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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황어의 고향 : 최홍규 譚詩集

연어와 황어의 고향 : 최홍규 譚詩集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최홍규, 崔哄奎, 1947-
서명 / 저자사항
연어와 황어의 고향 : 최홍규 譚詩集 / 최홍규 지음
발행사항
안산 :   우와,   2011  
형태사항
158 p. : 천연색삽화 ; 23 cm
ISBN
9788991518209
비통제주제어
한국문학 , 한국시 ,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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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7.16 최홍규 연 등록번호 15130329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책소개

<가을날 풍금소리가 그립더라 물망초 이후>, <신비로움으로도 안타까움으로도 목련> 등의 시집을 펴낸 최홍규의 담시집. 1부 '연어의 봄', 2부 '연어의 바다', 3부 '연어의 고향', 4부 '황어까지 좋은 날'로 구성되었다.

[이 담시집에 대한 서평]

시인은 노래한다. 속삭임의 발라드(ballade)로 우리에게 다가 오려고 한다. 담시(譚詩)로서 연어를 발라드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것은 그의 이번 시집의 암호를 푸는 키워드다. 자유로운 형식의 짧은 서사시를 말하는 발라드는 본래 중세 유럽에 나타난 형식이지만, 여전히 시문학에서는 이야기 시(詩)이다. 흔히 대중음악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감상적인 노래를 발라드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시인의 시적 정서는 연어의 일생이 노래하는 발라드 풍이라고 해도 좋다. 강의 물결과 바다의 파도라는 굽이굽이를 오가는 비장하고도 슬프고, 애잔하고도 미소짓게 하는 리듬의 발라드 말이다.
이 한 권의 시집은 지향성 있는 조명이 비치는 무대로 우리를 부른다. 무대 위로 연어가 등장하고 빔라이트처럼 빛이 쏟아진다. 주인공 연어는 시인 그 자신으로 등장한다. 화자로서 연어가 펼쳐가는 스토리는 모놀로그 형식이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 시집에 나타나는 연어의 절창은 시인이 우리를 향한 뜨거운 프로포즈다. <나는 가수다>처럼 질러대는 살아남기 위한 스타카토다.

내 여기가 슬픈 날
내 할 일 다하다 보니
나는 여기에서 산화하노라
숱한 의문부호를 남기며
내 고향에서 산화하노라
내 육신은 여기서 끝나지만
내 영은 영원히 맴돌리라
내 몸은 끝을 보지만
내 꿈은 영원한 깃발 되리라
흐르는 내 무늬만 남느니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물망초 내 뜻이 살아나리라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에서

연어는 바다에서 돌아와 강물을 거슬러 올라온다. 그리하여 대단원의 노래를 뿜어낸다. 자신이 태어난 자리를 무덤으로 택하고 스러져가는 모습을 시인은 충만감으로 인식하는 감독처럼 말한다

더 가질 게 없다는 충만감이다
내 믿음과 사랑을 다 찾았다는 포만감
다 이루었다는 충만감이다 포만감이다
<다 이루었다는>에서
거두절미하고 ‘다 이루었다’만 들여다보자. 비장감이 감돌게 하고, 적어도 종교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두 손을 기도하는 자세로 합장하게 하는 시어다. 청년 예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말이 이것임을 아는 사람은 더욱 가슴이 저밀 것이다. 하지만 이 절대적 표현을 시인 스스로 의식적으로 표현했으리라고는 보지 않겠다. 그의 시 어디에도 예수를 암시하는 언급은 없다. 이 시집은 연어를 통한 고향에 대한 메타포이고, 삶의 인식이며, 생노병사의 사자성어의 생(生)을 거쳐 사(死)에 대한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그의 문학적 접근법은 ‘믿음’과 ‘사랑’이지 기독교의 그것은 아니다.
시인의 연어는 물고기지만 그의 시선은 ‘믿음’과 ‘사랑’이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연어가 치어때의 기억을 더듬어 수천만리를 회귀해서 본향으로 돌아온다는 생래적(生來的) 믿음이다. 연어의 네비게이션은 믿음이지, 그 어떤 물리적 안테나가 아니라는 말이다. 과학은 연어의 회귀법을 과학 논리로 설명하려고 들지만 문학은 그런 것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 믿음의 관점에서 보면 연어는 수천만리 태평양이 아니라, 저 우주 명왕성을 돌아와도 자신의 본향 지구의 그 자기집으로 귀향한다는 것이 시인의 관점인 것이다.
우리는 연어를 시어의 주체로 택한 시인의 정감어린 고민을 들춰볼 필요가 있다. 연어는 나의 무엇인가, 연어는 나의 무엇을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감수성의 시적 메타포의 키워드를 ‘연어=믿음’이라는 인식의 공식을 얻었을 거라는 추정은 다음과 같다.

