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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702 ▼b 2011 | |
100 | 1 | ▼a 이우환, ▼g 李禹煥, ▼d 1936- ▼0 AUTH(211009)117141 |
245 | 1 0 | ▼a 만남을 찾아서 : ▼b 현대미술의 시작 / ▼d 이우환 지음 ; ▼e 김혜신 옮김 |
246 | 1 9 | ▼a 出會いを求めて : ▼b 現代美術の始原 ▼g (新版) |
246 | 3 | ▼a Deai o motomete : ▼b gendai bijutsu no shigen |
260 | ▼a 서울 : ▼b 학고재, ▼c 2011 | |
300 | ▼a 250 p. ; ▼c 20 cm | |
700 | 1 | ▼a 김혜신 ▼g 金惠信, ▼d 1958-, ▼e 역 |
900 | 1 0 | ▼a Yi, U-hwan, ▼e 저 |
900 | 1 0 | ▼a Lee, Ufan, ▼e 저 |
945 | ▼a KLPA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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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11621105 | 도서상태 분실(장서관리)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지정도서실/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11621106 | 도서상태 지정도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3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51297792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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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11621105 | 도서상태 분실(장서관리)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지정도서실/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11621106 | 도서상태 지정도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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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02 2011 | 등록번호 151297792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오늘의 이우환을 만든 원형적 예술론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이우환은 한국인으로서 세계 정상급 미술가 반열에 오른 작가로 화가, 조각가 이며 동시에 비평가, 철학자 그리고 문학가로서 동서 미술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만남’과 ‘관계’의 사상을 풀어낸 작품을 통해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이우환의 이론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일본에서 이우환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던 「존재와 무를 넘어서-세키네 노부오론」뿐만 아니라 1969년 11월『비주츠 테초』에 소개된 ‘관념의 예술은 가능한가-오브제 사상의 정체와 행방’, 그리고 「만남을 찾아서」 등 6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왜 이우환의 예술에 열광하는가?
이우환(1936~)은 한국인으로서 세계 정상급 미술가 반열에 오른 작가다. ‘동양의 리처드 세라’로 불리며 뉴욕의 세계적 화랑 페이스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런던 테이트모던, 파리 퐁피두센터, 파리 쥐 드 폼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며 ‘동양사상으로 미니멀리즘의 한계를 극복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2년 호주 아시아 퍼시픽 트리엔날레에서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草間?生)와 함께 아시아 대표작가 3인으로 선정되는 등 이우환은 지난 40년 동안 ‘살아 있는 미술사(史)’라고 불릴 만큼 현대미술사에 뚜렷한 궤적을 남겼다.
2011년 6월 백남준에 이어 한국 작가로는 두 번째로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 예정이다. 화가, 조각가이며 동시에 비평가, 철학자 그리고 문학가로서 동서 미술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우환의 예술이 국제무대에서 완전히 공인받은 셈이다.
1969년에 초판이 발간된 『만남을 찾아서-현대미술의 시작』은 오늘의 이우환을 만든 원형적 예술론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이다. ‘만남’과 ‘관계’의 사상을 풀어낸 작품을 통해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이우환의 이론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모노파를 대변한 작가 이우환의 이론가적 면모를 만나다
이우환은 일찍이 일본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모노파(物派)를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노파는 간단히 말해 인간에 의해 조작된 사물 혹은 사물에 대한 인식을 저버리고 사물 고유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1969년 비주츠 출판사(美術出版社) 주최의 예술평론상에서 「사물에서 존재로」라는 평론이 입상하면서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 물질이나 물체를 그 자체로 사용해 예술 언어로 삼았던 모노파 작가들의 지도자이자 대변자로 단숨에 떠오른다. 도쿄 타마 미술대학교를 중심으로 이우환과 함께 세키네 노부오(關根伸夫), 스가 기시오(管木志雄), 고시미즈 스스무(小淸水漸) 등이 활동한 모노파는 1970년대 한국 미술계에 단색화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구미에서도 재조명될 만큼 미술사적 사건으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
이우환의 비평집 『만남을 찾아서-현대미술의 시작』(비주츠 출판사美術出版社, 번역본은 2000년에 나온 신판을 대본으로 삼았다)은 모노파를 이론적으로 대변하고 엄호했던 최초의 목소리였으며 이우환은 일본 미술계를 뒤흔든 무서운 신예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1960년대 후반 미술계에서는 이우환의 『만남을 찾아서』가 문자 그대로 태풍이며 바이블이었다”, 246쪽, 역자 후기)
이렇듯 이우환은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 이후, 1960년대에 이르러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등장과 함께 지성 고유의 영역이 중시된 현대미술의 흐름에 선두에 서 있었던 것이다.(『만남을 찾아서』에서 논의되는 현대 작가들 많은 경우가 이우환과 마찬가지로 인문학을 전공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프랭크 스텔라는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인문학도였으며 도날드 저드는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박사 출신이다.)
