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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701.17 ▼b 2012 | |
| 100 | 1 | ▼a 박영택, ▼d 1963- |
| 245 | 1 0 | ▼a 수집 미학 : ▼b 한 미술평론가가 듣는 사물들의 은밀한 음성 / ▼d 박영택 지음 |
| 260 | ▼a 서울 : ▼b 마음산책, ▼c 2012 | |
| 300 | ▼a 349 p. : ▼b 천연색삽화 ; ▼c 19 cm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의학도서관/보존서고4/ | 청구기호 701.17 2012 | 등록번호 131043667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01.17 2012 | 등록번호 151307392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의학도서관/보존서고4/ | 청구기호 701.17 2012 | 등록번호 131043667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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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2층)/ | 청구기호 701.17 2012 | 등록번호 151307392 (2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저자 박영택은 10년간의 큐레이터 생활을 거쳐 대학 강단에서, 미술평론가로 지내며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며 살아왔다. 그에게 사물이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미술평론가, 교수, 생활인으로서의 면모와 취향을 보여주는 물건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심슨 캐릭터 인형부터 일상에서 흔히 쓰는 귀이개와 손톱깎이, 와불이나 꼭두 같은 작품까지,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일상적인 사물에서도 자신만의 눈으로 매력을 찾는 그의 행위는, 물건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고 싶어하는 미술 전문가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미술평론가의 심미안으로 고른 물건들을 엿보고 그에 깃든 이야기들을 전해 듣노라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 어느새 독특한 무엇이 되고, 내 주변의 사물에 새삼스레 눈길을 주게 된다.
내가 사용하고 수집한 물건이 나를 말한다
―미술평론가의 사물에 대한 독특한 시선
우리는 수없이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 개인이 소유한 물건이란 자본주의의 표상이지만 단순히 소비 차원에서만 볼 수는 없다. 대량생산된 획일적인 기성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의 물건에 자신을 투영해 개성을 드러내줄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수집 미학』의 저자 박영택은 일상적이지만 개성적인 물건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다. 10년간의 큐레이터 생활을 거쳐 대학 강단에서, 미술평론가로 지내며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며 살아왔다. 그에게 사물이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미술평론가, 교수, 생활인으로서의 면모와 취향을 보여주는 물건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심슨 캐릭터 인형부터 일상에서 흔히 쓰는 귀이개와 손톱깎이, 와불이나 꼭두 같은 작품까지,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미술평론가의 심미안으로 고른 물건들을 엿보고 그에 깃든 이야기들을 전해 듣노라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 어느새 독특한 무엇이 되고, 내 주변의 사물에 새삼스레 눈길을 주게 된다.
나는 매일 무언가 수집하고 바라보고 좋아하면서 은밀한 시간을 보낸다. 이 자폐적인 사물과의 독대는 그것들이 발화하는 음성을 듣는 일이자 그 생김새와 색채, 질감을 편애하는 일이다. 미술평론가로서 작품을 보러 다니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는 일이 일과지만 실은 틈틈이 골동 가게와 서점, 문방구, 온갖 가게들을 들락거리면서 마음에 쏙 드는 그 무엇을 찾아 구입하는 것이 주된 일인 것도 같다.
-「프롤로그」에서
71개 사물과의 은밀한 독대
―심슨 인형에서 존재를 깨우치는 와불까지
저자 박영택은 고백한다. 물건이 말을 건다고. 미술관 숍이나 문구점, 인사동의 화랑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물건이 그에게 다가온다고. 온종일 그 물건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그것을 사지 못해 힘들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그 정도의 미감을 지닌 물건은 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안경을 만났고, 지우개를 발견했고, 등잔과 인연이 닿았다. 교수, 미술평론가라는 직업 덕분에 선물 받은 물건도 많다. 청색을 좋아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좋아하는 취향이 어느새 지인과 학생들에게 알려져, 인어공주 탁상시계와 스파이더맨 인형, 피노키오 줄자를 비롯해 많은 물건들을 선물로 받았다.
이러한 사물들과 나누는 교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 못지않다. 유독 청색을 좋아하는 그는 청색 사물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제자가 쓰던 블루 오일의 청색에 반해 뺏다시피 얻은 이것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자신의 몸을 이완하고, 파란 연필깎이에 사각사각 깎이는 연필을 보면서 “늘 뭉툭하고 한없이 닳는 자신을 매 순간” 긴장시킨다. 책상 위에 놓아둔 자그마한 와불과 함께 속악한 하루를 보내면서 부처의 미소에 마음을 내려놓고, “죽은 영혼 대신 산 영혼을 독대하면서” 자신을 지켜주는 동자석과 함께 고요히 늙어가고 있다. 또한 피노키오 줄자를 대하면서도 거짓을 일삼는 자신을 돌아보고, 조그만 플래시 불빛에 위안을 받는다.
