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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문산책 : 조선의 문장을 만나다 (70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안대회
서명 / 저자사항
고전산문산책 : 조선의 문장을 만나다 / 안대회 지음
발행사항
서울 :   휴머니스트,   2008   (2010)  
형태사항
770 p ; 22 cm
총서사항
Human library
ISBN
9788958622543
일반주기
권말에 원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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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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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41071885 (5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41071886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4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21208485 (7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5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21208486 (6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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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11494862 (27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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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소장처 중앙도서관/교육보존B/보건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41071886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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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21208485 (7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897.83008 2008z3 등록번호 121208486 (6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의 고전산문 160여 편을 담았다.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처럼 저명한 문인 뿐 아니라, 이용휴, 노긍, 남종현과 같은 작가를 새롭게 조명한 것이 특징. 낡은 문체보다는 새로운 문체를, 전형적인 것보다는 변화를 추구한 글을, 관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글을, 이념적이기보다는 정서적인 글을, 규범적이기보다는 실험적인 글들을 가려 담았다.

당대의 변화하는 사회상과 지식인의 생동하는 사유를 담아낸 글들은, 그들의 삶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또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조선 후기 산문예술의 정화라고 평할 만큼 가치 있는 글들은 우리 고전산문의 미학을 오롯이 드러내 준다. 저자의 오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노작으로, 실로 우리 고전 산문의 앤솔로지라 할 만하다.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의 산문 160여 편을 담은 이 책은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 지식인들의 의식세계, 생활모습,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1.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 160여 편의 고전산문을 만나다
― <고전 산문 산책>의 개요


정조는 1792년 당시 유행하던 소품(小品), 소설 등의 문체가 정통적 고문을 어지럽히는 잡문체라 하여 문체반정(文體反正)을 일으킨다. “소설은 인심을 고혹시키므로 이단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여기서 문제의 잡문체가 등장한다. 이 문체는 조선 후기 매우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는 천재의 세기라 불린다. 바로 이 천재들이 일으킨 새로운 글쓰기가 산문 즉, 소품문(小品文)이다. 소품문은 말 그대로 짧은 글, 자투리 글 성격의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천상의 가치와 우주의 근본을 정형화된 형식으로 논하고 쓰던 형이상학적 성리학의 글쓰기인 고문(古文)과는 차원이 달랐다. 저잣거리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다룬다거나 어린이, 여성 등 기존에는 논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소수자, 약자를 등장시킴으로써 고문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고전 산문 산책>은 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쓴 160여 편의 산문을 뽑아 우리말로 옮기고 그 내용과 미학과 의미를 밝혀서, 개성과 감수성이 약동하는 고전산문의 멋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주목한 작가는 17세기 초반에는 허균이 있고, 18세기에는 이용휴, 심익운, 박지원, 노긍, 이덕무, 이가환, 유득공, 박제가, 이서구, 유만주, 이옥, 남공철이 있으며, 19세기에는 김려, 강이천, 심로숭, 정약용, 유본학, 장혼, 이학규, 남종현, 홍길주, 조희룡이 있다. 이들 작가의 많은 글에서 뽑은 작품들은 조선 후기 산문과 그 시대 사람들의 정서와 사유의 아름다운 빛깔이고, 활발한 기상이다. 이 책은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 지식인들의 의식세계, 생활모습,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01 허 균 ― 개성 충만한 사회비판
02 이용휴 ― 일침견혈(一針見血)의 산문
03 심익운 ― 좌절한 영혼의 독설
04 박지원 ― 눈이 번쩍 뜨이는 문장
05 노 긍 ― 냉소와 자의식의 산문
06 이덕무 ― 섬세한 감성 치밀한 묘사
07 이가환 ― 지사의 비애와 결벽의 정서
08 유득공 ― 벽(癖)에 빠진 사람들
09 박제가 ― 강개한 정서와 예리한 시각
10 이서구 ― 언어 밖으로 넘쳐난 사상과 감정
11 유만주 ― 결함 세계의 품격
12 이 옥 ― 저잣거리의 이야기꾼
13 남공철 ― 소외와 일탈의 인생
14 김 려 ― 상처받은 인생 불편한 심기
15 강이천 ― 무명의 불량선비
16 심로숭 ― 살아남은 자의 슬픔
17 정약용 ― 마음의 열망
18 유본학 ― 고담한 산문미학
19 장 혼 ― 여항 문단의 편집자
20 이학규 ― 비탄과 인고의 정서
21 남종현 ― 가난한 서생의 고단한 삶
22 홍길주 ― 천하의 지극한 문장
23 조희룡 ― 유쾌함과 위트의 문장

