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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전복의 서 (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Jabès, Edmond, 1912-1991 최성웅, 역
서명 / 저자사항
예상 밖의 전복의 서 / 에드몽 자베스 지음 ; 최성웅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읻다,   2017  
형태사항
220 p. ; 20 cm
원표제
Le petit livre de la subversion hors de soupçon
ISBN
9791196014933 9791195735105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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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48.907 J11 예 등록번호 111768304 (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읻다 프로젝트 괄호시리즈 8권.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드몽 자베스의 작품. 그동안 국내 작가나 평론가들의 글이나 입으로만 전해져 국내 문단에 풍문처럼 떠돌던 에드몽 자베스. 시집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작가 생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책으로, 그는 파울 첼란과 함께 서구 현대시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평생 한 권의 거룩한 '책'을 '짓고' 싶었던 자베스의 세계와 문체를 여실히 드러내는 책이다.

시인들의 시인, 에드몽 자베스 국내 첫 출간!
모든 한계를, 모든 담장을 무너뜨리는 전복의 글

“모든 책은 자신들의 원천이 될 최후의 책 속에 남을 것이다. 책들에 앞선 책. 책들이 그토록 닮으려 하는 닮을 길 없는 책. 어떠한 모방으로도 필적 못 할 내밀한 모범. 신화의 책. 유일무이한 책.”
‘읻다’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드몽 자베스의 작품. 그동안 국내 작가나 평론가들의 글이나 입으로만 전해져 국내 문단에 풍문처럼 떠돌던 에드몽 자베스. 시집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작가 생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책으로, 그는 파울 첼란과 함께 서구 현대시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평생 한 권의 거룩한 ‘책’을 ‘짓고’ 싶었던 자베스의 세계와 문체를 여실히 드러내는 책이다.

“진정한 시인은 거처가 없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가졌으며, 반면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쓰고 사용하던 에드몽 자베스. 반유대주의가 팽배했던 현대사에서 끊임없이 떠돌아야 했던, 결국 시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

1956년 제2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였고, 1957년 결국 자베스는 이집트에서 추방돼 프랑스로 망명을 간다. 프랑스에 안착한 자베스는 자신에게 부과된 ‘유대인’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다. 이때 유대인으로서의 운명이란 자베스에게 특정 종교나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자베스에게 유대인과 신이라는 단어는 은유다. 신은 공허의 은유요, 유대인은 신으로부터, 공허로부터 비롯한 고통인 것이다. _‘옮긴이 말’ 중에서

자신의 고유 집단과 언어를 벗어나면 누구나 ‘정체성’이라는 난관을 맞닥뜨리게 된다. 자베스 역시 마찬가지였으리라. 프랑스에서의 불안한 삶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던 자베스는 매일의 단상을 지하철 표에 빼곡히 기록해둔다. 마침내 1959년, 첫 시집 《내 거처를 짓다》가 발간되고 프랑스의 저명한 문인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레비나스는 “진정한 시인은 거처가 없다"며 자베스를 높이 평가했다.
후에 자베스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드높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책으로의 회귀》에서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나는 나 자신이 작가인줄 알았으나, 이윽고 나는 나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 안에서 작가와 유대인은 분간이 가지 않게 되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유배지의 백성으로 거처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모두 유대인이다”라고 자베스는 말한다.

글은 거울이 아니다. 쓰기란, 미지의 얼굴을 맞닥뜨리는 행위다._‘본문’ 중에서

이방인의 삶을 인정하고 자처하는 그의 글은 언어를 극한으로 몰아세워 문학의 한계, 언어의 한계를 벗어난다. 모든 한계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담장을 허물어버리려는 전복의 글. 그런 그의 글들은 프랑스 현대시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그의 책에서 우리는 ‘미지의 얼굴’을 맞닥뜨리고, 이방인이 된다. 그리고 우리의 언어, 우리의 한계로는 알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선사한다.

‘전체로서의 책’, 《예상 밖의 전복의 서》
자베스는 《예상 밖의 전복의 서》에서 유일한 ‘책’을 말한다. 책의 물성이나 역사가 아닌 오로지 한 권의 책, 책들의 이데아와 같은 책을 완성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여기는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진다. 질문 자체가 책의 몸이고 정신이기에 무엇에도 종속되지 않고 끊임없이 자문하며 읽게 된다. 문체에 대해서, 글쓰기라는 행위에 대해서, 책에 대해서, 궁극적으로 삶에 대해서. 이 책은 자베스의 대표적인 일곱 권의 《질문의 책》과 세 권의 《닮음의 책》과 공명한다.

