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 | 01018namcc2200325 c 4500 | |
| 001 | 000045574414 | |
| 005 | 20120716223620 | |
| 007 | ta | |
| 008 | 100201s2009 ulk 000c kor | |
| 020 | ▼a 9788956591384 ▼g 03830 | |
| 040 | ▼a 211009 ▼c 211009 ▼d 211009 | |
| 041 | 1 | ▼a kor ▼h jpn |
| 082 | 0 4 | ▼a 895.635 ▼2 22 |
| 085 | ▼a 896.35 ▼2 DDCK | |
| 090 | ▼a 896.35 ▼b 촌상춘 일큐c | |
| 245 | 2 0 | ▼a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 ▼d 가토 노리히로 외 지음 ; ▼e 박연정 옮김 |
| 246 | 1 9 | ▼a 村上春樹『1Q84』をどう讀むか |
| 246 | 3 | ▼a Murakami Haruki '1Q84' o do yomuka |
| 246 | 3 0 | ▼a 일큐팔사 어떻게 읽을 것인가 |
| 246 | 3 | ▼a 무라카미 하루키 일큐팔사 어떻게 읽을 것인가 |
| 260 | ▼a 서울 : ▼b 예문, ▼c 2009 | |
| 300 | ▼a 446 p. ; ▼c 20 cm | |
| 500 | ▼a 부록: <<1Q84>> 컬처 키워드 84 | |
| 600 | 1 4 | ▼a 村上春樹, ▼d 1964-. ▼t 1Q84 |
| 700 | 1 | ▼a 加藤典洋, ▼e 저 ▼0 AUTH(211009)117628 |
| 700 | 1 | ▼a 박연정, ▼e 역 ▼0 AUTH(211009)98600 |
| 900 | 1 0 | ▼a 가토 노리히로, ▼e 저 |
| 900 | 1 0 | ▼a Kato, Norihiro, ▼e 저 |
| 945 | ▼a KINS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11566403 (2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11566404 (34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3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51284315 (1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11566403 (2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11566404 (34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896.35 촌상춘 일큐c | 등록번호 151284315 (1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놓고 일본의 각계 전문가 35인이 다각적으로 접근한 글들을 모았다. 문학평론가 뿐 아니라 음악, 영화, 건축, 심리학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1Q84>에 담긴 코드들을 해석해 내는 한편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비판적 독해를 해내기도 한다.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자이자 문예평론가인 가와무라 미나토, 오에 겐자부로상 수상자 안도 레이지,
소설의 배경에서부터 주요한 용어들을 둘러싼 해석에 이르기까지, <1Q84>의 독자들이 가질법한 갖가지 수수께끼들에 대해 저자들 나름의 해석과 설명을 실었다. 저자들의 이러한 해석과 비평은 자연스럽게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전반에 대한 해석과 비평으로 이어진다.
패럴렐 월드· 리틀 피플· 공기 번데기· 도터· 마더· 퍼시버· 리시버…
문학·음악·영화·심리학 등 전문가 35인이 파헤친 Question의 정체!
1권만 읽고 포기했다면… 하루키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남몰래 생각했다면…
혹은 하루키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면…
이 책을 읽는 순간 《1Q84》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그토록 많이 이야기되면서도, 그에 비례해 하루키만큼 평단으로부터 애써 무시되고 소외받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미디어에서나 골수팬들은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은 시기 문제일 뿐일 정도로 세계적인 거장 작가라고 판단하지만, 하루키에게 가혹한 일부 평론가들은 그를 단지 ‘거품 시대가 만들어낸 문학적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평가한다. 그래서인지 하루키를 사랑하는 이들의 팬클럽이나 인터넷 카페가 성행하고 신작이 나올 때마다 미디어에서는 그를 인터뷰하고 판매 스코어를 릴레이 중계하듯 보도하지만, 정작 그의 문학과 작품을 진지하게 파고든 연구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그것은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본바닥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동시대 작가 중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가에 대해 이토록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하루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1Q84》를 놓고 일본의 각계 전문가 35인이 다각적으로 접근한 글을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그동안 대중독자와 평단 사이에 놓여 있던 갭과 거리를 좁혀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뿐 아니라 음악, 영화, 건축, 심리학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필자들은 《1Q84》에 담긴 코드들을 ‘해석’해 내는 한편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비판적 독해’를 