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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7.37 ▼b 김유원 심 | |
| 100 | 1 | ▼a 김유원, ▼d 1982- ▼0 AUTH(211009)171786 |
| 245 | 1 0 | ▼a 심판이라는 돌 : ▼b 김유원 장편소설 / ▼d 김유원 |
| 260 | ▼a 서울 : ▼b 한끼 : ▼b 오팬하우스, ▼c 2025 | |
| 300 | ▼a 227 p. ; ▼c 20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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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 청구기호 897.37 김유원 심 | 등록번호 121271697 (1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중 | 반납예정일 2026-06-10 | 예약 예약가능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한국 프로야구 28년 차 심판 홍식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인정받아 온 베테랑이다. 집에서는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버지로, 일과 가정 모두에서 안정된 중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한여름 경기 중 날아온 타구를 맞고 쓰러진 뒤, ‘심판 때문에 졌다’는 비난을 듣는 순간 그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비디오판독과 ABS로 자신이 밀려난다고 느낀 홍식은, 한국시리즈 오심을 기점으로 결국 ‘ABS vs 인간 심판’이라는 대결을 받아들이게 된다.
《심판이라는 돌》은 ‘오점 제로’를 요구하는 시대에, 흔들리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계는 완벽하고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이 잔인하게 드러나는 순간들. 누구나 언젠가는 한 번쯤 맞닥뜨리는 그 ‘무너짐의 순간’을 날카롭고도 인간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추해? 이 대결이 추해? 내가 추해 보여?”
‘진짜 야구’를 지키려는 베테랑 심판의 눈물겨운 분투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신작
★소설가 이기호 강력 추천
프로야구 관중 천만 명 시대, 다섯 명 중 한 명이 경기장을 찾는 지금 김유원 작가는 다시 야구를 바라보되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자리로 시선을 돌린다. 2021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전작 《불펜의 시간》이 선수, 노동, 언론이라는 야구 주변부를 교차시키며 경쟁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잘하면 존재감조차 없고 못하면 10년이 지나도 욕을 먹는, 그라운드 위의 또 다른 직업인인 심판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세웠다.
《심판이라는 돌》은 AI가 빠르게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으로 거론되는 야구 심판의 위치를 정교하게 포착한다.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흔들리는 한 중년의 내면으로 시선을 넓힌다. 작가는 존경받는 베테랑이지만 동시에 시대에 뒤처진 ‘꼰대’로 취급되는 이중적 존재의 딜레마를 균형감 있게 그려내며, 자신이 지켜온 가치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중년 특유의 불안을 날카롭고도 현실적으로 드러낸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가 도입된 시대에 인간 심판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권위와 존엄을 지키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한 중년의 내면을 풀어낸 현대적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다. 경기 중 타구에 맞아 ‘굴러다니는 돌’(기물)로 취급되는 굴욕적 사건 이후 직업적 자존감이 무너진 홍식은, 결국 전무후무한 ‘로봇 심판 vs 인간 심판’ 대결을 받아들이고 그 영상이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이 된다.
20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겨레문학상을 거머쥔 김유원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통찰과 재치를 증명한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권위주의가 강한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려 했지만, 결국 내 안의 꽁한 마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결국 작가는 권위를 지키고 싶어 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주인공 홍식을 만들어냈고, 불완전한 인간의 욕망과 흔들림이 뒤엉키는 순간을 유머와 쓸쓸함을 담아 보여준다.
결정적 순간에 저지른 치명적인 오심
추락한 명예를 지키기 위한 도전의 결과는?
홍식은 자기도 모르게 오른손 검지를 앞으로 내밀며 경기 시작을 알릴 때처럼 크게 외쳤다.
“플레이 볼.” - 책 속에서
정확한 판정으로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집에서는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버지로 사랑받는 28년 차 심판 홍식. 선수 시절 고점 타율 2할 2푼에 머물렀던 그는 가족을 위해 심판으로 전향해 처음 1군 경기장을 밟던 날의 압박과 책임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감독을 퇴장시킬 수도 있고, 베테랑 선수도 쉽게 대들지 못하는 자리. 홍식은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매일 아침 ‘야구규칙서’를 경전처럼 읽으며 자신을 단련해 왔다.
하지만 어느 무더운 날의 낮 경기, 빠른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맞아 쓰러진 순간, 그의 세계는 균열을 일으킨다. 규칙에 따라 그는 ‘돌’로 취급된 채 경기는 계속되었고, 실점한 팀의 팬은 목소리를 높여 심판을 비난한다. 그날 영상을 다시 보던 홍식은 은퇴 선수인 김준호가 제안했던 ‘ABS vs 인간 심판’ 콘텐츠를 떠올린다. 기계가 판정하게 된 야구, 인간미를 잃어버려 진짜 재미를 놓치고 있다는 준호의 말이 좁아진 심판의 입지를 느낀 순간 다시 생각난 것이다.
비디오판독과 ABS 도입 이후 심판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 홍식은 점점 예민해지고, 딸에게조차 체면 때문에 소리를 치는 자신을 보고 찝찝함을 느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치명적 오심을 범한 순간, 그는 결국 준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심판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짜 야구’를 지키겠다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오점 없는 세계에 유일한 변수가 되어버린
인간 심판의 마지막 판정!
어디까지 밀려나게 될까? 그라운드 밖까지? -책 속에서
《심판이라는 돌》은 성실히 살아온 직업인, 한 가정의 가장, 한 시대의 중년이 변화의 속도와 자신의 속도 사이에서 길을 잃는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한다. 홍식의 분투는 우리가 주위에서 보아온 익숙한 중장년의 모습, 일터에서는 베테랑이지만 시대 변화 앞에서는 흔들리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어떤 장면은 질색하게 만들고, 어떤 장면은 설명할 수 없이 안타까운 건 그 모든 순간이 결국 우리의 얼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홍식은 ABS가 틀릴 일은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므로 이 ‘대결’은 사실 대결이 아니라 홍식의 ‘도전’이다. 아내 미희는 고작 상금 500만 원에 가장의 명예를 걸 순 없다며 장난스레 반대하고, 딸 아솔은 “이미 ABS 시대인데 왜 지나간 걸 붙들고 있느냐”며 그의 ‘추한’ 집착을 경계한다. 기계가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고, 인간은 끊임없이 흔들리며 스스로를 의심하는 시대. 그 속에서 홍식이 겪는 권위에 대한 집착과 미련, 인간적인 실수 이후 이어지는 성찰은 단순한 ‘야구 심판의 이야기’를 넘어서 기술과 인간, 변화와 권위가 교차하는 이 시대의 질문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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