빨간 스위치를 앞으로 밀면 하얀빛이 밝게 쏟아져 나오는 광경은 볼수록 아름답다. 그렇게 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작은 몸체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훌륭하다고 말해야 한다. 그 밝고 하얀 빛에 의존해서 무엇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 빛만으로도 충만한 순간이 있다. 그저 조그마한 빛이라도 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때가 있는 것이다.
-본문 284쪽 「미니 플래시」에서
추억과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물건 이야기
―대량생산된 기성품이 의미 있는 사물로
71개의 다양한 사물 중, 그에게 특별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 것은 심슨 인형과 이스트팩이다. 심슨은 그의 별명이기도 하다. 외모를 희화화하는 별명에 기분 나쁠 법도 하지만 그는 “강의를 할 때마다 내 입을 보면서 학생들은 심슨을 떠올리겠지만 어쩌겠는가? 심슨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구경하는 것처럼 수업을 듣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심슨 인형을 비롯해 심슨 캐릭터가 들어간 사물들을 모으고는 책꽂이 사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대학 교정에서 박영택 교수 하면 이스트팩 배낭을 동시에 떠올린다는 소문이 있다. 지금 쓰는 가방이 벌써 세 개째, 강의를 나갈 때가 아니면 대부분 이스트팩에 지갑과 필통, 립밤, 노트북 등을 넣어 다니며 전시를 보러 다니고 여행을 다닌다. 이스트팩을 들어 “나의 늘어난 육신으로 나와 긴밀하게 밀착되어 있다”라고 말하는 그는 언제나 이 배낭과 함께 길을 나선다.
뭐든지 다 받아주는 이 가방의 포용력은 더할 나위 없다. 그래서 여러 가방이 있지만 이스트팩만큼 편리하고 실용적인 가방은 없다. 며칠간 여행을 떠날 때도 그만이다. 이스트팩이 없는 여정은 상상하기 어렵다.
-본문 86쪽 「배낭」에서
25센티미터의 작은 망치를 바라보며 지난 큐레이터 생활을 떠올리고, 제자에게 받은 코끼리가 수놓아진 손수건과 인어공주 탁상시계, 청색의 미니카를 완상하며 그것을 준 제자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자연산 벌꿀을 주성분으로 하는 립밤을 바르면서는 궁핍했던 어린 시절 입안이 헐면 꿀을 발라주던 아버지를 추억한다. “사물은 그것을 건네준 이를 떠올리게 하고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게” 하며 기억을 일깨우는 것이다.
소소한 물건에 깃든 예술성과 미의식
―물건 하나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그의 수집은 흔히 말하는 골동품을 사 모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아날로그에 매료되어 과거에 매여 있지도 않다. 매일 스치는 일상의 사물들부터 책상 위에 자리 잡고 늘 그와 함께하는 문구들, 인사동 어느 화랑에서 구한 골동들, 혹자는 아동 취향이라고 흉볼지도 모를 귀여운 사물들, 오랜 추억이 깃든 물건들까지 종류도,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미술평론가로서의 심미안으로 하나씩 고르고 수집한 사물들은 희귀하다거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은 아니지만, 그의 손에서 함께 나이 들어가며 세월을 덧입는다. 그래서 더욱 의미 깊고 마음에 와 닿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일상적인 사물에서도 자신만의 눈으로 매력을 찾는 그의 행위는, 물건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고 싶어하는 미술 전문가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혹자의 눈에는 흔하디흔한 기성품이지만 그 안에 깃든 시간을 찾아가다 보면, 한 사람의 기억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읽힌다.
내게 이 지우개는 어떤 순간을 현재의 시간 위로 불러내고 추억하게 한다. 조금 다른 틈을 만든다. 지우개를 사용했던 어떤 순간들이, 어슴푸레하지만 떠오른다. 그리워진다. 동시에 지우개라는 존재가 의미 있는 사물이 되어 다가옴을 느낀다. 나는 주체가 되어 이 세상의 모든 것과 교호(交好)한다. 그것은 놀라운 체험이다. 말 없는 것들과 소통하고 사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것들과 분리될 수 없는 삶을 사는 어떤 관계의 장을 연상해본다.