2. 고전문학자 안대회 선생의 10년 연구 성과를 오롯이 담다

<고전 산문 산책>의 저자 안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조선 후기 소품문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10년의 성과를 담아내다 보니 772쪽이라는 두툼한 책이 되었다. 안대회는 정민 과 더불어 한문학을 일반 독자에게 널리 보급한 소중한 학자이다.
그는 18세기 한국 문학을 주로 연구해오면서 소품문이 중요한 문학사적 현상임에도 무관심의 영역에 방치된 것을 문제로 여기고,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해석하며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18~19세기 소품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문화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소품문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조선 후기 문화와 문학의 다양한 현상을 해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 산문 산책》에 수록한 23명의 산문가에는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처럼 저명한 문인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발굴한 작가도 있다. 이용휴, 노긍, 남종현과 같은 작가이다. 그리고 정약용을 소품가로서 조명한 것이나 박지원의 척독소품(짧은 편지)을 주목한 것, 유만주의 청언소품(잠언풍의 짧은 글)을 부각시킨 것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문학사가 망각하고 있던 작가를 새롭게 밝혔고, 알려진 작가라 해도 그들의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안대회 |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박사이며,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담백한 글솜씨로 옛글과 옛사람의 삶을 구수하게 풀어내기도 하지만, 그 바탕에는 탄탄한 실증적 자료 수집과 해석, 그리고 관련된 학술 연구에 15여 년 이상을 몰입해온 한문학자의 내공이 숨어 있다. 지금은 수백 년을 넘나드는 감성의 고리와 사유의 흔적을 찾아 고전 속을 종횡무진 횡단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프로페셔널>, <선비답게 산다는 것>,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조선후기 시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산수간에 집을 짓고>, <한서열전>, <궁핍한 날의 벗>, <북학의> 등이 있다.

3. 조선의 생각, 글쓰기, 문장을 배우고 익히고 감상하는 최고의 작품
― 이 책의 특징 1


조선 후기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작가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산문을 창작하였다. 그 많은 작품들 가운데 현대의 독자들이 읽고 감상하는 것은 극히 일부이다. 특정한 작가의 특정한 작품을 빼놓고는 대부분의 작품이 묻혀 있다.
그러나 고전산문의 바다 속에는 예상외로 지금 읽어도 흥미를 던지고 경탄을 자아내는 뛰어난 작품이 많다. 지난날의 지식인과 문인은 그들의 사상과 정서를 시 아니면 문장으로 표현하였기에 옛사람의 정신적 고갱이가 여기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이삼백 년 전 구시대 사람의 글인데도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 적지 않고, 똑같은 인간으로 똑같은 땅 위에서 살았는데도 현격하게 달라서 오히려 흥미를 끄는 글이 적지 않다. 고전산문은 낡은 것이로되 새롭게 읽을 수 있고, 읽는 사람과 방법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저자는 10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준과 감식안으로 조선 후기 산문의 멋을 조명한다. 낡은 문체보다는 새로운 문체를, 전형적인 것보다는 변화를 추구한 글을, 관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글을, 이념적이기보다는 정서적인 글을, 규범적이기보다는 실험적인 글을 주목하였다.
조선 후기 산문의 흐름에서 큰 역할을 한 산문가를 찾아내어, 그들의 문장 가운데 산문사적 가치가 높고 문장 자체의 수준이 높으면서도 내용이 좋은 작품을 뽑았다. 고전산문은 현대의 독자에게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문체와 내용과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5. 문학의 신에게 올리는 제문 祭文神文