해내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과 비평’은 자연스럽게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전반에 대한 ‘해석과 비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하루키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단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간간히 하루키 문학을 일괄하거나 특정 작품을 해설하는 책들이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애독자 차원의 ‘러브 레터’ 같은 수준이어서 ‘하루키 현상’을 냉정하게 짚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시 강조해서 말하건대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그 깊이와 폭에서 하루키라면 조건 없이 상찬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반대로 하루키 문학이라면 일단 기피하고 보는 이들, 혹은 그의 작품을 찾아 읽으면서도 왠지 꺼림칙했던 이들 모두에게 자신의 ‘하루키 독법’을 되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저자>
가토 노리히로: 문예평론가. 2004년 구와바라 다케오 학예상 수상
가와무라 미나토: 문예평론가. 2008년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이시하라 지아키: 일본 근대문학 연구가. 저서 《수수께끼 풀이 무라카미 하루키》
사사키 아타루: 철학가, 이론종교학가. 저서 《야전(夜戰)과 영원》
사이토 다마키: 정신과의사. 저서 《‘문학’의 정신분석》
스즈무라 가즈나리: 문예평론가, 프랑스 문학연구가. 저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고양이 이야기》
고노스 유키코: 번역가. 저서 《메이지 다이쇼 번역 원더랜드》, 역서 《폭풍의 언덕》
이와미야 게이코: 임상심리학자. 저서 《사춘기를 둘러싼 모험: 심리요법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
지노 보시: 문필가. 저서 《문예 걸리쉬》
우에다 마유코: 미국문학연구가
안도 레이지: 문예평론가. 2009년 오에 겐자부로 상 수상. 저서 《신들의 전쟁》
우치다 다쓰루: 프랑스 현대사상가. 2006년 고바야시 히데오 상 수상. 저서 《무라카미 하루키 조심》
시마다 히로미: 종교학자. 저서 《옴: 왜 종교는 테러리즘을 낳았을까》
모리 다쓰야: 영화감독, 작가. 저서 《A: 매스컴이 보도하지 않은 옴의 맨얼굴》
누마노 미쓰요시: 러시아 문학연구가. 2004년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역서 《솔라리스》
사사키 아쓰시: 평론가. 저서 《ex-music》
미즈코시 마키: 프리랜서 작가. 저서 《NO! WAR》
구리하라 유이치로: 문예가, 음악평론가. 2009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평론부문 수상
이가라시 다로: 건축사가. 저서 《영화적 건축 / 건축적 영화》
요모타 이누히코: 2000년 제11회 이토 세이 문학상 평론부문 수상. 저서 《세월의 납》
다케우치 신: 블로그 《불가시(不可視) 학원》 운영
오자와 에이미: 미국문학연구가. 저서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뱅이’라고 불린 사람들》
고누마 준이치: 음악문화론연구가. 저서 《다케미쓰 도루: 그 음악지도》
시미즈 요시노리: 문예평론가. 저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버릇이 된다》
나가에 아키라: 프리랜서 작가. 저서 《불량을 위한 독서술》
하야미즈 겐로: 프리랜서 작가. 저서 《자기탐색을 멈출 수 없다》
히라이 겐: 음악평론가. 저서로 《갈라진 목소리》
우에노 도시야: 미디어 연구가, 사회학자. 저서 《디아스포라의 사고》
다케다 도루: 미디어 연구가. 2000년 산토리학예상 사회풍속부문 수상. 저서 《NHK문제》
엔도 도시아키: 미스터리 평론가, 음악평론가. 2009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평론부문 수상
고시카와 요시아키: 미국문학연구가. 저서 《미국의 저편으로: 토마스 핀천 이후의 현대 미국문학》
니이모토 료이치: 미국문학연구가. 편저 《번역문학 북카페》
가노 료스케: 문예평론가. 저서 《첫마디 말》
오모리 노조미: SF번역가, 문예평론가
도요자키 유미: 서평가. 저서 《문학상 난도질!》 시리즈
무라카미 하루키 30년 문학의 총결산 《1Q84》
옴진리교와 전공투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 하루키
일본에서 출간 10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세계 각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발간 두 달만에 1,2부 합쳐 56만 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하루키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독자들 반응 중에는 ‘난해하다’ ‘다 읽고 나도 무슨 말인지 감을 잡기 힘들다’ 는 평이 이전 작품에 비해서 훨씬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1Q84》는 출간 전부터 일찌감치 제목에서 화제와 논란을 불러 모았다. 조지 오웰의 《1984년》과 중국 작가 루신의 《아Q정전》을 패러디한 것이라는 소문에서부터 심지어는 ‘IQ 84’로 잘못 읽은 독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이 나오자 독자들은 《1Q84》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형식 및 내용에 압도당했다. 남자 주인공 덴고와 여자 주인공 아오마메가 장을 번갈아가며 화자로서 이야기를 끌어가는가 하면, 시간?