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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상실사 : 청얼 소설집 (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程耳, 1976- 허유영, 역
서명 / 저자사항
로맨틱 상실사 : 청얼 소설집 / 청얼 ; 허유영 옮김
발행사항
서울 :   현대문학,   2019  
형태사항
258 p. ; 20 cm
원표제
羅曼蒂克消亡史
ISBN
9788972759966
내용주기
인어 -- 여배우 -- 닭 -- 영계 -- 몸의 시편 -- 로맨틱 상실사 -- 세 번째 X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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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5.36 정이 나 등록번호 111830747 (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줄거리

「인어」
맥주, 담배, 침묵, 한숨으로 따분한 밤을 곱씹던 중 X군이 나에게 자신이 만난 여자 이야기를 해준다. 수족관에서 인어 일을 하다 몸에 뾰루지가 생겨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X군은 동정심을 갖고 당장이라도 도와줄 것처럼 말하지만 그 일은 곧 무관심 속에 묻히고 만다. 그녀는 그저 긴 밤 시간을 죽이기 위한 이야깃거리였을 뿐이다.

「여배우」
1930년대 상하이, 여배우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권력가에게 접근했고 남편은 그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여배우는 곧 남편을 잃고 얼마 안 가 그녀 자신이 권력가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계속 재연되고 있다.

「닭」
고향을 떠나 돈을 벌기 위해 상하이로 온 여자가 가진 건 젊고 탱탱한 몸뿐. 그렇게 몸을 팔아 번 돈을 은행에 가서 꼬박꼬박 고향으로 부치지만 앞날은 암담하기만 하다. 기계처럼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은행원 역시 무료한 삶에 매몰된 채 공허하게 살아간다. 그런 둘이 몸을 섞으며 생각한다. 타락하자.

「영계」
세상 물정 모르던 숫총각 영계는 세파에 떠밀려 조직 세계에 발 담갔다가 죽을 고비를 맞는다. 창녀의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목숨을 건지지만 그는 그녀를 버리고, 삼십 년 후 후레자식으로 변한 자신을 깨닫게 된다.

「몸의 시편」
물욕이 모든 욕구를 압도하는 세상에서 모두 텅 빈 살가죽으로 영혼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어 자신을 마주하고, 탐색하기로 한다.

「로맨틱 상실사」
중일 전쟁 발발 전, 폭풍 전야와 같은 1937년 상하이. 조직의 이인자 두 선생은 일본군에 맞서다 암살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일본인 매부의 도움으로 간신히 피신하지만 가족도 잃고, 사랑하는 여인과도 영영 이별하고 모든 것을 상실한 그 앞에 남은 건 침묵뿐이다.

「세 번째 X군」
이기적이고 비루하고 시시하기 짝이 없는 위인들만 수두룩한 세상에서 더 이상 치졸하게 살 수 없어 세 번째 X군은 차라리 세상을 떠나는 걸 선택한다.


정보제공 : Aladin

책소개

2016년 중국영화감독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중국의 천재 영화감독 청얼의 작가 데뷔작.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난세의 사랑과 상실을 그린 표제작 「로맨틱 상실사」를 비롯해 인간의 비정한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편 총 7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근대 배경의 단편 3편과 현대 배경의 단편 4편이 서로 교차로 배치되어 있다.

근대 배경의 단편 「로맨틱 상실사」「여배우」「영계」는 영화 <라만대극소망사>의 원작 소설로, 영화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청얼이 영화 시나리오 단계에서 함께 쓴 것이다. 현대 배경의 단편 「인어」「닭」「몸의 시편」「세 번째 X군」은 작가가 주변에서 보거나 들은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식으로, 평범한 생활 속에 감추어진 비밀이나 말할 수 없는 씁쓸함과 희열을 담담하게 풀어낸 것이다.

각기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펼쳐지는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인 것 같지만 각 단편 속 인물들이 모두 낭만의 상실을 경험한다는 점, 인간의 냉정한 본성과 부조리함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영화 개봉과 동시에 소설로 출간되었는데,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풀어내 큰 호평을 받으며 8만 부가 판매되었다.

중국의 천재 영화감독 청얼의 작가 데뷔작
장쯔이, 거요우 주연 영화 <라만대극소망사> 원작 소설


중국의 천재 영화감독 청얼의 작가 데뷔작 『로맨틱 상실사』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표제작 「로맨틱 상실사」를 비롯해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이 낭만의 상실을 경험하는 단편 7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인간의 비정한 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집 속 단편 중 「로맨틱 상실사」「여배우」「영계」는 2016년 말에 개봉된 장쯔이, 거요우 주연 영화 <라만대극소망사>의 원작 소설로, 영화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청얼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함께 집필한 것이다. 청얼은 이 영화로 중국영화감독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 『로맨틱 상실사』는 중국에서 영화 개봉과 동시에 소설로 출간되었는데,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잘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서슬 퍼런 메스로 도려낸 듯 섬세하게 표현해내 마치 위화의 젊은 시절 소설을 보는 것 같다는 극찬도 이어졌다.

