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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4.3533 ▼b K31 의 | |
| 100 | 1 | ▼a Kemal, Yasar, ▼d 1923-2015 |
| 245 | 1 0 | ▼a 의적 메메드 : ▼b 야샤르 케말 장편소설 / ▼d 야샤르 케말 지음 ; ▼e 오은경 옮김 |
| 246 | 1 9 | ▼a İnce Memed |
| 260 | ▼a 파주 : ▼b 열린책들, ▼c 2014 | |
| 300 | ▼a 2책(600 p.) ; ▼c 20 cm | |
| 536 | ▼a 이 책은 터키 문화관광부의 TEDA 프로그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음 | |
| 700 | 1 | ▼a 오은경, ▼e 역 |
| 900 | 1 0 | ▼a 케말, 야사르, ▼e 저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4.3533 K31 의 1 | 등록번호 151324417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4.3533 K31 의 2 | 등록번호 151324418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줄거리
책소개
'터키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야샤르 케말의 대표작. 야샤르 케말이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1955년 출간되어 터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지금까지 터키 국민의 애독서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한국어를 포함해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의적 메메드>는 순박한 청년 메메드가 권력의 탄압에 대항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판 영웅 서사시이다. 터키 남부 토로스 산맥의 물방앗간 마을 주민들은 고된 노동과 배고픔에 시달린다. 지주의 압제에 불만은 가득하지만 저항할 수 없다.
빼빼 마르고 순박하기만 한 메메드는 이런 삶에 진저리를 치고 마을을 탈출하고자 여러 번 시도하지만 결국 지주의 하수인들에게 붙잡혀 되돌아오고 만다. 이후 메메드는 지주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어 유난히 지독한 노동에 시달린다. 평생 지주라는 존재에 짓눌려 온 메메드는 어느 날 문득 지주와 자신 모두 인간으로서 같은 권리를 지녔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단순하고도 강한 열망을 품게 된다. 연인 핫체가 지주의 조카와 강제로 약혼하게 된 사건을 계기로, 메메드는 산적이 되어 본격적으로 지주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순박했던 메메드는 어느새 마을 전체를 보살피는 '의적'이 되어 간다.
“세상의 변혁을 위해 민중은 영웅을 도구로 삼는다”
터키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야샤르 케말의 대표작
‘터키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야샤르 케말의 대표작 『의적 메메드』(상, 하)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의적 메메드』는 야샤르 케말이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1955년 출간되어 터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지금까지 터키 국민의 애독서로 남아 있다. 현재까지 한국어를 포함해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의적 메메드』는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보편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세기 초반 터키 남부의 한 마을, 지주의 압제로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농민들과 지주에 저항하는 유일한 인물 메메드가 있다. 이들의 삶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언젠가 다가올 변화를 위해 싸우는 희망을 보여 준다. 『의적 메메드』가 현대의 고전이 된 것은 사회적 모순의 타파와 민중을 구원하는 영웅을 갈망한다는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민중의 역사는 고통스러웠다. 오늘날도 자연재해, 전쟁, 고용 불안, 흉악 범죄, 환경 파괴 그리고 정치·사회적 비리 등으로 이름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민중은 고통받고 있다. 민중은 의적을 기다린다.
“세상을 바꾸려면 움직여야 한다”
『의적 메메드』는 순박한 청년 메메드가 권력의 탄압에 대항하여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현대판 영웅 서사시이다. 터키 남부 토로스 산맥의 물방앗간 마을 주민들은 고된 노동과 배고픔에 시달린다. 지주의 압제에 불만은 가득하지만 저항할 수 없다. 빼빼 마르고 순박하기만 한 메메드는 이런 삶에 진저리를 치고 마을을 탈출하고자 여러 번 시도하지만 결국 지주의 하수인들에게 붙잡혀 되돌아오고 만다. 이후 메메드는 지주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어 유난히 지독한 노동에 시달린다. 평생 지주라는 존재에 짓눌려 온 메메드는 어느 날 문득 지주와 자신 모두 인간으로서 같은 권리를 지녔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단순하고도 강한 열망을 품게 된다. 연인 핫체가 지주의 조카와 강제로 약혼하게 된 사건을 계기로, 메메드는 산적이 되어 본격적으로 지주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순박했던 메메드는 어느새 마을 전체를 보살피는 ‘의적’이 되어 간다.
메메드는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이중적 존재이다. 끔찍한 상황을 타파해 줄 희망이지만 지주의 악행을 심화시킨다. 판세가 메메드의 승리를 향해 가자 분란만 일으킨다며 적대적이었던 사람들도 그에게 의지하려 한다. 그들은 메메드가 지주를 죽여 마을에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 그가 잠시라도 주저하면 비웃기까지 한다. 메메드는 지주에게 대항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잃고, 연인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다. ‘영웅’이 된 메메드는 점차 마을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하게 된다.