후세에게 물려줄 참이라는 믿음 하나
우리네 사랑은 꾸준한 믿음이다
<축복 받는 날이다>에서

삶에 대한 생애의 인식을 시인은 믿음과 사랑으로 귀결시킨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추적은 그의 고향에 대한 인식에서 발원한다.

모든 길은 고향으로 통한다
(중략)
나를 키워온 것은 오직 고향이다
내 삶이 핍박당하더라도
모든 길은 고향으로 통한다
내 고향 가는 길은 하나 뿐이다
<내 고향 가는 길>에서

시인은 믿음과 사랑의 메타포로 고향에다가 시선을 집중시켰고, 그 시선의 의인화를 물고기인 연어를 택했다. 연어는 고향의 상징이고, 믿음과 사랑은 고향집의 기둥과 지붕인 것이다. 그리하여, 내 고향 가는 길은 하나뿐이 된다.
고향은 사람의 근원이다. 자아를 발견하는 시공(詩空)의 초월적 이데아다. 연어가 가는 길도 하나뿐이다. 인생에 정답이 있다면 연어처럼 사는 우직한 외골수 삶이다. 이것이 시인의 인생관으로 반영되면 다음과 같은 시로 발라드가 된다

말할 수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다
들을 수 있는 것도 전부가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말하는 것 이상
듣지를 않더라도 들은 것 이상
그저 묵묵히 눈 감고 있으면
말하는 것도 들은 것 이상으로
나는 나의 진실을 발견한다
이 세상 울음 울 때부터
우리 공동체의 배경은 무엇인가
나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를 발견하는 일>에서

발원하는 고향으로부터의 메시지는 너 자신의 진실을 발견하라는 이데아적 목소리다. 최 시인의 이러한 발언은 인간이 거창한 존재라는 착각으로 사는 천방지축의 사람들로 들끓는 현실을 향한 질타의 해법이다. 그것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와 궤를 같이 하는 이데아다.
그렇다.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지 못하는 한 연어의 생애를 알 수 없고, 연어가 회귀하는 일생이 오디세우스적인 모험과 같은 것임을 알지 못하는 한 인생을 알 수 없다는 화법이며, 다시 말해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가 집을 떠나 험한 세상을 한 바퀴 다 돌고 귀향하던 날 이 사나이의 눈빛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한 지중해빛 푸른 메시지가 넘실거렸다.
고향집을 끝까지 지킨 그의 아내 페널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 곁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의 귀향은 생물학적 연어다. 그의 일생은 세상을 돌아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진실의 서사시이며 담시인 것이다. 자신을 발견하는 진실의 순간에 부활은 이뤄진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그 순간에 승화가 이뤄진다는 진리 말이다.
우리는 연어에서 인간을 본다. 연어의 회귀를 자연과학의 프레임으로 보면 다윈의‘종(種)의 기원’이 설명하는 대로 수컷과 암컷의 세계다. 연어의 회귀는 0.07%라고 한다.(그의 시‘기적을 바라는 마음이다’에서 생존률 0.07%를 언급한다)

인간의 정자 하나가 난자를 향해 돌입해 도킹성공 확률은 정자수 1억분의 1이다. 시인은 연어를 통해서 인간의 적자생존의 엄혹한 현실을 빗댄다.
다윈은 주장한다. 수컷이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려면 반드시 암컷의‘간택’을 받아야 한다.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이 더 아름다운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을 우리는 안다. 성적인 결정권이 암컷에게 있다는 주장은 지금도 인간 남성들에게 모욕적으로 들리지만, 분명한 것은 자연계든 인간계든 ‘유전자’를 둘러싼 암투다. 이 세상을 진화론의 틀로 보면 말이다. 왜 권력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는가, 왜 재력을 쥐려고 머리 싸매는가의 귀결은 자기 유전자를 남기려는 것이고, 권력·재력 따위를 거머쥐면 이성(異性)을 차지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 말이다.
연어의 회귀는 자기 유전자를 남기려는 혼신의 일생을 상징하지만 그것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 비밀이 있다. 문학이 풀어야 하는 비밀이다. 시인은 그 비밀을 이야기한다. 최 시인은 엄혹한 자연계의 유전자 전수를 위한 생명투쟁과 같은 것으로 인간을 보지 않는다.