격랑의 시대를 살아내는 인간 군상이 담긴
뜨겁고도 쓸쓸한 7편의 이야기


7편의 단편이 담긴 『로맨틱 상실사』는 크게 두 부류의 이야기로 나눌 수 있다.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단편 「로맨틱 상실사」「여배우」「영계」와 각박하고 삭막한 현대 배경의 「인어」「닭」「몸의 시편」「세 번째 X군」의 두 이야기이다. 작가 청얼은 평범한 생활 속에 감추어진 비밀이나 말할 수 없는 씁쓸함과 희열을 작품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낸다.
「로맨틱 상실사」는 일본의 침략과 상호 대립하는 정치 세력으로 인해 폭풍 전야와 같은 1937년의 상하이가 무대이다. 조직의 이인자인 두 선생은 부하의 배신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홍콩으로 피신해야 할 처지에 처하고, 사교계의 꽃으로 영원히 사랑받을 줄 알았던 여인, 샤오류는 사랑도 잃고 몸도 망가지며 비참한 상실을 경험한다. 두 선생의 일본인 매부 와타나베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복잡한 인물로 등장해 끝까지 극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로맨틱 상실사」에 나오는 여배우와 두 선생 부하의 이야기를 따로 독립시킨 것이 단편 「여배우」와 「영계」이다. 「로맨틱 상실사」가 상하이 청방 두목 두웨성, 다이리 등 실존했던 전기적인 인물들의 이야기에 허구를 가미해 격동의 세월을 그려냈다면, 다른 두 편은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변해가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여배우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권력가의 도움을 받고, 권력가는 그 대가로 그녀의 사랑을 바란다. 결국 그녀는 권력가를 따라 충칭으로 가지만 영화에 대한 낭만과 상하이에 대한 향수를 견디지 못한다.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사랑은 피고 지고, 「영계」 속 숫총각 남자는 창녀의 헌신적인 간호와 보살핌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건강을 되찾고 출세한 후에는 매몰차게 그녀를 버린다.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비정한 본성은 변하지 않음을 작가는 차갑고도 쓸쓸한 어조로 서술한다.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네 편의 단편 「인어」「닭」「몸의 시편」「세 번째 X군」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오늘이 어제 같고 어제가 오늘 같은, 몸이 뒤틀리게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화자인 ‘나’는 ‘X군’과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몸에 뾰루지가 생겨 더 이상 수족관 인어 일을 할 수 없게 된 여자(「인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교수가 옆에서 쿨쿨 코를 골며 자는 아내를 도끼로 찍고 싶어 한다(「닭」)는 등의 어둡고 불편한 이야기들이다. 「몸의 시편」 속 등장인물 역시 삶의 신산함에 시달려 지쳐버린 빈 몸뚱어리만 가지고 공허하게 살아간다. 「세 번째 X군」 속 X군만이 낭만을 잃지 않고, 물욕 충족이 유일한 목표가 된 세상에서 무감각하게 살아가기를 거부하며 세상을 떠난다.

이 소설집 『로맨틱 상실사』 속 단편들은 중편으로 담아낼 정도의 서사를 가지고 있지만 깔끔하고 압축된 문장으로 단편에서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냈다. 작가 청얼은 소설 작품에서도 영화감독으로서의 감각을 잃지 않고 예민한 시선으로 인간의 본성과 삶을 통찰한 뒤 언어를 화면처럼 이미지화해서 보여준다. 그는 의도적으로 1930년대 상하이 이야기와 현대의 이야기를 교차로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조각조각 보여줌으로써 작품에 긴장감과 흡인력을 선사한다. 또한 각 단편 사이의 여백과 친절하지 않은 듯 느껴지는 서술은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과 의문을 품고 이야기를 더듬고 들어가게 한다. 이렇게 단편들 간의 연결 고리를 하나하나 발견해가며 ‘탐색’하는 과정은 독자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중국 독자들의 찬사

화가 나서 미치겠다. 영화를 잘 만드는 청얼이 글까지 잘 쓰다니!

▲ 영화는 예술미가 넘치고 소설은 섬세하고도 유려하다.

▲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상실’이라는 단어 하나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 작가의 펜이 마치 서슬 퍼런 메스가 된 듯 피부를 찢고 살을 가른다.
위화의 젊은 시절 소설들을 떠오르게 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청얼(지은이)

베이징 영화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TV 드라마 〈오래전에〉 〈러브스토리〉, 영화 〈제3개인〉 〈변경풍운〉을 연출했다. 2016년 장쯔이, 거요우 주연 영화 〈라만대극소망사〉로 중국영화감독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개봉과 동시에 소설집 『로맨틱 상실사』를 출간했는데,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허유영(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작품을 찾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있다. 류츠신의 《삼체》(2, 3부) 《삼체0: 구상섬전》을 비롯해 우밍이의 《복안인》 《도둑맞은 자전거》《나비탐미기》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천쉐의《마천대루》, 찬호께이의 《고독한 용의자》, 린이한의 《팡쓰치의 첫사랑낙원》, 마가파이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인어
여배우
닭
영계
몸의 시편
로맨틱 상실사
세 번째 X군
옮긴이의 말 ‘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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