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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 : 안니바오베이 장편소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安妮宝贝 서은숙, 역
서명 / 저자사항
연화 : 안니바오베이 장편소설 / 안니바오베이 ; 서은숙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이룸,   2009  
형태사항
355 p. ; 21 cm
원표제
蓮花
ISBN
97889570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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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5.36 안니보 연 등록번호 151277901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줄거리

병든 육신을 가진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 칭자오. 그녀는 작가였지만 계속되는 육체적 고통과 그에 따른 삶의 허무에, 돌연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오지 ‘모퉈’로 여행을 떠난다. 모퉈는 자동차도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에 속하는 지역이다.

“아주 오래전에 잡지에서 모퉈에 관한 소개를 본 적이 있어요. 얄룽창포 대협곡의 고산준령 속에 깊숙이 숨은 곳이에요. 지명은 티베트어로 ‘꽃송이’라는 뜻이고요. 지금까지 세상과 단절돼 편지조차 통하지 않지요. 옛날에는 ‘백마강白瑪崗’이라고 불렸는데 ‘비밀의 연꽃 성지’라는 뜻이죠. 대장경 『감주이甘珠爾』에서 ‘불교의 정토 백마강은 절경 중에서도 최고 절경’이라고 했어요. 그곳은 신비하고 거룩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동경하고 있죠.” (32쪽)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어쩐지 인간관계에 서툰 중년 남자 샨셩 역시 모퉈로 향한다. 그는 서로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이자, 감히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애틋함과 연민, 서운함이 공존하는 소울메이트 네이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칭자오와 샨셩은 모퉈로 떠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중간에 길은 무너지고 칭자오의 몸은 더욱 피폐해지지만, 모퉈를 향한 두 사람의 집념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어서요, 샨셩! 어서 빨리요. 위쪽이 곧 붕괴할 것 같아요.”
그는 돌무더기 위에서 재빨리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온몸을 던져 구르고 기면서 절벽을 따라 허둥지둥 위로 올라갔다. 현지 남자아이가 긴 대나무 장대를 내밀어 그에게 움켜잡도록 했다. 그리고 최후의 긴박한 순간까지 고집스럽게 그를 잡아당겼다. 이와 거의 동시에 산정은 이미 요동치며 수많은 거대한 돌덩이가 진흙과 모래와 뒤섞여 우르르 떨어졌다. 양쪽 절벽에 있는 사람들은 신속히 뒤로 도망쳤다.
뒤쪽에서 혼비백산할 정도로 거대한 소리가 났다. 갑자기 시작된 격렬한 물사태는 절벽 위로 떨어져 산 아래 파도가 들끓는 얄룽창포 강으로 곧장 돌진했다. (214쪽)

샨셩과 칭자오의 여정은 대화와 자기 고백이 함께한다. 상대가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나 역시 상대에게 완전한 타인이자 낯선 사람이라는 안도감으로, 둘은 마치 자신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샨셩이 네이허와 관련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칭자오는 이 네이허라는 여자가 가진 고유한 매력에, 자신 역시 네이허를 꼭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된다.

“약은 조금 있다가 먹을게요. 내일도 계속 가는 편이 나아요. 폭우가 멈추지 않으면 토사 붕괴가 많아서 더 지체될지도 몰라요. 두꺼운 양말을 신고 그 위에 각반을 단단히 매죠 뭐. 오래 걷다보면 발의 감각이 마비돼 그렇게 아프지는 않을 거예요. 가능한 빨리 네이허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내일 모퉈에 도착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네이허가 안다면 얼마나 기뻐할까요?”
“…….” (257쪽)

네이허는 자유분방한 기질의 여자로 소녀 때부터 샨셩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친구다. 그녀는 학창시절 미술 선생님과 사랑에 빠져 도피를 감행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하는데, 결국 버림받고 정신병원에서 1년을 보내는 상처를 안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샨셩은 마음이 아프면서도 수치스럽지만, 둘의 유대감만은 변함이 없다.

그는 거울 앞에 선 어린 여자에게 매료되었다. ‘네이허, 네이허.’ 그가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가 그의 젊은 뺨을 올려다보았다. 마치 향기가 진한 치자꽃처럼 하룻밤 사이에 시들 것만 같은 강렬한 조바심이다. 일체의 머뭇거림도 없다. 두려움이 없다. 그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빛이 작열한다. 칠흑같이 반짝거리는 눈이 그를 사랑하고자 바짝 좇으며 놓치지 않는다. 그녀의 기대는 이미 가동되었다. 어린 야수처럼 조용히 뒤를 따르고 주시했다. ‘너도 알겠지만 애정에 대한 욕망은 접근해서는 안 돼. 다가가서도 안 돼. 불꽃을 안고 내게 오면 안 돼. 하지만 우리는 이미 도달했어.’
그녀는 이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들은 몰래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그 도시를 떠났다. 종적이 묘연했다. (105~106쪽)
병원에서 나온 후 그녀는 삼촌에 의해 집에 연금되었다. 집에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문과 창문까지 모두 잠갔다. 그녀는 정신이 이상해지고 행동거지가 경직되었다. 불결한 용모에 세수하고 빗질하는 것조차 잊었다. 눈은 초점을 잃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옷을 뒤집어 입은 것도 알지 못했고, 피부와 머리카락에선 불결한 냄새가 났다. 그녀는 고집스럽게 미술 선생을 찾았다. 불꽃처럼 타버리길 원하지는 않았지만 진압할 방법이 없었다. 그와 함께 끝까지 가기를 원했다. (112쪽)

