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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6.44 ▼b 도기등 천a | |
| 100 | 1 | ▼a 島崎藤村, ▼d 1872-1943 ▼0 AUTH(211009)73856 |
| 245 | 1 0 | ▼a 지쿠마 강 스케치 / ▼d 시마자키 도손 지음 ; ▼e 김남경 옮김 |
| 246 | 1 9 | ▼a 千曲川のスケッチ |
| 260 | ▼a 서울 : ▼b 지식을만드는지식, ▼c 2015 | |
| 300 | ▼a 199 p. ; ▼c 19 cm | |
| 440 | 0 0 | ▼a 지식을만드는지식 수필비평선집 |
| 700 | 1 | ▼a 김남경, ▼e 역 |
| 830 | 0 | ▼a 지만지 수필비평선집 |
| 900 | 1 0 | ▼a 시마자키 도손, ▼e 저 |
| 900 | 1 0 | ▼a Shimazaki, Tōson,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44 도기등 천a | 등록번호 111828079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수필비평선집. 시마자키 도손. 낭만주의 시인이 자연주의 소설가로 변신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해답이 이 수필집에 있다. 지쿠마 강가의 척박한 농촌 마을 고모로에서 그는 인간을 보고 자연을 본다. 말 그대로 '스케치하듯' 사실 그대로 그려 낸 글 속에서 그의 정신적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시마자키 도손 문학의 양대 산맥은 센다이(仙台) 시절의 ‘시’와 고모로(小諸) 시절의 ‘산문’에서 비롯한다.
도손은 이십 대 초반, 조용하고 적막한 센다이에서 일본 근대시의 출발을 알리는 ≪새싹집(若菜集)≫을 통해 낭만주의 시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10년 후, 검은 돌과 모래, 황량한 고모로에서 인간과 자연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파계(破戒)≫를 통해 자연주의 소설가로 우뚝 섰다. 산문으로의 전환은 도손 문학의 변신과 동시에 일본 문단에 파장을 일으켰다는 측면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센다이에서 청춘 연애시집 ≪새싹집≫, ≪일엽편주(一葉舟)≫, ≪여름풀(夏草)≫ 세 권을 1년 사이 잇달아 발표하며 시의 형태를 새롭게 개척한 도손은 1897년 7월 도쿄(東京)로 돌아왔다. 촉망받는 시인의 기쁨도 잠시, 그의 꿈을 펼치기엔 문단 현실은 암울했다. 당시 시인의 사회적 위치는 매우 낮았고 일본어로 시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끼며 심적 고통을 겪었다. 1898년 4월 도손은 뜬금없이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도쿄음악학교에 입학해 주변 문인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절박했던 상황에서 그는 시와 음악의 상관성에 주목해 시의 새로운 리듬 모색에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생활고의 압박과 큰형 히데오(秀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경제 위기는 극에 달했다. ‘새로운 자연, 새로운 태양, 새로운 청춘’을 자유롭게 구가하던 시인의 열정은, 생존이란 암담한 현실로 인해 좌절을 맛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도손이 고모로행을 택한 이유는, 정신적·재정적 부담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자신을 좀 더 신선하고 간소하게 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였다. 1899년 4월 그는 도쿄를 떠나 기무라 구마지(木村熊二)가 창립한 고모로의숙(小諸義塾) 교사가 됐다. 부임 직후 이와모토 젠지(岩本善治) 소개로 메이지(明治)여학교 출신 하타 후유코(秦冬子)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듬해, 장녀 미도리(緑)에 이어 다카코(孝子)와 누이코(縫い子)까지 가족이 늘면서 교사의 박봉으로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청춘을 노래하며 연애와 정열을 읊던 로맨틱한 꿈에서 벗어나 생활과 예술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의 혹독함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도손은 네 번째 시집 ≪낙매집(落梅集)≫(1901)을 끝으로 침묵의 3년을 보내야만 했다. 그 시기에 쓴 ≪낙매집≫에 수록된 <구름(雲)>은 ‘자연의 성서’, ‘산문의 서사시’로 불리는 러스킨의 ≪근대 화가론≫에 나온 구름 관찰을 응용한 산문시다.
