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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 | 0 0 | ▼a 745.401 ▼2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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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745.401 ▼b 2011 | |
| 100 | 1 | ▼a Grudin, Robert ▼0 AUTH(211009)81149 |
| 245 | 1 0 | ▼a 디자인과 진실 : ▼b 우리가 몰랐던 뜻밖의 디자인 이야기 / ▼d 로버트 그루딘 지음 ; ▼e 제현주 옮김 |
| 246 | 1 9 | ▼a Design and truth |
| 260 | ▼a 서울 : ▼b 북돋움 : ▼b 오토북스, ▼c 2011 | |
| 300 | ▼a 328 p. : ▼b 천연색삽화 ; ▼c 21 cm | |
| 520 | 4 | ▼a 전략과 수단이 아닌 과장 그 자체로서의 디자인 / 박해천 |
| 650 | 0 | ▼a Design |
| 650 | 0 | ▼a Truth |
| 700 | 1 | ▼a 제현주, ▼e 역 ▼0 AUTH(211009)114772 |
| 900 | 1 0 | ▼a 그루딘, 로버트, ▼e 저 |
| 945 | ▼a KLPA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45.401 2011 | 등록번호 111642754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45.401 2011 | 등록번호 151303167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745.401 2011 | 등록번호 111642754 (5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45.401 2011 | 등록번호 151303167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인문학 관점으로 풀어낸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세계. 디자인은 우리에게 심리적 윤리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 힘이 조작되면 아무리 미묘한 방식을 취한다고 해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디자인과 진실>은 이러한 디자인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일본 다도(茶道)부터 이탈리아 미술의 마니에리즘(기교주의), 토머스 제퍼슨의 사저 몬티첼로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디자인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과 추함, 진실과 거짓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나아가 정치적 경제적 권력이 인공적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권위주의와 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좋은 디자인이 진실을 말한다면 나쁜 디자인은 거짓을 말한다. 나쁜 디자인의 거짓말은 권력의 획득이나 남용과 관련된다”고 말한다. 책은 또 겉치장에만 열을 올리고 본질을 외면한 디자인이 초래하는 끔찍한 비극을 이야기한다. 대표적 사례가 세계무역센터다. 거대한 금권이 만들어낸 이슬람 양식의 이 건축물은 근본주의자에게 오만한 도발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9.11테러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는 해석이다.
저자는 인문학자 특유의 인본주의를 내세우며, 디자인은 생활 방식과 삶의 철학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이데거나 루소의 철학에 대한 디자인적 관점을 내놓는가 하면, 현대 사회에서 리더의 역할까지 디자인이라는 맥락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디자인을 사용하고 디자인 안에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권력은 인공적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9.11테러에서 디자인서울까지, 권위주의 디자인이 부른 비극
2011년 여름 서울, 부촌의 대명사인 강남 중심가에 발생한 기록적인 수해 탓에 수많은 예산을 쏟아부은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을 디자인 수도로 삼겠다는 다소 엉뚱한 기치 아래 서울을 번듯한 도시로 만들려는 수많은 노력이 지난 몇 년간 기울여졌다. 하지만 도시의 본질이어야 할, 그 안에 사는 시민의 삶과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디자인과 진실》은 이런 맥락에서 겉치장에만 열을 올리고 본질을 외면한 디자인이 어떤 비극을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 여러 가지 사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다. 건축가 미노루 아마사키가 세계무역센터의 디자인을 맡게 되었던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건물에서 일하고 살아가게 될 사람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디자인을 의뢰한 뉴욕항만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지음으로써 뉴욕시의 경제적 번영을 온 세계에 과시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다. 건물에 입주하게 될 사람의 안전이나 삶의 질보다는 임대면적을 최대화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에 훨씬 큰 관심을 기울였다.