아버지가 안 계시고 엄격한 물리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란 샨셩은, 겉으로는 모범적인 학창시절과 회사 생활, 결혼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실은 그는 ‘커다란 상처이자 아직 크지 않은 어린아이’에 불과한 영혼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샨셩이 쌓아온 것은 어느 날 쉽게 허물어져버린다. 네이허는 샨셩의 본질을 알아보는 유일한 사람.

그녀를 보는 것은 바로 자신을 보는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 고립되어 있었다. 무수한 금기와 마음속 연민들. 하지만 그녀는 변함없이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도망치고 상처 입은 소년 시절을 공유하는 친구, 상호 확인자였다. (138쪽)

둘은 서로를 영혼의 징검다리로 여기면서도 각자의 삶을 꾸려가지만, 마음속에서 만큼은 언제나 그 시절의 소년·소녀였다. 그러던 중 네이허는 모퉈에 가서 교사 일을 하겠다고 떠나고, 샨셩은 이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중 네이허를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모퉈로 향하게 된 것이다.
고된 여행길 끝에 모퉈에 도착한 칭자오는 샨셩과 네이허에게 숨겨진 비밀에 크게 놀란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샨셩이 만나고자 했던 네이허는…….


정보제공 : Aladin

책소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안니바오베이의 소설. 낮에 꾸는 꿈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폐부를 찌를 듯 아프고 고통스럽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 역시 결국은 깊은 자아의 추구에서 비롯된다고 여기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과 남을 이해하는 과정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병든 몸으로 티베트의 여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작가, 칭자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티베트로 온 남자, 샨셩. 샨셩의 가슴속에 여전히 슬프고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여자, 네이허. 세 사람이 조용히 피워내는 연꽃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병든 육신을 가진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 칭자오. 그녀는 작가였지만 계속되는 육체적 고통과 그에 따른 삶의 허무에, 돌연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오지 '모퉈'로 여행을 떠난다. 모퉈는 자동차도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에 속하는 지역이다.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어쩐지 인간관계에 서툰 중년 남자 샨셩 역시 모퉈로 향한다. 그는 서로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이자, 감히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애틋함과 연민, 서운함이 공존하는 소울메이트 네이허를 만나러 가는 길. 칭자오와 샨셩은 모퉈로 떠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게 되는데…

“가장 오래 지속되는 사랑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이다.”

병든 몸으로 티베트의 여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류 작가, 칭자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티베트로 온 남자, 샨셩
샨셩의 가슴속에 여전히 슬프고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여자, 네이허
세 사람이 조용히 피워내는 연꽃 같은 사랑 이야기!

중국을 대표하는 감성작가 안니바오베이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도시인들의 유랑하는 영혼과 사랑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 발표하는 작품마다 중국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안니바오베이. 은둔하는 지성으로 알려져 좀처럼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그녀가, 장편소설 『연화蓮花』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연화』는 시종 단정한 문장으로, 낮에 꾸는 꿈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폐부를 찌를 듯 아프고 고통스럽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주인공들은 기존의 연애소설들처럼 사랑만을 추구하고, 그것에 자신을 던지지 않는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감정 역시 결국은 깊은 자아의 추구에서 비롯된다고 여기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과 남을 이해하는 과정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중국을 넘어 일본·독일·베트남·홍콩·대만 등지까지 작품이 번역 출간돼, 이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안니바오베이의 첫 국내 소개작을, 떨리는 마음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바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안니바오베이(지은이)

저장浙江 닝보寧波 출신. 본명은 안리제. 은행, 광고회사,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일하다가 1998년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01년 8월 단편소설집 <안녕 웨이안>을 발표한 이후로 '8월의 웨이양八月未央'(산문·단편소설집, 2001년 1월), '피안의 꽃彼岸花'(장편소설, 2001년 9월), '장미의 열도薔薇島嶼'(산문집, 2002년 9월), '사소한 일들二三事'(장편소설, 2004년 1월), '각성기淸醒紀'(사진집, 2004년 10월), '연꽃蓮花'(장편소설, 2006년 3월), '일상의 찬란한 나날素年錦時'(산문·단편소설집, 2007년 9월)까지 여덟 권의 작품을 차례로 출간했다.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며 글을 쓰거나 여행과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서은숙(옮긴이)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를 거쳐 여러 대학에서 중국 문학과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힐의 향연―한자의 신화와 유토피아』, 『중국화인열전―석도』, 『취옹, 풍경을 마시다』, 『논어 교양강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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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꿈속의 화원
2장 어둠 속의 메아리
3장 진홍빛 길
4장 가시면류관
5장 강철 로프 위를 걷다
6장 꽃은 활짝 피고 달은 둥글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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