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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씨 이야기 : 산둥 다원커우 동이족의 탐색과 발견 (7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인희
서명 / 저자사항
소호씨 이야기 : 산둥 다원커우 동이족의 탐색과 발견 / 김인희 지음
발행사항
파주 :   물레,   2009  
형태사항
354 p. : 삽화(일부천연색) ; 21 cm
ISBN
978898865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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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1 1 ▼a (An) archeo-anthropological study of Dawenkou neolithic culture in Shandong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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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931.01 2009 등록번호 111540854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931.01 2009 등록번호 111543050 (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도서출판 물레에서 동이족의 실체와 신석기시대의 문화상을 밝혀주는 흥미로운 인류학 책이 나왔다. 우리는 동이족인가? 역사상 두 개의 동이족이 있었다. 하나는 선진시대(진 이전의 춘추전국시대)에 금문에 새겨진 동이족이고, 다른 하나는 『후한서』에 기록된 동이족으로 공자가 가서 살고 싶다고 했던 그 동이족이다. 우리는 으레 한민족의 선조가 동이족이라 말하며 또 그렇게 믿어왔다. 그러나 정말 그런가?
이 책은 모호하고 근거 없는 그 믿음의 실체를 규명한다.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에서 언어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은이는 오랜 세월 다리품을 팔아가며 ‘동이족→고대 한민족’이란 가설을 입증하려고 무던히 애를 써왔다. 십여 년 훨씬 넘는 세월동안 다각도로 그 숙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고대 문헌을 공부하고, 고고학 유물들을 조사하고, 참여관찰자로서 중국 서남부의 소수민족 먀오족과 야오족을 친구로 사귀어 그들 사이에 남아 있는 부족사회의 전통을 통해 원시시대의 사회상을 유추하는 사이, 그러나 거꾸로 한국학계의 일반적인 가설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풀어간다, 딱딱한 갑옷의 형식을 입은 논문투로 풀지 않고 배경지식 없는 독자라도 쉬 따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말이다!

동이족의 실체를 찾아 ― 타임머신을 타고 6천년 전 산둥 반도의 신석기시대로
이 책은 새의 모습을 한 소호씨라는 동이족 최고의 신이 기원전 4,100년에서 기원전 2,600년까지 살았던 산둥 반도 다원커우 사람들의 삶과 당시의 문화를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형식을 따르고 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낼 만한 토픽들이 줄지어 나온다.
1장은 소호씨는 어떤 존재인지, 그가 왜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지, 동이족은 왜 그를 숭배했는지 밝히고, 2장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서 태양조와 동이족의 태양숭배를 이야기하면서 신석기시대를 살았던 다원커우 동이족를 비롯한 고대인의 신앙체계를 다양하게 예시해주며, 특히 당시 자연환경의 변화가 동이족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집단을 형성하며 문화적 정체성을 찾아가는지 다룬다. 3장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생존을 위한 투쟁의 과정을 담은 것으로 그들의 정신문화적 특징을 이야기하는데, 머리를 납작하게 하고(편두) 이빨을 강제로 뽑고(발치) 구슬을 입에 물어 잇몸을 갈고(구함구) 했던 것이 모두 새의 신 소호를 닮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보여준다. 4장에 이르러서 신석기 동이족 문화의 우수성에 놀라게 된다. 이때부터 농사가 시작되고 오늘날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를 만한 문물들이 창조되기 시작한다. 솟대를 세워 시간을 측정하고 온갖 종류의 그릇들을 만들고 손수 옷감을 짜고 머리를 빗어 윤택한 생활을 누렸다. 그러나 마지막 5장에 가면 그러한 뛰어난 문명을 이룬 동이족이 어떻게 반문명의 상태에 빠져 멸망에 이르게 됐는지 충격적인 보고를 통해 전해준다. 원시사회에서 추장사회로 진입하고 거기서 국가의 초기단계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파멸의 씨앗들은 물질문명을 고도로 발전시켜놓고도 행복하지 않은, 끊임없는 전쟁과 기아와 자연파괴 같은 위기에 빠진 오늘날을 성찰케 한다.

