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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700.945 ▼b 2014 | |
| 100 | 1 | ▼a 민혜련 ▼0 AUTH(211009)5941 |
| 245 | 1 0 | ▼a 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 ▼x Master craftsman / ▼d 민혜련 글 ; ▼e 김세윤 사진 |
| 260 | ▼a 서울 : ▼b 멘토르, ▼c 2014 | |
| 300 | ▼a 359 p. : ▼b 천연색삽화 ; ▼c 23 cm | |
| 500 | ▼a 시간이 빚어낸 가치 | |
| 700 | 1 | ▼a 김세윤, ▼e 사진 ▼0 AUTH(211009)118726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00.945 2014 | 등록번호 111714496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왜 ‘장인 정신’ 하면 이탈리아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될까? 시간을 머금은 나라 이탈리아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삶과 인생을 관통하는 기본 철학인 ‘장인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눈뜨면 새로운 제품 모델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호흡이 느린 사람은 사물에 익숙해질 여유조차 없다.
시간이 만들어낸 정신적 가치는 평가절하되고 물건이 행복을 가져다주리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물질의 시대로 들어섰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채울 수 없는 헛헛함에 더욱 더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진짜를 추구했던 사람들, 시간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았던 장인들이 살았던 나라이다.
현재는 이탈리아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언론에서 포르투갈Portugal, 이탈리아Italy, 그리스Greece, 스페인Spain의 앞글자를 따서 ‘돼지들’PIGS이라고 부르며 유럽연합의 열등생이라고 조롱하고 있지만 화려한 예술과 인문학의 발달을 가져온 르네상스 때부터 키워온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축적된 시간의 힘을 가진 이탈리아,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은 인정하고 본다.
장인 정신이란 무엇이고, 오래토록 변치 않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이탈리아인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장인 정신의 DNA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르네상스 시대의 장인들과 현대의 이탈리아 명품 가문들, 그리고 이탈리아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알아보자.
여전히 유효한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
이탈리아 스타일의 뿌리를 찾아서!
몇 년 전 한 드라마에서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박아 만든 추리닝’이라는 말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결국 중국 상인의 인해전술에 져서 서울에는 온통 싸구려 추리닝이 넘쳐흘렀지만 말이다.
여기서 ‘이탈리아 장인’은 그대로 최고의 품질을, ‘한 땀 한 땀’은 정성과 희소성을 대표하는 말이다. 귀한 재료로 시간과 정성을 다해 만들어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명품’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명품을 말할 때마다 왜 이탈리아 장인이라는 단어가 쫓아다닐까? 손재주와 감각, 거기에 성실성까지 따지면 유럽의 다른 나라도 충분히 자격이 될 텐데 말이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도 패션감각, 그 정밀성과 뛰어난 손재주로 유명하지 않은가.
여기에는 르네상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성이 존재한다. 아직 유럽의 다른 나라들이 중세의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 14세기 이탈리아는 제일 먼저 화려한 예술과 인문학의 발달을 이루어낸다. 그리고 동방과의 교역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한 이탈리아 도시 국가는 최고의 장인을 고용해 불멸의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당대의 장인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더욱 뛰어난 창조성, 예술성, 퀄리티를 담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야 했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가 전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명품에는 ‘장인 정신’이라는 환상이 따라다니게 되었다. 최고의 기술자가 창조성과 정성을 더해 빚어낸 물건이 바로 명품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과거에는 이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명품이란 장인은 사라지고 대기업이 예술적인 스토리텔링, 역사, 사람들의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조합해 만들어낸 신기루가 되었다. 신기루는 도달하면 도망간다. 그러면 인간은 또 다른 신기루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소유욕이 도달해야 할 그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신기루에 결코 빠질 수 없는 핵심이 바로 장인 정신이다.
이렇게 명품은 산업화되었지만 아직도 이탈리아인들의 삶 곳곳에는 장인 정신이 살아 있다. 피렌체의 골목길 한구석에는 여전히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물건을 만들어내는 장인의 가게가 존재하고 이탈리아인들은 옛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며 자기 스타일대로의 가치를 추구하는 느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마치 평행우주론처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티치아노, 브루넬레스키가 만든 벽화와 건축물에 둘러싸여 천년의 시간이 주는 감각과 정신을 그대로 흡수하는 이탈리아인,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 이 책의 구성
현대 명품의 탄생_ 명품의 장인
악마는 왜 다른 브랜드의 옷이 아니라 프라다를 입을까, 이탈리아 최고 명품 브랜드 구치는 어떻게 해서 창업주 가문의 사람들이 회사 운영에서 쫓겨났을까, 장인 정신을 지키며 일과 사생활에서 전부 성공을 거둔 구두의 미켈란젤로 페라가모의 비즈니스 철학은 무엇이었을까? 또 르네상스 시대 옷 한 벌 값이 웬만한 집 한 채 값에 맞먹을 정도로 화려한 직물을 자아낸 섬유 산업의 선진 도시 피렌체의 영광은 다시 재현될 것인가? 패션계의 이단아이자 전혀 다른 스타일을 탄생시킨 로베르토 카발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예로 꿈의 슈퍼카 페라리를 만들어낸 엔초 페라리의 이야기 등. 현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의 창업 정신과 성공, 그리고 변화한 모습들을 통해 이탈리아 명품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천재 예술가들의 나라_ 예술의 장인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부딪히게 되는 예술의 천재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들어서는 순간, 많아도 너무 많은 천재들 때문에 구경해야 하는 것이 엄청 늘어나 정해진 시간이 원망스러울 정도다. 정말 천재가 발에 채일 정도라는 말이 딱 맞다.