갑진년(1784)도 저물어 한 해를 마치는 섣달그믐 경술일 경금주인(絅錦主人, 이옥의 호)은, 이날 시신(詩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옛 사람의 의로운 일을 삼가 본받아, 글을 지어 문학의 신의 영전에 경건하게 고합니다.

아! 아! 문학의 신이여! 내가 그대를 저버린 일이 너무도 많구나! 나는 배냇니(젖니)를 갈기 전부터 글쓰는 일에 종사하였으므로 그대가 나와 동무가 된지도 어느덧 22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내 천성이 게을러 부지런하지 못한 관계로, 전후에 읽은 책 가운데 <서경(書經)>은 겨우 사백 번을 읽었고, <시경(詩經)>은 전후에 일백 독(讀)을 하였는데 아송(雅頌)은 배를 더 읽었다. <주역>은 삼십 독을 하였고, 공자·맹자·증자·자사가 지은 <사서(四書)>는 그보다 이십 독을 더하였다. 마음에는 〈이소(離騷)〉를 가장 사랑하여 입에서 읽기를 그만둔 적이 없었으나 그것조차도 일천 독을 채우지는 못하였다. 그 나머지 책은 대체로 눈으로 섭렵하였을 뿐이요 서산(書算)으로 계산하여 읽지는 않았다.
또 눈으로 섭렵한 책에 대해 말한다면, 주씨(朱氏)의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과 축씨(祝氏)의 <사문유취(事文類聚)>, 유종원(柳宗元)의 문장 약간 편에 다소 힘을 기울였다. 통계를 내보면, 서책이 수레 한 대를 채우지 못할뿐더러 근면한 사람이 몇 해에 공부할 양에 견줄 정도다. 그러니 입에서 내뱉는 말은 거칠고, 가슴에서 뽑아내는 생각은 졸렬하여 문인의 반열에 끼일 수가 없다.
그렇기는 하나 오늘날의 세상을 내 일찍이 깊이 들여다보았다. 박학으로 칭송이 자자한 자가 있어 질문을 해보니 독 속에 들어앉아 별을 세는 꼴이었고, 사부(詞賦)와 고문(古文)을 잘 짓는다고 알려진 자가 있어 글을 뽑아 읽어보았더니 남의 글을 훔치고 흉내 내는 꼴이었으며, 시문(時文)에 능하여 과장(科場)에서 기예를 뽐내는 자가 있어 구해다 감상해보니 모두 허수아비를 꾸며서 저잣거리에서 춤추게 하는 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솜씨가 좋다고 하여 저들은 모두가 큰 도읍에서 명성을 날리고, 태평성대에 활개를 친다. 살아서는 과장과 관각(館閣)에서 솜씨를 발휘하면서 스스로 여유를 부릴 정도이고, 죽어서는 글이 목판에 새겨지고 빗돌을 수놓는다. 몸은 죽어도 문장은 죽지 않는다. 낮은 것도 그들이 쓰자 높아지고, 자잘한 것도 그들이 쓰자 크게 되어 모두들 제 문학의 신을 저버리지 않는다. 유독 나만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중략)……
아! 똑같은 봄이건마는 연꽃과 국화를 만난 봄은 반드시 머뭇머뭇하며 꽃을 피우기 어려워서 일찍이 피는 오얏꽃에 비교할 수가 없다. 이것이 어찌 봄의 잘못이랴! 연꽃과 국화가 봄을 저버린 결과다.
가만히 생각하니 낯이 뜨겁고 창자에 열이 나서 차마 더 말을 늘어놓지 못하겠다. 바라건대, 그대 문학의 신은 나를 비루한 놈이라 여기지 말고 바보 같은 성품의 나를 한 번 더 도와서 예전의 습성을 한 번 씻어버리게 해달라. 내 비록 불민하나 새해부터는 조심하여 그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리라.
오늘은 세모라, 내 감회가 많이 생겨 붓꽃을 안주 삼아 들고 벼루샘물을 술 삼아 길어 올리니 마음의 향기 한 글자가 실낱같이 가늘고 희게 타오르는구나. 글을 잡고 신에게 고하노니 신령은 와서 흠향하시라!