순환곡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음 이후까지 이어지는
설계된 자연의 섭리다 누가 누구를 위한
수단 방법이 아니다
<연어의 기인 여행> 중에서

최 시인은 다윈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다각의 시선을 하나로 집약하는데 그의 시‘모범 답안을 위하여’를 보면 알 수 있다.

비록 촌놈처럼 살아왔지만
나는 모범 답안을 잊지는 않았다.
어떻게 돌고 돌아가더라도
끝날까지 간다면 그게 모법 답안이다
(중략)
금기가 많은 세상에서 나를 위하여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큰 뜻도
날개 되어 주시리라 “甁?되어 주시리라
비록 촌놈처럼 살아왔으니
촌놈으로 고향 가는 것도 성공이겠지
<모범답안을 위하여>에서
그의 소박한 인생관이 은연하게 드러나는 시라고 봐도 되겠다. 이 촌놈을 연어로 대입해도 된다. 하지만 연어가 사람이 아닌 상징이기에 사람은 결코 다윈의 수준에 머물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사람이지 연어로 대칭되는 생물계가 아닌 것이다.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배우는 배움
그 과정을 통하는 곳에 내가 있다
깊이를 모르는 어버이의 사랑
고향을 찾는 곳에 사랑이 있다
언제나 그곳에는 내가 있어서
배우고 또 배우는 믿음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늘 우리 곁에서
서로를 배우는 사랑이다 믿음이다
<서로를 배운다>에서

여기에서도‘사랑’과 ‘믿음’이 변주곡처럼 나온다. 한 인간의 일생을 시인의 프레임으로는‘연어=사랑=믿음’이며, 그래서 그는 시어의 주제어를‘연어’로 택했다고 봐야 한다. 그의 시적 이미지와 이데아는 연어를 통해서 부활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세상에서의 부활이다. 그 부활의 동력은 사랑과 믿음에 있으며 한 생애의 역경과 시련과 무자비한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사는 삶을 통해서 성취된다고 시인은 우리에게 들려준다.
민물과 바다는 둘 다 벽의 세계다. 함께 할 수 없는 극의 세계며 이편과 저편이며, 좌우이며 남과 북이며, 증오와 사랑이며 용서와 저주이며, 부(富)와 빈(貧)이며, 남(男)과 여(女)이며, 기름과 물이며, 긍정과 부정이며, 진실과 거짓이며 생명과 죽음의 그러한 대립의 벽이다.

벽이다 벽이다
나를 가로막는
벽이다 벽이다
내 앞에서 보면
나는 어쩔 수 없다
돌아서야 하나
어떻게 돌파하나
벽이다 벽이다
고민이 많다
현실이 나를
몸살나게 한다
벽이다 벽이다
<벽이다>에서

하지만 시인은 연어처럼 남대천의 벽을 뚫고 나아간다. 동해를 출발한 시인은 북해도 북태평양 알라스카 오츠크해, 캄차카 반도로 간다.‘베링해면 어떻고 알류산 열도’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은 연어의 사생활이지만, 시인의 사생활이며 우리 모두의 사생활이다. 벽을 넘어 배워야 하는 시인의 삶의 궤적은 우리의 보편적 삶의 근원으로 다가온다.

먹고 먹히는 사생활이다
덩치만 크다고 다 강자가 아니다
지혜만 있다고 다 현자가 아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나를 아는 것
<모르는 것이 좋다>에서

우리는 이 시에서 각별히 주목할 대목으로 다시 시선을 이동해 보자.‘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나를 아는 것’말이다.‘나를 아는 것’의 기반은‘내가 있어야 할 자리’다. 연어의 회귀는 과학논리가 아니라‘내가 있어야 할 자리’의 믿음에 따른 손짓이며,‘나를 아는 것’을 위한 회귀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연어의 일생이 이러할진대 하물며 우리 인간의 삶도 그 목적이 있음을 시인은 ‘나를 아는 것’으로 귀결시켰다. 고향을 잃은 자는 인생을 잃은 자이며 고향을 얻은 자는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리라는 풍의 절망감이 아닌 연어의 퍼덕이는 노래를 들으라.

오늘 내가 나를 이기는 날
마음을 모으는 곳에 길이 열린다
너와 나는 언제나 길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모으는 곳에 연어가 간다
<마음을 다하는 곳>에서

시인은 묻는다.‘망망한 파도여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말이다. 인생이 파도칠 때 우리는 운명을 묻는다. 무엇을 원하는가? 라고. 시인은 대답한다. 운명에 대해서 관조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한평생 살아간다는 게
이렇게 어렵고도 어렵구나
내 살아온 날들
돌이키면 별것 아닌데
내가 못난 주제라서
세상이 어려운 거지
<돌이키면 별것 아닌데>에서

천하의 영웅도, 세상 권력과 재력을 다 쥔 자도 인생말년에 무엇이라고 말하던가?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니 헛되다 라고 했고, 알렉산더 대왕은 관 밖으로 자기의 빈 주먹을 내놓게 하고 땅에 묻혔다. 연어의 최후는 차라리 비장한 아름다움으로 눈물겹게 한다.

