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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녀석 : 한차현 장편소설 (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한차현, 1970-
서명 / 저자사항
사랑, 그 녀석 : 한차현 장편소설 / 한차현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열림원,   2011  
형태사항
371 p. ; 20 cm
ISBN
9788970637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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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청구기호 897.36 한차현 사랑 등록번호 151303011 (4회 대출)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

컨텐츠정보

줄거리

90학번이자 남보다 빨리 서른일곱이나 마흔넷 정도로 건너뛰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궁리하던 차현. 어문학과 화단의 봄꽃들은 황사 바람에 일찌감치 시들었지만 차현의 마음은 여전한 봄꽃처럼 88학번 미림 선배에게로 향한다. 종로5가의 한일극장에서, 종로3가의 단성사에서,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에서…… 미림 선배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림 선배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고를 받는다. 차현의 불확실한 미래가 이유라면 이유인데, 차현은 선뜻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유일하게 아는 여자인 문창반 동기 은원에게 괴로움을 털어놓는다. 은원과 진창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한 차현은, 그러나 느닷없이 은원과 뽀뽀를 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급기야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차현을 달래려 은원은 마지못해 뽀뽀를 하게 되고, 이때부터 차현은 은원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은원 역시 점점 차현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둘은 도무지 이 갑작스런 감정을 무엇으로도 설명하지 못한다. 문창반 행사에서 함께 어울리던 두 사람은 점차 둘만의 시간을 따로 갖는 정도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함께 수업을 제치고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 가고, 소양강을 바라보며 페놀 사태에 분노하기도 하고, 은원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지갑 속 사진 두 장을 보며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럴수록 미림 선배에 대한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은원에 대한 마음, 더불어 은원과 뽀뽀하고 싶고 자고 싶다는 생물학적인 욕구도 점점 더해져간다. 결국 은원을 졸라서 떠나게 된 대천 여행에서 욕구를 참지 못하고 덤벼들던 차현은 소기의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홀로 서울로 돌아오고 만다. 차현의 머릿속에서는 미림 선배가 거의 지워졌지만, 은원은 미림 선배에게 신중하고 세심했던 차현을 여전히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머지않아 차현은 입대를 하게 되고, 뜻하지 않은 이별은 오히려 둘의 사이를 좀 더 공고하게 만들어준다. 제대 후 차현은 곧바로 복학해 도서관 4층의 ‘한국소설’ 서가 부근에서 취업이 아닌 소설가로의 꿈을 키워가고, 은원은 영어과 학원 강사로 취업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런 중에 차현은 93학번 정민과 가까워지고, 분명 정민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으나 은원 몰래 정민과 밤을 보내기까지 한다. 하필이면 그 단 하룻밤의 실수(?)를 은원의 친구에게 발각되고, 은원은 오래 고민하던 콜롬비아로의 유학을 결심하는데……


정보제공 : Aladin

책소개

쎄시봉, 7080 등 지나간 시공간이 추억의 상품이 되어 현대인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현실에서 좌절할 때, 우리는 도피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오지 않은 미래의 시간을 머릿속에 그려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택하는 시간 여행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90년대이다.

90학번이자 남보다 빨리 서른일곱이나 마흔넷 정도로 건너뛰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궁리하던 차현. 어문학과 화단의 봄꽃들은 황사 바람에 일찌감치 시들었지만 차현의 마음은 여전한 봄꽃처럼 88학번 미림 선배에게로 향한다. 종로5가의 한일극장에서, 종로3가의 단성사에서,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에서 미림 선배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림 선배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고를 받는데...

90년대 이전과 이후 세대의 독후감은 각각의 세대가 가지는 분위기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별로 접점이 없어 보이던 양 세대 간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어느 시대건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들에는 별다른 세대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90년대 이전 세대도 90년대 커플인 차현과 은원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고, 90년대 이후의 세대들 역시 이들의 사랑담에 일희일비하며 반응했던 것이다.

결국 이 소설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사랑이다. 어쩌면 작가 한차현은 이 ‘사랑’이라는 거대한 실재를 하나의 축으로 삼아 모든 세대를 관통해보고자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 사랑이라는 통로를 지나지 않을 자가 과연 존재하겠느냐는 듯이.

90년대인, 90년대 연애 문화, 90년대 풍속에 대한 최초의 문학적 보고서 『사랑, 그 녀석』
90년대, 추억의 소비 공간으로 재탄생하다!

쎄시봉, 7080 등 지나간 시공간이 추억의 상품이 되어 현대인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한마디로 추억이 트렌드가 되고 유행이 되고 있는 것이다. 추억을 소비한다는 것은 지극히 정신적인 일이다. 그것은 소비 주체가 감각의 유희가 아니라 감정의 정화, 즉 카타르시스를 꾀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추억의 상품이 왜 유행일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감정의 정화를 꾀할 일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이다. 불안, 공포, 소외, 절망, 무기력 등 현대인은 많은 사회적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희열보다는 좌절의 기회와 훨씬 자주 조우한다. 현실에서 좌절할 때, 우리는 도피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오지 않은 미래의 시간을 머릿속에 그려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택하는 시간 여행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90년대이다.