25세의 이옥은 특별하게 제야를 기념하였다. 그는 문학의 신에게 제를 올리며 〈문학의 신에게 올리는 제문(祭文神文)〉과 〈섣달그믐의 바람(除夕文)〉을 지었다. 문신(文神)에게 제를 올린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당나라의 시승(詩僧) 가도(賈島)는 섣달그믐날이면 한 해 동안 자신이 쓴 시를 앞에 놓고 술과 포를 차려서 문학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며 “내 정신을 지치게 하였으니 이것으로 보완하기 바라오”라고 했다. 여기서 문학의 신은 자기 내면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글을 짓기 위하여 갉아먹은 자기 정신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제를 올린 것이다.
가도처럼 이옥도 자기 정신을 위로하기 위해 두 편의 글을 썼다. 문학을 업으로 하여 제 문학의 신을 괴롭혔음에도 출세하지 못하였으므로, 고생만 시키고 결과가 좋지 못한 점이 더 없이 미안하다고 하였다. 그는 이러한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기원하였다. 글을 쓰되 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내 잘못이니 오늘은 나를 용서하고 남의 인정을 받는 작가가 되려는 노력을 지켜봐달라는 것이다.
이옥의 글은 역설적이고 자조적이다.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한 자의식이 매우 강했던 이옥이기에, 자신의 글쓰기 행위가 시대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데 대해 오직 자기 영혼에게만 하소연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토로하였다. 당나라의 대표적 문인인 한유와 유종원도 자신들의 처지를 우의적으로 표현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옥도 제야에 불우한 문인의 영혼을 스스로 달랬다. 그 괴로운 마음씀이 손에 잡힐 듯하다.
― <고전 산문 산책> 본문 371~376쪽

4. 조선 후기 문장개혁의 산물 ‘소품문’을 만나다
― 이 책의 특징 2


18~19세기 조선의 문단에서는 일종의 문장개혁이라고 부를 만한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작가 한두 명이 시도하다 그친 단발성의 사건이 아니라 상당히 긴 기간을 두고 부침을 거듭하며 지속되었다. 그들이 추구하던 새로운 문장이 소품문이다. 17세기 초반 허균이 시도한 이래 수면 아래 잠복해 있다가 18세기 전반에 이 소품문은 들판의 불길처럼 문단에 새로운 글쓰기의 흐름으로 몰려왔다.
낡은 문장을 대체하려고 덤빈 소품문은 대체 무엇인가? 이 소품문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개념이다. 18세기를 전후하여 소품문은 기왕의 글쓰기와는 다른 새로운 문체로 등장하였다. 그 이전에는 고문(古文)이란 문체가 있었다. 조선의 건국부터 멸망하기까지 고문 양식이 지배하였고, 조선왕조 오백 년 동안 그 정통성을 강하게 지켜왔다.
고문은 중국의 당송(唐宋) 시대에 마련된 스타일로서 조선의 사대부 문인들은 이 양식을 채택하여 그들의 관심사를 표현하였다. 모든 문인들은 이 양식을 이용하여 써야 할 글을 썼고, 이 규범적이고 정통적인 문체로 정치와 철학, 도덕과 삶을 논했다. 조선 선비의 사유와 감정을 담은 글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문이었다. 하지만 어떤 양식도 영원한 생명력을 가질 수는 없다. 고문은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역으로 융통성 없는 틀로 작용하였다. 변화를 추구하는 문인들에게 고문은 구속이었다. 형식적 구속은 내용과 정서마저도 구속하였다.
변화를 요구하는 문단의 욕구가 18세기에 폭발하였고, 이러한 문단의 흐름 속에서 고전산문은 새로운 문장을 시험하였다. 경직되어 생생한 활력을 잃어가는 고문에 반발하여 새로운 문장을 쓰려는 노력이 가해졌다. 18세기 이후 문단에서는 변화의 편에 선 많은 문장가들이 소품문을 창작하거나, 고문을 창작한다고 해도 소품문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 그 중심에 이용휴, 박지원, 노긍, 이덕무, 이옥, 홍길주와 같은 문인들이 큰 역할을 했다.

