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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6.35 ▼b 천동황 붕 | |
| 100 | 1 | ▼a 天童荒太, ▼d 1960- ▼0 AUTH(211009)134481 |
| 245 | 1 0 | ▼a 붕대 클럽 : ▼b 텐도 아라타 장편소설 / ▼d 텐도 아라타 ; ▼e 전새롬 옮김 |
| 246 | 1 1 | ▼a (The) bandage club |
| 246 | 1 9 | ▼a 包帶クラブ |
| 246 | 3 | ▼a Hotai kurabu |
| 260 | ▼a 파주 : ▼b 문학동네, ▼c 2007 | |
| 300 | ▼a 238 p. ; ▼c 19 cm | |
| 440 | 0 0 | ▼a 문학동네 세계문학 |
| 650 | 0 | ▼a Adolescent psychology ▼v Fiction |
| 650 | 0 | ▼a Psychic trauma ▼v Fiction |
| 650 | 0 | ▼a High school students ▼z Japan ▼v Fiction |
| 700 | 1 | ▼a 전새롬, ▼d 1975-, ▼e 역 ▼0 AUTH(211009)83459 |
| 900 | 1 0 | ▼a 텐도 아라타, ▼e 저 |
| 900 | 1 0 | ▼a Tendo, Arata,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천동황 붕 | 등록번호 111669009 (10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고독의 노랫소리>, <가족 사냥>, <영원의 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로 입지를 굳힌 텐도 아라타가 7년 만에 발표한 신작. 2006년 "지금 이 소설을 내지 않으면 너무 늦다고 생각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장편이다. 아동학대와 가정 폭력 등의 소재를 다루었던 기존 작품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성장소설로, 2007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도쿄 외곽 변두리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 와라. 이혼한 부모님과 철없는 남동생, 진학 문제로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 사이에서 심란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병원 옥상에 올라갔다가 환자복 차림에 괴상한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소년 디노를 만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와 함께 그가 남기고 간 것은, 옥상 난간에 리본 모양으로 묶여 바람에 휘날리는 새하얀 붕대.
며칠 후 단짝친구 시오가 남자친구에게서 실연당했단 이야기를 들은 와라는 디노의 행동을 떠올리며 둘이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공원의 그네에 붕대를 묶어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붕대 클럽'을 결성한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마음의 상처가 남은 장소에 붕대를 감아주고 그 장면을 디카로 찍어 당사자에게 보내주는 작업을 시작한다.
붕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신나는 일이잖아!
그 생각 하나로, 우리의 십대는 빛나기 시작했다
도쿄 외곽 변두리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 와라. 이혼한 부모님과 철없는 남동생, 진학 문제로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 사이에서 심란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병원 옥상에 올라갔다가 환자복 차림에 괴상한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소년 디노를 만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와 함께 그가 남기고 간 것은, 옥상 난간에 리본 모양으로 묶여 바람에 휘날리는 새하얀 붕대. 며칠 후 단짝친구 시오가 남자친구에게서 실연당했단 이야기를 들은 와라는 디노의 행동을 떠올리며 둘이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공원의 그네에 붕대를 묶어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붕대 클럽’을 결성한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마음의 상처가 남은 장소에 붕대를 감아주고 그 장면을 디카로 찍어 당사자에게 보내주는 작업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받는 상처는 모두 제각각이야. 그 상처를 받은 장소에 붕대를 감아주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자신들만의 형태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로 한 결심과 작은 실천은 각박한 일상 속에서 상실감과 우울함에 시달리던 이들을 조금씩 변화시키지만, 이들의 행동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항의가 날아들면서 ‘붕대 클럽’은 해체의 위기를 맞는데……
상처받은 네 마음, 우리가 치료해줄게!
도시 한복판의 청춘 치유 프로젝트 ‘붕대 클럽’
사랑에 상처받은 온 세상의 미녀들이 있는 곳으로, 진심 어린 흰색 붕대를 갖고 달려가는 거야! _세계평화를 꿈꾸는 열혈소년 ‘디노’
마음에 쌓아두었던 일들에 붕대를 감았더니 이름이 붙은 거야. ‘상처’라고 말이야.
