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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좋다 : 오한숙희 힐링 방랑기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오한숙희
서명 / 저자사항
사는 게 참 좋다 : 오한숙희 힐링 방랑기 / 오한숙희
발행사항
서울 :   나무를심는사람들,   2015  
형태사항
230 p. ; 21 cm
ISBN
979118636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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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6 오한숙 사 등록번호 111748347 (2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여성학자, 방송인, 강연자 그리고 베스트셀러 저자로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했던 오한숙희. 그가 갑자기 멈춰 섰다. 남들은 다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거 같았다. 보약을 먹어도, 풍광 좋은 곳에서 쉬어도 매일매일 새롭게 아팠다. 장애아를 둔 대가족의 한 부모 가장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던 그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삶의 무게를 1g이라도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불현 듯 생각나는 사람들을 찾아 풍선처럼 전국을 떠돌았다. 서울, 경기, 전라, 충청, 강원, 경상도를 지나 대한민국 맨 끄트머리 제주까지. 그 길에서 만난 인생 고수들에게 한 수 제대로 배웠다. <사는 게 참 좋다>는 오한숙희의 방랑의 기록이며, 그 길에서 자신을 회복하게 된 힐링의 기록이다. 방랑길에서 만나 인생을 가르쳐 준 사람들의 신의 한 수에 대한 기록이다.

돌아온 왕언니, 행복을 말하다

-3년여 방랑길에서 길어 올린 오한숙희의 힐링 메시지


‘내 삶의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나는 다시 행복해졌다. 내가 누구인지,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나니 나를 둘러싼 그 모든 조건들을 다시 감당할 용기가 생겨났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성학자, 방송인, 강연자 그리고 베스트셀러 저자로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했던 오한숙희. 그가 갑자기 멈춰 섰다. 남들은 다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거 같았다. 보약을 먹어도, 풍광 좋은 곳에서 쉬어도 매일매일 새롭게 아팠다. 장애아를 둔 대가족의 한 부모 가장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던 그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삶의 무게를 1g이라도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불현 듯 생각나는 사람들을 찾아 풍선처럼 전국을 떠돌았다. 서울, 경기, 전라, 충청, 강원, 경상도를 지나 대한민국 맨 끄트머리 제주까지. 그 길에서 만난 인생 고수들에게 한 수 제대로 배웠다.

《사는 게 참 좋다》는 오한숙희의 방랑의 기록이며, 그 길에서 자신을 회복하게 된 힐링의 기록이다. 방랑길에서 만나 인생을 가르쳐 준 사람들의 신의 한 수에 대한 기록이다.

길 위에서 만난 인생 고수들

귀곡산장 같은 강원도 태권도장에서 만난 사범님은 “콜” 한마디면 모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심지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원어민 선생님과도. 던지는 말들은 줄줄이 명언이다. 초등학생들 틈에서 잘 좀 해 보려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 “자, 운동할 때는 운동만 합니다. 머릿속에 딴 생각하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라고 툭툭 내던진다. 일제시대 쌀 창고였던 100년 된 목조 건물을 도장으로 쓰면서 다듬잇돌, 다이얼 식 전화기, 괘종시계, 꽃무늬 보온밥통과 사기요강 등 온갖 골동품들을 진열해 놓은 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모든 게 너무 빨리 사라지는 세상, 오래된 물건을 통해 아이들에게 역사를 보여 주고 싶어 한 그는 50년 넘게 그곳을 떠나 본 적이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열심히 살자’고 혼자 외칩니다. 내가 애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살라고 말하는데 내가 그렇게 살아야 그런 말을 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쭉정이라는 걸 알고 알곡이 되려고 애쓸 뿐이라고 말하는 그의 말이 저자의 마음속에서 메아리를 만든다. ‘너는 네가 쭉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냐?’
식당을 열고 매일 새 반찬을 만들어 손님을 기다린 송희 씨, 손님이 안 오면 그걸 다 버리고 다음 날 새 반찬을 다시 만들었다. 한 명도 안 오는 날이 더 많았지만 매일 새 반찬을 만들고, 버리기를 반복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손님이 끊기지 않더니 정신없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식당을 연 지 1년 반이 지나 있었다. 하루 종일 손님을 기다려 본 송희 씨 눈에 단체 손님이 한 명 한 명 소중하게 들어오는 이유이다.