소품문이 크게 유행하자 문체의 변화가 체제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판단한 정조는 문체를 지난날의 모범적인 상태로 되돌리려는 문체반정(文體反正)을 시도하였다. 왕조가 금기시한 새로운 내용을 말하고자 시도하는 것은 위정자에게는 체제이탈을 부채질하는 불온한 문학사조로 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역사상의 한 사건인 문체반정은 바로 소품문의 유행을 막으려는 체제 자체의 자기보위의 행위였다. 그 시도는 대체로 무위로 돌아갔다.
새로운 문장을 쓰려는 시도는 제도와 체제의 지원을 받는 권위적 문체인 고문의 힘에 눌려 19세기 중반 이후에는 겨우 그 명맥만 유지하고 근대와 더불어 사라졌다. 소품문은 비평가의 비평대상도 되지 못한 채 이류의 문장으로 취급당하였다. 조선시대 내내, 그리고 최근까지도 권위를 가진 산문집이나 선집에서 작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고문일 뿐 소품문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배워야 할 문학, 보편적 스타일로 확립된 문체로서 고문은 현대까지 확고한 위상을 잃지 않았다.
반면에 소품문을 창작한 작가들은 드러내놓고 소품문을 옹호하지 못했다. 그들은 비난받기 일쑤였고, 시대가 흐른 뒤에는 문학사에서도 논외로 다루었다. 평자와 독자로부터 냉대와 무시를 당해 오랜 세월 소품가의 저작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고, 그들의 작품세계는 정당하게 연구되지 못한 것이다.
― <고전 산문 산책> 본문 7~8쪽

4. 잊혀진 한국 문학사를 복원하다
― 이 책의 특징 3


오랜 세월 폄훼를 당한 18~19세기의 새로운 산문은 이제 복원되어야 한다. 어엿한 문장으로서 감상되고 평가되어야 한다. 고전산문에는 다양한 문체가 있고, 그 가운데 하나가 소품문이다.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일부 문인들에게 유행한 역사적 문체로서 짧은 길이에 서정적 내용, 아름다운 문체, 시적 감수성을 문체적 특징으로 삼는다.
소품문은 대체로 탈이데올로기적이다. 정치나 윤리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기호와 소시민주의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정치 혐오증과 같은 태도를 표명한다. 국가와 백성, 윤리와 심성과 같은 보편적 가치, 거대담론에 억눌려 발산하지 못한 개별적이고 작은 가치에 시선을 던진다. 고문이 보편적인 진리를 말하고자 했다면 소품문은 구체적인 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전형적인 선비들은 말하려 하지 않았던, 현실세계의 다양한 진실을 말하려 들었고,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당대의 문체로 묘사하려 하였다.
따라서 소품문에는 당대의 구체적 현실이 생생한 언어로 표현되었다. 이전에는 문학의 소재로 잘 다루어지지 않던 많은 것들이 소품문에서 즐겨 다루어졌다. 예컨대, 도시취향의 삶과 의식이 자주 등장하고, 혜택받은 존재가 아닌 소외된 인간들로서 여성과 중인 평민들의 일상이 묘사되었다. 담배와 물고기, 새와 바둑, 음식과 화훼 같은 기호품을 문학의 소재로서 당당하게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자신의 내면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소품문은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와 지성인들의 의식세계, 생활모습과 거기에 인연한 정서를 매우 진솔하게 드러냈다. 새로운 문장은 고문이 보여주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다. 생동감있고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지식인의 내면, 사회의 동태가 약동한다.
이러한 개성을 지닌 조선 후기의 새로운 문장은 명말청초(明末淸初)의 소품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조선 후기에 소품문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 데에는 명말청초의 소품문을 즐겨 읽은 것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당시 서울과 그 주변의 문인들이 새로운 문장을 시도한 배경에는 명말청초 문학을 쉽게 접한 유리한 환경이 있었다. 원굉도(袁宏道)를 비롯한 공안파(公安派) 작가와 종성(鍾惺) 담원춘(譚元春)의 경릉파(竟陵派), 그리고 진계유(陳繼儒), 장조(張潮)를 비롯한 많은 소품가의 저작이 조선의 소품문 애호가들에게 읽혔다. 그러나 조선의 소품문은 명청의 소품문과는 다른 색깔을 지닌다. 조선 특유의 문학적 개성을 보인다.


