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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1 | ▼a 정수진 |
| 245 | 1 0 | ▼a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 : ▼b 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 / ▼d 정수진 |
| 260 | ▼a 서울 : ▼b 테오리아, ▼c 2021 | |
| 300 | ▼a 231 p. ; ▼c 19 cm | |
| 490 | 1 0 | ▼a 한 줄도 좋다 ; ▼v 07 |
| 504 | ▼a 참고문헌: p. 228-231 | |
| 830 | 0 | ▼a 한 줄도 좋다 ; ▼v 07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7.87008 2019z17 7 | 등록번호 111845144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연극 무대, 클라이맥스의 한 장면, 배우가 연기하는 대사 한 줄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친다. 연극의 명장면에는 명대사가 있다. 에세이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 - 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은 우리 연극의 명장면을 희곡 대사 한 줄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한국 희곡은 3·1운동을 겪으면서 근대극으로 발전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 희곡은 이광수의 〈규한〉(1917)이다. 이후 한국 희곡은 김우진, 유치진, 함세덕, 오영진, 이근삼 등을 거쳐 노경식, 윤대성, 이현화, 이강백, 김민기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사회와 내면의 풍경을 때로는 비유와 풍자로 때로는 분석과 성찰로 명징하게 포착해냈다.
무대 스포트라이트 아래 한 줄 대사를 읽다
연극 무대, 클라이맥스의 한 장면, 배우가 연기하는 대사 한 줄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친다. 연극의 명장면에는 명대사가 있다. 에세이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은 우리 연극의 명장면을 희곡 대사 한 줄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김우진의 〈난파〉에서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까지
한국 근현대 희곡의 대표작 30편을 만나다
한국 희곡은 3·1운동을 겪으면서 근대극으로 발전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 희곡은 이광수의 〈규한〉(1917)이다. 이후 한국 희곡은 김우진, 유치진, 함세덕, 오영진, 이근삼 등을 거쳐 노경식, 윤대성, 이현화, 이강백, 김민기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사회와 내면의 풍경을 때로는 비유와 풍자로 때로는 분석과 성찰로 명징하게 포착해냈다.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거친 마음
한국 최초의 근대 희곡 〈규한(閨恨)〉은 “백림(伯林)이란 데가 얼마나 먼가요?”라는 주인공 이 씨의 대사로부터 시작된다. 이 한 줄에 담긴 그리움의 깊이는 대체 얼마일까. 백림이라는 낯선 도시는 떠난 임의 알 수 없는 마음과도 같다. 그 이물스러움만큼이나 멀기만 한 거리감과 먼 곳으로 훌쩍 떠난 임을 향한 원망, 그러면서도 곧 다시 만나리라는 포기할 수 없는 희망,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만 가는 그리움이라는 병.
이광수 〈규한〉, 조명희 〈김영일의 사〉, 김우진 〈난파〉, 김영팔 〈부음〉, 유치진 〈토막〉 등의 희곡에는 봉건, 압제, 궁핍 등의 질곡에 빠져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거친 마음이 그려져 있다.
디스토피아의 청춘, 사랑을 노래하다
김명순 〈두 애인〉, 임선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이서구 〈어머니의 힘〉, 함세덕 〈해연〉, 하유상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 등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꿈꾸는 우리네 청춘들의 희망과 좌절을 이야기한다.
〈두 애인〉의 주인공 아내 ‘기정’은 “걷잡을 수 없는 비인 마음”으로 번민한다. 기정은 금욕주의적 연애를 신봉하는 신여성이다. 그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는 조건으로 ‘주인’과 결혼하였지만, 결혼 후에도 청교도주의자인 ‘김춘영’과 사회주의자 ‘리관주’와 영적 연애를 즐기고 있다. 기정의 “걷잡을 수 없는 비인 마음”은 그의 위태로운 연애 상황을 암시하는 동시에 파국으로 마무리되는 비극의 결말을 짐작하게 만든다.
꿈쩍 않는 세상 속에서 빼앗고 빼앗기고
송영 〈호신술〉, 유진오 〈박 첨지〉, 김사량 〈봇똘의 군복〉, 오영진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이근삼 〈원고지〉 등은 꿈쩍 않는 시대와 실존 속에서 뺏고 뺏기며 몸부림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박 첨지〉에서 “쓸 만한 전답은 신작로 되고 문전옥토는 정거장이 된다”라며 뜻 모를 노래를 부르는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은 조선의 산야를 마음대로 파헤치던 일제의 무도함과 대조되면서 더욱 처연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일제의 부당한 수탈에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는 주인공 박첨지의 딱한 처지는 식민지 조선에 살고 있던 평범한 인생들의 공통된 비극이었다.
