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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 : 한성근 시집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한성근
서명 / 저자사항
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 : 한성근 시집 / 한성근
발행사항
서울 :   인문엠앤비,   2024  
형태사항
158 p. ; 21 cm
총서사항
읽고 싶은 시 ;07
ISBN
9791191478334 9791197101465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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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한성근 떨 등록번호 11189995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7.17 한성근 떨 등록번호 15137239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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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정보

책소개

한성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 《발자국》(2019)으로부터 《부모님 전 상서》(2020), 《바람의 길》(2021), 《채워지지 않는 시간》(2022), 《또 하나의 그리움》(2023)으로 이어져 온 시적 흐름을 계승하고 확장했다. 어둠에 묻혀 있는 빛을 찾아내고 발현시켜 마음의 문장으로 현재화해 온 과정 그 자체로 ‘시인 한성근’의 원체험과 닿아 있는 것이자 그것을 낱낱의 언어로 복원해 온 시간이었으며 언어의 현현을 보여준 이번 시집의 경개景槪가 빛으로 충일한 이유이다.

‘채움’과 ‘희망’이라는 간단없는 인생론적 수행 원리와 존재의 심층에 내재된 생명 원리의 시집

시집 《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는 한성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 《발자국》(2019)으로부터 《부모님 전 상서》(2020), 《바람의 길》(2021), 《채워지지 않는 시간》(2022), 《또 하나의 그리움》(2023)으로 이어져 온 시적 흐름을 계승하고 확장했다. 어둠에 묻혀 있는 빛을 찾아내고 발현시켜 마음의 문장으로 현재화해 온 과정 그 자체로 ‘시인 한성근’의 원체험과 닿아 있는 것이자 그것을 낱낱의 언어로 복원해 온 시간이었으며 언어의 현현을 보여준 이번 시집의 경개景槪가 빛으로 충일한 이유이다.
한성근 시인의 시는 삶이 부여한 지극한 미학적 순간을 선명하게 재현하면서 그 세계에 참여하는 역동적 개진의 목소리를 담아 왔다. 물론 그 목소리는 특유의 감동을 통한 순수한 삶의 회복 과정으로 훤칠하게 다가오는데, 이번 시집에서 그러한 특성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한성근 시인의 발원지와 귀속처를 동시에 알려 주는 핵심 키워드는 ‘희망이란 두 글자’이다. 시인은 세상의 수많은 언어 가운데 “희망이란 두 글자처럼 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주는 말을 달리 알지 못한다. 그 “마음의 양식”이야말로 어둠 기운 햇살을 한 줌 고이 접어 간직해 주고, 장밋빛 속삭임처럼 다가와 가슴을 뜨겁게 해 주지 않았던가. 세월의 무게로 견디기 어려울 때마다 표지석처럼 새로운 의지를 가져다주는 원천으로서 희망은 굳건하기만 하다. 행복과 불행의 경계가 모호할 때마다 점차 나아질 성싶은 믿음으로 ‘희망’은 결국 폐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인은 “시련은 이렇게 태연스럽게 와서 생채기를 새긴 뒤에/아무렇지도 않게”(〈길 위의 인생〉) 지나쳐간 후에 “빙벽 끝에서부터 이제 막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번뇌를 벗어난 정토淨土”(〈눈[眼] 속에 눈[雪]을 묻으며〉)를 향하는 자신을 우뚝하게 세워간다. “끝 모를 황홀로 기어코 피어오를”(〈힘을 내서 다시 한 번〉) 희망의 사제司祭로 그는 우리에게 무한 긍정의 힘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한성근 시인은 제6시집 《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에서 시간의 풍화 속에 스러져가는 삶에 대한 열정과 사물에 대한 관조와 연민을 통한 초월 의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 채움과 희망이라는 인생론적 수행 원리를 수심 깊은 눈으로 바라다본 미학적 결실을 충일하게 담아내어 그리움에 아늑하고도 아득하게 감싸여 있는 마음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시집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우리말 시어들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선사하고 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한성근(지은이)

전남 보성에서 한달옹과 박수남의 아들로 태어나 《인간과문학》에 〈발자국〉외 4편의 시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발자국》 《부모님 전 상서》 《바람의 길》 《채워지지 않는 시간》 《또 하나의 그리움》 《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 《닿을 듯이 멀어지는 우연처럼》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시간을 쓰다듬는 불빛 아래서
나 홀로 한 약속/ 제 속을 덩그러니 비워 가며/ 시간을 쓰다듬는 불빛 아래서/ 세상 밖으로 후회를 쏟아내며/ 떨려 온 아침 속으로 냅떠 달리다/ 생각 끝을 에도는 여음餘音/ 희망이란 두 글자/ 기억이 벗어던진 시간의 거리만큼/ 호명하는 순간들마다/ 생각은 매순간 일렁였지만/ 믿음에 가닿지 못한 떨림조차/ 지나온 시간을 드리운 채/ 문득 떠오르는 스쳐간 이름/ 비껴선 길에 서 있는 것처럼/ 오늘 같은 날은/ 깨닫지 못한 부끄러움 몇 개

제2부 눈길조차 모른 체하고
아직 기록되지 않은 날들/ 잃어버린 것들과의 대화/ 돌지 않는 바람개비처럼/ 노드리듯 서로를 위하여/ 봄빛 따라 아롱지며/ 눈길조차 모른 체하고/ 힘을 내서 다시 한 번/ 헤살 놓는 눈부심 속에서/ 낯선 외로움에 어우러져/ 꼭 한 번쯤 그에 맞춰/ 저려오는 붉어진 눈시울/ 마음 1/ 너나없이 마주칠 때마다/ 머물다 간 자리/ 여름을 움켜쥔 날들/ 눈[眼] 속에 눈[雪]을 묻으며/ 가슴 한 편 휘저어 남겨 놓으려는

제3부 다가서면 멀어지는
새로 써야 할 나의 하룻길/ 또 하나의 그리움/ 내치락들이치락/ 생각하는 마음 잇대고 싶은/ 더 나직한 몸짓으로/ 화장터에서 베어 문 슬픔/ 다가서면 멀어지는/ 속수무책/ 처음 사랑할 때처럼/ 애써 못 잊은 누군가를 향해/ 마음 2/ 마음 3/ 비워내는 유혹에 이끌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올라/ 구두 밑창/ 오직 역사의 한 길로 달려갈 뿐

제4부 허술한 믿음에 사로잡혀
붉은 눈시울에 젖어/ 무서리 내릴 즈음/ 마음에 걸림이 없게 하여/ 고향 길 따라/ 찻잔을 앞에 두고/ 이제야 보이는 마음 한 조각/ 봄이로소이다/ 허술한 믿음에 사로잡혀/ 마음 4/ 마음 5/ 가눌 수 없는 안간힘으로/ 몸져누워 보면/ 한 뼘의 채움/ 불현듯 생각나는 친구에게/ 참으로 진정한 친구/ 친구가 퍼 나른 글/ 적선積善하다

제5부 어쩌다 다다를 그날까지
깊어진 시름에 휘감겨/ 어둠의 완성/ 그리움 절로 가슴에 맺혀/ 어쩌다 다다를 그날까지/ 발자국 소리 다독거려 주며/ 마음 6/ 마음 7/ 겨울 아침/ 먼데 하늘에 손을 얹어/ 아버지 제삿날에/ 어머님의 은혜/ 부끄러운 순간에 맞닿을 즈음/ 길 위의 인생/ 먼먼 깨달음 속을

한성근의 시세계
삶의 원형을 복원해가는 지극한 ‘마음’의 시학|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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