모노파가 일본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일본의 대표적 미술잡지『비주츠 테초(美術手帖)』가 2005년에 ‘일본 근현대미술사 100년’ 특집에서 모노하의 이론 정립가이자 작가인 이우환을 첫 번째로 기사화했다는 점,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의 단편 ‘뱀’, ‘아크로폴리스와 돌멩이’가 실려 있다는 점 등에서 입증된다.
『만남을 찾아서』, 일본 미술계가 경악한 젊은 이우환의 사자후
이 책 『만남을 찾아서』는 이러한 이우환의 이론가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저술이다. 일본에서 이우환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던 「존재와 무를 넘어서-세키네 노부오론」뿐만 아니라 1969년 11월『비주츠 테초』에 소개된 ‘관념의 예술은 가능한가-오브제 사상의 정체와 행방’, 그리고 「만남을 찾아서」 등 6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우환은 이 책에서 선입견 없는 지각을 왜곡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의 재인식과 명명만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의 이성 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그가 분석하는 현대미술의 여러 사조들(뒤샹의 「샘」을 둘러싼 논란, 대지미술,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 또한 미술의 전통적인 위계성을 거부하고 비관계적, 반위계적 미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신체성을 강조한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과 푸코의 『말과 사물』(1966년) 등 당대의 철학적 흐름을 흡수하고 비평에 반영한 것이다. 푸코의 동명 저작이 80년대 후반에야 국내에 번역된 사정을 감안하면 이우환의 선구적인 비평 작업이 지니는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우환이 추구한 만남의 이론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자 변호론이기도 하다.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의 모노파 시기에 주로 조각 작품을 제작해왔던 작가는 73년경부터 일반에게 잘 알려진 「점에서」, 「선에서」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조각 작품이 사물과 사물의 관계, 그것을 경험하는 공간에서의 만남의 장소적인 관계를 주로 다루는 것에 비해, 회화 작품에서는 신체성을 매개로 하여 세계와의 만남을 실현하는 장(場)이자 구조로서의 캔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90년대 이후에는 큰 캔버스에 한 개 또는 몇 개의 점을 찍고 나머지는 빈 공간으로 남기는 「조응」 시리즈를 통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세계와 관계하고 싶다'는 작가의 이론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듯 이우환의 이론과 함께 병립한 작품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작가가 신체를 매개로 하여 세계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장소’이자 타자가 경험하고 참여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된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이우환(지은이)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경남중,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했다. 1956년 서울대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 최고의 미술잡지『미술수첩』(미술출판사)의 제6회 예술평론 공모에「사물에서 존재로」가 가작으로 뽑혀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뒤에 ‘모노하(物派)’라 불렸던 미술가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1973년 타마미술대학 강사, 1978년 조교수, 1986년 교수가 되어 2007년까지 재직했다. 1997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의 초빙교수를 맡았다. 현재 일본, 파리, 서울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1967년 도쿄의 사토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일본에서는 다무라화랑, 도쿄화랑, 시로다화랑, 갤러리우에다, 가마쿠라화랑, SCAI The Bathhouse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1972년 명동화랑을 시작으로 현대화랑, 인공갤러리, 공간화랑, 국제갤러리를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갤러리에릭파브르, 갤러리드파리, 갤러리뒤랑데셀, 갤러리타데우스로팍, 갤러리카멜메누어, 이탈리아의 스투디오마르코니, 갤러리로렌첼리, 독일의 갤러리m, 영국의 리슨갤러리, 서펜타인갤러리, 미국의 페이스갤러리, 블럼앤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우환은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뒤셀도르프시립미술관(1978), 루이지애나현대미술관(1978), 밀라노시립현대미술관(1988), 한국 국립현대미술관(1995), 슈타델미술관 (1998), 주드폼국립미술관(1997), 본미술관(2001), 삼성미술관 리움(2003), 요코하마미술관(2005), 벨기에왕립미술관 (2008), 구겐하임미술관(2011), 베르사유궁전 (2014), 에르미타주미술관(2016), 퐁피두메츠센터(2019), 허쉬혼미술관(2000) 등이 있다. 2010년 일본 나오시마에 이우환미술관(후쿠다케미술재단)이, 2015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우환 공간’이 문을 열었다. 2019년 디아비콘에 ‘이우환 코너’가 생겼다. 