-본문 112쪽 「지우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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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영택(지은이)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2022)을 비롯해 모두 23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 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세화문화재단 이사, 아트페어 평가위원, 정부 미술품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목차
목차 책을 내면서 = 6 일상 : 매일매일 스치는 사물 귀이개 - 고요를 채우는 시간 = 18 손톱깎이 세트 - 경이로운 일상의 도구 = 22 안경 - 콧등 위에 얹은 눈 = 26 우산 - 빗속을 동행해줄 누군가 = 32 명함 지갑 - 명함이 거주할 마땅한 공간 = 36 책갈피 - 책의 내음, 손의 온기 = 41 립 밤 - 입술의 물기, 말할 준비 = 45 핸드크림 - 나를 녹이는 물질 = 49 블루 오일 - 청색의 이완 = 53 찻주전자 - 삶을 우리는 무게감 = 58 컵받침 - 시간의 흔적을 받치다 = 63 노트북 - 13인치의 작업실 = 67 카메라 - 기억을 메우는 도구 = 73 허리띠 - 바지를 입는다는 의식 = 78 서류가방 - 본질을 채우고 나서는 길 = 82 배낭 - 든든한 길동무 = 86 문구 : 책상 위 나만의 세계 달력 - 부여받은 지금 이 순간 = 92 라디오 - 구원의 목소리 = 96 향꽂이 - 어두운 마음의 정화 = 103 국그릇과 몽당연필 - 추억을 담은 필통 = 107 지우개 - 틈을 만드는 존재 = 112 지우개 청소기 - 존재를 지우는 일 = 116 책상용 빗자루 - 책상에 필요한 여백의 시간 = 121 줄자 - 진실과 거짓 사이 = 125 가위 - 망실하지 않겠다는 다짐 = 172 필기구들 - 연장된 나의 신체들 = 129 필통과 샤프 - 함께 늙어갈 동반자 = 133 빨간색 마커 펜 - 마지막을 알리는 마음의 압력 = 142 연필깎이 - 무언가 다시 살아나는 소리 = 142 모필 - 마음의 자취 = 150 돋보기 - 세상의 경계를 들여다보다 = 154 돌멩이 - 돌 하나에 깃든 사연 = 161 마우스패드 - 단아한 선비의 정신 = 167 흔적 : 오랜 세월의 더께 꼭두 - 죽은 이의 벗 = 178 유기 수저 세트 - 순수함이 가득한 물성 = 183 컵 - 무한한 자연 = 188 물고기 문진 - 책상 위의 여백 = 193 부엉이 도예 - 깨어 있으라 = 197 가면 - 염원의 페르소나 = 201 남녀 합환상 - 타자와 하나 되는 순간 = 206 제주도 동자석 - 나와 함께 늙어갈 벗 = 210 등잔 - 자연을 불러들이다 = 215 작은 그릇 - 글자의 길 = 219 티베트 종 - 존재를 깨우치는 소리 = 223 부적 - 간절한 믿음의 도상화 = 227 와불 - 책상 위의 관찰자 = 232 취향 :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속내 심슨 - 다른 나 = 238 어린왕자 - 노랑머리 선비 = 242 스파이더맨 - 운전길 동반자 = 246 개 밥그릇 속의 인간 - 돌아보다 = 252 초콜릿 통 - 생의 근원 = 256 차 통 - 단호한 기품 = 261 도자기 화병 - 문인 정신 = 264 재떨이 - 나 자신을 의식하는 순간 = 269 레몬 - 어떤 행복 = 273 진주 문진 - 자중하겠다는 마음가짐 = 277 블로터 - 재현의 상처 = 280 미니 플래시 - 마음을 달래주는 빛줄기 = 284 탁상시계 - 추억을 켜는 스위치 = 290 수면 안대 - 외로운 잠, 따뜻한 친구 = 294 향수 - 시리게 파란 바다 = 298 기억 : 그 자체로 추억 망치 - 진한 노동의 내음 = 304 성냥 - 되살아나는 추억 = 308 잉크병 - 존재를 새기는 의식 = 312 시계 - 생의 궤적을 따르다 = 318 넥타이 - 강의할 준비 = 324 운동화 - 나를 지탱해주는 든든함 = 328 만능 주머니칼 - 존재만으로 느껴지는 안정감 = 333 손수건 - 삶의 고단함을 닦다 = 338 미니카 - 추억의 청색 = 342 다이어리 - 일상 보관함 = 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