이전에 시에 음악을 접목했던 도손은 산문 습작으로 회화(繪畵)에 주목했다. 같은 시기 부임한 미술 교사이자 수채화가인 미야케 가쓰미(三宅克己)에게 ‘사물을 바르게 보는 법’으로 사생(寫生)을 배워, 날마다 화가가 사용하는 삼각대를 들고 신슈(信州)의 황량한 고원으로 나가 농촌 생활과 사계절의 변화를 스케치하며 새로운 언어 표현의 지평을 넓혔다. 단순한 자연 묘사나 풍경 묘사가 아닌, 혹심한 추위와 더위 속에서 치열한 삶을 영위하는 농민의 고단한 일상을 허위와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실감나게 스케치하고자 했다. 고모로의 거친 자연과 맞서 투쟁과 순응을 반복하는 농부들의 지혜와 검소한 생활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운 7년간이 도손의 생활 양식은 물론 문학 형식까지 변화시켰다. “고모로에 시골 교사로 가서 학생이 되어 돌아왔다”는 고백에서 그의 삶에 일어난 혁신적 변화를 읽어 낼 수 있다.
산문의 본격적인 습작으로, 지쿠마(千曲) 강 일대와 아사마(浅間) 산록의 고원, 검은 돌과 모래, 열풍까지 자연과 인간을 관찰해 작품화한 것이 ≪지쿠마 강 스케치(千曲川のスケッチ)≫다. 스케치한 당시의 수첩이 소실되어 그 시작과 내용, 스타일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현행 ≪지쿠마 강 스케치≫는 과거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 또한 ≪중학세계(中學世界)≫라는 발표지 성격을 고려해 젊은이들이 읽기 쉬운 것을 선택, 수정해서 은인 요시무라 다다미치(吉村忠道)의 자녀 시게루(樹) 앞으로 쓰는 형식을 취했다.
작품은 표제가 보여 주듯, 아사마 산록의 고모로와 기타사쿠(北佐久) 지방을 중심으로, 때로는 미나미사쿠(南佐久)의 지쿠마 강 상류 일대, 때로는 하류의 나가노(長野)와 이이야마(飯山)를 여행한 견문도 포함해, 지쿠마 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행사, 풍물 등, 지방 풍토의 실태를 연구하고 스케치한 것을 기초로 했다. 계절 변화를 기본 구성으로 풍토적 자연과 인간적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려 시도했다. 고모로의 현실 생활의 혹독함을 자본주의적 경제 사회의 현실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원시적, 야성적, 본능적인 인간의 생태, 즉 인간적 자연 또는 생활 형태로서 오히려 생리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나아가 고모로의 자연이 얼마나 뿌리 깊이 그의 정신적 풍토가 되고 도손 문학의 방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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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시마자키 도손(지은이)
시, 소설, 수필, 동화 등 문학의 전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일본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가다. 1872년에 나가노현(長野縣) 니시지쿠마군(西筑摩郡) 미사카(神坂)에서 아버지 마사키(正樹)와 어머니 누이(縫)의 막내로 태어났다. 도손의 가문은 1513년에 선조가 기소(木曾)로 이주해 와서 대대로 촌장과 역참과 숙박업을 가업으로 이어 왔는데 바로 아버지 마사키가 본 소설 주인공 한조의 모델이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천자문》과 《권학편》 등을 배웠고 열 살 때 도쿄로 유학을 가서 매형 집에서 기숙하며 다이메이(泰明)소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 후 여러 곳으로 전전하며 15세 되던 해에 시바(芝)에 있는 영어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정신적 스승인 기무라 구마지(木村熊二)에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해 11월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이듬해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메이지(明治) 학원 본과에 입학한다. 한때 정치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18세 되던 해에 동경대 교양학부의 전신인 제1고등학교 입학시험에 실패를 계기로 문학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21세인 1892년부터 잡지 《여학(女學)》에 습작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에 들어선다. 22세에는 《문학계(文學界)》 창간 동인으로 참가하고 거기에 작품을 발표하며 필명인 도손(藤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26세 되던 해에 발표한 《새싹집(若菜集)》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일약 무명에서 스타덤에 오른다. 특히 그 안에 수록된 〈첫사랑(初戀)〉이라는 7·5조의 정형시가 독자들을 단숨에 매료한다. 이 시는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국민적 시인이라는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된다. 그는 연이어 네 번째 시집 《낙매집(落梅集)》까지 간행하지만 시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고 산문으로의 전향을 염두에 두고 습작 삼아 수필 《지쿠마가와강 스케치(千曲川のスケッチ)》를 발표한다. 이 작품도 명작으로 명성을 얻는다. 31세에는 〈옛 주인(舊主人)〉이라는 첫 단편소설을 발표하는데 풍기 문란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발매를 금지당하고 만다. 33세에는 결연한 각오로 자비 출판을 계획하고 장인에게 자금 원조를 부탁하는데 이 작품이 1906년 35세에 출간되는 《파계(破戒)》다. 천민 계급의 차별 문제를 픽션으로 다룬 것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출세작이며 일본 자연주의 작품의 기념비적 작품이라 일컬어진다. 