이우환은 주요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의 대형 기획전에 수차례 초대됐다. 제10회 상파울루비엔날레, 제7회 파리청년비엔날레, 제2회 시드니비엔날레, 제6회 카셀도쿠멘타, 제3회/제6회 광주비엔날레, 제3회 상하이비엔날레, 제4회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미술관 기획전으로는, 소묘의 거장들(뉘른베르크미술관, 1982), 전위미술의 일본 1910-1970(퐁피두센터, 1986), 모노하와 포스트모노하의 전개 (세이부미술관, 1987), 블루(하이델베르크 예술가협회, 1990), 1970년대 일본미술의 전위(볼로냐시립근대갤러리, 1992), 한국현대미술-자연과 함께 제작하다 (데이트갤러리, 1992), 전후일본의 전위미술 (구겐하임미술관, 1994), 대화의 미술세계 (루드비히미술관, 1999), 침묵과 시간 (달라스미술관, 2011), 한국의 단색화 (한국국립현대미술관, 2012), 도쿄 1955-1970: 새로운 전위(뉴욕근대미술관, 2012) 등이 있다. 이우환의 작품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 재단에 소장되어 있다. 유럽에는 독일의 베를린국립미술관, 본미술관, 뉘른베르크미술관, 드레스덴미술관 등, 프랑스에는 퐁피두센터, 프낙, 야외조각미술관 등, 스위스의 쿤스트하우스취리히, 이탈리아의 피노재단, 무디마재단 등, 영국의 테이트모던갤러리에 작품이 상설되어 있다. 미국에는 뉴욕근대미술관,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 브룩클린미술관, 디아비콘, 달라스미술관,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일본의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도현대미술관, 교토국립근대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오하라미술관, 후쿠오카시미술관, 호카이도립근대미술관,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히로시마 현대미술관, 세종현대미술관, 홍콩의 M+미술관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 웨일즈주립미술관, 퀸즈랜드아트갤러리, 브라질의 상파울루아트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우환은 작가 데뷔 이후 일본 미술계에서 활동하면서 제5회 국제청년작가전에서 일본문화포럼상(1969)을 위시하여, 제13회 현대일본미술전에서 도쿄국립근대미술관장상(1977), 제11회 도쿄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교토국립근대미술관상(1979), 제1회 헨리 무어대상전 우수상(1979)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일본문화협회가 주관해 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예술적 공적을 평가하는 세계문화상의 제13회 회화 부분 작가(2002)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제11회 호암상(예술 부문)(2001), 금관문화훈장(2013)을 받았다. 이우환은 빼어난 문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 독자의 예술론을 제시해왔으며, 풍부한 문학적 감성이 넘치는 에세이와 시를 발표했다. 1977년 첫 비평집 『만남을 찾아서』로 필명을 날린 이후 글쓰기는 이우환의 또 하나의 빛나는 창작 세계이다.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여백의 예술』(현대문학, 2002), 『만남을 찾아서』(학고재, 2011), 시집 『멈춰 서서』(현대문학, 2004), 에세이집 『시간의 여울』(현대문학, 2009)이 있다. 『여백의 예술』은 영어판, 불어판이 있다.
김혜신(옮긴이)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가쿠슈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근현대미술사와 표상문화론을 전공했다. 『한국 근대미술 연구-식민지 시기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본 이문화 지배와 문화표상』(韓國近代美術研究―植民地期「朝鮮美術展覧会」にみる異文化支配と文化表象) 등의 저서를 펴냈고, 『만남을 찾아서: 현대 미술의 시작』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현재 오키나와현립예술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다.

목차
머리말 관념 숭배와 표현의 위기_오브제 사상의 정체와 행방 만남을 찾아서 인식에서 지각으로_다카마쓰 지로론 존재와 무를 넘어_세키네 노부오론 데카르트와 과정의 숙명 만남의 현상학 서설_새로운 예술론의 준비를 위해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