가 송순기는《기인기사록》에다 야담의 순기능인 ‘재미’와 ‘시대의 진정성’을 두루 살려 놓으려 애썼다.
그럼에도 이 야담집은 그동안 몇 권 남지 않은 상권으로 미루어 하권이 있음을 추정할 뿐 그 실체를 찾을 수 없다가, 최근에야 하권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 책을 옮겨 풀어 쓴 간호윤은 그렇게 된 이유로 책에 수록된 김충선 관련 일화를 든다. ‘김충선이 항왜降倭란 점에서 당연히 부닥뜨리는 일제와의 긴장성’, ‘당시 지식인들이 모를 리 없을 것이라는 가설을 전제 삼아 역으로 추론’하는 등의 논의에 따른다면,《기인기사록》하권 소재 김충선 이야기가 일제하 금서 목록에 오를 만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책력을 갖고 있는《기인기사록》하권의 56화 중, 스물네 꼭지를 선집해 윤색을 하고 여기에 저자의 붓칠을 더해 강호에 내놓은 결과물이다.《기인기사록》하권의 출간이 1923년이고, 일제치하 금서 목록에 오른 것이 1941년이니, 반세기하고도 여남은 해를 넘겨 다시 대중에게 돌아온 셈이다. 이 작은 문헌에서도, 아직 저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그렇게 남아있다 생각하니 역사란 참으로 무섭다.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요, 살아가는 우리 또한 기인
사실 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이 가위눌리는 세상에서 세끼 밥 먹고 등걸잠이나마 지샐 곳을 마련한다는 게 여간 힘들지 않다. 기가 막힐 일도 하많아 때론 ‘콧구멍 두 개이길 참 잘했지’ 하고 가슴팍을 쓸기도 한다. 그렇다고 글 힘은커녕 입심조차 없어, 애성이난다 해도 입을 앙다물고 세상과 왕배덕배 시비를 따질 주제도 못된다. 이쯤 되면 산다는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요, 살아가는 우리 또한 기인이니, 꼭 이 책의 문패인 “기인기사”렸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과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결코 그들이 기이하기만 한 사람들이 아님을 알게 된다. 단지 그들은 보다 높은 꿈과 열정이 지녔으며, 삶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결국 기이한 일이라는 것도 이런 꿈과 절실한 믿음이 빚어낸 일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다. 말 그대로 산다는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요, 살아가는 우리 또한 기인인 것이다.
역사 속 퍼즐 조각처럼 숨겨져 있는 옛 이야기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하나하나 맞추다보면, 옛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암시하는 삶의 메시지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빛과 그늘로 이루어진 그 기이한 그림을 통해 오늘날 우리 자신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덤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송순기(지은이)
춘천에서 태어났다. 봉의산인(鳳儀山人)과 물재(勿齋), 혹은 물재학인(勿齋學人)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그는 1919년에서 1927년까지 ≪매일신문≫ 편집기자, 논설부주임, 편집 겸 발행인을 지낸 근대적 지식인이자 한학에도 조예가 깊은 유학자였다. 그러나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36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의 바탕이 된 ≪기인기사록≫은 엄혹한 일제를 살았던 송순기라는 지식인이 우리의 야사, 문집, 기담 따위를 신문에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연재한 것을 다시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간호윤(옮긴이)
문학박사.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 초빙교수이다. 그는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이다. 두메산골 예닐곱 먹은 그는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갔다. 큰할아버지처럼 한자를 줄줄 읽는 꿈을 꾸었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며 배우고 있다. 그는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그의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 고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경인문화사, 2002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푸른역사, 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김영사, 2010),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새문사, 2014 세종학술도 서),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새문사, 2016), 『연암 박지원 소설집』(새물결, 2016년 개정판), 『연암소설을 독(讀)하다』(소명, 2024), 『욕망의 발견』(소명, 2018 한국연구재단 저서 지원), 『연암 평전』(소명, 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새물결, 202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소명, 2020 : 2012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 40여 권의 저서들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것이 그의 소망이라 한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 5 1. 정성만 다한다면 용꿈을 꾼단다 : 황룡을 꿈꾸고 장원급제한 이진항 = 18 2. 귀신의 물건이 탄다 : 귀신을 섬기는 풍속을 막은 권부인 = 24 3. 여기가 뉘 집이요 : 가짜 신랑이 진짜 신랑이 된 사연 = 30 4. 질투가 심하다지만 미인 앞에서야 어쩌겠어요 : 미모로 본처의 혼을 빼놓은 평양기생 = 40 5. 서생의 일을 잊으셨나요? : 만호 벼슬을 얻게 한 현명한 아내 = 46 6. 내 너를 죽이고 나도 죽어 원한을 풀리라 :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길정녀 = 52 7. 너는 봄을 품은 여인, 나는 멋진 사내가 되면 어떠하냐 : 농이 참이 되어 인연 맺은 송반 = 64 8. 귀국을 흠모하여 초야의 백성이 되고자 한 지 오래되었소이다 : 일본을 버리고 조선에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 = 78 9. 기이하고 장엄한 일을 한번 보려느냐? : 천문지리와 기문둔갑에 정통한 박엽 = 88 10. 호랑이를 시켜 공자를 구하게 했군요 : 조상의 음덕으로 죽음에서 벗어나 아내를 얻은 서생 = 96 11. 홀로 관서에 있을 옥소선이 들어와 마음자리에 앉았다 : 옥소선을 찾아 천리 길을 간 도련님 = 110 12. 청홍 부채 두 자루를 주며 실없는 농을 하였다 : 부채를 예물로 아내를 얻은 양희수 = 124 13. 검은깨를 한줌 집어 머릿속에 넣고는 천천히 빗질하니 : '삼부오속의 차'라는 말을 회자시킨 김니 = 138 14. 나와 잠자리를 한 증표를 얻기 전에 못 내려갑니다 : 산판에 가 잠자리 증표를 써달라는 신부 = 146 15. 오늘에야 내가 죽을 장소를 얻었구나 : 죽음을 각오하니 살아난 무변 = 152 16. 법이 행해지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범해서다 : 조선의 공무원 김수팽 = 170 17. 어찌 길에 떨어진 물건을 주어 제 것으로 만들 수야 있겠습니까 : 주운 물건을 찾아주고 인생이 바뀐 염희도 = 178 18. 가짜태수 놀이를 하는 것이 어떠하냐? : 가짜태수 놀이로 시집 간 다섯 자매 = 190 19. 나는 한 번 방사를 하면 틀림없이 자식이 생긴다오 : 여인을 가까이하기만 하면 자식을 낳는 선비 = 200 20. 이 움집에 혹 서울서 온 나그네가 묵고 계시는지요 : 여인을 잘 만나 벼슬길에 오른 김우항 = 210 21. 대사가 만약 나를 이긴다면 내 처를 갖구려 : 아내를 걸고 씨름내기를 한 소년 = 226 22.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나가겠습니다 : 조선의 영웅 부낭자 = 236 23. 동그랗게 뜬 맑은 눈으로 한참을 말끄러미 바라보다가는 : 운명을 개척한 우하형의 소실 = 250 24. 이것은 죽은 벗에 대한 예의가 아닐세 : 황고집이라 불린 황순승 = 262 주석 = 2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