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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 | ▼a 896.35 ▼b 송본청 푸 | |
| 100 | 1 | ▼a 松本淸張, ▼d 1909-1992 ▼0 AUTH(211009)117180 |
| 245 | 1 0 | ▼a 푸른 묘점 : ▼b 마쓰모토 세이초 장편미스터리 / ▼d 마쓰모토 세이초 ; ▼e 김욱 옮김 |
| 246 | 1 9 | ▼a 蒼い描点 |
| 246 | 3 | ▼a Aoi byoten |
| 260 | ▼a 서울 : ▼b 북스피어, ▼c 2013 | |
| 300 | ▼a 606 p. : ▼b 삽화 ; ▼c 21 cm | |
| 440 | 0 0 | ▼a 세이초 시리즈 |
| 700 | 1 | ▼a 김욱, ▼e 역 ▼0 AUTH(211009)130376 |
| 900 | 1 0 | ▼a 마쓰모토 세이초, ▼e 저 |
| 900 | 1 0 | ▼a Matsumoto, Seicho, ▼e 저 |
소장정보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11729252 (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2 |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21223907 (8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3 |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31045653 (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11729252 (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21223907 (8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
| No. 1 |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 청구기호 896.35 송본청 푸 | 등록번호 131045653 (6회 대출)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가 <점과 선>, <눈의 벽>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직후, 다수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며 가장 왕성하게 집필 활동을 했던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젊은이들을 주 독자층으로 삼은 잡지 「주간 묘조」(1958년 7월 27일~1959년 8월 30)에 연재되었다.
인기작가와 3류 저널리스트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와, 이 사건을 추적하는 와중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가꾸어가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나란히 전개되며, 한쪽 이야기가 어두워질수록 다른 쪽 이야기는 그와 비례하여 밝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합쳐진 형국이라 하겠는데, 그 덕분에 사건이 비극적으로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는 해피엔딩을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세이초는 창작과 관련된 부도덕한 행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작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욕망과, 그러한 작가적 욕망에 동반된 허영심을 묘사한다. 더불어 하코네를 중심으로 한 여행지의 묘사와 편집자들의 로맨스가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한다.
흐릿한 안개가 낀 하코네의 밤길, 붉은 제등이 흔들리며 앞장서 가는 노비 평야 등,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각지를 오가는 주인공들이 시야에 담고 귀로 들으며 냄새로 맡게 되는 풍경들을 선명하게 그려내어 작품의 낭만성이 한층 도드라지고 있다. 덕분에 <푸른 묘점>은 발간 후 일본에서 네 차례에 걸쳐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가장 최근작은 2006년도에 방영되었다.
☞ <푸른묘점> 소개 팟캐스트 바로가기
저는 세이초가 소설에 예술가를 자주 등장시켜 묘사한 것이 그가 가진 작가로서의 자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즉 엄청난 작품을 쏟아내면서도 결코 자신이 하는 행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어요. 그는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작가란 무엇인가” “실패한 문학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 문학가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학에 있어 도작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목적은 무엇인가” “문학은 과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그냥 인간을 속이는 것에 지나지 않을까” “작가적 허영심이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것일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두 가지 정도는 괜찮은 글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어서 소설가가 되는 것쯤은 쉽다, 문제는 그것이 떨어진 후이다…. 이는 한 작가의 진가는 데뷔작이 아니라 이후 작품에서 드러난다는 입장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데뷔작이 곧 대표작이 되는 작가들이 많은 한국 문학사를 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 그래서인지 그나 그의 작품들을 전설처럼 숭배하는 독자나 평론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이초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작가가 글을 쓰지 않게 된다는 것에는 ‘작가이기를 포기한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의미도 없을 뿐입니다. 즉 거기에 뭔가 ‘심오한 작가적 고뇌’(문학적 숭고함)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조영일, 마쓰모토 세이초 재미있게 읽기 3 中
『푸른 묘점』은 마쓰모토 세이초가 『점과 선』, 『눈의 벽』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직후, 다수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며 가장 왕성하게 집필 활동을 했던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젊은이들을 주 독자층으로 삼은 잡지 《주간 묘조》(1958년 7월 27일~1959년 8월 30)에 연재되었다. 이 소설은 인기작가와 3류 저널리스트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와, 이 사건을 추적하는 와중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가꾸어가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나란히 전개되며, 한쪽 이야기가 어두워질수록 다른 쪽 이야기는 그와 비례하여 밝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합쳐진 형국이라 하겠는데, 그 덕분에 사건이 비극적으로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는 해피엔딩을 선사한다.