공간적 배경도 현실의 1984년과 더불어 그 현실과 나란히 존재하는 병행 세계인 1Q84년이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공기 번데기〉라는 소설 속 소설, 즉 액자 소설이 전개되면서, 소설 바깥과 안쪽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면서 이야기가 펼쳐져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리틀 피플’ ‘퍼시버’ ‘리시버’ ‘도터’ ‘마더’ ‘병행세계(패럴렐 월드) 등 하루키가 독자적으로 만든 개념이 끼어드는가 하면, 신흥종교집단인 ‘증인회’, 유토피아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신구’ 등 현실의 어떤 집단을 연상시키는 존재가 등장하고, 체코 출신의 작곡가 야나체크의 음악 <신포니에타>, 안톤 체호프의 작품 《사할린 섬》, 조지 오웰의 《1984년》, 카를 융의 심리학 이론 등이 종횡무진 끼어들고 있다. 그래서 가뜩이나 환상적이고 멀티플한 이야기 진행으로 손쉬운 독해가 되지 않는 독자들은 배경지식을 요하는 요소들의 빈번한 출현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한국 독자들이 소설에서 미처 포착하지 못한 1차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하루키가 설정한 소설 속 배경의 상당부분이 일본 현대사를 구성하는 굵직한 사건들에서 끌어왔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저자들은 소설 《1Q84》가 하루키가 1997년과 그 이듬해에 발표한 《언더그라운드》 《약속된 장소에서 언더그라운드2》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한다. 두 작품은 모두 인터뷰집으로 옴진리교사건에 대한 르포르타쥬라 할 수 있다. 소설의 맥락에서부터 주요한 용어들을 둘러싼 해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Q84》를 읽으며 가졌을 법한 갖가지 수수께끼들에 대해 저자들 나름의 해석과 설명을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얄팍한 스타일리스트인가, 시대문제에 맞서는 거장인가
이 책을 읽는 묘미는 《1Q84》의 배경과 주요 용어를 설명하고 해석한 것을 읽는 맛에도 있지만, 하루키에 대한 취향이 각각 다른 필자들이 《1Q84》 및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에 대해 신랄하고 가차없이 내리는 평가를 접하는데도 있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문학 뿐 아니라 영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들의 평가라는 것이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각자가 느낀 감상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들을 읽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연 하면서 독자와 관객을 가르치려 드는 방식에 더 이상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저자들은 객관적이라는 포장 아래 현학적이거나 논문 투의 글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왜 그런 생각을 품게 되었는지 근거를 조목조목 대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존의 평론서와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어떤 저자는 자기는 하루키가 너무 싫은데 이번 《1Q84》는 재미있었다고 정직하게 고백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여태까지의 하루키는 아주 좋았는데 이번 작품은 좀 실망스럽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물론 개중에는 하루키는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이도 있고, 역시 하루키는 아니야, 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필자도 있다. 그런 필자들의 글들을 읽어가다 보면 인터넷 댓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깊은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평자들의 글 중 지지파와 비판파로 나눠 일부를 소개한다.
<지지한다!!>
이 작품에 대한 내 평가는 지극히 높다. 다른 작품과는 완전히 격이 다르다. 이제까지의 일본문학과 크게 차이가 나버린 것이다. 이미 코너를 돌아버려 후속주자에게는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느낌이다. 《1Q84》가 다루는 이 거대한 소설의 세계가 지극히 작고 초라한, 아무것도 아닌 장면(덴고와 아모마메의 딱 한 번의 만남, 즉 소년, 소녀를 만나다식의 장면)으로 지탱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이 일궈낸 가장 큰 결실이다. 역시 하루키는 대단한 작가이다.
- 가토 노리히로 (문학평론가)
《1Q84》는 모든 사람들이 업보처럼 각자의 내면에 가진 피학 의식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es)이며,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이야기라는 장치를 통해 무의식 속으로 깊고 예리하게 제시해준다.
- 모리 다쓰야 (영화감독, 작가)
스토리텔러로서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저쪽’ 세계에 어느 정도 깊은 애정을 가지는지 감각적으로 인지하고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1Q84》의 독자는 하루키가 이끄는 허구의 세계가 실재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니이모토 료이치 (미국문학 연구가)
<비판한다!!>
이 작품에는 많은 주제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그러나 문제를 흩트려 놓기만 할 뿐 각각을 깊이 천착해 들어가서 문제의 깊이를 더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얕은 개울 바닥에서 깨작거리며 놀다 훌쩍 바깥으로 튀어나와버리는 느낌이다. 모처럼 하루키가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시대와 맞서는구나라는 기대를 했는데, 슬쩍 힘을 빼버리는 바람에 허탕을 친 기분이 들었다.