이 책은, 제목을 통해, 이미 그 제목을 포함하고 있는 작품을 가로질러, ‘질문의 서書’ 열 권과 관계한다. 이 또한, 의심할 바 없이, 전복에 속한다. _‘본문’ 중에서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그의 역대 작품들을 완결하는 책이자, 에드몽 자베스 자신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 유일무이한 책이다. 이방인이라는 신분과 생계가 까마득했던 극한의 현실 속에서도 계속 글을 써내려간 그의 힘은 바로 이 책에서 드러나는 질문들이지 않았을까. ‘삶’은 순간의 전복, ‘죽음’은 영원의 전복이라 했던 에드몽 자베스. 1991년 삶을 마감한 그는 《예상 밖의 전복의 서》로 그 ‘순간의 전복’을 해냈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자신이 느꼈던 그 ‘전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남겼으리라.

[관련 기사]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03/2017030302989.html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031942025&code=960205

* 북DB
http://news.bookdb.co.kr/bdb/NewWalk.do?_method=NewWalkActionDetail&sc.webzNo=28590&Nnews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에드몽 자베스(지은이)

1912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유대인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국적은 이탈리아였으나, 문화적으로 프랑스어권에 속한 가정에서 자랐다. 이집트의 프랑스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보들레르와 말라르메의 시와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의 저서를 탐독하며 문학의 꿈을 키워갔다. 1929년에는 이집트의 초현실주의자 조르주 에넹과 함께 출판사 ‘모래의 몫’을 설립한다. 1930년에 첫 작품집인 &lt;감정적인 환영들&gt;(Les Illusions Sentimentales)을 발표한 이래, 활발한 문필 활동을 이어가며 프랑스 문단과도 교류하게 된다. 1934년과 1941년에는 각각 ‘파시즘과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청년 모임’ ‘이탈리아 파시즘에 반대하는 모임’을 창설하여 정치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자베스는 제2차 중동전쟁의 여파로 1957년 이집트에서 추방되었다. 평생을 고향으로 알고 살아왔던 이집트에서 단지 유대계라는 이유로 추방당해야 했던 것이다. 자베스는 가족과 함께 파리로 망명했고, 1967년에는 프랑스로 귀화한다. 이집트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던 자베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추방을 통해 유대인의 정체성에 눈뜨게 되었고, ‘사막에서 책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랜 세월 나라 없는 민족으로 살아온 유대인들에게 있어, 유일한 거처는 두문자가 대문자로 표기되는 거룩한 ‘책’뿐이었기 때문이다. 자베스의 대표작으로는 &lt;질문의 책&gt;(Le Livre des Questions), &lt;닮음의 책&gt;(Le Livre des Ressemblances), &lt;환대의 책&gt;(Le Livre de l'hospitalite) 등이 있다. 박해받는 민족이자 ‘책’의 민족인 유대인에 관해 깊이 사유한 작가인 에드몽 자베스는, 파울 첼란 및 프리모 레비와 더불어 대표적인 ‘아우슈비츠 이후의 작가’로 거론된다. 1991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최성웅(옮긴이)

1984년 서울 출생.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와 해당 언어권의 문학을 가르치거나 옮기며 살고 있다. 서울에서 국문학을, 파리에서 불문학과 독문학을, 베를린과 뮌헨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키토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년간, 그리고 현재는 도쿄에서 일과 병행하며 희랍어와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다 출판사를 세워 대표로 일했다. 프랑스어권에서는 폴 발레리의 『테스트 씨』, 프랑시스 퐁주의 『사물의 편』 등을, 독일어권에서는 릴케의 『두이노 비가』 등을 옮겼으며, 스페인어권에서는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팔방치기』를 작업하고 있다. 한국에 해외 작품들을 소개하며 출판 기획을 진행 중이다. 개인 홈페이지(https://linktr.ee/monvasistas)에서 번역과 수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일지 15 

전복의 질문 17 
무한의 작은 한계 29 
지면, 단어와 여백의 전복의 장소 36 
시간의 바깥, 책의 꿈 39 
고독, 문체의 공간 44 
거처에 앞서 51 
재현 금지 55 
모래에게 바쳐진, 닮음의 책의 세 가지 ‘서평 의뢰서’ 78 
생각, 단어를 통한 존재의 창조와 파괴 84 
열쇠-말, 생각을 통한 존재의 창조와 파괴 89 
기원으로서의 부재, 혹은 인내하는 최후의 질문 93 

모래 103 

Le petit livre de la subversion hors de soupcon 123 
옮긴이 말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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