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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779.990983 ▼b 2018 | |
| 245 | 0 0 | ▼a 문명 : ▼b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 ▼d 윌리엄 유잉, ▼e 홀리 루셀 엮음 ; ▼e 류한원 옮김 |
| 246 | 1 9 | ▼a Civilization : ▼b the way we live now |
| 260 | ▼a 파주 : ▼b 열화당, ▼c 2018 | |
| 300 | ▼a 352 p. : ▼b 천연색삽화 ; ▼c 31 cm | |
| 650 | 0 | ▼a Civilization, Modern ▼v Pictorial works ▼y 21st century |
| 650 | 0 | ▼a Civilization, Modern ▼v Pictorial works ▼y 20th century |
| 650 | 0 | ▼a Twentieth century ▼v Pictorial works |
| 650 | 0 | ▼a Twenty-first century ▼v Pictorial works |
| 650 | 0 | ▼a Documentary photography ▼x History ▼y 20th century |
| 700 | 1 | ▼a Ewing, William A., ▼e 편 |
| 700 | 1 | ▼a Roussell, Holly, ▼e 편 |
| 700 | 1 | ▼a 류한원, ▼e 역 |
| 900 | 1 0 | ▼a 유잉, 윌리엄, ▼e 편 |
| 900 | 1 0 | ▼a 루셀, 홀리, ▼e 편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서고2층(단행본)/대형 | 청구기호 대형 779.990983 2018 | 등록번호 111800163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다면적인 사진의 렌즈를 통해 현 문명을 조망한 책으로, 첫째 ‘동시대’ 문명, 둘째로는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문명에 주목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중의 행동, 즉 ‘집단의 삶’에 초점을 두었다. 불가피하게 충돌도 겪으면서 저마다 다른 제국, 국가, 여러 국가의 무리, 문화와 인종을 포괄하는 문명의 공통 요소들이 있고, 그 속에 공감하고 공통의 경험을 발견하기에 충분한 보편성이 존재한다.
이 책은 광범위한 위성사진을 보듯 한 걸음 물러서 ‘큰 그림’을 보기 위해, 적어도 최대한 포괄적인 시각에서 인간 사회의 향방을 그리기 위해 ‘문명’에 접근해 나간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추상적이 되는 문명이라는 개념을 사진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또한 문명을 더 잘 이해, 최소한 인지하도록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폭넓은 개관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사진은 무엇을 설명하고 있을까. 사진은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 사진이 성취한 것은 무엇일까. 여덟 가지 키워드인 ‘벌집’ ‘따로 또 같이’ ‘흐름’ ‘설득’ ‘통제’ ‘파열’ ‘탈출’ ‘다음’을 주제로 140여 명의 사진가가 선보이는 사진들은 현재 문명을 이해하는 유용한 틀이 될 것이다.
지구 차원(planetary-wide)의 문명
‘문명’이라는 단어를 직선이나 삼각형, 화학원소를 정의할 때처럼 간단하고 정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페르낭 브로델
인간이 만든 로봇이 인간처럼 말하고, 머리 이식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걸 보면 우리의 삶의 많은 영역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학교, 호텔, 법정, 도시의 주차장, 쇼핑몰, 기차, 역, 공항 등은 현재나 1990년대나 대체로 규모가 커진 점을 제외하면 기본 형태는 비슷하다. 20세기 마지막 십 년 동안 중국의 부상과 구소련 제국의 붕괴, 독일 통일을 겪으며 세계는 재정비되었으며, 새로운 기술이 세계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쳤다. 1991년에 최초의 웹페이지가 공개되었으며, 양자 컴퓨팅과 유전자 치료 및 스리디(3D) 인쇄, 나노기술 등 우리가 사는 현재의 많은 눈부신 발전은 1990년대에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Fernand Braudel)이 ‘긴 시간(longue durée)’이라고 정의했듯이 문명은 수천 년간 지속된 현상을 말한다.
다면적인 사진의 렌즈를 통해 현 문명을 조망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에서는 첫째 ‘동시대’ 문명, 둘째로는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문명에 주목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중의 행동, 즉 ‘집단의 삶’에 초점을 두었다. 불가피하게 충돌도 겪으면서 저마다 다른 제국, 국가, 여러 국가의 무리, 문화와 인종을 포괄하는 문명의 공통 요소들이 있고, 그 속에 공감하고 공통의 경험을 발견하기에 충분한 보편성이 존재한다.
이 책은 광범위한 위성사진을 보듯 한 걸음 물러서 ‘큰 그림’을 보기 위해, 적어도 최대한 포괄적인 시각에서 인간 사회의 향방을 그리기 위해 ‘문명’에 접근해 나간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추상적이 되는 문명이라는 개념을 사진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또한 문명을 더 잘 이해, 최소한 인지하도록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폭넓은 개관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사진은 무엇을 설명하고 있을까. 사진은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 사진이 성취한 것은 무엇일까. 여덟 가지 키워드인 ‘벌집’ ‘따로 또 같이’ ‘흐름’ ‘설득’ ‘통제’ ‘파열’ ‘탈출’ ‘다음’을 주제로 140여 명의 사진가가 선보이는 사진들은 현재 문명을 이해하는 유용한 틀이 될 것이다.
