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0000cam c2200205 c 4500 | |
| 001 | 000046162175 | |
| 005 | 20250901152138 | |
| 007 | ta | |
| 008 | 231101s2023 bnk 000cf kor | |
| 020 | ▼a 9791168261167 ▼g 03830 | |
| 035 | ▼a (KERIS)BIB000016851852 | |
| 040 | ▼a 244009 ▼c 244009 ▼d 211009 | |
| 041 | 1 | ▼a kor ▼h tur |
| 082 | 0 0 | ▼a 894/.3533 ▼2 23 |
| 085 | ▼a 894.3533 ▼2 DDCK | |
| 090 | ▼a 894.3533 ▼b L784 어 | |
| 100 | 1 | ▼a Livaneli, Zülfü, ▼d 1946- ▼0 AUTH(211009)3869 |
| 245 | 1 0 | ▼a 어부와 아들 / ▼d 쥴퓌 리바넬리 지음 ; ▼e 오진혁 옮김 |
| 246 | 1 9 | ▼a Balıkçı ve oğlu |
| 260 | ▼a 부산 : ▼b 호밀밭, ▼c 2023 | |
| 300 | ▼a 219 p. ; ▼c 23 cm | |
| 700 | 1 | ▼a 오진혁, ▼e 역 ▼0 AUTH(211009)173195 |
| 900 | 1 0 | ▼a 리바넬리, 쥴퓌, ▼e 저 |
| 900 | 1 0 | ▼a Oh, Jinheouk, ▼e 역 |
| 945 | ▼a ITMT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4.3533 L784 어 | 등록번호 111886519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무스타파와 메수데는 에게해와 맞닿은 작은 마을에 사는 부부다. 소중한 아이가 있었지만, 바다에서 폭풍에 휘말려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후 둘은 삶의 의욕을 잃었다. 동이 트지 않은 바다 위에서 무스타파는 그가 아빠라고 이름 붙인 커다란 돌고래가 작은 고무보트를 끌고 오는 것을 본다. 무스타파는 거기서 얼굴이 보랏빛으로 변해 죽음이 점점 드리우는 아기를 발견하고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 간다. 아기가 부부에게 나타난 뒤로 두 사람은 삶을 살아갈 힘을 새로이 얻는다. 하지만 어느새 비밀이 조금씩 새어 나가는데….
바다의 변덕에 생사를 맡기는 사람들
“아주 작은 고무보트 속에 갓난아기가 있었다. … 얼굴은 보랏빛이었고 움직임이 없었다. … 그는 자신의 인생이 바뀌기 직전에 있다는 걸 직감하고는 혼란에 빠진 사람 같았다.”
2015년 초가을, 튀르키예 에게해와 인접한 관광도시 보드룸 해안에 익사한 세 살배기 아기가 떠내려왔다. 이름은 알란 쿠르디(본명 알란 셰누). 쿠르디의 가족은 시리아 내전을 피해서 튀르키예로 밀입국했고, 그리스 코스 섬으로 향하던 중 고무보트가 침몰하면서 사망했다. 쿠르디의 비극은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고, 세계 난민 사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쿠르디가 난민 비극의 아이콘으로서 국제 사회에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했음에도 여전히 난민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 지구적으로 매년 수천만의 난민이 발생한다. 난민은 분쟁만이 아니라 자연재해를 통해서도 발생한다. 튀르키예는 가장 난민을 많이 받아들이는 국가 중 하나이며, 유럽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은 수백만에 달할 정도로 많다.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고향을 잃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있다. 난민들의 비극은 현재 튀르키예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거대한 흐름 속 인간의 삶을 그리는, 감수성 가득한 이야기
“아기는 아빠 돌고래가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인간들도 돌고래만큼이나 선하면 얼마나 좋을까.’”
쥴퓌 리바넬리는 튀르키예 대표 지식인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 목소리를 내고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써 왔다. 『어부와 아들』에서 그는 국제적 문제를 그만의 독특하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일상에 끌어온다. 튀르키예의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부부에게 벌어지는 일은 작지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개인의 삶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지만 스스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값싸게 어부에게서 사들인 생선으로 만들어짐에도 결코 어부의 벌이로는 먹을 수 없는 음식들과 그것을 소비하는 관광객,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과 그들을 가로막는 사회, 이익을 위해 환경을 끔찍한 방법으로 파괴하는 기업들, 가족의 붕괴와 재결합 그리고 그를 위한 누군가의 희생. 이 모든 것들이 리바넬리의 글 안에서 삶과 이어져 있다. 소설 속에서 어떤 것도 기적적이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문장이 읽히는 순간에도 그 모든 것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감수성 가득한 글로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현재이다.
리바넬리는 『어부와 아들』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과 바다가 있다. 바다는 생명을 낳고, 생명을 앗는다. 바다에서 가족의 붕괴와 결합이 이루어진다. 가족과 바다의 관계를 잘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리바넬리가 전하는 이야기에 잘 공감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가족의 중요성일 수도, 삶의 터전을 소중히 하자는 것일 수도 있다. 『어부와 아들』는 각자에게 있어 ‘가족’과 ‘바다’가 무엇일지 떠올릴 기회가 될 것이다.
리바넬리가 전하는 인간미와 정(情)
“마을 노인들은 그리스인들이 본토로 강제 송환되기 전까지 그리스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자랐다.”
리바넬리의 시선은 비극과 분열이 아니라 인간미와 정(情)을 향한다. 튀르키예와 그리스는 20세기 초에 전쟁을 치렀으며, 체결된 조약에 따라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을 통해 튀르키예 영토 내 그리스 정교도와 그리스 영토 내 무슬림을 각각 추방하였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이 고향을 잃고 쫓겨났다. 하지만 리바넬리가 보는 과거는 그런 갈등이 아니라, 아이들이 종교와 문화에 구분 없이 어울려 놀고,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보고 배우는, 조금 더 인간다운 면이었다. 그렇기에 그가 풀어내는 글에도, 이미 거의 잊어버려서 어렴풋이 기억하는 그리스어로 통역했다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부와 아들』은 갈등보다 인간미 있는 세상, 조금 더 숨통 트이는 세상을 보여주는 책이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쥴퓌 리바넬리(지은이)
1946년생으로 앙카라의 마리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톡홀름에서 철학과 음악 교육을 받았다. 1972년 사상범으로 군 형무소에 수감되었으며, 11년간 망명 생활을 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에서 강연과 강의를 하고 문학,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30여 차례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은 모두 3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튀르키예 외에도 중국, 스페인, 독일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발칸 문학상, 미국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유누스나디 문학상과 오르한 케말 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문화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파리 유네스코로부터 명예 대사로 위촉되었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자문 역을 맡았다. 2002~2006년 튀르키예 국회와 유럽의회에서 의원직을 역임했다. 한국에서는 『살모사의 눈부심』(2002)이 처음 소개된 이후, 『마지막 섬』(2022), 『어부와 아들』(2023), 『세레나데』(2023)가 번역 출간되었다.
오진혁(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하제테페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쥴퓌 리바넬리의 『마지막 섬』, 『어부와 아들』, 『세레나데』, 『호랑이 등에서』를 번역했다.
목차
어부와 아들 작가와의 질의응답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