망각이라는 유토피아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의 “추억은 젊고 인생은 늙어가고”라는 대사에는 전쟁이 남겨놓은 상실과 돌이킬 수 없는 삶에 대한 회한이 짙게 묻어있다. 폐허의 땅에서 찬란하던 청춘의 꿈은 노쇠한 이의 텅 빈 눈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모두 어딘가 하나는 부서지고 허물어지는 그런 절망. 전쟁은 그런 것이었다.
임희재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노경식 〈달집〉, 이강백 〈봄날〉, 박근형 〈경숙이, 경숙 아버지〉, 김은성 〈목란언니〉(2011) 등에는 고통의 세월을 망각에 묻어 이겨내려는 애달픈 현실이 그려져 있다.
전통에게 길을 묻다
〈노비문서〉의 “길은 있으되 어디에나 없는 것이오”라는 코러스는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암담한 현실 인식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고려시대 ‘김윤후 대사의 사건’을 재창조한 역사극의 얼개를 쓰고 있지만, 유신정권의 검열과 통제를 이길 방책으로 전통적인 소재를 차용하고 있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윤대성 〈노비문서〉, 김의경 〈남한산성〉, 안민수 〈하멸태자〉, 최인훈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배삼식 〈열하일기 만보〉 등은 전통에 기대어 현재의 길을 모색한다.
시대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인간
박조열 〈목이 긴 두 사람의 대화〉, 이현화 〈카덴자〉, 황석영 〈장산곶매〉, 김민기 〈공장의 불빛〉, 윤영선 〈사팔뜨기 선문답〉 등은 시대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인간을 보여준다. 인간은 시대 안에서 고민하고 행동하고, 이는 자유를 위해서이다.
〈공장의 불빛〉의 ‘언니’는 고향 식구들을 위해 홀로 상경한 수많은 여공들을 형상화한 인물이다. 그는 달도 없이 공장의 불빛만 반짝이는 삶을 매일 꾸역꾸역 살아내야 한다. 공장지대를 떠날 수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두어라 가자”라는 헛헛한 노래 속에서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때로는 한 편보다 한 줄, ‘한줄도좋다’ 시리즈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은 ‘한줄도좋다’ 시리즈의 7권이다. ‘한줄도좋다’는 다양한 예술이 전하는 한 줄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보는 에세이 시리즈로, 보고 듣던 한 편의 예술작품을 한 줄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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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작가의 말 그리움의 깊이를 잴 수 있다면 〈규한〉 몰입과 감동의 조건 〈김영일의 사〉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 〈난파〉 연애를 할 만큼 한가하지는 않지만 〈부음〉 인생의 예술은 연애 〈두 애인〉 풍자로 꿰뚫은 시대의 모순 〈호신술〉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거친 마음 〈토막〉 절망의 끝에서 정의를 외치다 〈박 첨지〉 사랑했으므로 불행하였네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완고한 예절을 이겨낸 사랑의 힘 〈어머니의 힘〉 인생은 낮과 밤의 장기판 〈해연〉 디스토피아의 청춘, 유토피아를 노래하다 〈봇똘의 군복〉 돈이냐 삶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사랑은 산뜻하게 인생은 명랑하게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 삶이라는 공포에 대하여 〈원고지〉 혹독한 기다림으로 피어난 희망이어라 〈목이 긴 두 사람의 대화〉 꽃다운 새색시 억척 어멈이 되었네 〈달집〉 자유는 행동 속에 있는 것 〈노비 문서〉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으니 〈남한산성〉 전통과 조우한 명작의 힘 〈하멸태자〉 언제나 우리를 목마르게 하는 사랑아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어떤 숙명의 물결처럼 〈카덴자〉 달도 없는 밤 형광등 불빛만 반짝거리네 〈공장의 불빛〉 애끓는 가슴으로 두드려도 꿈쩍 않는 모진 세상 〈장산곶매〉 봄은 꿈속같이 멀어라 〈봄날〉 어두웠던 믿음의 시절 〈사팔뜨기 선문답〉 우리 이제 그만 어른이 되자 〈경숙이, 경숙아버지〉 연암에게 길을 묻다 〈열하일기 만보〉 꿈은 부서지고 삶은 남루해졌지만 〈목란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