‘90년대인’의 발견과 90년대 풍속의 복원
문화사적 관점에서 90년대는 2000년 이후 세대들에게는 다만 어설펐던 자유의 시대로 치부되고, ‘격동의 80년대’를 겪은 덕에 정치적으로 성숙했던 위 세대들로부터는 시대적 정체성을 끊임없이 추궁당하는 시대로만 여겨지는 듯하다. 한마디로 어정쩡하게 ‘끼인’ 시대라는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인데, 그 시절에 인생의 절정인 청춘을 보낸 이들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90년대에도 분명히 그 시대만의 고유한 감성과 문화가 존재했고, 또 그 부근의 어디에선가 유행가를 따라 부르며 치열하게 사랑을 나눈 청춘들이 존재했다. 이 소설은 바로 그들의 문화와 사랑을 하나의 정당한 현상으로 되살려보고자 하는 간절하고 맹렬한 자기 증명이다.
90년대에 갓 대학에 입학한 이들이 올해 마흔이 되었다. 이제 막 청년티를 벗고 중년의 문지방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이들은 사회적으로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연령대이다. 자녀도 대부분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다. 자가 주택을 장만하기 위해 적금의 이자율을 계산하기 바쁜 나이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정기 세납자와 학부모라는 사회적 신분을 자각하게 되면서, 교육이나 분배 같은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소설은 이와 같은 90학번 주인공을 내세워, 소위 말하는 90년대인의 전형성을 형상화한다. 90학번 풋내기 대학생을 통한 전형성의 형상화는, 현재 마흔에 접어든 기성세대로서의 90년대인의 집단 정서를 유출해내는 일종의 표본일 수 있다.
소설 속에서 문제의 90학번 주인공은 인생 최초의 연애를 시작한다.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다. 그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고안한 것은 90년대의 대중문화를 수놓았던, 구체적 아이콘들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소설의 주인공 ‘차현’에게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 헤드폰이 씌워진 것처럼 소설의 장면장면에는 그때 유행했던 음악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이상은, O15B, 이문세, 서태지와 아이들, 솔리드, 그리고 H. O. T와 핑클에 이르기까지 90년대를 관통했던 음악들이 마치 소설의 배경음악처럼 지나간다. 이밖에도 90년대에 극장에 걸렸던 새삼스러운 영화들의 제목, 당시의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이 무시로 인용된다.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해 작가는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민중가요로 개사한 “민주열사 생명 빼앗는 정부, 애국청년 마구 때려죽이는 정부, 노동자 기본권 말살하는 정부, 난 이런 태우가 싫더라 난 이런 태우가 싫더라” 하는 노래의 가사를 인용한다. 이밖에도 “4회 1관 따위의 스탬프가 찍힌” 4천 원짜리 초록색 극장표, 8천 원짜리 허름한 여인숙과 벌꿀호프 같은 90년대식 대중 술집의 묘사를 통해 디테일하면서도 리얼하게 90년대의 풍속을 재현해내는 것이다.

