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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도에 빠지다 : 심인숙 시집

파랑도에 빠지다 : 심인숙 시집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심인숙 沈仁淑
서명 / 저자사항
파랑도에 빠지다 : 심인숙 시집 / 심인숙
발행사항
서울 :   푸른사상사,   2011  
형태사항
126 p. ; 21 cm
총서사항
푸른사상 시선 ;6
ISBN
9788956408071 978895640765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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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심인숙 파 등록번호 11162242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심인숙 파 등록번호 11162242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푸른사상 시선' 6권. 2006년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심인숙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심인숙 시인의 시세계는 상상력이 역동적으로 발휘한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는 기계론과 대비되는 것으로 이 세계와 생명들에 대해 긍정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세계를 부정하기보다 긍정하는 것으로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심인숙 시인의 시세계는 상상력이 역동적으로 발휘한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이는 기계론과 대비되는 것으로 이 세계와 생명들에 대해 긍정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세계를 부정하기보다 긍정하는 것으로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인의 상상력은 자유와 동의어가 된다. 정적(靜的)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인의 상상력은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지만 삶을 강렬하게 이끄는 힘을 지닌다. 더욱이 시인의 상상력은 여성성을 띠는 의식이기에 주목된다. 다른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시인에게는 자기 인식의 심화가 중요하다. 자기 인식이란 한 인간 존재로서 자신의 운명과 삶의 의미에 열중하는 것이다. 상상력이란 이성과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인식의 한 모습이다. 그러므로 이성과 협력하여 삶의 실재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는다. 이와 같은 차원에서 시인이 추구하는 상상력의 의미는 자신의 현재 삶을 극복하기 위한 의식이다. 다시 말해 여성에게 요구되는 일생에 갇히지 않기 위한, 스스로 순응하는 여성이 되지 않기 위한 행동의 추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자의 상상력은 어떤 공상적인 것이 아니라 뿌리가 튼튼한 실재의 산물이다.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여성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면을 다음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밤, 봉숭아꽃 가득한 마당에서 숭어들이 튄다.
다닥다닥 붙어사는 셋방 여인들이 마당 수돗가에서 목욕을 한다. 청상과부 선아엄마, 집 나간 서방을 기다리는 애경엄마, 그냥 이모라 불리던 사투리 걸쭉한 부안댁이다. 아침이면 식당이나 병원, 공사판으로 마른 꽃씨처럼 흩어졌다가 밤이 되면 물오른 입을 들고 돌아오는 여인들. 한바탕 얘기꽃을 피우며 한 겹씩 옷을 벗고 있다.

빨랫줄에 걸린 이불홑청 사이로 달빛이 든다. 보초 세운 어둠이 슬쩍 돌아서 있다. 좁은 수돗가에서 미끈한 숭어들이 비늘을 떼고 있다. 찬물을 끼얹을 때마다 저절로 한숨 같은 비음이 흘러나온다. 지느러미처럼 간드러지는 웃음소리가 깔깔, 허공을 질러 담을 넘어간다. 숭어들이 별빛을 따라 밤하늘을 헤엄치고 있다.

몰래 숨어든 달의 이마가 붉게 물들었다.
―「숭어」 전문

한밤에 “셋방 여인들이 마당 수돗가에서 목욕을” 하는 장면을 선명하게 그린 수작이다. 그 여인들이란 “청상과부 선아엄마, 집 나간 서방을 기다리는 애경엄마, 그냥 이모라 불리던 사투리 걸쭉한 부안댁이다.” 그녀들은 “아침이면 식당이나 병원, 공사판으로 마른 꽃씨처럼 흩어졌다가 밤이 되면” 돌아온다. 따라서 그녀들의 일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어 귀가할 즈음에는 지쳐 있는 상태이다. 그러한데도 시인은 그녀들을 “물오른 입을 들고 돌아오는 여인들”로, 그녀들의 목욕하는 모습도 “한바탕 얘기꽃을 피우며 한 겹씩 옷을 벗”는다고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은 면에서 시인의 여성 인식을 읽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집안 살림이며 관습에 얽매여 있는 여성의 삶을 극복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연대의식을 통해 그 극복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목표를 “숭어들이 별빛을 따라 밤하늘을 헤엄치”는 상상력으로써 지향하고 있다. 결국 여성성을 사회학적 관점에 국한되지 않는 시인의 관점으로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심인숙(지은이)

인천에서 출생해 방송통신대 국문과 및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과 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전북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숭어'가 당선, 2006년 <문학사상>에 '파랑도에 빠지다' 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파랑도에 빠지다>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수건돌리기 게임 = 13 
 배추흰나비 날다 = 14
 꿩의바람꽃 = 15
 달빛을 재는 체중계 = 16
 별의 캠핑 = 18
 공놀이 = 20
 할머니 귓속에 딱새가 산다 = 22
 흰나비 = 24
 달의 각 = 26
 숭어 = 27
 진수성찬 = 28
 손금 = 30
 도화가 피었다 = 32
 북소리 = 34
 원반날개박쥐가 돌아오지 않는 시간 = 35
제2부 
 집을 비우다 = 39
 꽃마(魔)에 들다 = 40
 별빛 크로키 = 42
 천사의 합창 = 43
 붉은 소파 = 44
 햇살, 보도블록, 칸나…… 말 = 46
 파랑도에 빠지다 = 48
 생(生)은 물고기처럼 = 50
 꽃무늬 양산 = 51
 달과 세로토닌 = 52
 러닝머신 = 54
 엘리베이터는 상중(喪中)입니다 = 56
 구름사내 = 58
 봄날의 놀이터 = 59
 두 시의 꽃 = 60
제3부 
 갈 수 없는 나라 = 65 
 새를 키우는 책 = 66
 천장화 = 67
 해를 먹는 아이 = 68
 어스름을 읽다 = 70
 공중누각 = 71
 사라진 벽장 = 72
 MRI 정거장 = 74
 육개장 = 75
 푸른 초승달 = 76
 벽 = 78
 해를 나눠주시면 = 80
 흰 마(馬) = 82
 숫자나무 위를 나는 호랑나비 = 84
 날아오르는 필체 = 86
 가을볕을 따라가다가 = 88
제4부 
 달과 노래하는 중이에요 = 91
 10월 = 92
 내가 웃는다 = 93
 그 남자의 다알리아꽃 = 94
 노을의 방 = 96
 썬라이즈에서 = 97
 구름편지 = 98
 막막타! = 100
 옛집을 지나며 = 102
 바다로 나가다 = 104
 날아가는 돌멩이에 입이 있다 = 106
 609호 낙타를 타다 = 107
 풀숲의 단서 = 108
 영업 중인 가방 = 110
 날아라, 버블맨 = 112
 해설 : 상상력의 시학 / 맹문재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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