5. 문체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이다
― <고전 산문 산책>에 실린 160여 편 산문의 특징


23명의 작가마다, 160여 편의 작품마다 개성이 달라 이런 특징이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 책에 실린 산문의 대체적인 특징은 ‘직감적이고 정서적’이고, ‘짧고 묘사적’이며, ‘감성에 호소’한다.
전통적인 글쓰기에서는 보지 못하던 다양한 글쓰기가 시도되고, 파격적 문장이 실험되었다. 한편으로는 경쾌하고, 한편으로는 난삽하며, 한편으로는 기발하다. 극도로 짧으면서 절제된 이용휴의 문장, 지극히 묘사적이면서도 간결한 이덕무의 문장, 비약이 심하고 희작적인 박지원의 문장이 있다. 그리고 노긍과 이옥의 문장은 괴상하고 기발하다.
이 책에 실린 산문은 변화하는 사회상을 잘 드러내고, 지식인의 생동하는 사유를 담아내고 있다. 그 시대의 정신을 잘 표현하였다. 문체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이다. 전과는 다른 생각과 시선이 있기에 그것을 담을 문체도 변화한다. 이 책에 실린 산문은 그렇게 달라진 생각과 시선을 달라진 문체로 표현하였다. 일반 유생의 글과는 생각과 시선이 많이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산문은 뛰어난 예술적 산문의 가치를 발산하여 현대인으로 하여금 그 향기와 취향에 감동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조선 후기에 창작된 산문예술의 정화라고 평할 만큼 가치 있는 글들이 담겨 있다. 우리 고전산문의 세계를 오롯이 드러내는 160여 편의 산문으로 깊고 매력적인 문심(文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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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대회(지은이)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석좌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한문학회 회장과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장 및 문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2015년에 제34회 두계학술상을 받았고, 2016년에 제16회 지훈상 국학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에는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되었다. 2024년에는 제38회 인촌상 인문·사회 부문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시화사』, 『조선의 대학로』, 『담바고 문화사』, 『궁극의 시학』, 『천년 벗과의 대화』, 『벽광나치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정조의 비밀편지』, 『선비답게 산다는 것』,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명심보감』, 『박지원 소설선』, 『채근담』, 『만오만필』(공역), 『해동화식전』, 『한국 산문선』(공역), 『완역 정본 택리지』(공역), 『소화시평』, 『내 생애 첫 번째 시』, 『추재기이』, 『북학의』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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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저자의 말 = 4