여덟 가지 키워드로 보는 문명의 현재, 사진의 현재
첫번째 장인 ‘벌집’에서는 점점 확장해 가는 인간 집단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필리프 샹슬의 두바이는 거대한 개미집을 닮았으며, 시릴 포체의 군중은 벌 떼를 연상시킨다. 넓은 시각을 선택한 파블로 로페스 루스는 마치 자연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파도 같은 거대도시의 모습을 담아냈으며, 프란체스코 치촐라는 큰 파도 한 번에 통째로 쓸려 갈 듯한 도시를 보여 준다.
‘따로 또 같이’에서는 자의나 타의로 개인 혹은 집단을 선택한 결과 발생하는 행동 변화를 따라간다. 김태동이 포착한 젊은 여성은 방향성 없이 음산한 도시를 배경으로 정지해 있다. 애덤 퍼거슨의 군인들은 저마다 무거운 책임에 눌려 있으며, 데이비드 무어가 담아낸 사무직 노동자들은 어둠에 감싸인 채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보인다. 폴 뷜테일, 미치 엡스테인, 앤드루 무어, 폴 샴브룸 등은 사회성의 정비된 구조에 주목한다. 한국어판의 표지사진으로 선택된, 왕칭송의 (연출된) 건축가 사무실은 노동자에게 기회가 활짝 열려 있지만 획일주의에 순응하고 미친 듯이 일, 일,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고 암시한다. 이들이 피사체로 삼은 대상은 아이들, 축구선수, 목장주, 시 의원으로 다양하지만, 이들 집단은 모두 다채로운 사회 조직과 잘 ‘작동’하고 있는 복합성을 보여 준다.
‘흐름’에서는 물처럼 아래로 흐르는 세계 자본의 반복적인 구조를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선전(深圳) 지구 등지에서 볼 수 있다. 빅토리아 삼부나리스와 앨릭스 매클레인이 보여 주는 거대한 컨테이너와 길게 이어진 기차는 수십 억 명이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반 시설의 작은 부분을 보여 준다. 잘 보이지 않는 흐름의 단면에 주목한 카를로 발세키가 공업 시설에서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한 반면, 조춘만은 공업 시설의 복잡성을 인상적으로 표현한다.
‘설득’에서는 눈과 귀를 자극하는 낙관적인 메시지로 사람들을 회유, 강요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포착한다. 미치 엡스테인이 담아낸 트럭 휴게소에는 트럭 운전사를 겨냥한 상품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한층 간접적 접근법을 선택한 파트리크 바이트만은 소비주의의 특정 모습에 주목하기보다 그 저변에 깔린 원칙이 가장 깊은 인간의 욕구를 어떻게 건드리는지에 관심을 가지며 형태 없는 반영, 반짝임, 매끈함, 환영을 잡아냈다.
‘통제’에서는 다방면으로 목격할 수 있는 권력과 억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한다. 광범위하게는 전쟁과 외교, 이념과 프로파간다를 갖추고 정부와 군대라는 형태로 이뤄지는 통제가 있다. 좀 더 작게 들어가 보면 경찰서, 감옥, 법원, 학교 등이 있다. 사진가들은 사회통제를 담아내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낸다. 제프리 밀스테인의 공항은 현대 문명이 얼마나 정확하게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지 완벽한 예를 보여 준다.
‘파열’에서는 집단적인 문제, 자연 질서의 파괴, 차단된 정의 혹은 인권 유린, 유랑민, 서서히 일어나는 산업의 죽음 등을 읽어낼 수 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파열은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미시카 헤너는 위성사진을 이용해 오늘날 산업의 광대한 규모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싱단원, 맨디 바커, 크리스 조던은 쓰레기 매립지와 호수, 강과 바다뿐 아니라 인간도 예외일 수 없는, 동물 체내의 엄청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탈출’에서는 죽음, 노예 상태, 굶주림에서 도망치는 탈출이라기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볍고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탈출을 주목한다. 그럴 때 탈출은 장엄한 모래 언덕을 거닐거나(마시모 비탈리), 유명한 빙하의 서늘한 동굴을 탐험하거나(발터 니더마이어), 바다에서 물장구를 치는(장샤오) 등 다양한 형태일 수 있다. 리처드 미스라히는 홀로 있을 때의 즐거움을 조그마한 사람이 거대하고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장면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장인 ‘다음’에서는 미래에 인류가 직면하게 될 문제들을 정면으로 혹은 완곡하게 다루는 사진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바타 도시오와 올라프 오토 베커의 사진에서는 야외에서 싹트는 비현실적인 신세계의 씨앗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자연은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가꿔지고, 간단하게 대체된다. 헨리크 슈폴러는 식량 생산을 가속화할 실험실 같은 장소를 보여 주며, 로버트 자오 런후이는 현대의 유통 체계와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을 반영하는 몇 가지 새로운 경향을 제시한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넘나드는 구성
오스발트 슈펭글러(Oswald Spengler)는 “하천이 뻗어 나가는 동안 끝없고 한결같은 세대의 잔물결이 일어나는데 여기저기에서 밝은 빛줄기가 펼쳐지며, 온통 흔들리는 섬광이 그 맑은 거울을 흩뜨려 변화시키고, 반짝이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책머리 수록된 윌리엄 유잉(William A. Ewing)의 글 「맑은 거울」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사물과 사건들을 찾아내 연구하고 기록하고 해석하는 ‘모든’ 사진가들의 사진이 현 문명에 대해 슈펭글러가 이야기한 ‘맑은 거울’을 비추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준다.