내 육신이 너덜너덜하게 해어지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끈으로 묶여진
너와 나는 산란으로 이어져야 한다
넓은 대양에서 익히고 배운 교훈이나
마지막 하나 기운이나 맹세까지도
모두 쏟아부으면 그 길이 내 삶이다
(중략)
나는 이 길이 정답이라 믿으며
마지막 내 온 전부를 쏟아놓아야 한다
<산란으로 이어져야 한다>에서

삶의 긍정을 시인은‘마지막 내 온 전부를 쏟아놓아야 한다’로 대변한다. 시인의 긍정적인 유전자는 이 시집의 초입에서 이렇게 말한다.

가시밭길 가더라도 그게 좋아서
물부터 다르지만 그 길을 따라
내 조상들이 가던 길을 가네
어려운 계절이 되더라도 그래 그래
내 어머니와 할머니 뜻 찾으러 가네
<물부터 다르지만>에서

모든 사람은 어머니에게서 왔고 그 어머니는 할머니에게서 왔다. 대대로 이어지는 이 유전자에 대해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내 고향을 위하여
꿈꾸어야지 내 가족을 위하여
우리 영혼을 위하여
꿈꾸어야지 우리나라를 위하여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꿈꾸는 나라>에서

연어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시인은 고향-가족-나라-영혼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그러고 보면 우리 또한 시인의 삶과 다를 게 없다. 연어는‘기본을 지키는 길이다. 기본원칙’의 유전인자의 상징인 것이고, 그것이 회귀의 본능으로 시사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풍요와 평안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사는 공동체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 고향 내 가족 내 나라이며, 영혼까지 아우르는 일이다.
그렇다. 공동체의 존재와 번영을 위해서 인간 서로간의 믿음과 사랑은 지구가 명령하는 계명이다. 연어는 믿음과 사랑의 힘으로 회귀하는 것이지 그 어떤 것도 아니다. 시인은 믿음과 사랑의 삶에 관한 메시지를 발라드 풍으로 우리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서평의 서두를 재차 언급하면서 글을 맺기로 한다.
최홍규 시인의 담시를 읽는 즐거움은 무엇인가? 꽁트 같은 짧은 이야기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 속에서 우리 인생의 삶을 곁눈질해 보는 유익의 즐거움 같은 것을 따라가보자는 이야기다. 연어를 벤치마킹(benchmarking)하는 곁눈질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면여행이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각 개인은 누구나 생물계의 한 존재다. 연어를 통해서 실존의 활어(活魚)로서 살아야 할 인간의 숙명을 새삼 벤치마킹할 수 있다면 이 담시집은 우리들 곁에서 살아 펄떡이는 한 마리의 싱싱한 상징의 활어다. 한국시단에 극히 드문 담시의 영역을 과감한 필치로 써나간 그의 담시집 연작에 기대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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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홍규(지은이)

_1947년 경남 김해 출생 _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66학번 _ROTC 8기 _창녕 종고, 고암중 교사 _문예사조 신인상 _그림, 백마의 성, 신동아유치원(이사장) _사랑방 시낭송회 상임시인 _한국자유시인협회 회원 _한국문인협회 회원 _연동문학회(총무) _제4대 건국문학회 회장 _(주)s&t중공업 감사 제1시집 : 기다림의 성(城) 물망초 제2시집 : 아니라도 아니라도 해바라기 제3시집 : 신비로움으로도 안타까움으로도 목련 제4시집 : 등대지기 삶이여 꿈이여 나도 모르게 오시는 주님 제5시집 : 꿈꾸는 하늘호수 그래도 더하는 꿈이 있다면 제6시집 : 가을날 풍금소리가 그립더라 물망초 이후 제1동시집 : 춤추는 하늘호수 고추잠자리 제2동시집 :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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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문/지은이-연어의 일생은 사람 사는 일생이 아닐까