01 개성 충만한 사회비판, 허균 = 25
 1 통곡의 집 = 28
 2 푸줏간 앞에서 입맛을 쩍쩍 다시다 = 32
 3 나를 비난하는 자에게 = 36
 4 이런 집을 그려주오 = 41
 6 이재영에게 보낸 척독 3칙(則) = 44
02 일침견혈(一針見血)의 산문, 이용휴 = 47
 1 미인의 얼굴 반쪽 = 50
 2 이 사람의 집 = 54
 3 살구나무 아래의 집 = 56
 4 외안(外眼)과 내안(內眼) = 58
 5 나 자신으로 돌아가자 = 62
 6 이제는 한가롭겠구려 = 66
 7 남을 따라 산다 = 68
 8 하루가 쌓여 열흘이 된다 = 71
 9 살아 있는 벗을 위한 묘지명 = 74
03 좌절한 영혼의 독설, 심익운 = 79
 1 네 가지 이야기 = 84
 2 큰 도둑, 작은 도둑 = 90
 3 물정에 어두운 화가 = 93
 4 생활과 예술가의 자유 = 96
 5 민노인의 무덤에서 = 99
04 눈이 번쩍 뜨이는 문장, 박지원 = 103
 1 큰누님을 보내고 = 106
 2 석치 정철조의 제문 = 112
 3 연암 척독 = 115
  1) 아옹과 고양이 = 115
  2) 빚쟁이 = 116
  3) 문사는 겸손해야 = 116
  4) 매사에 꼭 물어보시오 = 117
  5)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 117
  6) 시골뜨기 = 118
  7) 그대는 오지 않고 = 118
  8) 달이 환한 밤에는 = 118
  9) 윤회매를 팔아주오 = 119
05 냉소와 자의식의 산문, 노긍 = 125
 1 망상 = 130
 2 우렛소리를 듣고 놀라서 = 134
 3 문장을 쓴 것이 죄다 = 137
 4 며느리의 묘지명 = 140
 5 죽은 아내의 묘지명 = 143
 6 죽은 노비 막돌이의 제문 = 146
 7 뒤뜰에 동생을 묻었더니 = 149
06 섬세한 감성, 치밀한 묘사, 이덕무 = 155
 1 책벌레의 전기 = 160
 2 나를 말한다 = 164
 3 서쪽 문설주에 쓰다 = 167
 4 한가로움 = 169
 5 자(字)를 바꾸며 = 172
 6 칠십 리 눈길을 걷고 = 176
 7 초정(楚亭)을 질책하여주오 = 181
 8 《맹자》를 팔아 밥을 해먹고 = 183
 9 책을 받아보고 = 185
 10 쌀독은 비었지만 = 187
 11 소꿉놀이 = 189
 12 들에서 굶주리는 사람 = 191
 13 섭구충 이야기 = 194
 14 내게 어울리는 인생의 예찬 = 199
07 지사의 비애와 결벽의 정서, 이가환 = 207
 1 자연의 빛깔을 닮은 화원 = 210
 2 잠자는 집 = 213
 3 독서하는 곳 = 216
 4 서울 곳곳은 풍속이 다르다 = 219
 5 시는 신령한 물건이다 = 222
 6 정주 지방 진사 명단 = 225
 7 열녀 임씨의 지혜와 용기 = 229
08 벽(癖)에 빠진 사람들, 유득공 = 235
 1 서른두 폭의 꽃그림에 부친다 = 238
 2 백화암(百花菴) 상량문 = 241
 3 시에는 색깔이 있다 = 247
 4 발해사를 찾아서 = 250
 5 봄이 찾아온 서울을 구경하다 = 254
 6 악사 유우춘 = 260
09 강개한 정서와 예리한 시각, 박제가 = 269
 1 꽃에 미친 김군 = 272
 2 시의 맛 = 276
 3 궁핍한 날의 벗 = 280
 4 연암에게 = 288
 5 김용행에게 = 291