유잉은 큐레이터 홀리 루셀(Holly Roussell)과 함께 세계 최고 사진가들의 독보적인 대표작을 엄선했는데, ‘집단으로서’ 사진가들이 해 온 작업을 조망하는 만큼 책의 물리적 크기 역시 만만치 않다. 선별된 사진에는 이전에 전시되거나 출판된 적이 없는 작품이 다수 포함되었고 최원준, 한성필, 조춘만, 정연두, 김도균, 김태동, 노상익, 노순택 등 한국 사진가도 참여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사진가와 큐레이터, 사회학자 등의 글이 사진과 함께 배치된다는 점이다. 우리 시대의 풍요롭고 다채로운 초상을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를 넘나들며 따로 또 같이 읽는 재미가 크다. 특히 문명과 기술에 대한 사진가들의 흥미로운 생각과 작업과정, 예술관 등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사진가들의 말’은 책 끝에 전문 수록되었다. 이처럼 보는 책이면서 읽는 책으로서의 면모도 갖춘 알찬 동시대 사진집이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고 접근하기 까다롭지만, 기술적 실험이 이뤄지는 장소들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열망을 담는다. 건축 단계에서부터 실험실이나 다른 기술적 질문과 실험이 이뤄지는 곳은 인간의 상상력과 노력이 어떻게 실체로 구현되는가를 다룬다. 나의 사진은… 그러한 혁신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진보된 기술이 어떻게 우리를 이런 질문들로 이끄는가를 숙고한다.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구성하며, 묘사할까? 미래는 어디에서 출발하며 어디로 우리를 데려갈까?
—데이비드 메이셀, ‘사진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은 국립현대미술관과 FEP(미니애폴리스ㆍ뉴욕ㆍ파리ㆍ로잔 사진전시재단)가 공동 제작하고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윌리엄 유잉, 홀리 루셀이 기획한 전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에 맞춰 출판되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에서 2018년 10월 18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열린다. 한국에서의 전시 후 중국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9년 3월 예정)와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19년 9월 20일-2020년 2월 2일)로의 순회전이 계획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가 기획에 참여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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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윌리엄 A. 유잉(지은이)
포토 큐레이터이자 작가, 강연자, 미술관 디렉터로 40여년 간 활동했다. 웨그만의 전시를 여러번 맡으며 교감을 나눴다. <THE BODY> <LANDMARK> <EDWARD BURTYNSKY>?등 사진에 관한 책을 썼다.
바르토메우 마리(지은이)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과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의 공동 기획자이다.
토드 브랜다우(지은이)
미니애폴리스, 뉴욕, 파리, 로잔 소재 사진전시재단의 설립자이자 상임이사이다.
홀리 루셀(지은이)
아시아의 사진과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큐레이터이자 예술사가이다. 로잔 엘리제사진미술관의 국제 전시 프로그램이자 사진상 프리엘리제(Prix Elysee)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또한 다양한 사진 전시와 출판물에 기여했는데 그중에는 『랜드마크: 풍경 사진의 지평(Landmark: The Fields of Landscape Photography)』과 『템스앤드허드슨 사진 사전(The Thames & Hudson Dictionary of Photography)』 등이 있다.
류한원(옮긴이)
〈모닝캄〉 〈루엘〉 〈지오〉 같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국제 비정부기구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언론 홍보 담당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거룩한 똥》 《텃밭의 기적》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들이 있다.
목차
목차 서문 / 바르토메우 마리 ; 토드 브랜다우 = 14 맑은 거울 / 윌리엄 유잉 = 16 벌집 = 30 따로 또 같이 = 62 흐름 = 112 설득 = 146 통제 = 184 파열 = 222 탈출 = 270 다음 = 298 사진가들의 말 = 336 주(註) = 350 사진 제공 = 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