새를 닮으려 했던 사람들 - 화보 속 동이족의 소호와 희화 캐릭터 보기
이 책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은 새를 닮으려 했던 동이족의 모습이다. 첫머리 화보에서 컬러 도판으로 제시된 소호씨와 희화씨의 캐릭터는 신석기시대 동이족이 했을 법한 옷차림을 보여준다. 솟대를 배경으로 선 그의 머리에는 새의 깃털을 꽂고 돼지 송곳니로 만든 핀으로 머리를 고정하고 새 깃털을 꽂은 다음, 건재모인의 형상을 흉내내어 날개를 달았다. 그리고 녹송석 반지를 낀 손에는 신권의 상징인 월이 들려 있는데, 이 월의 손잡이 아래는 상아를 가공한 골아조통이라는 장식물이 달려 있다. 소호씨 캐릭터가 차고 있는 귀고리는 신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한 고대인의 관념을 반영한 것이고, 팔에 두른 것은 옥으로 만든 팔찌와 옥비환이며, 허리를 동여맨 끈에는 뿔나팔과 거북이 등과 배 껍데기로 만든 점술도구인 귀갑기과 귀신을 쫓는데 사용한 장아구형기가 매달려 있다. 소호의 아내인 희화 캐릭터에서 주목할 것은 머리에 꽂은 빗이다. 우리는 원시시대인은 산발을 하고 거친 동물가죽 옷을 입었을 것이라 상상한다. 하지만 고고학적 유물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신석기시대의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개하지 않았다. 우리의 통념은 현대 인류학자들의 일부 민족지에서 얻은 정보를 거꾸로 가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희화씨만 보더라도 매우 세련된 차림새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신석기시대의 다원커우 뾵이족들을 스스로 옷을 지어 입었고 빗으로 머리도 단정하게 빗어 올렸다. 게다가 아름다운 녹색빛을 발하는 녹송석을 다듬어 반지로 끼고 다양한 색을 입힌 그릇을 구워내기도 했다. 화보 속의 희화 캐릭터가 들고 있는 채도의 삼각형 문양은 여성을 상징하는 것이며, 흙으로 구운 항아리같이 도자기는 도고라는 북으로 위쪽에 덮은 양자악어가죽을 두드려 하늘의 문을 여는 제사에 썼다.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신석기시대의 문화적 현상 몇 가지
신석기시대에도 두개골을 여는 외과수술이 있었다. 그때의 사람들은 두통을 앓는 사람은 머릿속에 귀신이 들어 있어 그렇다고 여겼다. 그래서 머리에 구멍을 뚫어 귀신이 나갈 수 있게 해줬다. 신석기시대의 유물들 중 머리에 천공시술을 받은 두개골들은 그런 연유에서 나온 것이다. 신석기시대에도 부자와 빈자, 권력자와 범죄자가 있었다. 무릇 장묘 문화란 그 자체가 생의 연장이다. 동이족들 역시 죽어서도 이승의 삶이 이어진다고 믿었다. 무덤 속에는 저승에서 살 수 있도록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묻었지만 그 부피가 커지기 시작하자 그것의 미니어처(명기)를 만들어 함께 묻었다. 신석기시대의 무덤을 열어보면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의 차이가 부장품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그들은 무덤에 사람을 묻을 적에도 다양한 방법을 취했다. 나쁜 귀신이 되어 현세의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주검은 엎어서 묻거나 하늘로 몸을 구부려 묻었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 밝혀진 것 가운데 하나가 영아살해와 원시 모계사회에 관한 그릇된 상식을 바로잡은 것이다.
우리는 흔히 원시시대에는 오늘날과 다를바 없는 문명을 지녔다고 상상하거나 모권 중심의 모계사회였을 것이라는 가설을 아무 의문 없이 수용한다. 그러나 고고학 유물들은 그 가설이 틀렸음을 여러 모로 증언한다. 지은이는 신석기시대에는 영아살해가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신석기시대의 솥에서 생선뼈와 함께 아기의 뼈가 나오는 유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은이는 모계제가 어떤 조건에서 나오는지 중국 윈난성 모쑤오 족이나 푸젠성 후이안 족의 예를 들어 모계제의 허구성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사회 특성상 남자가 장시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구조여서 여자가 모든 것을 도맡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은 고대사회에서도 일반적이었다는 가설은 유물을 통해서도 이론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 고대사에서 문제가 되곤 하는 탁록대전과 치우 신의 유래에 관해서도 지은이 나름의 해석을 제시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인희(지은이)

동북아역사재단 한중관계사연구소 소장 『또 하나의 전쟁, 문화전쟁』(청아출판사, 2021),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푸른역사, 2021), 『치우, 오래된 역사병』(푸른역사, 2017),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유민』(푸른역사, 2010), 『소호씨 이야기-산둥 다원커우 동이족의 탐색과 발견』(물레, 2009) 등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서문 10년 전의 약속 

제1장 소호씨 이야기 
01 동이족 최고의 신 소호씨 
02 하늘여신 희화 
03 소호의 자식들 
04 무당의 기원 
05 신권의 상징 월 
06 우주나무, 하늘로 통하는 다리 
07 귀고리, 마술적 도구 
08 악어가 배를 두드리면 하늘의 문은 열리고 

제2장 태양조 부락의 탄생 
01 태양조 부락의 기원 
02 다원커우 문화의 시기구분과 유형 
03 다원커우 문화는 왜 발달했을까? 
04 거인의 나라 

제3장 신들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01 생존을 위한 영아살해 
02 영혼은 그릇에 담긴 물과 같은 것 
03 머리에 구멍을 뚫는 천공술 
04 거북이 의사의 침술? 
05 북두를 닮기 위해 편두르르 
06 발치 의례, 강제로 생니 뽑기 
07 평생 돌구슬을 입에 물고 잇몸을 갈고 
08 생존을 위한 원시수술 
09 신라인은 편두를 해서 새됐다 
10 영혼을 묶는 끈 
11 귀신을 쫓는 이빨 
12 하늘을 나는 돼지 
13 부호의 의미 
14 죽은 자를 위한 미미하우스 
15 초대받지 못한 자들 

제4장 프로페셔널한 발명광들 
01 문명의 시작 
02 농사를 짓자! 
03 시간을 측정하는 솟대 
04 그때도 돼지고기는 가장 맛난 고기 
05 다원커우 인은 술주정뱅이? 
06 아시아 최고의 도기 
07 다원커우 인의 위대한 밥상 
08 신석기인은 정말 동물가죽옷을 입었을까? 
09 신석기인은 머리를 산발했을까? 

제5장 문명과 반문명 
01 욕망의 탄생과 반문명의 시작 
02 존재하지도 않은 모계제 
03 뿌리 깊은 남녀 차별의 역사 
04 다원커우 사회에도 계급이 있었다 
05 순장의 이슬로 죽어간 노예들 
06 태양조 부락 간의 전쟁 
07 물고기 부락과 태양조 부락의 전쟁은 있었는가? 
08 신들은 하늘로 돌아가고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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