10 언어 밖으로 넘쳐난 사상과 감정, 이서구 = 295
 1 《연암집》을 뽑고서 = 298
 2 소완정의 새와 곤충과 풀 = 305
 3 여름날의 기억 = 309
 4 여름밤에 벗을 방문하다 = 312
 5 바둑의 명인 정운창 = 315
11 결함 세계의 품격, 유만주 = 323
 1 청언소품 20칙 = 326
 2 내 한 몸의 역사 = 334
 3 인지동천기 = 338
12 저잣거리의 이야기꾼, 이옥 = 347
 1 심생의 사랑 = 350
 2 의협심이 있는 기생 = 360
 3 벙어리 신씨 = 364
 4 장터의 좀도둑 = 368
 5 문학의 신에게 올리는 제문 = 371
 6 《백운필(白雲筆)》을 왜 쓰는가 = 377
 7 시장 = 381
 8 원통경 = 385
13 소외와 일탈의 인생, 남공철 = 389
 1 불우한 서자 김용행 = 392
 2 광기의 화가 최북 = 398
 3 진락(眞樂) 선생 남유두 = 403
 4 불우한 친구 박산여 = 409
 5 패가망신한 안명관 = 415
 6 이단전의 시를 읽고 = 420
14 상처받은 인생, 불편한 심기, 김려 = 425
 1 고수재전 = 428
 2 망태기 거지 = 433
 3 취련봉기 = 438
 4 김용행전 = 442
15 무명의 불량선비, 강이천 = 447
 1 창해옹의 산수여행 = 450
 2 시골 아낙의 사건 = 455
 3 경금자(絅錦子)의 《남정(南程)》 10편을 읽고서 = 459
 4 이화관총화 = 464
16 살아남은 자의 슬픔, 심로숭 = 473
 1 머리맡에서 글을 짓다 = 476
 2 《미안기》를 엮고서 = 480
 3 아내의 무덤에 나무를 심으며 = 483
 4 눈물의 근원 = 488
17 마음의 열망, 정약용 = 493
 1 세검정 폭포 = 496
 2 소내 낚시꾼의 뱃집 = 499
 3 장천용 = 502
 4 유인(幽人)이 사는 곳 = 506
18 고담한 산문미학, 유본학 = 513
 1 인왕산 육각봉(六角峰)의 봄나들이 = 516
 2 금원(禁苑)의 가을 단풍 = 519
 3 옛집을 둘러보다 = 522
 4 바둑을 잘 두는 김석신에게 = 526
 5 검술가 김광택 = 530
19 여항문단의 편집자, 장혼 = 535
 1 평생의 소망 = 538
 [부록]
   깨끗한 행복 여덟 가지
   깨끗한 물건 80종
   청아한 일 서른네 가지
   맑은 보물 일백 부
   맑은 풍경 열 가지
   맑은 모임에 필요한 여섯 가지
   맑은 경계 네 가지
20 비탄과 인고의 정서, 이학규 = 549
 1 시밖에 할 일이 없다 = 552
 2 망상에 빠진 사람 = 557
 3 고통을 푸는 방법 = 561
 4 김해의 남쪽 포구 = 565
 5 금계의 둥지 = 570
 6 한숨을 내쉬는 집 = 574
 7 작은 연못 = 577
21 가난한 서생의 고단한 삶, 남종현 = 579
 1 도둑과 가난 = 582
 2 월암(月巖)이란 호 = 587
 3 호를 버린 이유 = 590
 4 자전 = 593
 5 내 묘지에는 이렇게 써라 = 597
 6 작가를 지망하는 동자에게 = 602
22 천하의 지극한 문장, 홍길주 = 607
 1 《연암집》을 읽고 = 610
 2 만남과 인연 = 614
 3 일림원기 = 617
 4 새우 넓적다리 집 = 620
 5 오로원기 = 623
 6 천문학자 김영 = 626
23 유쾌함과 위트의 문장, 조희룡 = 631
 1 소꿉놀이 같은 글쓰기 = 634
 2 천 년 이전의 사람을 떠올리다 = 636
 3 김억과 임희지 = 640
 4 척독 7제(題) = 645
원문 =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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