1908년, 과거 22세 때 제자를 사랑한 나머지 학교를 사직하고 여행을 떠났던 자신의 사건을 소설로 《아사히 신문》에 연재하고 간행한 것이 바로 《봄(春)》(1908)이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른바 사소설 글쓰기가 유행하며 이 흐름이 일본 자연주의의 주류가 되었다. 39세에는 《집(家)》(1910)을 《요미우리 신문》에 연재하는데 출가한 누이의 가문과 친정의 두 가문의 가부장제하의 퇴폐와 붕괴의 과정을 그린 누이의 생애를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47세에는 상처하고 혼자 지내던 중 집안일을 돌보러 온 조카를 임신시킨 사실을 소설로 써서 발표하게 된다. 《신생(新生)》(1918)은 작가 자신의 치부 고백의 완결편이지만 “노회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라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혹평을 듣기도 한다. 58세부터는 본 작품인 《동트기 전》 집필을 시작한다. 그동안 축적해 온 작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비장한 글쓰기였는데 이 작품은 그가 평생 동안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자아정체성 찾기”의 일환으로 아버지를 추적한 것이며 그 아버지라는 메타포에 자신의 내적인 성찰과 고뇌도 함께 상감해 넣었다. 그와 동시에 프랑스에 도피 도중 우연히 목격한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전쟁 참화와 그에 따른 국가의 존재를 절감하면서 정치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역사 소설을 써야겠다는 문학적인 사명감을 이 소설을 통해 실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4세에 이 작품을 완결한다. 그리고 72세에 소설 《동방의 문》을 집필하던 중 사망한다.
김남경(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전공했고 <시마자키 토오송(島崎藤村)의 수필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명지전문대학 일본어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산문시에서 수필을 시도한 <시마자키 도손의 <7일간의 한담> 고찰>과 장르 의식의 변화를 살펴본 <시마자키 도손의 <수채화가>론>, 그리고 만년의 감상 수필에 나타난 아포리즘을 분석한 <시마자키 도손의 인생철학>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지쿠마 강 스케치≫가 있다.
목차
서문 ·······················3 그 하나 ······················7 학생의 집 ···················7 하늘소 애벌레 ················11 에보시 산록의 목장 ··············11 그 둘 ······················18 청보리 익을 무렵 ···············18 소년들 ···················19 보리밭 ···················21 고성의 초여름 ················24 그 셋 ······················33 산장 ····················33 해독제 파는 여자 ···············38 은바보 ···················39 마쓰리 전야 ·················40 13일의 기온 마쓰리 ··············42 마쓰리가 끝나고 ···············47 그 넷 ······················49 나카다나 ··················49 졸참나무 그늘 ················55 그 다섯 ·····················56 산속의 온천 ·················56 학창 하나 ··················59 학창 둘 ···················61 시골 목사 ··················61 9월의 논길 ··················62 산중 생활 ··················64 산지기 ···················68 그 여섯 ·····················73 가을 수학여행 ················73 고슈 가도 ··················74 산촌의 하룻밤 ················76 고원 위에서 ·················78 그 일곱 ·····················85 낙엽 하나 ··················85 낙엽 둘 ···················86 낙엽 셋 ···················87 고타쓰 이야기 ················88 음력 10월 ··················91 초겨울, 그 언덕가 ··············92 농부의 생활 ·················95 수확 ····················99 유랑자의 노래 ················103 그 여덟 ·····················105 1전짜리 식당 ················105 소나무 숲 속 ················107 깊은 산의 불빛 ···············111 산 위의 아침 ················116 그 아홉 ·····················120 설국의 크리스마스 ··············120 나가노 관측소 ················126 철도풀 ···················127 소 도살 하나 ················128 소 도살 둘 ·················132 소 도살 셋 ·················135 소 도살 넷 ·················137 그 열 ······················141 지쿠마 강을 따라 ··············141 강배 ····················144 눈의 바다 ··················147 사랑의 증표 ·················149 산 위에서 ··················150 그 열하나 ····················152 산에 사는 사람들, 하나 ············152 산에 사는 사람들, 둘 ·············155 산에 사는 사람들, 셋 ·············158 야나기다 모주로 ···············160 소작인의 집 ·················161 그 열둘 ·····················172 길가의 잡초 ················172 학생의 죽음 ················175 따뜻한 비 ··················177 기타야마의 늑대, 그 외 ············178 절 ·····················180 봄의 태동 ··················182 별 ·····················183 첫 번째 꽃 ·················183 산촌의 봄 ··················184 해설 ······················187 지은이에 대해 ··················194 옮긴이에 대해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