결국 탄생한 것은 ‘거대한 너비와 높이로 주변 지역의 규모를 왜곡되어 보이게끔 하고, 맨해튼 도심이 표출하는 언어를 한 쌍의 내뱉어진 욕설로 만들어버린’ 쌍둥이 빌딩이었다. 더구나 임대면적을 극대화한다는 목적 아래 적절한 보강구조와 대피 시설이 마련되지 못했고, 이는 9.11 테러의, 인명 피해를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 항만청의 요구 탓에 설계상에 엄청난 변형이 이루어지고 난 후 야마사키는 “이 건물은 ‘디자인’된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마구 주물러댄 결과물일 뿐”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야마사키 자신도 이 비극에 일조한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이슬람 문화 및 빈라덴 가문과 인연을 맺고 있었던 야마사키는 세계무역센터 앞의 광장을 “월스트리트의 좁은 시가와 보도로부터 숨을 돌릴 수 있는 쉼터이자 ‘메카’로 만들겠다”며 실제 메카의 중정과 똑 닮은 공간을 창조해냈다. 광대한 정사각형의 광장에는 이슬람교 사원의 뾰족탑을 연상시키는 두 개의 거대한 정사각형의 타워가 정점을 이루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건물 표면을 장식하던 촘촘한 선조(線條) 세공은 성스러움을 드러내는 이슬람식 문양이었다. 이는 이슬람 문화의 표현양식만을 알고 내면을 이해하지 못한 건축가의 무지와 오만의 결과물이었다.
이슬람의 법은 신성함이 담긴 표현을 세속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며 처벌은 매우 가혹하다. 이슬람을 상업주의로부터 정화하고자 하는 근본주의자에게 야마사키가 만들어낸, ‘상업을 경배하는 모스크’의 상징물은 하나의 저주로 여겨졌을 뿐이다. 거대한 금권이 만들어낸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은 근본주의자에게 오만한 도발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세계무역센터를 끔찍한 테러의 대상물이 되고 말았다. 결국 본질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없이 겉모양의 형식만을 차용한 디자인이 불러올 수 있는 비극의 극단이었다.
9.11 테러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서울의 기록적인 수해는 디자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국제컨퍼런스>의 개회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서울의 위험 도시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책의 해제에서 박해천 교수가 지적했듯이, 군사적 충돌의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당사자 간의 정치적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다. 그것이 문제의 본질에 충실한 행위의 방식일 것이다. 또한 로버트 그루딘의 ‘디자인’ 개념에 근거하면, 이런 행위 역시 ‘뜻을 세우고 그에 따라 밀고 나가는 과정’으로서 하나의 디자인인 셈이다.
오세훈 시장의 발언에서 그의 디자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그에게 디자인이란 도시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주체인 시민이 아니라 밖에서 도시를 보는 제3자를 의식해 도시의 외형적 모습을 ‘관리’하는 방편이었던 듯하다.
《디자인과 진실》은 잘못된 디자인은 권력의 남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권위주의와 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좋은 디자인이 진실을 말한다면 나쁜 디자인은 거짓을 말한다. 나쁜 디자인의 거짓말은 권력의 획득이나 남용과 관련된다.”
