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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건 (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梁越, 1969- 김기협, 1950-, 역
서명 / 저자사항
(소설) 장건 / 량위에 지음 ; 김기협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아이필드,   2007  
형태사항
441 p. : 삽화 ; 21 cm
원표제
西去的使節
ISBN
978898993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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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5 양월 장 등록번호 111624378 (3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5 양월 장 등록번호 111624379 (1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중국 한나라 무제 때 동서 교역로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진 '장건'이란 인물의 삶을 소설화했다. 역사가 사마천은 <사기> '대완열전' 편에 장건이 서역을 방문하고 돌아와 조정에 보고한 복명 내용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소설은 중국 작가 량위에가 바로 그 기록을 토대로 장건의 행적과 그가 다녀온 세계를 상상해 쓴 것이다.

장건은 한 무제(기원전 141-87)의 낭관으로 있다가 기원전 139년 월지 사신으로 출발했다. 한나라는 그때까지 월지와 외교관계가 없었는데, 월지가 흉노와 싸우다가 서쪽으로 쫒겨 갔다는 소식을 듣고 흉노에 대항하는 동맹을 이루기 위해 장건을 파견한 것이었다.

장건의 복명을 통해 서방에 대한 한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대폭 넓어졌다. 당시까지는 흉노 등 인접한 유목민과 대항하기 바쁘던 한나라가 파밀 고원 바깥의 상황을 알게 됨에 따라 서역 경영의 가치를 깨닫게 된 것이었다. 한나라 조정이 실크로드 경영에 달려들게 된 것은 분명히 장건의 여행이 계기가 된 것이었다.

《소설 장건》 : 중국 팩션 한국에 오다
얼마 전, 사람들 사이에 ‘팩션’이라는 말이 오르내린 적이 있었다. 팩트와 팩션의 합성어로 지금은 보통명사로 쓰여 사전에도 올라 있는 말이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새로운 시나리오를 재작성하는 문화예술 장르”라고 되어 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구성원들의 욕구 또한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틀에 새로운 형식을 가미한 것들을 모색하게 되는데, 익숙하되 좀더 새로운 취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하나의 트렌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장건》은 이 ‘팩션’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장건이라는 사람은 실존 인물이다.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장건은 중국 한나라 무제 때 동서 교역로를 개척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기록에 나타난 그의 행적은 아주 미미하다.
다만 역사가 사마천이 그의 저서 《사기》 <대완열전> 편에 장건이 서역을 방문하고 돌아와 조정에 보고한 복명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후세인인 우리에게 장건의 행적을 전해주었고, 우리는 사마천의 그 기록을 토대로 2천여 년 전의 한 인물의 행적과 그가 다녀온 세계를 상상해볼 수 있는 단초를 얻은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역사학자 김기협 선생에 따르면, “장건이 어떤 기질의 사람이었는지, 그가 어떤 세계관과 문명관을 가진 사람이었는지 엄밀한 역사자료는 말해주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책에 나타나는 장건이란 인물은 저자 량위에가 만들어낸 인물이다”라면서 저자의 노고를 칭찬하고 있다.

소설의 시공간적 배경
당시 아시아의 형세는 중국을 중앙으로 보았을 때 그 위와 가까운 왼쪽(북부와 서부)에 ‘흉노’라는 거대 북방세력이, 오른쪽(동북부)에 조선과 예맥의 동방세력이, 먼 서쪽으로는 오손과 월지 및 오아시스 국가들인 서역 제국이, 남쪽으로는 ‘백월’이라 불리는 다양한 종족들이 세력을 점하고 있었다.

황하 중류지역인 중원은 기원전 3세기경 진나라 시황제에 의해 최초의 통일국가가 나타나고, 유방의 한나라가 그 뒤를 계승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흉노에서도 걸출한 영웅들이 나타나 광대한 지역에 흩어져 사는 부족들을 규합하면서 거대 세력을 형성하여 중국 국경지대를 계속 위협하게 되는데, 이는 중원 세력에게는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었다.