제1부 연어의 봄

1-1 아무도 없는 곳에서
1-2 꼬리지느러미 하나 달고서
1-3 착한 마음이라는 것은
1-4 내가 가는 길은 가야 한다
1-5 새로운 봄을 키우자
1-6 연어의 봄이다
1-7 동이 트는 날
1-8 친구 따라서
1-9 머언 하늘 바라보며
1-10 농사꾼의 아이들
1-11 나도 어머니와 가수 될 수 있을까
1-12 외양보다 더 보아야할 거
1-13 연어다운 연어가 되어서
1-14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1-15 가는 길 따라서
1-16 서두르지 마라
1-17 어버이의 길 가리라
1-18 사람들은 편리한 대로
1-19 실꾸러미 하나 끈을 만들며
1-20 유혹이 따로 있나
1-21 하늘의 별들만큼
1-22 내가 하고 싶은 일
1-23 마음 하나 바꾸면
1-24 천적을 피하고 또 쫓아서
1-25 느티나무까지 좋은 날
1-26 생각이 꼬리를 문다
1-27 동해를 바라보며
1-28 준비하는 길
1-29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제2부 연어의 바다

2-1 어렵더라도
2-2 물부터 다르지만
2-3 연어의 바다
2-4 파도
2-5 꿈꾸는 나라
2-6 나이를 먹으면
2-7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2-8 아무리 힘들어도
2-9 바다도 가르쳐주지 않더라
2-10 아리랑 고개
2-11 나를 위하여
2-12 낮이고 밤이고
2-13 갈증이다
2-14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산다
2-15 별똥별이 되어서
2-16 정치가의 길
2-17 피비린내 속에서도
2-18 연어의 기인 여행
2-19 한 마리 새가 된다면
2-20 모범답안을 위하여
2-21 이러면 아니 되는데
2-22 벽이다
2-23 북태평양에서
2-24 시인이 된다
2-25 시험도 절정이 되었다
2-26 서로를 배운다
2-27 연어의 현주소
2-28 모르는 것이 좋다
2-29 용기가 필요하다
2-30 별 총총
2-31 마음을 다하는 곳에
2-32 궁금한 게 많으면 많을수록
2-33 혼자서는 살 수 없더라
2-34 총천연색의 현장에서
2-35 사람들이 못살게 굴더라도
2-36 새로운 시작의 반복이다
2-37 돌이키면 별것 아닌데

제3부 연어의 고향

3-1 내 희망의 전당
3-2 내 어린 날의 물
3-3 우리 만남이 있는 곳이라면
3-4 큰 꿈을 가져라
3-5 연어의 꿈이다
3-6 바꾸면 아니 되는 연어의 마음
3-7 우리 모두가 환영하는 날
3-8 연어가 좋은 날
3-9 가을이 물드는 나라
3-10 나를 발견하는 일
3-11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3-12 내 고향 가는 길
3-13 내 고집을 위하여
3-14 연어에게는 연어의 길이 있다
3-15 그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
3-16 나를 이끄시는 이는 누구일까
3-17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3-18 내 고향으로
3-19 잃어버린 길 위에서
3-20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다
3-21 미완성의 연어가 될 수 없다
3-22 동참하면 향수 같은 거
3-23 성적표는 의미가 없더라
3-24 혼인빛이다 때가 되면
3-25 축복받는 날이다
3-26 용서하는 삶이다
3-27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향
3-28 고향을 찾는 길
3-29 연어의 고향
3-30 은퇴는 없다 고향의 하늘 아래에서
3-31 내가 잠들어야 할 곳이다
3-32 사랑은
3-33 산란으로 이어져야 한다
3-34 다 이루었다는
3-35 나를 잊지말아주세요
3-36 미래에 대한 당부
3-37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제4부 황어까지 좋은 날

4-1 황어 이름표 하나 달고서
4-2 황금빛이 좋아서
4-3 아름다움을 위하여
4-4 고향을 지키는 마음
4-5 우리 마음의 자존심
4-6 원대한 꿈을 가지고
4-7 내 의무를 다하여
4-8 황어가 간다
4-9 보릿고개 넘던 곳
4-10 보릿고개로 황어가 간다
4-11 서로를 믿는 곳에
4-12 나는 황어가 되어
4-13 내 그림자를 위하여
4-14 모두가 부러워하는
4-15 화안하게 웃는 곳이다
4-16 황어까지 좋은 날
4-17 내 고향은 아름다운 나라
4-18 다시 찾아야 할 고향
4-19 황어가 날개를 단다
4-20 경계를 모르면 황어가 아니다
4-21 다시 찾는 곳
4-22 어머니가 그립다
4-23 증명하는 힘이다
4-24 황어의 길과 삶
4-25 사람들은 두려움의 존재다
4-26 우리들의 꿈이다 황어가 꿈 꾸어온 미래
4-27 영원히 이어져야할 길
4-28 아아 나는 행복하였다

서 평-임석래/연어와 황어의 고향에 나타나는 譚詩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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