이 책이 소개하는 '디자인 비극'의 사례는 다양하다. 세계무역센터뿐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의 휘황찬란한 성당부터 1950년대 후반 포드의 추한 엣셀 자동차까지, 인간이 디자인한 수많은 인공물이 실제의 기능을 넘어선 과잉된 메시지를 표방한다. 디자인은 우리에게 심리적이며 윤리적인 힘을 행사한다. 그 힘이 조작되면 아무리 미묘한 방식을 취한다 해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일본 다도(茶道)부터 이탈리아 미술의 마니에리즘, 제퍼슨의 몬티첼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서로 연관이 없는 듯한 주제를 넘나들며 디자인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나아가 정치적, 경제적 권력이 인공적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로버트 그루딘은 《디자인과 진실》를 통해 인문학자 특유의 인본주의를 내세우며 사회 변화의 촉매로서의 디자인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로버트 그루딘(지은이)
인간 자유의 의미에 관심을 두고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이 책 『당신의 시간을 위한 철학』을 비롯한 『걸작의 기품』, 『대화에 관하여』 등의 철학 3부작은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는 자유와 결정론에 관한 질문을, 특히 심리학, 정치학, 의사소통, 창조적 활동에 중점을 두고 탐색한다. 나아가 메타픽션 소설 『책』과 학술 저작 『강력한 대립자』 등 여러 형식의 작품에서 역시 이러한 주제를 탐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자인과 진실』을 발표하면서 미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휴머니즘’ 항목을 집필했으며, 『뉴욕 타임스』, 『아메리칸 스콜러』, 『월 스트리트 저널』,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 등에 에세이와 비평을 기고했다. 또한 과학, 공학, 기업, 디자인, 정부, 의학, 교육, 정치학, 창의적 글쓰기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다. 1938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에서 태어난 그루딘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1993년, 빼어난 활약을 펼친 학자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겐하임 펠로십을 수여받았다. 오리건 대학교 영문학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제현주(옮긴이)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창업자이자 대표. 기후 변화를 필두로,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환경 및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접근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경영 컨설팅기업 맥킨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사모펀드운용사 칼라일에서 기업경영 및 M&A, 투자분야 전문가로 10여 년간 일했다. 2010년 직장을 떠나 이후 6여 년간 한 곳에 소속되지 않은 채, 콘텐츠 디렉터, 작가, 번역가, 팟캐스트 진행자, 독립 컨설턴트 등 다양한 역할들을 오가며 일했다. 2017년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의 대표로 다시 조직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고민들로부터 출발해 일과 노동, 커리어와 전문성의 개념에 생겨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주목해왔다. 스스로 업의 전환을 경험하고 난 후 회사 밖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일하며 넓은 보폭으로 원하는 삶의 경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경제, 자율적 일터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 모여 유연하고 능동적인 협업을 직접 실험하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투자회사에서의 경력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등 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법을 몸에 익혀주었다면, 직장 밖에서의 6년가량은 ‘나의 일’을 스스로 조직하는 감각을 만들어주었다. 이 책 《일하는 마음》은 다양한 일의 세계를 넘나들며 얻은 경험과 배움을 모아낸 것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에 수록된 원고에 더해 다시 조직에서 일하며 새롭게 얻은, 또는 현재진행형인 ‘일하는 마음’들을 짚어 보았다. 지은 책으로 《돈이 먼저 움직인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일상기술연구소》(공저) 등이 있고, 《뒤에 올 여성들에게》,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경제학의 배신》,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박해천(해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 (2009), 『콘크리트 유토피아』(2011), 『아파트 게임』(2013), 『아수라장의 모더니티』(2015)를 저술했고, 『확장도시 인천』(2016),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1 : 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2016),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2: 세기의 전환기 한국 디자인의 모색 1998~2007』(2020) 등을 기획했다. 2014년에는 공동기획자로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에 참 여했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해제 / 박해천 = 5 옮긴이의 말 = 15 프롤로그 _ 센노 리큐와 혁신의 패러독스 = 26 1부 소통으로서의 디자인 - 디자인과 진실, 그리고 권력 1장 좋은 디자인은 진실을 말한다 = 38 2장 디자인과 진실이 서로에 대해 말해주는 것 = 66 3장 비극이 된 디자인 - 세계무역센터의 건설과 파괴 = 76 4장 엣셀(Edsel)의 법칙 - 나쁜 디자인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 96 5장 암흑의 디자인 = 110 6장 디자인과의 대면 = 120 2부 자기창조로서의 디자인 - 디자인과 지식, 그리고 에너지 7장 조르조 바사리와 디자인 개념의 확장 = 156 8장 그림 속의 여인 - 르네상스 미술의 디자인, 그리고 파격 = 159 9장 제퍼슨의 발자취 - 자기 디자인의 형태 = 186 10장 제퍼슨의 묘비 - 디자인의 은유적 확대 = 202 11장 지식 디자인으로서의 자유 = 225 12장 기업의 재 디자인, 그리고 지식 사업 = 248 13장 시간을 디자인하기 = 269 14장 사적 지식(Private Knowledge)의 디자인 = 285 에필로그 _ 진실을 디자인하기 = 307 저자 주석 = 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