- 가와무라 미나토 (문학평론가)
《1Q84》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시선, 원근법, 세계관을 한데 엮어 새로운 세계관이 떠오르게 하는’ 구조를 지녔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이 소설 전체가 삼인칭인데도 시점이 다채롭지 못하고 대부분 아오마메와 덴고, 두 주인공의 일인칭 시점으로만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왜 하루키는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이 가진 순애보적인 세계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 고노스 유키코 (번역가)
《1Q84》는 이렇듯 종교를 중요한 모티브로 취하면도 그 내용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고 묘사하지는 않았다. 종교는 다만 어렸을 때 교분이 있었던 두 사람, 아오마메와 덴고의 연애를 그리는 배경으로 가라앉아 있다. 하루키는 종교를 그저 개인의 감상주의 차원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 다케다 도루 (미디어 연구가)
정보제공 :
저자소개
가토 노리히로(지은이)
문예평론가. 와세다대학 명예교수. 고단샤 논픽션 상, 고바야시 히데오 상 선고위원. 1948년생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데뷔작 〈아메리카의 그늘〉이라는 비평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97년 신초 학예상을 받았고 1998년 이토세이 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04년 구와바라 다케오 학예상을 받았다. 현대문학, 사상사, 정치, 역사 인식에 대해 폭넓게 발언하고 있으며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저) 등이 있다.
박연정(옮긴이)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실용어학부 교수이다. 주요 역서로는 『구칸쇼』, 『청춘표류』, 『쇼와 16년 여름의 패전』, 『슌킨 이야기』,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역자 해설 = 4 001 노골적인 엔터테인먼트성은 왜 도입되었을까? : 격이 다른 스케일의 '세계문학' / 가토 노리히로 = 21 002 왜 이런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했을까? / 가와무라 미나토 = 35 003 현시점에서는 '취급주의' / 이시하라 지아키 = 44 004 삶에 대한 모멸, 반복되는〈죽음의 이야기〉: 이 소설은 문학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 사사키 아타루 = 63 005 디스렉시아 무녀는 길랴크인의 꿈을 꾼다? / 사이토 다마키 = 75 006 닮은 것은 전복시키는 것 : 무라카미 하루키와《1Q84》의 투명세계 / 스즈무라 가즈나리 = 91 007 '무엇이' 가 아니라 '어떻게' 쓰여졌는가? :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 고노스 유키코 = 105 008 열 살을 살아간다는 것 : 봉인된 열 살의 징표로서의 후카에리 / 이와미야 게이코 = 118 009 200Q년의 문예 걸리쉬(Girlish) : 무라카키 하루키《1Q84》/후카에리《공기 번데기》를 내 멋대로 읽다 / 지노 보시 = 128 010 세계는 뼈와 가죽, 피와 살로 만들어진다 : 무라카미 하루키와 오스터 이야기 / 우에다 마유코 = 141 011 왕을 살해한 후에 : 근대라는 시스템에 저항하는 작품《1Q84》 / 안도 레이지 = 153 012 '아버지'로부터 이탈의 방향 / 우치다 다쓰루 = 165 013《1Q84》는 '계란' 쪽 소설일까? / 시마다 히로미 = 174 014 상대화된 선악 : 옴진리교사건으로부터 14년 걸려 도달한 장소 / 모리 다쓰야 = 185 015 오웰, 체호프, 야나체크 :《1Q84》를 보다 깊이 즐기기 위한 주석집 / 누마노 미쓰요시 = 193 016 리틀 피플보다 레와니와를 / 사사키 아쓰시 = 207 017 덴고는 왜 아오마메를 죽였을까? / 미즈코시 마키 = 222 018 고탄다를 마세라티째로 바다에서 끌어올려서 아오마메 앞에 갖다대라! / 구리하라 유이치로 = 231 019 뒤틀어진 도시와 역사 이야기 / 이가라시 다로 = 240 020 환담(幻談) / 요모타 이누히코 = 253 021 무라카미 하루키를 둘러싼 피곤한 모험 / 다케우치 신 = 263 022 소리의 이야기, 이야기의 소리 :《1Q84》와 그 은유 / 오자와 에이미 = 277 023《1Q84》, 귀로 듣는 우화 / 고누마 준이치 = 289 024 '리틀 피플'은 어떤 존재일까? / 시미즈 요시노리 = 303 025 나의 리틀 피플 / 나가에 아키라 = 317 026 '공기 번데기'와 포스의 암흑면을 둘러싼 고찰 / 하야미즈 겐로 = 330 027 병행세계와 난쟁이들 : 반복강박을 둘러싸고 / 히라이 겐 = 341 028 시작의 1984, 1968이 남긴 것 / 우에노 도시야 = 350 029 감상을 넘어선 비평은 그곳에 존재할까? / 다케다 도루 = 359 030 아키하바라 거리 악마 사건 이후에《1Q84》를 읽는다는 것 / 엔도 도시아키 = 369 031 '계란과 벽'을 넘어서 / 고시카와 요시아키 = 383 032 시간의 추이에 대한 미약한 저항 / 니이모토 료이치 = 393 033 음모문학가로서의 무라카미 하루키 / 가노 료스케 = 403 034 대담:《1Q84》난도질! / 오모리 노조미 ; 도요자키 유미 = 408 부록《1Q84》컬처 키워드 84 = 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