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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1 0 | ▼a 누가 말을 죽였을까 : ▼b 이시백 연작소설집 / ▼d 이시백. |
| 260 | ▼a 서울 : ▼b 삶이보이는창 , ▼c 2008. | |
| 300 | ▼a 288 p. ; ▼c 21 cm. | |
| 700 | 1 | ▼a 이시백 ▼g 李時帛 ▼0 AUTH(211009)102356 |
| 945 | ▼a KINS |
Holdings Information
|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 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7.36 이시백 누 | Accession No. 111517059 (5회 대출)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No. 2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7.36 이시백 누 | Accession No. 111517060 (4회 대출)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충청도 음정면 십오 리, 한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농촌 소설. 기존의 농촌소설은 부조리한 농촌의 현실을 풍자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시백의 소설은 이러한 이분법 너머에 시선을 던지며 황폐한 농민들의 속살을 보듬어 안는다. 여기에서 기존의 농민·농촌소설을 계승하면서 넘어서는, 웃음과 울음이 뒤엉킨 이시백 소설의 진경이 펼쳐진다.
특히 탄탄한 구성, 주도면밀하게 설정된 복선, 인물의 섬세한 내면 포착, 극적인 결말 등으로 짜임있게 전개 된다. 이시백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적 성격'에 있다. 시끌벅적하면서 화기애애한가 하면, 비분강개하다가 태연자약하고, 능청 익살맞다가 청승 비감하고, 시시껍적하다가도 기실은 의미심장하다. 이 모든 특징이 바로 '이야기'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이시백 소설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시백의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
『누가 말을 죽였을까』는 평생을 땅만 파먹으며 살아온 재규 씨와 그의 아들 종필, 고엽제 전우회장 최건출과 사무국장 전충국, 새마을 지도자 우칠, 두꺼비 펜션 주인 말석 씨, 새끼야 슈퍼 평식이, 방골 영배 할배, 소적리 데모쟁이 달수, 구본중 이장 등 충청도 음정면 십오 리, 한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출가이자 판소리꾼인 임진택은 이렇게 말한다.
각각의 단편들이 한 편의 나무라면, 연작소설집 전체는 하나의 숲인 셈이다. 연작소설의 성패는 나무들이 모여 얼마나 좋은 숲을 이루느냐에 달려있는 것인데, 그러한 관점에서 『누가 말을 죽였을까』는 故 이문구 선생의 『우리 동네』 이래 가장 주목할 만한 연작소설집이 아닐까.
이시백의 농촌소설『누가 말을 죽였을까』
『누가 말을 죽였을까』는 농촌소설이다. 기존의 농민 . 농촌소설은 부조리한 농촌의 현실을 풍자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 농촌-도시, 농민-정부, 부농-소작인 사이의 대립각이 선명하게 부각되곤 하였다. 그러나 이시백의 소설은 이러한 이분법 너머에 시선을 던지며 황폐한 농민들의 속살을 보듬어 안는다. 여기에서 기존의 농민 ? 농촌소설을 계승하면서 넘어서는, 웃음과 울음이 뒤엉킨 이시백 소설의 진경이 펼쳐진다. 작가 이시백은 이렇게 말한다.
힘 있는 이들이 제 배를 채우려고 농민을 무지렁이로 만들고 이용해 먹은 것이 하루 이틀이던가. 뜯어먹고 부려먹기를 돼지나 소처럼 여기더니, 이제는 아예 내치려 한다. 못 해먹겠다고 호미를 팽개치면 그만두면 될 것 아니냐며 퉁바리를 준다. 농사를 걷어치우면 돈까지 주는 세상이 되었다. 그저 뵈는 게 돈 밖에 없으니 무엇이든 돈으로 싸 발라 입을 막으려 한다. 제 돈도 아니면서.
이대로 가면 농촌이 죄다 ‘행복도시’가 될 것이니, 불행한 농촌이나 농민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농촌소설이란 걸 쓰는 작가나 읽을 독자도 없어질 터이니 참 행복해질 듯하다. 어쨌든 돈이 되지 않는 농촌을 돈이 되는 도시로 바꾼다 하니, 조만간 만나기 어렵게 될 농촌과 농민들의 풍경을 나라도 적어 두려고 했다.
앞으로 나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농촌의 현실을 우스갯감으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적잖이 걱정된다. 그러나 웃음이야 말로 그동안 없이 사는 이들이 힘 있는 이들에게 맞서던 무기 아니었던가. 이제 그 무기를 스스로에게 겨눠보기를 권한다. 사람이 풀무치도 아니고, 남에게 맥없이 당하고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려면 우선 제 자신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웃다가 울라는 소리까지는 감히 하지 못하겠다.
오래 전의 이야기 같다는 평도 있다. 유감스럽게도 요즘 내가 사는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엮은 글이다. 농민의 각박한 삶이나 농촌의 궁벽함이 여전하다는 말로 들린다. 다만 오늘도 혹 예전의 양반집 말이 묻혔다는 무덤을 뒤지고 있는 농민이 없기를 바란다. 저 죽은 줄은 알지 못한 채, 무덤 속에서 웃고 있는 농민들에게, 누가 자신을 그 속에 들어가게 했는지, 누가 말을 죽였는지 이제라도 따져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
‘깔아놓기(布石)’- ‘숨겨놓기(伏線)’ - ‘뒤집기(顚覆)’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설가 이시백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는 독자들에게 단편소설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 준다. 탄탄한 구성, 주도면밀하게 설정된 복선, 인물의 섬세한 내면 포착, 극적인 결말 등 어느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 임진택은 이시백을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계보를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시백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적 성격’에 있다. 그의 소설은 자유분방하면서 흥미진진하고, 시끌벅적하면서 화기애애한가 하면, 비분강개하다가 태연자약하고, 능청 익살맞다가 청승 비감하고, 우렁우렁하다 다시 소곤소곤하고, 통쾌무비하다 망연자실하기도 하고, 시시껍적하다가도 기실은 의미심장하다. 이 모든 특징이 바로 ‘이야기’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작가 시백(時帛)의 존재 의의는 이러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계보를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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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이시백(지은이)
소설가.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도는 이야기 보부상. 스무 해 동안 땡볕에 풀 매며 정주민으로 살다가 회의를 느낀 이시백은 정든 호미를 집어던지고, 해마다 여름이면 몽골을 헤매며 유목의 삶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용은 없다』, 『나는 꽃도둑이다』, 『사자클럽 잔혹사』, 『종을 훔치다』, 소설집 『응달 너구리』, 『갈보콩』, 『누가 말을 죽였을까』,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 산문집으로 『유목의 전설』, 『당신에게 몽골』, 『시골은 즐겁다』 등이 있다. 권정생창작기금과 채만식문학상, 5ㆍ18문학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