누구에게나 신의 한 수가 있다

말끝마다 입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하하하하’ 웃는 하하 여사, 낮에는 손녀를 돌보지만 밤마다 세헤라자데 복장으로 인생 천일야화를 꽃피우고 있는 소피아 할머니, 죽지 않으려고 매일 두부를 만들며 30년 희망을 이어온 맷돌 촌두부 식당 아저씨 형부. 사는 게 좋다고 늘 웃는 그들에게도 누구보다 깊은 고통의 시간이 있었다. 그들의 행복은 달달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배신을 쑥으로, 가난을 마늘로, 외로움을 동굴로 삼아 행복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 찾아낸 삶의 지혜, 그건 그들의 신의 한 수였다.
떠돌아다니다 보니 누구에게나 신의 한 수가 있었다. 대단한 사람들만 신의 한 수가 있는 게 아니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딸에게도, 팔순이 넘은 어머니에게도 신의 한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나에게도 신의 한 수가 있는 것일까?’ 저자는 밖으로만 향해 있던 에너지를 온전히 자신에게 쏟았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신의 한 수를 발견했다. 그것은 ‘말’이었다.

‘나의 말은 사람들을 태우고 달려야 하는 것이었다. 그들을 태우고 바람같이 달려 그들을 속 시원한 세상에 데려다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었다. 돌이켜 보면 타고난 본분을 다하는 동안에만 나는 신명나게 건강하고 행복했다.- <나는 말무당이다> 중에서’

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

여름에 겨울옷을 입고 언니들 옷에 엄마의 외출용 한복까지 꺼내 입어 별명이 ‘칠면조’였던 어릴 적 저자. 교복을 입으면서부터 칠면조는 자취를 감췄고, 교복을 벗은 후에도 생계에 볼품없는 몸매에 패션과는 담쌓고 지내느라 칠면조는 나타나지 못했다.
어느 날 색채를 공부하는 이에게 자신에게 맞는 색이 하늘색, 옥색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핸드폰 케이스, 가방 등의 물건을 고를 때 자신도 모르게 이 색들을 골랐구나. 그런데 지금껏 남의 눈을 의식하며 점잖아 보이는 옷으로 입으려니 무난한 갈색과 무채색에 묻혀 살았다. 그러니 어울리지도 않고 옷 입는 게 재미없었지.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 위주로 옷을 고른다. 컬러가 비슷하니 이옷 저옷 겹쳐 입기도 좋고, 옷 색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옷의 코디마저 마음대로 못했으니 다른 것은 오죽했을까.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행복할까 찾아 헤맨다. 온 신경을 밖으로 향한 채 정작 내 안은 텅 비워 두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해야만 행복하도록 타고난 무언가가 이미 내 안에 있다. 딱 그걸 해야만 행복한 것. 그것이 당신의 신의 한 수다.
“인생, 심각할 필요 없어. 오늘 하루의 재미가 모이면 그게 행복한 인생 아니겠는가.”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오한숙희(지은이)

네 살 때 1급 중증 발달장애를 진단받은 딸 장희나와 제주에서 살고 있다. 올해 서른두 살이 된 희나는 진공청소기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같은 기계를 좋아하고 각 잡고 줄 세우는 정리정돈을 즐겨한다. 한번 기억에 들어온 것은 잊지 않고 그대로 재생하고, 특히 시각에 대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불안과 공포를 감지하는 데 탁월하며, 생물 무생물 가리지 않고 그들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한다. 고양이처럼 타인의 귀를 손등으로 쓱 스치고 지나가는 버릇이 있고, 아무리 급해도 자신만의 속도와 질서를 지키는 데 양보가 없는 절대 내공의 소유자다. 어렸을 때부터 특유의 색채를 쌓는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서 2020년 제주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특수학교 고등 과정을 마쳤고, 현재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센터를 다닌다. 여성학자이자 유명한 방송인이기도 했던 저자는 9년 전 딸 희나를 위해 제주로 이주했다. 딸과 동행한 30년 세월은 저자로 하여금 세상의 규정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내재된 빛을 보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제는 희나의 장애를 개성으로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삶의 재미를 발견한다. 저서에 《사는 게 참 좋다》 《딸들에게 희망을》 《그래, 수다로 풀자》 《부부? 살어? 말어?》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 내가 사는 게 참 좋은 이유 

1장 뭐가 그리 재미좋으꽈? 

하늘 보고 하하하 
나의 힐링 방랑기 
설문대 할머니, 우리 집은 어디예요? 
한여름 밤의 동화 
바람난 칠선녀 
엄마 엉덩이 통통하대 
낄낄거림이 필요한 시간 

2장 누구에게나 신의 한수가 있다 

궁금하면 1년 반! 
죽지 않는 두부 
희나에게 가는 길 
길은 끊어진 곳에서 새로 시작된다 
책 보면 머리 아픈 약손 
세 번의 말대답 
영화 들려주는 아이 
나는 말무당이다 

3장 답은 내 안에 

골동품 태권도장 콜 사범님 
딸인 듯, 딸이 아닌 듯 
낮술 
미사리 커피잔 
매일 이사 가는 여자 
밥 남기는 통쾌함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3을 믿는다 

4장 아무 걱정이 없다 

돌아온 칠면조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나만의 식량 
비로소 
자기만의 방 
그림, 시를 만나다 
걱정 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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