90년대인 차현, 사랑을 찾다
‘차현’이라는 주인공 이름이 암시하듯, 이 소설은 다분히 작가 한차현의 개인적인 체험에서 발현한다. 작가가 자신의 실명을 소설에 인용하거나 언급하고, 나아가 주인공 이름으로까지 차용하는 것은 사실 작가로서도 크나큰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 소설의 외연이 허물어지고 소설 전체가 자족적인 의미나 성취에서 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작가의 실명이 등장하여 소설의 범위를 도리어 확장하는 경우가 있다. 한차현은 90년대에 대학 생활과 군 복무를 시작하고, 또 마치고, 다시 사회로 내던져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그다지 새로울 것도 눈에 띄는 것도 없는 청춘이었다. 그러나 소심하고 소소했기에, 한 것이라고는 말 그대로 ‘사랑’밖엔 없었기에 작가 스스로가 90년대 문화를 방증할 수 있는 대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90년대의 문화란 그런 것이었다. 투쟁하지 않고서는 어느 것 하나 쟁취할 수 없었던 80년대와는 달랐다. 누군가 나서서 구호를 외치기엔 무언가 절실해 보이지 않았고, 요즘 세대들처럼 철저하게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기에도 무언가 눈치가 보이던 시절이었다. 이 소설에서 줄곧 말하는 것처럼 90년대의 청춘들은 정말이지 사랑밖엔 무엇도 원하지 않았고 무엇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소설은 주인공 ‘차현’의 고백으로 시작한다. 나이는 세 살이 많고 학번은 두 학번 위인 선배 ‘미림’에 대한 애정이 바로 그것이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미림 선배를 만나러 가는 거리에는 “그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난 포기하지 않아요” 하는 신해철의 목멘 사랑 노래가 흘러나오고, 머지않아 미림 선배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고를 받고 괴로워하는 순간에도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이 몰래 사귀던 애인과 함께 돌연 미국으로 사랑의 도피를 떠나고, 수도권에 3일 동안 폭우가 쏟아지며 급기야 65년 만에 한강 둑이 무너지고 84명의 사망자와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이래저래 우울한” 시절이 속절없이 흐른다. 90년대는 80년대에 비해 사회적인 테제가 훨씬 희미해진 시대였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완전히 멈추어 있던 것은 아니다.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나 재해 혹은 사회적인 위기 등은 90년대에도 끊임없이 나타나고 벌어졌다. 역동적이고 용감했던 80년대의 청춘들이라면 사회와 개인을 따로 분리하여 사고하는 일이 몹시 어렵고 불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90년대의 청춘들은 사회라는 큰 덩어리에서 개인이라는 스스로를 떼어낼 줄 알았던 첫 번째 세대였던 것이다. 미림 선배에게 버림받은 차현에게 무엇보다 고통스럽고 괴로웠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랑, 그 녀석 때문이었다. 사랑, 그 녀석은 도대체 무언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소설은 90년대의 풍속을 배경으로, 별나지도 멋있지도 않은 청춘의 소소한 사랑 찾기를 계속 따라간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 차현은 운명적인 사랑, 은원을 만난다. 이들의 사랑은 이를테면 90년대였기 때문에 가능한 사랑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우리 시대의 사랑’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시대의 청춘들은 치열하게 사랑했기 때문에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다. 비록 그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을 몰랐을지라도 다시 한 번 그때를 추억할 자격만큼은 충분한 것이다. 작가인 한차현과 같은 90년대에 청춘을 보낸 가수 이상은은 이 소설을 추천하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비록 가수는 늙어도 그의 노래는 청춘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흐른다. 이 소설 역시 청춘의 가슴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던 사랑을 노래한다.”

세대 간의 공감, 사랑
이 소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 교보문고에 일일 연재로 쓰인 작품이다. 연재 기간 동안 2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잊고 있던 1990년대로의 엉뚱한 발걸음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90년대 이전에 청춘기를 보낸 독자들로부터는 90년대에는 90년대만의 독특한 향취와 낭만이 있었다는 참회 어린(?) 평을 들었고, 90년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요즘 세대들의 댓글은 시간적으로는 아주 멀지 않지만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에 대한 안타까움과 놀라움 등이 주를 이루었다. 90년대 이전과 이후 세대의 독후감은 각각의 세대가 가지는 분위기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별로 접점이 없어 보이던 양 세대 간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어느 시대건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들에는 별다른 세대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90년대 이전 세대도 90년대 커플인 차현과 은원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고, 90년대 이후의 세대들 역시 이들의 사랑담에 일희일비하며 반응했던 것이다. 결국 이 소설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사랑이다. 어쩌면 작가 한차현은 이 ‘사랑’이라는 거대한 실재를 하나의 축으로 삼아 모든 세대를 관통해보고자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 사랑이라는 통로를 지나지 않을 자가 과연 존재하겠느냐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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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차현(지은이)

장편소설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늙은이들의 가든파티』 『제1회 서울 역삼초등학교 18기 동창모임 준비위원회』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1, 2』 『Z, 살아 있는 시체들의 나라』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요란하다』 『슬픔장애재활클리닉』 『사랑 그 녀석』 『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 『변신』 『여관』 『왼쪽 손목이 시릴 때』 『영광전당포 살인사건』 『괴력들』, 장편동화 『세상 끝에서 온 아이』, 소설집 『내가 꾸는 꿈의 잠은 미친 꿈이 잠든 꿈이고 내가 잠든 잠의 꿈은 죽은 잠이 꿈꾼 잠이다』 『대답해 미친 게 아니라고』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외 다수 출간. O형. 개띠. 황소자리. INFJ-A. 1999년 세기말부터 끈질긴 전업 소설가. 각종 문학상 수상 경력 일체 없음. 2024년 현재 종로 누상동 골목의 아주 작은 텃밭이 있는 아주 작은 단층집에서 아내 문은, 딸 교원과 함께 소설 쓰며 술 마시며 안주 만들며 음악 들으며 영화 보며 화분 키우며 고양이털과 싸우며 주말이면 온종일 K리그와 씨름하며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이들 수 있을까 궁리하며 대충 잘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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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광화문, La Vie En Rose
충무로, The End Of The World
응암 오거리, 벌꿀호프
홍제동, 아침이슬
춘천, 소양강댐
대천, 1박 2일
공주, 훈련소 가는 길
대전, 눈 내리고 또 내리고
도서관, 4층 작은 섬
다시 군대, 밀크초콜릿
이태원, 다른 여자
명동성당,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월미도, 미래도 기약도 없는
안녕, 두 번의 인사
고작 3개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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