그런데 인간의 영혼을 뒤흔드는 이런 아름다운 작품에 예술이라는 지위를 붙여준 것이 몇 백 년 되지 않았다고 하면 믿어지는가? 르네상스 이전까지 화가나 조각가는 건축물의 마감과 장식을 담당하는 기술자에 지나지 않았다. 르네상스 예술가들은 문물의 교류로 점점 안목이 높아지는 후원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그 이상이 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결국 1595년 보헤미아 황제는 회화를 예술로 여겨야 한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탈리아 예술의 장인들과 몇 백 년씩 이어져 내려오는 가면, 유리공예 장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알아보자.
영혼을 담은 슬로푸드_ 요리의 장인
사람들은 흔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이탈리아 요리사에 프랑스 애인, 영국 집사에 독일 기사를 둔 사람이라고 말한다. 유럽 네 나라의 특징을 이보다 더 함축시킨 말은 없는 듯하다. 그런데 요리 하면 프랑스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탈리아를 최고로 꼽는 이유가 무엇일까? 역사를 조금만 파고들어가 보면 금세 ‘아하!’ 하고 수긍하게 된다. 프랑스 요리의 뿌리를 찾아가면 갈수록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이탈리아 요리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로마시대 때부터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뜨린 문화 선진국이었다. 세계 최대의 팬클럽을 가진 피자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요리로 대접받는 이탈리아 서민 요리 파스타, 젤라토와 에스프레소를 개발한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포도주와 증류주 그라파, 종갓집 와인 식초 발사미코, 돼지고기 가공품의 왕 프로슈토 등은 시간과 정성이 빚어내는 장인의 맛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잘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몸에 배어 있는 나라. 이는 수천 년 동안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자긍심이 DNA에 각인되어 나오는 자신감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민혜련(지은이)
국내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당연한 수순처럼 프랑스로 유학 가 불문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석사와 박사까지 머문 프랑스에서의 10여 년 동안 그녀가 학습한 것은 불문학을 뛰어넘는 ‘인간에 대한 학문’, 즉 광의의 인문학이었다. 타고난 열정과 호기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인물, 기호와 상징, 언어와 문화 등에 빠져 지냈고, 자타가 인정하는 ‘르네상스적 인간’으로 거듭났다. 와인을 마시면 맛과 향뿐 아니라 발효과학에 관심이 동하고, 타로 카드를 보면 점을 보기 보다는 타로가 시작된 지점까지 가보고 싶었다. 와인과 발효식품에 대한 과한 애정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타로를 인문학 반열에 올려놓는 책까지 집필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상적 호기심은 멈출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브랜드’다.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품었던 호기심을 한 권의 책 안에 고스란히 녹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르네상스에 있어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인문학자이자 오랫동안 브랜드를 소비해온 소비자로서, 진지하고 집요하게 접근한 브랜드의 본질과 정신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명품을 욕망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명품 가방을 드는 것보다 더 짜릿한 학문적 희열과 내안에 잠재된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인문학자인 동시에 공학박사라는 흔치않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기업체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번역, 집필활동도 왕성하다. 저서로 <르네상스: 빛과 꽃의 세기><게스트하우스 프랑스><인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파리 예술 기행><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타로 스퀘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우리 형, 체 게바라><> 등이 있다.
김세윤(사진)
서울 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커피 관련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유럽, 미국, 일본 등지를 돌며 전문적으로 커피에 관해 공부하였고 귀국 후 카페 뎀셀브즈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커피 관련 글을 다수 게재했고 SBS의 <커피 헌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은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심취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그는 카메라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이 날 때마다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찍었다. 이때 익힌 카메라 기술이 소문나면서 여러 커피와 여행 관련 책에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다.
목차
저자의 글 = 6 사진작가의 글 = 11 이탈리아 한눈에 보기 = 14 PART Ⅰ. 명품의 장인 현대 명품의 탄생 = 1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30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구치 가문 = 46 구두의 미켈란젤로, 페라가모 = 58 르네상스 피렌체 직물의 재현 = 68 스타일의 장인, 로베르토 카발리 = 84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예, 엔초 페라리 = 98 PART Ⅱ. 예술의 장인 천재 예술가들의 나라 = 111 르네상스 천재 장인들과 예술의 시작 = 122 돌이 말하는 소리를 듣다 = 136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 요절한 천재 명장들 = 148 감각의 장인을 찾아 떠나는 길 = 162 건축의 시인, 렌초 피아노 = 178 카니발, 예술 같은 가면의 축제 = 190 빛의 결정체, 무라노 유리 공예 = 204 PART Ⅲ. 요리의 장인 영혼을 담은 슬로푸드 = 219 접시 가득 넘치는 파스타 사랑 = 228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피자 = 242 선택의 고민에 빠뜨리는 젤라토의 유혹 = 252 이탈리아인들의 혈액, 에스프레소 = 262 신이 선택한 포도주의 나라 = 276 이탈리아 남성의 상징, 그라파 = 298 모든 치즈는 로마로 통한다 = 316 돼지고기 가공품의 왕, 프로슈토 = 330 종갓집 와인 식초, 모데나 발사미코 = 348 감사의 글 = 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