_외강내유 여고생 ‘와라’
자기한테 실망하면서도 살아간다는 건 수치를 모르는 거 같잖아. _발랄한 로맨티스트 ‘시오’
우린 이제 어린애가 아니잖아. 붕대가 다 뭐니? _시니컬한 모범생 ‘템포’
넌 이게 다 네가 노력한 결과인 줄 알고 살지? 예쁜 원피스를 자랑하던 중학교 때부터 그랬어. _다혈질 펑크 소녀 ‘리스키’
사실 남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호모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_소심한 순수소년 ‘기모’
‘붕대 클럽’의 멤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 한가운데에 서 있는 열여덟 살의 고등학생들. 명문고에 진학해 대학 입시 준비에 전념하거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거나, 혹은 등교거부를 밥 먹듯이 하며 기묘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등 가지각색의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애매한 입장, 감당하기 버거운 현실에서 오는 소외감과 고민은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는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닐지 몰라도 자신에겐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착과 그로 인한 상처가 늘 존재한다. 둔한 운동신경 때문에 체육시간에 놀림을 받은 철봉 앞, 남자선생님에게 성희롱을 당한 과학실, 자살골을 넣는 바람에 중요한 경기에서 져버린 쓰라린 기억을 안겨준 축구 골대. ‘상처받은 장소에 붕대를 감자’라는 조금 엉뚱하고 유치해 보일 수 있는 발상은 그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일어서려는 노력이며,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인 친구들과 함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은 그 나이에 가질 수 있는 절실함과 단순함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더없이 경쾌하게 보여준다. 좁은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오해와 불신, 상대적 박탈감, 이유 없는 자괴감 등 마음속 한구석에 구겨진 채 방치되던 자질구레한 감정이 부드럽고 새하얀 붕대에 감겨지며 처음으로 ‘상처’라고 인정받는 순간, 아이들의 예민한 심장은 그제야 비로소 진정한 자정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름이 생긴 거야, 시오. 우울했던 일, 납득이 안 갔던 일, 못 참을 일이라며 마음에 쌓아두었던 일들. 그 감정에 붕대를 감았더니 이름이 붙은 거야. ‘상처’라고 말이야. 상처받으면 아프고 누구나 침울해지는 게 당연해. 하지만 그래봤자 상처일 뿐이니까, 치료하면 언젠간 분명히 낫는 거잖아.
_본문 중에서
『붕대 클럽』은 여러 번의 가필을 거쳐 수정된 작품인데, 그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 십 년여의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다. ‘붕대 클럽’으로 보내는 보고서 형식으로 구성된 이 부분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성공의 기준을 벗어나 확실히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한 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첫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와라와 디노의 러브라인 전개는 영화의 엔딩크레딧 보너스 영상처럼 쏠쏠한 재미를 던져준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생긴 상처를 모르는 척하지 않는 것
히어로가 등장해 악인을 무찔러 평화와 행복을 되찾는 스토리. 혹은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이루는 스토리. 작은 이야기 안에서도 그런 것들이 마치 인생의 승리인 양 그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실은 동시에 또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힘들게 만드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히어로와 히로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 ‘싸우지 않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_텐도 아라타 인터뷰 중에서
전작들에서 아동학대와 가정 폭력 등의 소재를 통해 몸과 마음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들이 겪는 상처와 고독을 꾸준히 작품의 테마로 삼아왔던 텐도 아라타는, 언론을 통해 최근 사회의 움직임과 젊은이들의 심리상태를 접하고 ‘지금은 이 작품을 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남의 상처에 무관심하고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풍조, 나아가 자신의 상처마저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상처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즉 『붕대 클럽』은 10대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거쳐온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보편적인 치유의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덴도 아라타(지은이)
“이야기의 힘을, 지금의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를 대단히 고심하며 씁니다.” 일본 문단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며,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현대인의 정신적 어둠을 주로 다루어 온 작가 덴도 아라타는 1960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동화와 시나리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응모하여 1986년 「이상한 별 내리는 낙원섬」으로 제3회 안데르센 메르헨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하얀 가족」으로 제13회 야세이지다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고, 이후 여러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다가 덴도 아라타라는 필명으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 1993년 『고독의 노랫소리』가 제6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1996년 『가족사냥』으로 제9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1999년 제12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영원의 아이』는 이해 ‘일본 문단 최대의 사건’이라고까지 불렸으며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2000년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 단편집 부문에서 수상했다. 같은 해에 『넘치는 사랑』으로 제12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9년 『애도하는 사람』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14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문단으로부터 ‘21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은 이 작품은 제6회 일본서점대상 8위에 올랐다. 2013년 ‘새로운 덴도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환희의 아이』로 제67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문학·예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6년 발표한 『문나이트 다이버』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후 4년이 지난 후쿠시마를 무대로 한다. ‘지진과 마주할 때 소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던 덴도 아라타는 살아남은 이들의 죄책감에 주목했다. “고통은 사망자 수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그림으로써 지금의 우리가 가진 문제와 인간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낼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써 내려가노라니 ‘살아가는 의미’만이 아니라 ‘사람은 왜 사랑하는가’라는 주제와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것의 의미, 성애와 생명력까지 포함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곳까지 주인공이 잠수해 가려는 이야기로 심화한 것은 저로서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등단 이후 내내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구제를 이야기해 온 그는 동일본 대지진이 갈수록 밀실화하고 고립화하는 현재를 돌아보며, 보다 따뜻한 사회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전새롬(옮긴이)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귀국해,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13계단』, 『그레이브 디거』, 『붕대클럽』, 『버스탈취 사건』, 『헤이세이 머신건스』, 『순수의 영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