잡지 《신생 문학》의 편집자 노리코는 인기작가 무라타니 아사코가 마감 직전에 온천의 명소로 유명한 하코네로 도망치자 원고를 받기 위해 부랴부랴 뒤를 쫓아간다. 작가 무라타니 아사코에게는 별난 습성이 있는데 절대로 같은 지붕 아래에서 편집자가 머물며 원고를 기다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강연회나 좌담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노리코는 그녀와 다른 여관에 머물며, 열심히 작가의 비위를 맞추는 한편 원고를 마저 완성하게끔 독촉한다. 그런 와중에 노리코는 하코네의 짙은 안개 속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지고 있던 수상한 두 쌍을 목격하게 된다. 한 쌍은 아사코의 남편 료고와 처음 보는 여성, 또 다른 한 쌍은 아사코와 폭로 기사를 주로 팔고 다니는 삼류 기자 다쿠라였다. 간신히 완성된 원고를 손에 넣은 노리코는 여관 종업원으로부터, 간밤에 누군가가 여관 근처 절벽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자살한 이가 다쿠라이며, 자살하기 직전 그가 여관으로 찾아온 아내와 부부 싸움을 벌였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도쿄로 돌아온 노리코는 같은 편집부원인 사키노 다쓰오에게 다쿠라의 자살 사건에서 느낀 의문을 털어놓는다. 사키노 역시 다쿠라의 죽음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마침 얘기를 전해들은 편집장 시라이도 수상쩍어하며 둘에게 사건을 조사해 보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조사를 위해서 주말도 반납하고 때때로 거짓 병가까지 내는 등 이상하리만치 열의를 불태우며 실마리를 추적해 가는 노리코와 사키노. 그 와중에 노리코는 현실에서 홈즈가 해결할 법한 수수께끼의 죽음을 풀어나간다는 사실에 신기해하고, 사키노는 소설 속 탐정과 달리 직장인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은 걸 한탄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작가 무라타니 아사코의 작품이 진짜 그녀의 작품이 아니라는 의혹이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한편, 모든 사건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행방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푸른 묘점』에서 세이초는 창작과 관련된 부도덕한 행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작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욕망과, 그러한 작가적 욕망에 동반된 허영심을 묘사한다. 평론가 조영일이 잘 지적했듯, 이는 “문학에 있어 도작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목적은 무엇인가” “문학은 과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그냥 인간을 속이는 것에 지나지 않을까” “작가적 허영심이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하코네를 중심으로 한 여행지의 묘사와 편집자들의 로맨스가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한다. 흐릿한 안개가 낀 하코네의 밤길, 붉은 제등이 흔들리며 앞장서 가는 노비 평야 등,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각지를 오가는 주인공들이 시야에 담고 귀로 들으며 냄새로 맡게 되는 풍경들을 선명하게 그려내어 작품의 낭만성이 한층 도드라지고 있다. 덕분에 『푸른 묘점』은 발간 후 일본에서 네 차례에 걸쳐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가장 최근작은 2006년도에 방영되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지은이)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트릭이나 범죄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내서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는,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41세 늦은 나이로 데뷔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그는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는 신념을 지니고 전력투구의 필치로 천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궁핍과 학력차별을 뛰어넘어, 41세에 작가가 된 늦깎이 1909년 기타큐슈의 작은 도시 고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40세가 될 때까지 작가가 될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궁핍한 환경에서 열악한 세월을 보냈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사는 1950년부터 마침내 극적으로 펼쳐졌다. <주간 아사히> 공모전에 그의 데뷔작 ?사이고사쓰?가 당선되었고, 이후 비록 재능은 있지만 고단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그린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나오키 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도리어 아쿠타가와 상에 당선되는 행운을 거머쥔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로 파천황 같은 대반전이었다.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작품을 쓴 전력투구의 자세 이후 전업작가로 나선 세이초는 창작력에 불이 붙으면서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 발표한 ?잠복?부터 장편소설 <점과 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연이어 <제로의 초점>, <눈동자의 벽>, <모래그릇> 등을 내면서 세이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부동의 지위를 쌓는다. 그는 마치 중년에 데뷔한 한을 풀기 위해 일분일초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그의 모든 생애를 창작활동에 쏟아 부었다. 작가 생활 40년 동안에 쓴 장편이 약 100편이고, 중단편 등을 포함한 편수로는 거의 1,000편, 단행본으로는 700여 권에 이른다. 많이 썼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이다. 추리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시대와 정면으로 대치하다 소설가로 자리를 잡자마자, 세이초가 다음으로 파고든 것은 논픽션이었다. 1961년 51세에 문제작 <일본의 검은 안개>를 발표해서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사회나 조직의 불투명한 비리를 표현할 때 ‘검은 안개’라는 말이 대유행처럼 쓰였다. 이어서 1964년부터 7년간에 걸쳐 집필한 <쇼와사 발굴>은 그의 작품 가운데 혼신의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던 세이초였기 때문에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으로 창작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초는 평생 온갖 규범을 넘어선 작가였고, 전쟁과 조직과 권력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문단과 학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1976년부터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민작가의 지위를 얻었지만, 관에서 받은 훈장은 평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김욱(옮긴이)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근무했다. 사회부 기자로 살아온 인생 덕분인지 역마살이라도 들린 것처럼 뛰어다니던 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을 정말로 좋아했다. 퇴직 후 한국 생산성본부 간행 월간지 『기업 경영』에서 일반 사원 및 중간 관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획 기사를 집필했다. 또한 현대, 삼성, 농심, 대우 코오롱, 제일제당 등 기업 홍보지에서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 등 다양하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100권이 넘는다. 2023년 93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