“영웅은 민중의 도구이다”
『의적 메메드』는 평범한 청년이 영웅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메메드에게는 초인적 능력도, 특별한 소명도 없다. 작가는 말한다. “영웅이라는 것은 숭고하고 우월한 존재도, 배 속에서부터 소명을 지니고 태어나는 존재도 아니다. (……) 소위 영웅이라는 자들이 민중에 의해 휘둘려 왔던 효과적 도구였다는 사실을 강조하려 했다.” 민중은 신화를 창조함으로써, 또 자신들을 구원해 줄 ‘소명’을 가진 인간을 만들어 냄으로써 삶의 괴로움을 견뎠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것을 ‘은신처’라고 불렀다. 터키 민중이 고된 삶을 버텨 내기 위해 창조한 ‘은신처’, 그것은 우리의 『홍길동전』, 『임꺽정』, 『장길산』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메메드와 같은 영웅들, 이른 바 ‘소명을 가진’ 이들은 세상에 순응한 채 살아가는 이들 사이에 홀연히 나타나 반란의 씨앗을 싹틔우고 세상을 바꿔 나가는 ‘도구들’이다. 이 ‘도구들’은 민중의 마음속에 정의와 평화에 대한 열망을 깨운다. ‘의적’은 20세기 초중반 세계 곳곳의 농촌 지역에서 확인된 보편적인 사회 현상이었다. 그들은 무력으로 사회 권력에 도전하는 ‘농촌의 위법자’이며, 국가에 의해서는 범법자로 간주되지만 농촌 사회에서는 영웅, 수호자, 정의의 투사 등으로 여겨지는 존재이다.
작가는 말한다. “천 명의 지주들을 죽인다 하더라도 또 수천 명의 지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테고, 가난한 자들은 영원히 비극에서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다.” 메메드는 지주와의 싸움에서 질 것을 알고 있다. 당장 승리하더라도 완전히 타파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패배가 예정되어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계속 변화를 꿈꾸며 싸운다. 이것은 희망이다.
19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열린 국제 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야샤르 케말에게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는 이런 헌사를 바쳤다.
“야샤르 케말과 나는 서로 닮은 점이 있습니다. 케말이 터키에 속한 쿠르드족이고, 내가 여러 불미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일에 속한 모계 카슈비아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더욱 확실한 증거는, 우리 두 사람이 잃어버린 것들을 이야기 속에 담아내는 데 어떤 집념을 가졌다는 것이죠. 이 집념은 우리로 하여금 시대에 저항하는 글을 쓰게 하고,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지 못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쓰게 합니다. (……) 정치적 책임 의식이 있는 모든 사람은 야샤르 케말의 호소에 응답해야 합니다. 인권이 존중되고, 무력 분쟁이 종식되고, 변방의 모든 마을에까지도 평화가 찾아오도록.”
야샤르 케말은 쿠르드족 출신이다. 그는 소외된 삶에 주목한다. 강압적 혼인과 명예살인으로 고통받는 여성들, 정부와 대립하는 소수 민족들, 곤궁한 삶을 사는 도시 빈민층의 이야기가 그의 작품 주제가 된다. 케말은 프랑스에서 두 차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국제 델 두카 상, 국제 평화상, 오르한 케말 상 등을 수상했다. 영국·독일·핀란드에서 야샤르 케말 특별 다큐멘터리가 제작, 방영되기도 했다.
『의적 메메드』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야샤르 케말은 메메드를 주인공으로 세 편의 작품을 더 써냈다(케말이 처음 메메드의 이야기를 썼을 때 그는 스물다섯 살 청년이었으며 메메드는 스물한 살이었다. 세 번째 후속작을 썼을 때, 케말은 예순이 넘어 있었고 메메드는 스물다섯에 머물러 있었다). 각각의 작품들은 독립된 성격을 띤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야샤르 케말(지은이)
1923년 터키 아다나 시 작은 마을 헤르미테의 쿠르드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케말 사득 괵첼리. 네 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고 다섯 살 때 모스크에서 함께 기도하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 충격에 12세까지 말을 더듬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학업을 중단한 채, 목화 농장 일꾼, 도서관 사서, 탈곡 기계 기술자, 트랙터 운전수 등 갖가지 생업에 종사해야 했다. 젊은 시절부터 좌파 성향이 강했던 케말은 적극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피력해 왔는데, 17세 때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체포·구금되었으며 작가노조를 설립하거나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를 지지하는 등의 행보로 터키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핍박을 받아 왔다. 1951년부터는 급진적 성향의 《줌후리예트》 신문의 기자로 일했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문학으로 대변해 온 케말은 자국인 터키에서보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국제 델 두카 상을 받았고,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한림원 추천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2급 훈장을 받았다. 1945년 「추잡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의적 메메드』(1955), 『바람 부족의 연대기』, 『땅은 쇠 하늘은 구리』(1963), 『불멸초』(1968), 『신의 병사들』(1978), 『둔덕 위의 석류』(1982), 『새벽의 수탉』(2002) 등의 장편과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아기」 「가게 주인」 등의 중단편을 다수 출간했다. 1991년에는 터키정부로부터 정부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나 터키의 민주화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1994년에는 필화사건에 휘말려 구속되어 2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터키 작가노조 위원장, 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2월 28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오은경(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