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IT 벤처 사업가 9인의 스타트업, 그들의 진솔하고 위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 이미 창업을 한 선배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분석 등을 통해 창업준비생들에게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은 과거 벤처의 성공스토리 대신에 창업의 동기와 준비과정은 물론, 사업을 직접 경험하며 가슴 깊이 새겨지는 교훈들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젊은 CEO들이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나쁜 점들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있기에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기획 의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검증되지 않은 IT관련 대회들을 보면, 우승자에게는 창업자금을 지원해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모바일 앱개발이 일확천금의 기회인 것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학생들은 또다시 창업만이 기회인 듯 내몰리고 있다. 그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나 사람들 중 지금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현실에서 세상이 잘못 되었다고 비판이나 한탄만 하기 보다는 IT 벤처를 창업하는 데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도서를 기획하게 되었다.
IT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학생들은 여전히 나아가야 할 바를 모르고 이제는 대학생보다 더 연령층이 낮아진 학생들이 창업의 길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IT분야에서는 이런 것들이 타 분야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섣부른 결정으로 너무 이른 나이에 쓰라린 패배를 경험하게 되는 듯하다.
모든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른들 말씀처럼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피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선배들의 경험을 나누어 주고자 하며, 그 경험은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나쁜 경험도 해당된다.
저자서문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의 창업활성화의 열기가 가득했다.
사실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2010년부터 조금씩, 차근차근 기반이 쌓여서 오늘의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다. 창업을 할만한 사회적인 기반과, 이미 창업을 시작한 선배들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회적 분위기도 창업을 응원했다. 수많은 토크콘서트와 행사가 열렸고, 연사들은 젊은 청년들을 향해 '도전하라' 그리고 '열정을 가져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미디어에서는 '제 2의 창업붐'을 보도하기에 바빴다. 이런 분위기 안에서 이 책의 집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시작은 카페에서 나눈 대화였다. 평소 '직접 쓴 책 하나를 갖고 싶었지만 자서전을 쓸 깜냥이 아니기에 책 쓰기를 포기했던 '나'와 '사회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고민을 가진 지앤선 김지영 이사가 '한국사회의 창업열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김지영 이사가 나에게 '네가 가진 경험과 창업자 네트워크를 토대로 창업자들을 인터뷰 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내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제안을 준 것이다. 나 역시, 오랫동안 다른 창업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사업을 했는지가 궁금했던 터라 반갑게 시작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인터뷰는 2012년 초에 이루어 졌고, 인터뷰 내용에 대한 업데이트와 분석은 2012년 연말에 이루어졌다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저자 역시 스타트업 대표로서 다른 이를 평가하고 분석하기에 앞서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담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미디어에서 수차례 다뤄져 왔던 스타트업들의 화려한 스토리가 아니다.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적 시각에서 본 비판이나 칭찬은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각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이를 독자들과 나누길 바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이미 창업을 시작한 이들에게 자기성찰과 회복의 시간이 그리고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향후 준비할 것들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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