진시황제는 장군 몽염에게 명하여 북벌을 단행하면서 이들로부터 하남지역(오로도스 지역) 7백리 땅을 빼앗고 기존의 성들을 수리하여 동쪽 요동에서부터 서쪽 임조까지 만리에 이르는 거대한 성을 쌓으니, 이것이 흔히 말하는 ‘만리장성’이다. 시황제가 중원을 통일하면서 동쪽과 남쪽으로는 계속 영토를 확장해갔지만 사막과 고산에 가로막힌 서쪽은 그렇다 치고, 북쪽으로는 더 이상 세력을 뻗치지 못하고 성을 쌓아 일찍부터 방어에 임한 것을 보면 당시 흉노의 잠재적 파워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시황제의 뒤를 이은 한고조 유방도 북방을 경영하기 위해 흉노 토벌에 나서지만, 오히려 흉노에게 포위되면서 7일 밤낮을 꼼짝 못하고 배를 쫄쫄 곯아야 했다. 흉노 군장의 부인에게 뇌물을 써서 겨우 포위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이후 한나라 조정은 수모를 참고서 흉노에게 머리를 숙이며 평화를 구걸해야 했고, 그렇게 세월은 1백 년이 흐르게 된다.

어린 나이에 황제에 즉위한 한 무제는 제국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자면 먼저 흉노에 대한 선대의 치욕을 갚는 것을 치세의 목표로 삼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1백 년의 평화 시절 동안, 한나라의 정세가 안정되고 상업과 농업이 발달하면서 재화가 쌓여갔다. 자연 상인세력이 강대해지면서 이들은 새로운 시장을 요구하게 되었고, 이것은 한 무제 유철의 대외 팽창정책과도 그 맥을 같이하는 것이었다.

먼저, 북방의 강대 세력 흉노를 고립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먼 서쪽의 강대국 월지와 동맹을 맺어 동서 연합전선으로 흉노를 포위해야 했다. 그러나 서쪽으로 가는 길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바람소리에 실려 전해오는 몇몇 이야기만 있을 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사람을 직접 보내 그 실상을 파악하고 이쪽의 입장을 전해야 했다. 그러나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만 빼놓고는.

이것이 이 소설의 발단이다. 이 사업에 장건이 자원하여 사절단을 꾸려 미지의 서역으로 떠나고, 적대세력인 흉노에 붙잡혀 10년 동안 있다가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 동맹 대상국인 월지국을 찾아가는 도중 수많은 나라와 종족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풍습과 풍물을 보고, 듣고, 놀라고……. 또 귀환하면서 흉노의 동맹국에 붙잡혀 또다시 흉노로 압송되고…….

모험과 판타지의 하모니 : 동화 같은 소설, 동화 같은 역사
이 소설은 흉노와 중화인의 심리를 세밀하게 추적해 들어갔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 두 집단의 세계관의 충돌, 이는 소설의 기본 갈등이다. 또 이방 세계의 모습들을 곳곳에 잘 묘사해두어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재미와 상상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소설이 스피디하게 읽힐 수 있는 요소이다.

<소설 장건>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량위에(梁越)를 만나보자. 또 작가가 그려낸 장건이라는 사람도 같이 만나보자. 당시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상상하고 물정도 살피면서 같이 대화를 나눠보자. 또 역경 속에서 목표를 향해 부단히 성장해가는 한 인물을 지켜보는 기쁨, 그 기쁨도 같이 만끽해보자. 불세출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끊임없이 돌아보는 한 사람에 대해서…….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량위에(지은이)

1969년에 태어났다. 백월족 후예로 계림공업대학을 졸업했다. 중국신강지질조사국 당위원 부작가, 중국외국어국 편집위원, 중국사회과학원 변역사지리연구센터 부연구원을 역임했다. 1993년 &lt;광야의 하늘&gt;로 장족문학상을 수상했고, &lt;꿈을 찾아 하늘을 날다&gt;, &lt;외계인이 접촉한 중국&gt;, &lt;칭기즈칸의 묘를 찾아서&gt;, &lt;루란 - 천년의 전설, 천년의 미스터리&gt;, &lt;장건&gt;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김기협(옮긴이)

서울대학교 사학과에서 동양사 공부를 시작해,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사학회에서 활동하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을 지냈다. 1980년대에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강의하고, 1990년대에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박사학위 이후 전문연구에서 벗어나 문명사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한국사, 중국사, 한중관계사 등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밖에서 본 한국사』(2008),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2010), 『아흔 개의 봄』(2011), 『해방일기』(10권, 2011~2015), 『냉전 이후』(2016), 『오랑캐의 역사』(2022)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동상이몽
생사의 갈림길
탄로난 황제의 명
사위, 사위, 내 사위
한나라의 출정 선언
초원의 갈증
끝내 서역으로
허탈한 귀향길
재회
태자의 결단
비통하게 무너진 희망
전장에서 되찾은 아들
소득 없는 공방전
서남방 탐험
고군분투
세월의 강
다시 서역으로
장건의 길

옮긴이의 말
낱말풀이
관련 지도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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